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기맥 4구간(머리재-자굴산-한우산-한티재)
진양기맥 4구간 (머리재-자굴산(闍 崛 山)-한우산(寒雨山)-산성산-한티재).
한우산(寒雨山.836m)에서 본 산성산-성현산-황매산으로 이어지는 기맥 모습. 누르면 정지 화면이 뜹니다.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 도상거리 15.7km(9시간 18분. 점심25분)
머리재(220m.2차선 20번국도)-4.1km(109분)-좌골티재(350m.1013번 2차선 포장도로)-2km(96분)-자굴산(897.1m)-2.9km(107분)-
한우산(836m)-2km(46분)-산성산(741.4m)-4.7km(145분)-한티재(370m.1041번 2차선 포장도로)
◈ 개요(槪要).
오늘구간은 의령군 대의면과 칠곡면 경계인 머리재에서 합천군 쌍백면과 의령군 궁유면경계인 한티재까지인데
의령의 진산인 자굴산 오르 내림길만 극복하면오르내림도 별로없고 길도 좋은편이며이름이 있는 자굴산, 한우산, 산성산을 지나며
시종지리산 황매산,허굴산과 지나온 진양기맥과 경남내륙의 산들이 조망된다.
지도에는 이름도 없고 비포장임도정도로 돼있는 쇠못재는 최근 자굴산 관광 순환도로가 완료돼서 차량이 오를수 있고
한티재와 좌골티재는2차선포장된 지방도로지만 고개를 넘는 대중교통은 없고 차량소통도 뜸한 한적한 도로다.
진양기맥중에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산이라곤 남덕유산을 빼면 황매산,금원산,기백산정도이고 그 다음이 의령의 진산인 자굴산인데
자굴산은 한우산,산성산과 연계하여 일반산행으로 한번쯤은 가볼 만한 산이다.
길도 부드럽고 억새가 만발하고 시종 전망이 좋아서 지리산부터 웅석봉,둔철산,황매산,집현산,허굴산,금성산,가야산,덕유산까지도등 주변산들을 둘러볼 수 있다.
얼마전엔 자굴산은 자굴산(闍 崛 山)이 아니고도굴산이다라고모 월간 산지가 기사를 써서 한때 시끄러웠는데 자굴산 해설문을실은 표석을 하나 더 세웠다.
자굴산과 한우산 사이의 지도에는 이름이 없는 쇠목재엔 최근에 차들이 올라올수 있게 포장이 됐고 지도에는 766m봉 우봉지맥 갈림봉을 한우산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높이로나 산세로 보나 836m봉을 한우산으로 봐야하지 않느냐고얘기들을 했는데 지금은 836m봉에 한우산 정상표석을 세웠다.
◈ 일시 : 2008.2.27(수).산행 첫날.
◈ 인원 : 혼자서.
◈ 날씨 :전국적으로 눈비가 그쳤으나 바람이 엄청 불어 종일 방풍의를 입음.
◈ 지도 : 1 :25000. 가례(加 禮) 삼가(三嘉)1 : 50000.삼가. 영진 5만483 484.457.458.의령.진주.합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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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편.
<갈때> : 진주(07 :00)-삼가.합천,대구행시외버스(3000원)-대의하차(07 :40/08 :20)-대구행버스(1000원)-머리재하차(08 :30).
<올때> : 한티재(18 :00)-택시(10000원)-쌍백(18 :15/25)-진주행버스(3900원)-진주(19 : 15).
◈ 일정정리 : 08:35 ~17 : 53.( 9시간 18분점심 25분)
07 : 00. 진주에서 삼가,합천행 시외버스탐.
07 : 40. 의령군 대의면 하차.(3000원).
08 : 20/30. 마산행 버스타고 머리재도착(20번 도로.휴게소와 주유소있음)
08 : 35. 머리재(표고 약 220m 대의고개)에서 산행시작.
09 : 20. 384m봉 넘어 홈통 안부.좌우로 하산길.
09 : 54. 500.9m삼각점 봉(삼가 430. 1988재설).
10 :24. 좌골티재(약 350m. 2차선 1013번도로.자굴산입구표석 3km).
10 : 55. 594m 넓적바위.지개굴 굴밤나무 표지목.
11 : 20. 써레봉 표지목.전망
11 : 31. 바람덕.절터샘(0.3km) 내조리 갈림길.전망
11 : 56. 능선 삼거리.금지샘(0.4km) 갈림길.
12 :00/27. 자굴산(
12 : 58/00. 둠배기 만당. 철사다리.임도길.금정암 0.3km.쇠목재 1.2km.정상 0.8km.
13 : 11. 쇠목재.2차선 포장도로완료. 동물이동통로.사각쉼터.
13 : 26/8. 전망바위.갑을리와 우봉지맥과 자굴산조망.
13 : 49.766m봉. 지도상의 한우산으로 우봉지맥 분기봉.
14 :04. 임도와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전망대.
14 : 14/5. 836m봉 한우산(寒雨山) 정상 표석.전망대.
14 : 26. 756봉갈림봉. 우로 꺽임봉.
14 : 38/44. 636m안부. 내초리 찰비골 하신길.장의자와 이정표 내초마을 2km.
14 : 51. 촛대바위.황매산쪽 전망.
15 : 07/11. 산성산(山城山.741.4m).정상표석과 삼각점.장의자와 돌탑.전망.전망대.직진해 넘어감.
15 : 21.마루금과 우회길 만남.
15 : 36/43. 유인 산불초소.전망대.좌측 20m위에.
15 : 47. 큰재마당.벤취4개.이정표.외초리.벽계리 하산길.
16 : 22. 농장 철망
16 : 34. 암벽밑.좌측 너덜로 오름.
16 : 50/17 ;00. 622m 전위봉.전망.간식.
17 : 05. 622m봉.전망.
17 : 29. 556.5m봉. 삼각점없음.바로 앞에서 좌로 급경사로 떨어짐.
17 :53. 한티(태)재(약 370m). 2차선 1041번 도로.고개 좌우로 합천군과 의령군의 대현리와 대현천이 있음.
18 : 00/15.한티재엔 노선버스 없음.택시로 합천군 쌍백면으로 내려옴(10000원)
18 :25/19 :15. 쌍백에서 진주로 버스타고 나옴 (3900원).
◈ 산행후기.
진양기맥 3구간 산행기 겨우 올리고 바로 그날밤인 토요일(23일)에 진주엘 내려와 24일부터 산행을 할려고 생각하고
카페에 메모까지 남기고 날씨를 알아보니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월요일까지 온단다.
국지적이 아니고 전국적으로 온다는데 궂이 눈비맞으며 내려갈 이유도 없고 또 자굴산에서의 전망이 좋다고 하는데
그걸 놓치고 싶지 않아 이틀을 연기하여 월요일 저녁에야 떠난다.
대전에서 오후 9시 30분차는 진주에11시 반에 도착하니 너무 늦고 8시 차를 탈려면 천안에선 6시 40분 시외버스를 타야 편한데 간발의 차로 놓치고
옆 고속버스 터미널로가서 7시 차를 타니 대전가서 진주가는 8시차를 탈 수 있을지? 못타면 1시간 반을 기다려야하는데...
천안 -대전고속버스가55분 걸리고 고속터미널서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또 몇 분 걸리고...잘하면 타고 잘못하면 꼬박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한다.
다행히 고속버스가 5분정도 일찍 들어가서 8시 진주행 버스를 타고 진주가니 정확히 10시.
지난번에 봐 둔대로 대각선 건너편의 반도병원뒤 자금성 찜질방에(7000원) 아지트를 튼다.
07 :40~08 :20.대의(大義).
난 집 나오면 어디서 자든 통 잠이 안온다.무박 산행으로 장거리 버스를 타도 잠깐 졸면 그만이지 남들같이 잠을 잘 못잔다.
혹여 외국여행을 해도 잠 못자긴 마찬가지로 잠을 못잔다. 이번 진양기맥 4박동안에도 매일 두시간 많이 잔날은 세시간 잤다.
잠깐 잠깐 눈을 붙이고 일어난 시각이 아침 4시에 일어나꿈지럭 거리다 터미널 건너편 김밥집에서 김밥두줄먹고 두줄싸가지고
지난번에 탓던 7시에 떠나는 삼가,합천 고령 대구행 버스를 탔는데 손님은 4명.
멀리가는 손님같지는 않고 근처 시골 어디에 사는가본데 72살 이라는 새벽부터 술이 좀 취한 남자분이 그 보다 더 나이 많은 할머니를 쫓아다니며 희롱하고있다.
보다못한 기사분이 왔다갔다 하지 말라고 싫은 소리를 한다.
남자인게 병인지 술이 병인지?
지난 1,2,3차 구간을 둘러보며 내리실고개를 지나 대의에 온 시간이 7시 40분.
엊그제 중부 이북엔 많은 눈이와서 내심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일단 산아래마을엔 눈이 없어 안심이다.
앞 개인택시사무실에 가보니 아직 아무도 없다.보통 8시는 넘어야 나온단다.
전화를 거니(055 572 2400. 011 833 6595) 거리가 좀 멀면 나올테지만 머리재(여기서는 대의고개로 통한다)간다니깐 어제밤에 진주를 갔다와서 자고 있단다.
가게 유리창에 붙인 차 시간표를 보니 내가 들어오기 바로전에(07 :25) 부산행이 떠났고 다음차는 8시20분에 마산행이 있다.
바깥날이 차다.가게집으로 들어가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 뽑아먹고 8시 20분차를타고 머리재로 간다.
여기 시외버스는 일반 시내버스처럼 아무곳에서나 타고 내릴수 있다.시내버스 노선이 없는 탓도 있고 이용하는 승객도 적기 때문일것이다.
그런걸 모르고 여기도 타 지방같이 시외버스는 최소 면단위는 돼야지만 서는줄알고 지난번에 내리실고개에서 시외버스가 가는걸 보고도 손을 안들고 고생했다.
의령군 대의면소재지인 대의(大義)에서의 차 시간표.
머리재로 가는차는 부산이나 마산행이 아침 7:25. 8:20. 8:30에 있고 시내버스같이 적당한곳에서 타고 내릴 수 있다.
내리실고개는 여기서 진주가는 시간표에서 10~15분후에 지난다.
한티재,아등재, 백역재는 여기 대구,합천가는 시간표에10~15분을 더하면 쌍백에 도착한다.
08 :30. 머리재(대의고개.미리재).
고개밑에서 의령장에 가는듯한 노인 서너분이 타고 고개위에서 차를 세우니 의아한 눈치다.왜 여기서 내려 달라나하고...(차비 1000원.기본)
지난번에 내려왔던 휴게소뒤 노란 쪽문을 사진찍고 망개떡 삳던 휴게소와 주유소앞 도로 건너편에있는 모텔입구로 들어서며 진양 4구간을 시작한다.
머리재엔휴게소,주유소가 있다.
망룡산으로 오르고 내려올 땐 사방이 옹벽이라 난감한데 요 망경휴게소 뒤편의 노란 쪽문을 열고 나가면 된다.
자굴산 특산품인 이 망대떡은 청미래덩굴잎인 망개잎을 쪄서 싼 찹쌀떡으로 팥단지만한 것 4개 들은것이 2000원.
머리재는 대의고개라고 부른다.자굴산쪽 들머리.
전봇대뒤로 바로 오르는데 길이 시원찮고 잔 잡목이 많고 한 오름하여 첫봉에 오르면 나아진다.
08 :57. 첫봉.
처음부터 소나무숲길 오름길이 불량하고 경사가져있고 찬바람이 심하게 불어 귀밑까지 모자를 푹 눌러쓰고 27분을 올라서 첫봉에 올라서니 하얀눈발이 쌓여있고
좌측능선으로 길이 있고 기맥은 우측으로 꺽어지며 자굴산과 한우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평탄길로 쭉 이어가X 427봉을 넘어서면묘지가 하나있고 500.9m봉과 뒤로 자굴산이 올려다 보인다.
09 :20.X 384m 넘어 안부.
마전과 양촌마을을 넘는 고개로 V자 홈통골이고 우측엔 대나무숲이잇고 좌측아래로 마전마을이 아주가깝게 내려다 보인다.
눈밭길을 가야할듯싶은데 젖은 신발을 저녁엔 어떻게 말릴까?하고 벌써 젖지도 않은 신발말린 걱정을한다.
09 :54. 500.9m 삼각점봉.
둔덕하나를 넘으면 본격적인 500.9봉 오름길이 되나 길은 시원치않은 참나무숲길인데 자꾸 우측 뒤 꽁무늬의 망룡산과 머리재가 뒤돌아 봐지나
사진으로 잡기엔 마땅치를 않다.정점에 오르면 좀 나으려나해도 역시 정점에서도 전망은 시원찮고삼가430.1988 재설 삼각점만 있다.
소나무숲길로 10 여분 내려가면 좌측능선으로 뚜렷한 갈림길이있고 기맥은 우측으로 건너가고
3분쯤 더 소나무숲길을 내려가면 우측으로 좌골티재로 오르는 도로가 보이고 앞엔 좌골티재건너 X 594봉이 올려다 보인다.
500.9m봉 모습과 삼각점.전망은 별로다.
500.9m봉에서 뒤 돌아 본 망룡산(좌),kbs중계소(중),머리재 휴게소(우).
오름길은 시종 잡목이고 요 사진한 장 찍는데도 주변을 뺑뺑돌았다.
10:24/6. 좌골티재.
대의면 신전(薪田)마을과 칠곡면 신포(新浦)마을을 잇는 고개로 높이도 350m로 꽤높다.
1013번 지방도로가 지나지만 차량통행이 거의없는 한적한 산골길이고 좌측 산허리로 머리재까지가는 임도가 있고
왼쪽밑으론 신전소류지와 행정저수지 신전마을들이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론 내조소류지와 뒤로 칠곡면 소재지와 방갓산-벽화산줄기가 건너다 보인다.
내려오면서 좌골티재에 가선 방풍의를 좀 벗고가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옷을 벗기는커녕 바람이 엄청불어 다시 귀밑까지 모자를 눌러쓰고
우측 자굴산입구 정상 3km라고쓴 표석뒤로 자굴산을 오른다.
좌골티재로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본 칠곡면모습.
좌골티재로 내려서면서 본 좌골티재 건너 오름길과 500.9m 하산길의 소나무숲길.
좌골티재가 표고 약 350m이고 자굴산이 897m니까 550m를 올려야 한다.
한적한 좌골티재.자굴산 3km표석이 우측에 있다..
좌골티재 좌측의 신전마을과 행정소류지모습.
사진은 이렇게 조용한데 온산이 들썩 뜰썩할 정도로 바람이 엄청 불고 있다.
10 :55/57. X 594봉.
초입부터 큰 소나무들이 울창하게 뻗어있어 참 보기가 좋다.잘 단장된 달성서씨 묘지들이있어 봄날 따뜻할땐 쉬어가기 좋은곳이겠다 생각하며
계속오름길인데 바람이 엄청불어 소나무숲전체가 흔들거리고 마치 산이 들썩들썩하는 기분이다.
급경사길이지만 500.9m 삼각점이후로 계속되는 소나무숲길이라 덜 지루하다.
한턱 올라서니 네모 반듯한 암반석이 하나 능선에 달라있고 옆엔 지개굴 굴밤나무표지목이있고 좌측위로 써레봉이 올려다 보인다.
지도상의 X 594 지점이고 급경사길은 잠시 숨고르기를 한후 한턱 올라서 좌측으로 꺽어진다.
x 594m 현위치 자개굴 굴밤나무.
급한 오름을 올라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왼쪽위로 써레봉이 보인다.
11 :20. 써레봉.
594m에서 한턱 더 올라서 좌측으로 꺽어지면 능선은 완만해지고진달래 나무들이 큼직큼직하고 눈은 점점더 많아져서 발목을 덮는다.
써레봉 표지목과 전망좋은 바위가 우측에 나오고 이제야 자굴산이 제대로 올려다 보이고
앞 써레봉인듯한 둔덕을 우측옆으로 건너간 안부에선 좌측 신전리쪽에 올라오는 길이 있을듯싶은데 눈속이라 그런지 안 보인다.(11 :27)
써레봉 전망바위.
써레봉 전망바위에서 땡겨 본 바람덕(좌)과 능선 삼거리(가운데)와 자굴산 정상부.
11 : 31/6. 바람덕.
안부를 지나면 다시 본격적인 오름길이 되고 11분을 올라가니 중간쯤에 바위덕 표지목이있고 이정표와 안내판 우측 바위사이로 급지샌가는길이 열린다.
전망이 좋아 좌측 넘어론 쇠목재로 오르는 도로가 한우산밑을 돌고 있고 우측으로 칠곡면과 천황산 방갓산이 뒤로는 망룡산과 집현산과 기맥이 내려다 보인다.
정상0.9km. 절터샘 0.3km. 자굴재2.6km
바람덕.
오름 중간쯤의 암벽사이 우측으로 절터샘 가는길이 있고 사진 왼쪽 바위뒤에서 올라와서 우측뒤로 올라간다.
바람덕에서 본 한우산(836m.좌)과 766 우봉지맥분기점(우.지도상의 한우산)과 쇠목재오름길.
바람덕에서 뒤 돌아 본 지나온 마루금.
11 : 55/6. 능선 삼거리.
눈은 점점 더 많아졌고 길은 능선 좌측으로 이어지며로프도 나오고 바위들도 보인다.20여분을 더 올라가면 자굴산 앞봉위로 이정표가 있는능선 삼거리다.
우측길이 금지샘으로해서 내조리로 내려가는길로 내조리 4.3k. 절터샘 1km.금지샘 0.4km
오름길은 끝이나고 밋밋길로 조금 올라가면 산성터인지 산성돌들이 쌓여있고 이어서 시원한 자굴산 정상이다.
바람덕에서 자굴산 정상 오름길.금년의 마지막 눈산행이 될듯싶다.
바람덕에서 자굴산 정상 오름길은 좌측으로 우회로가 있다.
바람덕에서 한오름 올라선 능선 삼거리.금지샘에서 바람덕길과 만나는듯싶다.
12 :00/26. 자굴산(闍 崛 山.897m)
넓은 민둥산정에 자굴산정상 표석(897m)과 자굴산 안내석이있고 삼각점과 이정표가 있다.
자굴산은 자는 성문의 망대의 뜻이고 굴은 우뚝 솟아 높다는 뜻이라고 적고있다.
일전엔 이 자굴산(闍 崛 山)이 자굴산이 아니고 도굴산이라고 월간 MOUNTAIN (06.4월)에서 하는바람에 잠시 바람을 불러온 산이기도하다.
자(闍)자가 도,사,자등여러음으로도 불리지만 여기서는 성문의 망대또는 城臺를 의미하는 자로 굴은 우뚝솟을굴로 읽는 것이 맞단다.
"의령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하다"라고 정상표석에 써 있었는데 도굴산이라면 의령인의 기상은 도둑놈소굴에서 발원한다고???
그런일이 있고 난후에 다시 표석을 세운 듯 자굴산뜻과음을 분명하게 설명한 안내석을 세웠다.
자굴산은 사방팔방이 막힘없는 오늘 최고의 전망대다.
삥삥둘러가며 사진을 찍고 또 찍어본다.사나 하나씩 맞춰볼 시간은 없고 바람이 많이불어 그렇게 오래 서있을수도 없다.
우측능선쪽엔 백련사 2.km 이정표가 붙었고 가야할 정상표석 넘어론 찰비골 6.3km/궁류 이정표가 붙었다.
자나온 뒤쪽으로 집현산,천황산,망룡산과 멀리 지리산,천왕봉부터 웅석봉,둔덕산,황매산,허굴산,금성산,악견산들이 보인다.
건너편의 한우산과 우봉지맥 그리고 갑을마을이 특히 인상깊게 다가온다.
꼭 삼태가같인 옴폭하게 들어 앉아 있고 뒤론 우봉지맥의 5~700m의산들이 뺑둘러있고 그 넘어로 남강줄기가 보인다.
건너편 한우산,산성산엔 하얗게 눈이쌓여있고 그뒤론 황매산으로 이어지는 기맥줄기가 얕게 엎드려 있다.
바람을 피해 정상넘어에 자리를 펴고 배낭은 나무에 걸어놓고 김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자굴산(闍 崛 山.897m)정상 모습과 바로밑의 산성터모습.
자굴산(闍 崛 山.897m) 정상표석과 삼각점.사방이 막힘이 없는 전망대다.
자굴산(闍 崛 山.897m)안내문과 이정표.
년전에 자굴산이 아니고 도굴산이라는 기사가 월간 마운틴산지에 나가서 한때 이슈가 됐었는데
이를 해명이라도 한 듯 그 뜻과 음을 설명해주고있다.
자굴산(闍 崛 山.897m)정상 동남쪽 능선 넘어로 남강이 가깝게 보인다.
자굴산(闍 崛 山.897m)정상에서 본 칠곡면과 방갓산.
자굴산(闍 崛 山.897m)정상에서 본 지나온 망룡산과 집현산.
자굴산(闍 崛 山.897m)정상에서 본 웅석봉과 둔철산.
자굴산(闍 崛 山.897m)정상에서 본 한우산과 766m우봉지맥 분기봉.
자굴산(闍 崛 山.897m)에서.오늘의 동반자들.온산을 혼자서 전세낸 기분이다.
12 :58/13 :00. 둠배기 만당/철 사다리.
내림길이 북사면이라 지나번에 내린눈이 그대로 쌓여있고 바람이 몰아 붙여놔서 길엔 눈이 수북수북 쌓여있고 눈이 좀 적은곳은 길이 아니다.
직벽에 가깝게 길은 급경사에 더러는 로프도 매여있지만 거긴 어름판이고 어디로 내려서야 할지 난감하다.
그래도 어디론가는 내려가겠지싶어 이쪽 저쪽을 기웃거리면서도 전망이 좋으면 연신 사진을 찍어댄다.
건너다보면 가운데에 우봉지맥 갈림봉인 지도상에 한우산으로 표가된 766봉이 있고
그 좌측으론 지도상의 한우산보다는 훨씬 높은 836봉 원 한우산이있고 우봉지맥은 우측으로휘돌아 갑을리,양성리,개승리뒤로 가고있다.
철계단을 내려서니 이정표가있고 우측 0.3km에 쇠목재 도로가 1.2km남았고 자굴산정상이 0.8km란다.
800m내려오는데 30분걸렸고 현 위치가 둠배기 만당이라는데 무슨뜻일까?
자굴산(闍 崛 山.897m)하산길은 급경사에 심한 바람으로 길은 흔적도 안보인다.
의령군 가례면의 갑을(甲乙),양성(陽城),개승(介承)리모습.
뺑둘러 우봉지맥의 500~800m대의 높은산들이 울타리를 치고 가운데에 함지박같이 옴폭하게 이런 넓은 마을이 있다니 신기하다.
둠배기만당.
철사다리를 내려오면 내림길은 끝이고 억새밭 편한길이 되는데 둠배기만당 어감은 좋은데 무슨 뜻일까?
13 :11. 쇠목재.(약 600m)
둠배기 만당을 지나면 길은고속도로고 억새밭밭이다.뒤 돌아보면 자굴산이 까맣게 올려다 보이고앞엔 우봉지맥갈림봉이 좌측엔 한우산을 보며
임도를 따르다가 다시 산길로들길 두어번 하면 임도는 좌측으로 >자로 꺽어 내려가고 기맥은 빽빽한 진달래밭을 뚫고 내려간다.
쇠목재고개는 지도엔 자굴산 관광순환도로로 나오는 높이가 600m쯤되는 높은고개다.
공사가 끝난듯싶은듯 포장이 말끔히 돼있고 정점은 동물 이동통로를 만들어 터널을이루고 작은쉼터도 만들어놨다.
쉼터에 앉아 내려다보는 경치도 좋으련만 오늘은 골 바람에 사람이 날아갈 지경이다.
둠배기 만당에서 11분,자굴산정상에선 45분이 걸렸다.
쇠목재 동물 이동통로와 쉼터.
쇠목재 내림길의 심한 철쭉밭과 앞봉 오름길.
13 :26/8. 전망바위.
이제부턴 다시 고도 약 160m를 올려야하니 급경사길에 바람까지 정신없이 불어댄다.
귀덮개를 올리면 춥고 내리면 바람이 없는곳에선 덮고...올리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15분쯤 올라가니 중간쯤에 너럭바위가 있고
내려다보는 경치가 좋다.아무리봐도 갑을리 마을이 참 복된땅같다.
삼태기형의 옴푹한데 드넓은 들이있있고 뒤로는 병풍을두른 우봉지맥이 있고 무슨 연수원인지 큰 건물들도 보인다.
쇠목재오르는 양쪽길이 한쪽은 구절양장,한쪽은 연이어진 축대가 무슨 성같다.
쇠목재위 전망좋은 너럭바위에서 본 쇠목재 동쪽 모습.
쇠목재위 전망좋은 너럭바위에서 본 서쪽 신전리에서 쇠목재오름길모습.
쇠목재위 전망좋은 너럭바위에서 본 자굴산.
쇠목재위 전망좋은 너럭바위에서 본 동쪽 갑을리,양성리모습.그림을 누르면 앞에서 찍은 큰 그림이 뜹니다.
뒤로 우봉지맥의 산줄기가 뺑~둘러 쳐져있어 함지박 안 같다.
쇠목재위 전망바위에서 뒤 돌아 본 자굴산. 누르면 정지 화면이 뜹니다.
13 :49. 지도상의 한우산 766m.우봉지맥 분기점.
오름길은 한턱 더 올라서야되고 전망대는 거기 말고도 올라오면서 여기저기 많다.
연신눈길이 뒤로 돌아간다.전망바위에서 10 여분 더 올라서면 앞에 지도상의 한우산인 766봉과 좌측에 836봉 원 한우산이 보이고
오름길은 끝이나고 대신 키큰 철죽나무들과 억새밭이 시작된다. 이억새밭은 한우산을 넘어 저 아래까지 계속된다.
766m 우봉지맥 갈림봉인 지도상의 한우산엔 준.희님의 우봉지맥 분기점 이름표가 걸려있고 좌우로 넓은 길이 이어지고 있다.
우측길이 매봉산으로 건너가는 우봉지맥길이고 좌측길이 기맥길이다.
766m로 표기된 지도상의 한우산.우봉지맥 분기점.넘어로 지맥모습이 보인다.
우봉지맥의 분기점이다.우측능선이 응봉산,우봉산을 거쳐 남강에 이르는 도상거리 33.7km의 산줄기다.
엄밀하게 강의 수계만을 따진다면 남덕유에서 온 산줄기는 이쪽으로 내려가서남강의좌측울타리를쳐야할것이나
산세나 길이,가화강의 특성,남강댐등을 고려하여 진양호로 가는바람에 이름표도 진양기맥이라 칭한 듯하다.
766m로 표기된 지도상의 한우산.우봉지맥 분기점에서 본 836m 한우산모습.
지도상의 한우산인 766m 우봉지맥 분기봉에서 본 우봉지맥모습. 누르면 정지 화면이 뜹니다.
14 :14/5. 한우산(寒雨山.836m).
우봉지맥 갈림봉서 좌측으로 억새와 철쭉나무사이의 우마차길수준의 길따라 오면서 우측으로 찰비골이 내려다 보이고
산성산.622봉으로 이어지는 기맥줄기와 그뒤로 황매산줄기를 보면서 둔덕을 넘어가면 차량도 올라올수 있는임도길이 나오고
넓은 공터가 있고 자굴산권역 임도망도가 있는데각종 쓰레기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
아마도 이곳이 페러글라이딩을 하는 활공장같은데 박스로 있는걸보면 차로 올라온 사람들의 소행이리라.
활공장에서 10여분쯤더 올라가면 한우산 정상표석이 있는 836m봉이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이곳에 한우산 표석이 없어 선답자들이 산세로나 높이로 봐서 이곳이 한우산이지
766m 우봉지맥 분기봉을 한우산으로 표기하는 것은 좀 뭣하다는 얘기를 하던곳이다.
이제라도 이곳에 한우산 정상표석도 세웠으니 이곳을 한우산으로 표기하고 불렀으면 좋겠다.
한우산 역시 일망무제로 막힘 없는 전망대다.지리산천왕봉부터,웅석,황매,허굴,금성,악견등과 우봉지맥의 산들과
망룡산,집현산등 진양기맥의 산줄기가 내려다 보이는 나무 한 그루 없는 억새밭이다.
가야할 산성산과 622봉쪽을 잘 살펴보고 다시 넓은 억새밭길을 내려선다.
찰비골과 산성산,벽계동마을.
찰비란 찬비 즉 寒雨를 말한다.여름에도 찬비가 온다고해서 찰비골이라 한단다.
한우산의 이름을 낳은 찰비골뒤로 벽계동 마을이 보이고 좌측산이 산성산이다.
한우산쪽에서 본 자굴산.
한우산 아래 활공장에서 본 자굴산과 쇠목재모습. 누르면 정지 화면이 뜹니다.
한우산(寒雨山.836m)정상.
지도엔 766m 우봉지맥 갈림봉을 한우산으로 표기하고 836m되는 이봉은 이름이나 높이가 표시돼있지 않은데
높이도 766m봉보다 훨씬 높고 산세도 그렇고 전망이나 품세도 이산이 훨씬 좋아 마땅히 이산을 한우산으로 봐야할것같다.
전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었는데 최근에 세운듯한 한우산 정상표석도 있으니 이 836m봉을 한우산으로 표기한다.
높이가 764m로 음각된것은 이해가 안간다.836m가 맞는듯싶다.
한우산(寒雨山.836m)정상에서 본 가야할 산성산과 기맥모습.
한우산(寒雨山.836m)에서 본 756봉과 산성산.
한우산(寒雨山.836m)정상에서 땡겨본 황매산과 허굴산.
한우산(寒雨山.836m)에서 본 산성산-성현산-황매산으로 이어지는 기맥 모습. 누르면 정지 화면이 뜹니다.
14 :26.756봉 우측 꺽인봉.
억새밭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우측 임도쪽을 보니 간이 화장실도 있다.이산꼭데기 임도위에 왠화장실?
좌측능선 억새밭으로도 하산길이 보이는데 이능선이 합천군과 의령군을 가르는 군계능선이고
기맥은 우측으로 90도꺽어 내려가는데 여기까지가 임도수준의 넓은 길이고 억새밭도 여기서 끝이난다.
여기서 부터는 요즘 길을 손봐서잔나무들을 베고 땅고르기도 했다.
14 :38/44. 찰비골,내촌마을 하산길.
내려온 안부.지도상의 X 636지점이다.장의자와 이정표가있다.
좌측길이 내촌 2km 우측길이 찰비골이다.찰비 즉 여름에도 찬비가 온다는 뜻의 寒雨를 말한다.
이계곡은 여름에 시원해서 피서객이 많이 오는모양인데 이참에 한우산도 찰비산으로 하면 어떨까? 정감이 가지않나?
좌측 내촌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황매산,금성산,악견산,허굴산이 아주 가깝게 보인다.
장의자가 있으니 눈위에 자릴 안펴도 되겠기에 잠시 휴식하며 커피한잔의 여유를 부려본다.
내촌마을 하산길.
좌측 2km에 내초마을이 있고 우측은 찰비골하산길.
14 :51. 촛대바위.
안부에서 살짝 올라서면 좌측 20m에 촛대바위가 있다.촛대같이 오똑선 촛대바위아래로 내촌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역시 멀리 황매산과 허굴산이 보이고 좌측으론 집현산이 보이고 앞엔 산성산의 왼쪽 암사면이 보인다.
촛대바위
15 :07/11. 산성산(山城山.741.4m).
촛대바위서 10여분 올라가면 다시 억새밭이 펼쳐지느 산성산 전봉인데 뒤 돌아 보면 한우산과 자굴산정상이 보이고
소나무숲길을 지나면바로 산성산 정상인데 정상엔 정방표석과 삼각점과 장의자와 작은 돌탑이 있는 넓은 억새밭이다.
전망은 역시 좋아 다시한번 주변을 삥 들러보고 특히 가야할 앞 622봉과 성현산이 어디쯤인가 찾아보고
기맥줄기보다 더 실한 만지산,국사봉,미타산,대암산등이 눈에 들어온다.
산성산앞 억새밭에서 뒤 돌아 본 자굴산과 한우산. 누르면 정지 화면이 뜹니다.
산성산(山城山.741.4m)정상모습.
산성산(山城山.741.4m)정상에서 본 한우산과 자굴산,
산성산(山城山.741.4m)정상에서 본 622봉과 성현산.
산성산 넓은 억새밭에선 우측능선으로 길이 넓게 나 있으나 원 마루금은 앞에 보이는 622봉을 정면으로 보면서 내려가야한다.
15 : 21.우회길 합류.
산성산 정상에서 622봉 암봉을 정면으로 보면서 소나무사이의 억새밭 으로 직진하여 내려서면 내림길엔 철쭉나무들이 빼곡하고
큰 소나무들이 나오더니 좌측아래로 큰 바위가 보이고(6분후) 바위들을 좌측에끼고 길은 급경사로 곤두박질쳐서 내려가면
우측 계류를 건너온 좋은 우회길을 만난다(정상에서10분거리).
우측으로 우회하여 오면 작은 계류를 건너서 좀 께름직할텐데 마루금이 경사기지고 잔잡목들이 많아서 우회했나보다.
좌측위에 큰 바위가 있고 큰 소나무들이 있으며 이후 내림길은 소나무들이 빼곡한 웰빙숲길이다.
산성산(山城山.741.4m) 우회길과 합류지점.
억새밭으로 직진해 내려와 급경사지를 내려서면 좌측에 이런 큰 바위가 있고 우측에 우회하여 내려온 길이 나온다.
내려 오면서 건너다 보이는 622봉과 벽계동마을.
15 :36/43. 산불초소.
소나무가 빼곡한 숲길을 내려오면 다시 가야할 기맥줄기로 622봉과 556.5봉과 성현산과 벽계동이 내려다 보이더니
우측능선에서 건너온 상태좋은길이 보이고 능선 우측사면길로 내려오면 산불초소 20m 표지판과 왼쪽 능선위 산불초소로 오르는 계단이 나온다.
20m라니 안 올라가 볼 수 가 없어 올라가보니 감시원이 근무를 하고있다.
내려다 보는 쌍백면과 앞으로 가야할 기맥줄기가 가깝게 보이고 황매산,허굴산,금성산등이 조망된다.
뒤 돌아 보면 산성산뒤통수가 올려다 보인다.근무자와 잠시 얘기를 하니쌍백에서 출근을 한단다.
쌍백택시번호를 입력하여 왔지만 혹시나 하여 쌍백택시 전화번호를 적어넣고 자리를 뜬다.
마음 같아서는 좀 쉬면서 얘기도 하고 싶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으니 일어서야한다.
산성산을 내려오니 산에가려 바람이 좀 덜 부는것같아 방풍의는 벗어 배낭에 넣고 이젠 좀 서둘러야겠다.
산불초소.전망이 좋으니 들려볼일이다.
산불초소에서 본 아등재에서 황매산으로 이어지는 얕은 기맥줄기와 허굴산,금성산,악견산 삼형제모습.
15 : 47. 큰재만당.
산불초소에서 다시 갈림길로내려와 사면길을 쭉 내려온 안부엔 큰재만당이라쓴 이정표가있고
좌측은 외초리,우측은 벽계마을 뒤쪽은 산성산 0.9km다.좌측 외초리쪽에도 길이 넓고 표지기도 많은걸보니 많이 오르내리는 모양이다.
큰재마당.
좌측은 외초리,우측 넓은길은 벽계마을 하산길이다.벽계리쪽 소나무숲길이 좋다.
직진해 송전탑쪽으로 오른다. 벽계리쪽 큰길을 따라가면 좀 내려온 안부에서 좌측 능선으로 붙어야한다.
16 : 22. 농장용철망과 벽계마을 하산길.
큰재만당에서 직진해 철탑쪽으로 주능선을 따르면 좋을 것을 좀 쉽고 빠르게 갈가싶어 요령을 피우다가 오히려 고생만 더했다.
벽계마을가는 큰길이 소나무가가 울창하고 좋아서 큰길따라가면 저밑 안부에서 주능선과 만날줄 알고 룰루랄라 내려갔는데
안부에 가도 주능선에서 좀 떠러져서우측으로 한모퉁이를 돌아가고 돌아가니 또 한모랭이를 돌며 아래로 간다.
우측에 바위봉이 보이고 앞엔 벽계마을 맨끝집이 보이고 앞엔 622봉이 보이는데 고도가 꽤 내려왔다.
할 수 없이 왼쪽 묘지뒤로 치고 오르는수밖에...조금 들어가니 홈통길이 나오고사람들 다닌 흔적이있더니 뚜렷한 오름길이 나온다.
올라가 주능선에 가니 502봉 근처쯤되고 바로앞부터 농장용 철망이 나온다.
시간상으론 크게차이가 나지는 않겠지만 주능선을 따라 왔으면 편할 것을 요령피우다가 고생을 더한꼴이다.
농장용 철망을만나기전우측으로벽계마을하산길이있고이철망은 암벽밑까지 계속된다.
뒤 돌아 본 찰비골과 벽계마을위로 산성산과 자굴산이 보인다.
16 : 34. 암벽밑.
철망좌측을 따라 4분쯤올라서면 앞에 622봉 전위봉인 뾰족봉이 올려다 보이고 뒤로 산성산과 벽게마을이 보이고
다시 5분쯤 나가면 앞에 거대한 암벽이 앞을 막고 철망은 여기서 끝이나고 암벽 좌측으로 미끄러운 잔자갈길을 오른다.
자갈비탈을 올라 우측의 암벽위에 가보면 산성산에서 내려와 여기까지오는 기맥이 손바닥같이 훤하게 내려다 보인다.
암벽위에서 본 큰재마당과 암벽모습.
암벽위에서 땡겨본 벽계마을과 찰비계곡.
16 :48/17 :00.622봉 앞봉.
우회한 암벽위에 단 표지기들은 어쩌라는것인가? 자신들은 그리 갔다는것인지?
길도 없는 위험한 암벽으로 내려가란말인지? 조금 앞쪽의 우회하는곳에 매달아줘야 그리로 내려갈것을...
큰 참나무들 사이로 바위봉을 오르면 622봉같으나 622봉은 저앞에있고 암봉밑엔 묵은 조그만 묘지가 하나있다.
알바하고 올라오느라고 힘이 들었으니 바람을 피해 앉아 커피와 초코파이로 힘 보충을 하며 잠시 휴식.
자굴산,한우산이 산성산뒤로 얼굴을 내밀고 있고 산성산과 선암산사이의 찰비골이 속살을 들어내 보이고
산성산에서 여기까지의 산줄기가 잘 보이고 좌측의 황매산쪽은석양빛으로 검게만 보인다.
622m봉 전위봉에서 뒤 돌아 본 자굴산,한우산,산성산 모습. 누르면 정지 화면이 뜹니다.
622m전위봉에서 본 622m봉모습.
17 :05. 622봉.
바위들을 건너온 622봉엔 준희님의 진양기맥 622m 이름표가 걸려있고 남쪽전망은 전위봉에서 다 봤으니 북쪽이나 잘 보여야할텐데
북쪽전망은 나무에가려 시원찮다. 급경사 눈길을 내려오면 세멘 블록으로된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가의 큰 소나무뒤로 절벽에 가까운 급경사를 내려간다.
622m 봉 정상부 모습과 아래 헬기장에서 본 622봉.
622m 봉 근처에서 본 쌍백면과 황매산과허굴 삼형제모습.
17 :29. 556.5m봉.
안부를 지나 오르면 좌측으로 쌍백면 과 황매산,허굴산,금성산등이 조망되고 뒤론 622봉이 보이는 556.5봉인데
삼각점은 보이지를 않는다.조금 나가서는 좌측으로 급하게 떨어지는데 얼핏보면 직진능선이 크고 길도 좋게 보인다.
한차례 급경사지를 내려와 능선은 완만해지고 앞 둔덕을 넘어서면 한티재다.
556.5m정상부와 꺽임지점.
556.5m봉의 삼각점은 안부이고 조금 나가서 바로 좌측 급경사로 떨어져 내려간다.
17 :53. 한티재(한태재)
지도엔 한티재또는 한태재로 표기하고 있고
좌측은 합천군 쌍백면 대현리 우측은 의령군 궁유면 대현마을이다.양쪽마을 이름이 모두 대현리이고 하천 이름도 둘다 대현천이다.
높이는 370m로 높은편이고 1041번 지방도로라서 깨끗하게 포장이 돼있고 넓은 주차공간도 있으나 고개를 넘는 대중교통은 없다.
지나가는차도 거의 없으니 바로 택시를 부르니(055 932 3536. 018 535 9693) 10분만에 올라온다(10000원)
한티재(한태재)와 뒤 돌아본 모습.
한티재 혹은 한태재로 표기됐는데 모두 큰 재라는 뜻이다.높이도 370m로 높은편이다.
의령군 궁유면과 합천군 쌍백면 경계로 고개 양쪽에 모두 같은 이름의 대현리와 대현천이 있고
1041번 지방도로이지만 군이 달라서인지 고개를 넘는 대중교통은 없다.
한티재(한태재)에서 우측 궁유면방면모습.
18 :15/25. 진주행버스
쌍백면에 와서 합천으로 나갈까 진주로갈까가깝기는 합천이 가까운데 합천엔 찜질방도 없다는데 모텔로 가?
진주로 나가서 찜질방에서 자고아침 첫 버스로 들어 와?
결국 뜨끈한 목욕탕생각이 나서 10분후에 진주행 버스를 타고 진주에 오니 7시 15분쯤.
식당가에서 저녁 한 그릇 먹고 자금성 찜질방에서 두 번째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