지리산둘레길 1구간(주천-노치-운봉)
지리산둘레길 1구간(주천-구룡치-노치마을-운봉읍).
< 북한 연평도를 포격하다 >.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 도상거리 14.3 km .4시간 42분.
주천면 파출소옆 안내소-구룡치-회덕마을-노치마을-가장마을-행정마을-양묘장-운봉농협-운봉읍.
◈ 일시 : 2010. 11. 23(화).
◈ 날씨 : 아침엔 영하권이나 낮엔 따뜻함.
◈ 지도 :1/50000. 영진지도.둘레길안내지도.
◈ 일정정리.
06 :30. 천안에서 대전행 첫고속버스.
08 : 00. 대전에서 전주행.고속버스.
10 : 00.. 전주에서 남원행버스.
12 :04. 남원에서 점심먹고 주천행 시내버스.
12 :18. 주천면 파출소옆 안내쎈터에서 트레일시작.
12 : 36. 이백면으로 가는 2차선 도로에서 우측 농로길로 들어섬.
13 :15. 첫 언덕위안부.안내지도의 개미정지인듯.
13 : 51. 구룡치.소나무숲길이 좋음.
14 : 15. 사무락다무락.작은 돌탑들과 큰 소나무.
14 :30. 덕치리의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섬.화장실과 고기마루길 안내판있음.
14 :51. 회덕리마을표석.
15 : 11. 백두 대간길의 노치마을 쉼터.
15 :24. 덕산저수지입구 질마고개.
15 :35. 동복오씨묘역의 심수정(心修亭).무인매점있음.
15 :48. 가장마을.
16 : 16. 행정마을.
16 : 19. 삼산교 2차선도로에서 좌측으로 제방뚝길을 따라감.
16 :42. 양묘사업장앞.이정표는 우측 도로쪽으로 있으나 이후로는 이정표가없음.운봉에 볼일이 없으면 제방따라 계속감.
16 :53. 운봉읍 운봉사거리.
17 : 00. 운봉 초등학교앞에서 산행종료.
네팔에서 돌아온지 꼭 한달이 됐다.
아직 네팔 산행기도 다 못썼고 비학지맥 3구간과 칠봉지맥 두 구간도 밀려있는데
이러다간 올가을에지리산 한번 못가고 넘어가겠다는 마늘님의 성화에 그날로자료뽑고 다음날 아침에 길을 나섰다.
남원에서 산청쪽으로 가는것보다는 산청쪽에서 남원쪽으로 가는것이 나을까해서
산청으로 갈려고 아침 첫 고속버스로 대전으로가서 대전에서 8시 10분에 있는 함양,거창가는버스를 탈려고 했는데
대전엘가서 보니 8시 10분 버스가 없어졌고 다음차는 9시 15분이란다.
전에 진양기맥을 할 때 이용하던 노선이고 인터넷엔 아직도 사간표가 그대로 있어 그런줄알았더니
그새 변동이 생겼다.2시간을 기다릴수가없어 8시 전주행을타고 전주로 갔더니 9시반.
전주 고속터미널에선 남원이나 함양가는 시외버스는 없어 택시타고 다시 간이정류장으로가서 남원가는 버스를 탔다.
남원에 도착하여 때이른 점심을 때우고 시외버스터미널앞에서 12시 4분에 주천,구룡폭포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10여분가니 주천면소재지인 장안리다.
버스에서 내려 앞쪽으로 도로따라 조금 올라가면 좌측에 파출소가 있고 파출소앞에 지리산둘레길 안내쎈터가 있다.
안내썬터앞에 진열된 둘레길지도를 챙겨넣고 파출소앞 세멘길을 따라 들아가 행정교를 건너 비부정앞에오면
안내소앞에서 헤어진 포장도로를 다시 만나서 5,6분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우측 산쪽길로 올라간다.
이 삼거리엔 지금 매점을 짓고 있고 바로위 언덕에도 간이 매점이 공사중이다.
산길로들어 한오름 올라서면 고개위엔 쉬어갈 매점이 있고 고개넘어쪽은 넓다란 임도길이라 승용차도 올라와 있다.개미정지인 모양이다.
울창한 솔숲인 산사면을 힘들게 올라서 뒤돌아 보면 주천면과 방금 지나온 개미정지가 보이고
한오름 더 올라서면 586m봉 정점 넘어에 구룡치 안내판이 있고 여기서 부터는 순한 소나무숲길이 산사면을 따라 이어진다.
우측으로 고리봉과 정령치,만복대를 건너다 보며 20
여분을 내려가면 사유지이니 출입을 금한다는 팻말이 붙은 장흥고씨묘를 지나고
5분쯤 더 내려가면 고리봉과 정령치가 건너다보이는 언덕위에 사무락다무락 이정표가 있고 둘게길을가는 길손들이 만든 돌탑들이 있다.
15분을 더 내려가 덕치리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서면 비닐하우스 매점이 있고
도로건너엔 화장실과 고기마루길 안내판과 이정표(주천 6km.노치마을 1.2km.내송마을 4.8km)이 있다.
도로따라 회덕마을로 올라가다 길가에 따고남은홍시를 따먹고 회덕마을 표석을 지나 6분쯤 가서는
포장도로는 우측으로 가고 둘레길은 좌측으로 들어 노치마을로 들어갔다.
노치마을은 백두 대간이 지나가는 마을로 노거수밑에 백두대간 안내표석과 쉼터도 있고
마을뒤엔 백두 대간을 종주한 사람들은 누구나 기억하는수백년 묵은 노송이 5,6기 있고 마을안엔 향나무 약수가 있다.
실로 오랜만에 여길 와 본다.내가 백두대간을 졸업한것이 올해로 꼭 15년.
처음 남원 고리봉을 내려올땐 대간길이 제대로 없어서 이리저리 흩어져서 각자 뚫고 내려와보니 맥에서 위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이걸 확인하러 몇 달후 다시 찾아가서 이번엔 고기리에서 역으로 맥을찾아 올라갔다 내려온 기억이 새롭다.
그러던 대간길이 지금은 고속도로가 돼있다. 그때 그 산우들을 그리며 고리봉과 정령치,수정봉을 올려다본다.
마음같아서는 대간이나 오리락내리락하며 명산순례나 했으면 좋겟는데 정맥,기맥에 이어 지맥답사를 하다보니
아직 갈곳이 많이 남아있어 그러질 못하고 있다.언젠가 200개 지맥이 끝나면 다시 꼭 오리라.
논두렁길로 산허리를 돌아덕산저수지를 우측에 끼고 내려오면 동복오씨묘역의 심수정을 지나고
심수정을 내려오면 바로 가장마을인데 여기선 마을로 들어갔다 도로따라 기장교로가도되고
마을로 들어가지 않고 2차선 60번도로를 건너서 하천따라 기장교로 가도 된다.
기장교에선 하천뚝방을 따라내려가 행정마을안으로 들어가서 다시 60번도로인 삼산교(행정교)로 나오면
도로건너편엔 솔밭가든과 운봉목공예공방이 있는데 누군가 일코스종점(운봉)이라고 표시를해서 헷갈리게 만든다.
1코스종점은 여기서 좌측으로 1.8km를 더 가서 운봉읍에서 끝난다.주변의 이해관계가 있는사람들의 짓인가(?)
비포장 제방길을 따라 쭈욱 내려가 비포장이 끝나고 세멘길이 되는지점에 있는 양묘사업장에서
이정표는 우측 농협건물이 있는 큰길쪽으로 돼있으나 큰길로 나와 운봉읍에서부터는 이정표가 없다.
운봉읍에서 산행을 끝내던지 볼일이 있으면 모를까 계속 이어갈 것이라면제방길을 따라 쭈욱 내려가면된다.
우리는 운봉읍에서 묵어갈 것이라 운봉읍으로 들어가 읍끝에 있는 운봉초교앞까지 가서 일정을 마치고
민박과 식당을 겸하고 있는 금성식당에서 남원의 대표 메뉴인 추어탕으로 저녁을 먹고
여중앞에 있는 둥지민박지에서 하루를 묵었는데 개업 첫손님으로 들어가 남의집 안방에서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