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지맥 2구간(목골재-가리치-1108.2m-속사리재).
주왕지맥 2구간(목골재-가리치-1108.2m-속사리재).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 도상거리 7km +1.2km(진입). 약 4시간.
8번군도-목골재(기둥만 남은 이정표)-1185.1m 삼각점-1108m-가리치 2차선도로-1153m(가리치봉 표찰)-1108.2m 삼각점-
1001m -970.1m 2등 삼각점(도암 25)-속사리재(6번국도와 구 영동 고속도로)
◈ 일시 : 2009. 9. 27(일).
◈ 날씨 : 오후엔 비가온다는 예보로 잔뜩흐렸고 하산후엔 비가 시작됨.
◈ 인원 : 달인.낙원. 요맥회원 20명.(오세춘님.고광의 장군님.최평칠님.김형식 회장님.정영옥님.곽병태님.정한규님.이정아님.정갑둘님.나.外10인)
◈ 지도 :영진 5만지도 84 홍천. P108 평창.1/25000. 노동,진부.
◈ 일정정리.
06 : 10. 천안에서 동서울행 버스 탐.
07 : 30. 잠실출발.
10 : 10/15. 속사리와 척천리를 잇는 8번군도에서 산행시작.
10 : 58/11 :00.. 목골재.기둥만남은 이정표.
11 : 17. 1196m봉. 우측능선분기.좌측으로 내려감.
11 : 21. 1185.1m.잡목속이고 글자를 알 수 없는 삼각점 있음.
11 : 35. 1108m.Y갈림길. 좌측으로 잔 산죽밭으로 사정없이 뚝 떨어져 내려감.
11 : 44. 1051m.능선갈림.좌측으로 키큰 산죽밭을 내려감.
11 : 50/12 :16. 가리치 바로위에서 점심.방아다리쪽으로 간 선두팀이 도착함.
12 : 20. 가리치. 속사리와 척천리를 잇는 2차선 8번군도.
12 : 41. 1153m봉.가리치봉 표찰있고 좌측 능선길이 좋아 역방향때 길조심할곳.조금나가면 1108.2m봉이 보임.
13 : 00. 1108.2m.글자판없는 묵은 삼각점이 산죽속에 숨어 있음.조망없음.사정없이 떨어져 내려감.
13 : 10. 안부.좌측에 낙엽송 조림지.
13 : 20. 맨 아래 안부. 좌우길 없고 살짝 우틀하며 1001m이 뽕끗하게 보임.
13 : 27/41. 1001m.참나무숲.전대원이 한데만나 사과파티.저 앞에 970m봉이 보임.
13 : 56. 970m.2등삼각점(도암 25. 1990복구)와 통나무 벤취가 잡덩굴속에 묻혀있음.1108.2봉과1101봉이 뒤로보임.
14 : 11. 좌측을 벌목하여 조망트임.신,구 고속도로와 6번도로와 백적산이 보임.우측으로 내려감.
14 : 16. 산불초소.
14 : 19. 6번도로와 구 영동고속도로.길건너는 백산 산림욕휴양림.
15 : 05. 속사부근 개울에서 대충 씻고 출발.
18 : 45. 문막-양지-죽전을 거쳐 잠실도착.
20 : 10. 천안도착.
◈ 산행후기.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와서 내일까지 계속된다는일기예보다.
새벽 3시반에 일어나 날씨를 먼저 검색해보니 다행히도 대관령,진부쪽은 오후 3시 이후에나 비가 오겠고
온다해도 강수량이 1~9mm란다.오늘 산행거리가 짧으니 잘하면 비오기전에 산행을 마칠수 있을 것 같다.
비가 온다고해서 그런지 인원이 팍 줄어 합동산행이후 최저 인원인 20명.
달인에선 김권봉님,김재윤님,이성개님,이명우님,신광복님,김동혁님이 빠져 9명.
비가 온다니 나가는 차도 적고 벌초차량도 지난주를 고비로 적어져서 고속도로가막히지 않아 10시가 좀넘어 산행지에 도착했다.
목골재 들머리를지나쳐 이백여미터 아래의 배추밭옆에차가 섰다.배추가 한결 속이차서 얼마 있으면 수확을 하겠다.(10 :10)
10 : 10/15. 속사리와 척천리를 잇는 8번군도에서 산행시작.
항상 선두조인 장군님,최선배님,정사장님,람보님등 네명은 좀더 길게잡아 방아다리 계곡쪽으로 가시고,
나머지는 200여m를 빽하여 지난번에 내려온 목골재입구의 수렛길로 들어섰다.
들머리의이동통신탑옆 양배추밭은 방금수확을 끝내봉고추럭에 싣고막 출발하는데 수확한 양이 신통찮다.(10 : 15)
지난번에 내려올땐 길이 영 시원찮더니 오늘 올라가면서 보니 아래쪽은 길이 넓고 돌계단길도 있고
중간엔 안내판을 걸었던듯싶은 철 파이프 기둥도 있는걸보니 전엔 국립공원에서 관리를 하여 길이 좋았던 것 같은데
근래에 안내팍과 이정표를 모두 철거를하고 등산로를 폐쇄시킨 모양이다.
계곡을 따라 20여분을 올라가면 계곡이 넝쿨잡목으로 엉켜있어 길이 시원찮아지고 우측 사면으로 희미한 족적이 이어진다.(10 : 37)
계곡길엔 은행만한 다래들이 널려있어 줏어 먹어보니 잘 익어서 달콤한게 먹을만하다.
다래 줏어 먹고산 복숭아 같이생긴것들이 떨어져있어 까보니 과육은 없고 복숭아씨같이 생긴 씨만 있는 가래다.
옛날엔 호두나 다래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심심하면 조물락 조물락하며 손가락 운동을 하던 모습을 많이 봤는데
요즘엔 그런 것을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모양이다 .
몇 개 주워 가방에 넣고 다시 계곡길을 따라 경시지를 올라가면 지난번에 하산했던 목골재다.(10 :58).
10 : 58. 목골재.
목골재에 있던 이정표(목골재정상 1000m,이승복생가1.5km.방아다리 2.5km)의 표지판은 다 없애고 기둥만 남아있고
국림(립이 아니다)공원구역 세멘트기둥이 있다.숲이 짙고 날이흐려서대낮인데도 어둑컴컴하다.
11 : 17. 1196m봉.
목골재 주능선에서 좌측으로 꺽어 단풍나무숲길을 10여분 올라가서 (11 :10)
살짝 우측으로 틀어1,2분 나가서는 다시 살짝 내려섰다 5분쯤 올라가면 1196m봉이다.
우측으로 능선이 하나 갈라지고 빨간 단풍나무가 곱게 물들어 있다(11 :17)
좌측으로 꺽어 30여 m쯤 나가면 아름드리 고목나무가 있고 살짝 내림길이 됐다 올라서면 1185.1m봉이다.
11 : 21. 1185.1m.
빼곡한 잡목속에 1185.1m삼각점이 있는데 글자는 오래돼서 판독이 안되고 조망도 없다.
뚝~떨어져 내려가는데 바람이 살랑살랑부니 낙엽들이 흩날린다.안개가 자욱하다.
11 : 35. 1108m.Y갈림길.
1185.1m에서 쭈욱 내려갔다 올라선 둔덕봉인데 Y자 길림길이다.우측능선길은 1117m봉으로해서 속사리로 가는 능선이고
좌측으로 사정없이 뚝 떨어져 키작은 산죽밭을 내려가는데 국림공원표석이 있다.
11 : 44. 1051m.능선갈림.
다시 Y자 갈림봉인 1051m봉인데 좌측길이 가리치로 가는 지맥길인데 여긴산죽밭이 키기커서 허리를 넘는다.
쭈욱 내려가면 가리치포장도로다.
11 : 50/12 :16. 가리치 바로위에서 점심.
가리치 절개지 바로위에서 점심상을 폈다.
점심시간으론 좀 이른 편이지만 아침을 일찍 먹어 출출하기도 하고
저앞에 가리치 건너로 1153m봉이 높게 올려다 보이니 밥먹고 기운차려 올라갈려는 속셈이다.
밥을 다 먹고나니 방아다리 계곡쪽으로 간 선두조가 벌써 도착한다.
임무교대하여 방을 빼주고 몇발작 내려오니 가리치고개 절개지다.
12 : 20. 가리치. 속사리와 척천리를 잇는 2차선 8번군도.
절개지위의 단붕나무가 빨갛게 물이 들었다.절개면이 높아 우측으로 쭈욱 나와서 내려온다.
내려오면 입구엔 현수막이 걸려있다.아직 오대산 국립공원구역내인데 정식 등산로가 아닌 모양이다.
도로를 건너서는 좌측 절개지까지 가지 않고 바로 건너편 계곡으로 들어서니 쇠뜨기같은 속새풀이 군락을 이루고있다.
12 : 41. 1153m봉.가리치봉 표찰.
가리치에서 15분쯤 한 오름 올라서 우측으로 꺽어 밋밋하게 조금 나가서 다시 한번 올리서면 1153m봉이다.
서울 마운틴에서 건 가리치봉 1149m표찰이 있고 좌측 방아다리쪽 능선으로 길이 잘 나있고 능선이 평평하여
역방향으로 올 때는 직진해 그쪽으로 가기 쉽겠다.조금 내려서면 가야할 1108.2m봉능선이 건너다 보인다.
13 : 00. 1108.2m.글자판없는 묵은 삼각점.
1153m봉 내림길은 경사기 급하지 않은 밋밋한 산죽밭길이라 속력이 붙는데 발밑엔 나무둥치들이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살짝 올라선1083m둔덕봉에 오르면 저앞에 좀 더 높아보이는 1108.2m 삼각점봉이 보인다.(12 :55)
살짝 내려섰다 올라서면 1108.2m봉인데 잡목과 산죽밭속에 글자판이 없는 묵은 삼각점이 있고 조망은 없다.
13 : 10. 안부.좌측에 낙엽송 조림지.
1108.2m부터는 내림길이 사정없이 뚝 떨어져 내려간다.계속해서 있던 산죽밭은 잠시 없어졌고
10분을 뚝 떨어져 내려오면 내림길은 끝이나고 좌측으론 낙엽송조림지가 있고
다시산죽밭이 나오고 평탄하게 1020m봉을 오르면 우측으로 잣나무들이 보이고
넘어서 내려가면 안보이던 바위가 하나있고 바위위엔 나무한그루가 버티고 서있고 6분쯤 더 내려가면 1001m봉밑 안부다.
13 : 20. 맨 아래 안부.
쭈~욱 내려온 맨밑 안부로 좌우로는 길이 없고 살짝 우틀하여 오르며 저앞에 1001m이 뽕끗하게보인다.
13 : 27/41. 1001m.참나무숲.전대원이 한데만나 사과파티.저 앞에 970m봉이 보임.
참나무숲길이다.지난번엔 약초박사 김건봉님 사장님이 있어 노루궁뎅이 버섯이며 덕다리 버섯맛을 봤는데
오늘은 눈씻고 찾아봐도 버섯은 안보인다.잠깐 올라서면 1001m인데 조망없는 참나무숲이다.
저앞에 970.1m봉 하나만 넘으면 끝이니 배낭을 내리고 후미를 기다려 배낭털이를 한다.
오늘은 거리가 짧으니 모처럼만에 선두도 후미도 없이 전 대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여기저기서 나온 사과가 대풍이라 가져간 포도는 꺼내지도 않고 후식으로 커피까지 마셨다.
가리치에서 김회장님이 줏은 디카는 낙원팀의 대간님 것이란다.
핸드폰이나 디카는 목에 걸어야 안빠지지 케이스나 주머니에 넣으면 디카줄이 나뭇가지에 걸려 빠져나가기 십상이다.
특히 잔 잡목을 정신없이 헤집고 나갈때 언제 걸려 빠졋는지 알지도 못하기쉽다.
13 : 56. 970m.2등삼각점(도암 25. 1990복구).
큰 굴곡없는 평지능선길이 이어진다.쭈~욱 내려왔다 잠깐 올라서면 970.1m봉인데 2등 삼각점(도암 25)이 있고
참나무를 베어만든통나무 벤취가 잡덩굴속에 묻혀있고 1108.2봉과1101봉이 뒤로 살짝 보일뿐 조망도 시원찮은 잡초속이다.
뚝~떨어져 내려가는 내림길이 미끄럽다.경사지를 내려가면 길은 다시 평탄길이 되고 참나무숲길이다.
14 : 11. 좌측을 벌목하여 조망트임.
923m 둔덕을 지나 능선이 우측으로 꺽어지는 갈림능선에 오면 앞을 벌목하여 앞이 탁 트이며
저앞에 신고속도로의 다리가 보이고 바로 발밑엔6번도로와 구 영동고속도로가 보이고 우측멀리로 백적산이 보인다.
좌측으로 뾰족한 봉이 하니 보이는데 어디쯤되는 산일까?
우측 아래에 묘지가 하나 있는데 우측봉분은 좀크고 좌측 봉분은 작고 한발짝 앞에 있다.
부부묘 같으면 봉분크기가 같을텐데 어떤관계일까? 애첩인가?
14 : 16. 산불초소.
우측으로 꺽어 내림길로 잠시 내려오면 산불초소가 있고 바로 앞 도로 건너편으로 다음에 이어갈 산줄기가 보인다.
14 : 19. 6번도로와 구 영동고속도로.
간간이 차가 지나간다.길건너엔 백산 삼림욕휴양림이 있다.
오늘은 거리가 짧아 한나절거리로 4시간 만에 일찍 끝났다.
더 늘려가자니 중간에 끊을곳이 마땅찮고 백적산넘어 모릿재까지 가긴 너무멀어 여기서 끊는단다.
설사 갈 수 있다해도 오늘은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데 선택의 여지가 없이 잘 한 일이다.
◈ 돌아 오는길.
백산 삼림욕휴양림에 들어가 봐도 씻을곳이 마땅치 않아 고개를 내려와서
운두령가는길 초입의 계곡에서 대충 씻는데 여기물도 이끼가 잔뜩낀 것이 썩 좋치를 못하다.
서둘러 씻고 막걸리 한 잔씩 걸치고 출발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속사IC로 들어가서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와 문막에서 국도로 나오더니 죽산쪽으로 나와 양지에서 경부로 들어
죽전에서 장군님 내리시고 잠실에오니 6시 45분.
7시 천안행 버스타니 항상 입석이던 버스가 오늘은 다행히 자리가 있다.
오랜만에 대낮인(?) 오후 8시 10분 천안도착.
보통때 같으면 지금쯤 경상도나 강원도 오지에서 출발할 시간인데 벌써 집에오니 집사람이 왠일이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