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기맥,지맥.

영춘17(451도로-백암산-황병고개-김부리)

산경표 2007. 7. 30. 23:55

영춘지맥 17 (451도로-백암산-황병고개-김부리).


1115m봉 근처에서 뒤 돌아 본 1063봉-1096봉-백암산-970봉-가득봉모습. 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 도상거리 대략 11.1km+2.5km. 6시간 40분.

451번도로-935.6m(아홉사리재 갈림봉)-970m(可得峰(1059.7m 갈림봉)-백암산(1099.1m)-문내치(門內峙)-1096m봉-1063m봉-
1130m봉(可馬峰.1191.5m) 갈림봉)-1115m봉-황병고개(금부리고개.930m)-황병골-金富里.

◈ 개요(槪要) 및 요점정리.

홍천에서 44번 도로를 따라 인제쪽으로 가다가 칠정검문소가 나오면 우측 451번도로르 따라 큰 고개를 넘으면 내촌면 소재지가 나온다.
내촌면소재지에서 길은 둘로 갈라져서 북쪽으로 가는 408번도로는 광암리,괘석리,달음재를 지나 44번국도로 이어지고
동쪽으로 난 451도로는 아홉사리고개를 넘어 인제군 상남면에서 하뱃재고개인 율전에서 올라온 31번도로를 만나고
상남에서 길은 네갈래로 갈라져서 31번국도는 북으로 내린천가를 따라 인제로 올라가고
동쪽으로 가는 446번도로는 내린천을 따라 내면 광원리로 가서 56번국도를 만난다.
상남에서 서북쪽으로 들어가는 446번도로는 우리가 오늘 하산하는 김부리를 지나 갑둔고개를 넘어 44번국도로 이어진다.


내촌에서 상남으로 넘어가는 큰 고개위에 올라서면 아홉사리고개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고
고개위엔 넓은 공지가 있고 우측으로 뻗은 산줄기가 산세도 큰 것이 꼭 여기가 영춘지맥 줄기같이 보인다.그러나
영춘지맥줄기는 이 아홉사리고개에서 한참을 더 내려가 비탈길에다 커브길에 홍천군 내촌면과 인제군 상남면계판이 있는곳이다.


보통큰 산줄기를 가르는 郡경계라면 00군입니다. 어서오십시오.이런 안내판이 있는 고개일텐데
높은고개도 아니고 산줄기도 흐릿한 이곳이 지맥능선이다.
아홉사리고개가 물줄기를 동서로 가르고 있고 영춘지맥길은 물줄기를 남북으로 가르고 있어
저지난번구간의 하뱃재에서와같이 물줄기의 흐름을 오판하기쉽다.

지맥능선 동쪽 100여미터 거리에 임도가 있고 안내판이 있어서 그나마 찾기가 좀 수월하겠다.

오늘구간은 황병고개에서 끊으면 적장한데 하산길이 문제다.
우측 황병골로 해서 김부리로 가는길이 좌측 광암리로 가는것보다는 짧은데황병골이 군부대통제구역이라서 문제다.
일요일에 군 훈련이 없으면 황병골안까지 버스가 들어갈 수 있다고 하기도하니 일단 황병골로 하산로를 잡았다.

451번도로가 640m이고 백암산이 1099m이고 황병고개가 930m이니 오르내림은 심하지 않아서 몇군데만 올라가면 된다.


451번도로에서 772봉까진 오름길로 25분걸리고
772봉에서 가득봉 갈림봉인 970m봉까진 별 오르내림이 없으나 여기서 우측 가득봉쪽으로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백암산은 지맥에서 5분거리이고 길도 평지길이니 다녀오는 것이 좋고
문암치로 내려설때 지형이 계곡길이 아닌가 싶지만 잘 살펴보면 제대로 가고있다.


문암치서 1096봉오름길이 좀 가파르고 1096봉이나 1063봉이나 전망도없고 뚜렷한 지형지물도 없다.
다만 1063봉서 좀 나가다 길을 벗어나 우측으로 올라보면 우측 김부리일대가 조망될뿐이다.

다시한번더 올려채면 가마봉갈림봉이고 가마봉은 지맥길에서 우측으로 400여m떨어져있다.

황병고개(김부리고개,광암리고개)에서 우측 황병골로 내려가는임도길은 사륜구동은 올라갈 수 있게 길이 넓고
20여분 내려가면 길상태가 양호한 군사도로가 황병골로해서 김부리로 이어지고있다.
김부리 446번도로에서 멀지 않은곳까지만 차량출입이 가능하고 황병고개서 2.5km로 40여분 걸렸다.

김부리는 신라의 마지막왕인 경순왕(김부)의 태자(성이 김(金), 휘가 일(鎰), 자가 겸용(謙用)가 신라가 망한후
나라가 망한 것을 자책하여 삼베옷을입고 금강산으로 들어가다가 이곳 김부리에서 신라부흥운동을 하였고
태자가 죽은후 유민들이 이곳에 신전대왕각을 세우고 매년 5월5일과 9월9일에 동제를 지내오고 있단다.
그래서 지명도 김부리라고 부른단다.

◈ 일시 : 2007. 7.22(일).

◈ 날씨 : 장마가 막바지로 비는 안왔으나 무척 더움.

◈ 인원 : 달인 클럽 19명.오세춘님. 이기옥 왕언니.고광의 장군님.곽병태 고문님.김형식 팀장님.정영옥님.이인표 회장님과 병원식구.
명설호님.김복희님.람보 정환규님.이명우 김포추장님. 신광복 사장님 .서대원 사장님. 김창님부부.정진걸님.최종범님.그리고 나 .

◈ 위치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과 인제군 상남면 경계능선따라.

◈ 지도 : 1:25000 동창,금부. 1 : 50000 어론. 영진5만지도 p 59인제.p 81 홍천.

영춘17-1(451도로-백암산-문내치)지도.누르면 확대됩니다.

영춘17-2(451문내치-가마봉삼거리-황병고개)지도.누르면 확대됩니다.

◈ 일정정리 : 10 : 15~16 : 55.( 6시간 40분.휴식포함).

06 : 10. 천안에서 동서울행 버스.
07 : 30. 잠실출발.
10 : 07/15. 451번도로(표고약 640m).
10 : 37. 772m봉.좌측으로 감.
10 : 55. 좌측 지능선길합류.(132번 철탑 지나서).
11 : 13. 아홉사리재 갈림능선 분기.좌측 70여m거리에 935.6m봉 있음.
11 : 20/30. < 자 꺽임봉(표고 약 930m)에서 휴식.
12 : 00/30. 970m봉서 점심.우측으로 가득봉 갈림능선 분기.직진해 넘어감.길주의지역.
12 : 37. 좌측 어사리덕 하산길 안부(표고 약930m).
13 : 03.백암산 삼거리.좌측으로 5분거리에 백암산정상있고 .우측으로감.표고약 1090m.
13 : 08/12. 백암산(白岩山.1099.1m)삼각점과 정상표석 ,안내판,이정표있음.
13 : 17/19. 다시 백암산 삼거리. 표고약 1090m.
13 : 47. 문내치(門內峙).좌측 황철동,우측 문안사. 표고약 910m.
14 : 19. 1096m봉.전망없는 산죽.
14 : 54/7. 1063m봉 암릉위.
15 : 32. 가마봉(可馬峰.1191.5m)갈림봉.길주의 좌측으로감.표고 약 1130m.
15 :55/16 : 00. 1115m봉.암봉.
16 : 13/5. 황병고개(혹은 김부리고개.광암리고개.표고약 930m)에서 임도따라 우측 金富里로 하산.
16 : 40. 상태좋은 군사도로만남.
16 : 55. 다리있는 군 통제선 주차공간에서 산행종료.
17 : 30. 김부리출발.
21 :25. 잠실도착.
22 :45. 천안도착.

◈ 산행후기

오늘은 백암산을올라 마의태자가 신라가 망한후 금강산으로 들어가다가
이곳 김부리에서 신라 부흥운동을 일으키고 살았다하여 김부리라는 지명을 얻은 김부리로 내려가는날이다.

방태산,개인산,단목령을 오르내릴때 차를끌고 가보곤 참 오래간만에 이곳을 가게됐다.


옛날 방태산에서 우장준비를않고 산행하다가 가을비에 얼어죽을뻔 하던 생각.
마눌하고 미시령-황철봉-백담사하고 이쪽으로 차를돌려 단목령-점봉산답사하던 추억들...

차는 어느덧 44번국도 칠정검문소에서 우회전하여 큰 고개를 넘어 내촌을 지나 아홉사리고개를 오르고있다.
두어번 백암산을 오르는 등산로 안내판이 보이고 높는 고개위에 오르니 아홉사리고개안내판이 보인다.


고개높이나 산세로 보아서는 당연히 여기가 마루금같이 보이나
차는 고개를 넘어 아래로 쭉~ 내려간다.
지난구간엔 중국 황룡,구채구,아미산을 가느라고 빠졌으니 이구간을 모르는 나는
너무 내려오고 있지 않느냐고 물으니 더 내려가면 조그만 면계판이 있고 아래에 임도가 있는지점이란다.

지난구간엔 무박으로 하뱃재에서 응봉산,행치령을 넘어왔는데 날이 무진 더워서
선두몇명만 451도로에 떨어지고 후미들은 시간이 없어서 행치령에서 산행을마쳤단다.

오늘인원17명에 김창손씨와 서대원씨가 어제 구목령-하뱃재를하고 율전에서자고
오늘아침 일찍시작하여 응봉산을넘어 아침10시경에 451도로에서 만나기로 했단다.
어제 종일 비 맞고 산행하고 오늘 또 무박구간을 오전에 해치우고
다시 합류해서 한구간을 더 뛴다는 것은 보통사람들은 할 수 없는 대단한 사람들이다.

임도입구에 차를세우고 뒤로빽하여 언덕길을 100여미터 올라오면 표지기들이 보이고
도로 반사경이 있고 홍천군 내촌면 면계판이 있는곳에서 우측 절개지 비탈을 타고 오르며 산행이 시작된다(10 :15).

451번도로 영춘지맥 마루금 동쪽 아래에있는 임도.마루금엔 차를 세울공간이 없다.

영춘지맥 마루금으로 올라오고 있는 대원들.

451번도로 영춘지맥 마루금.선답자의 표지가 없으면 마루금찾기가 쉽지 않겠다.

451번도로 영춘지맥 들머리.내리막길에다 커브길인 이곳이 郡界며 영춘지맥 마루금이다.

451번도로 영춘지맥 들머리엔 차를세울 수 없고 동쪽으로100여m거리에 임도입구가 있어 거기서 하차를 한다.

절개면을 오르면 풀섶에 참호 비슷한 호가 보이고 오름길이되고
첯봉에 올라서(10 :30)좌측으로 꺽어가고
두 번째봉에서 다시 좌측으로 꺽어 간다(10:37).우측능선에 길이 있는 772m봉이다.
살짝 내려서는듯하다가 넘버 132번 송전탑을 지나고
직진해 오르지 않고 좌측 능선으로 건너갔다 다시 주능선으로 돌아오고(10 :52)
살짝 올라서면좌측 지능선에서 올라온 길과 만난다.(10 :55)좌측 지능선은 지도상의 451번도로 건너 x614봉으로 이어진다.
고만고만한 둔덕을 두어개 넘어면 935.6봉아래 안부인데 좌우양쪽은 게곡인데 길은 안보인다.

772m봉에서 좌측으로 꺽어진다.우측능선길은 임도로 내려갈듯하다.

안부에서 9분쯤 올라서면 좌측으로 70여미터 거리에 헬기장같은 △ 935.6m 둔덕이 보이고
길은 우측으로 꺽어지며 일대가 참나무숲으로 덮여있는 아홉사리고개 갈림길이다.
아홉사리고개쪽에서 올라오는사람들이 많은 듯 길이 양호하게 잘 나았다.
935.6m삼각점을 확인하고 올까하다 건너갔다 오기가 귀찮아서 포기한다(11 :13).
오면서 우측으로 보이는 높은산이 가득봉이다.

아홉사리재 갈림봉.935.6m봉 삼각점은 여기서 좌측으로 70여 m 떨어져있다.

편한 편지길로 조금 나가면 지도상의 <자로 꺽이는 지점이고 표고는 대략 930m되는 꺽임봉에서 휴식.
평소에 질머진 무게에서 오늘은 얼린물 2L을 넣고 생수1L에 과일을 넣었더니 무거워서 과일부터 짐을던다.
땀흘린뒤의 물맛이나 과일맛은 배부를대 진수성찬보다 훨씬 맛이있다.어! 그 시원한 얼움물!!! (11 :20/30)

<자로 꺽어지는 930m봉. 건너편에 백암산이 건너다 보인다.

뚝 떨어졌다 올라서면 970m쯤되는 가득봉갈림봉인데 여기서 주의를 해야한다.
우측 가득봉가는길이 훤하게 잘 보이고
건너편 백암산으로 가는 지맥길은 직진해 뚝 떨어져 내려가는 길이라 잘 안보인다.
점심을 여기서 먹으며 가득봉쪽을 건너다 보니 거기까진 상당히 먼 거리다.(12:00/30)

970m봉. 우측길은 가득봉으로 가는 길이고 백암산은 직진해 넘어간다. 길주의지역.

970m갈림봉에서 뚝 떨어져 6-7분 내려오면 좌측은 어사리덕,우측은 임도로 내려갈 수 있는 안부인데
잡풀이 키를덮고 있어 길은 안보인다. 앞 둔덕을 넘으선 안부부터는 다시 백암산오름길이 시작된다(12 :45)

970m봉을 내려오다가 본 가마봉. 맨 좌측이 1096봉이고 가운데가 1063봉,우측뒤 바위봉이 가마봉이다.

어사리덕재.좌우로 하산길이 있을듯한데 지금은 잡초가 무성해서 안 보인다.

백암산이 바로앞봉이라 녹음기가 아니면 올려다 보일듯하고
한턱 올라서면 숨고르기로 평지길이 잠깐 이어지고 좌측으로 꺽어 산죽밭을 올라가면 백암산삼거리다.(13 :03).
삼거리에서 지맥은우측으로 꺽어지나 백암산정상을 갈려면 좌측으로 5분여 거리다.

어사리덕재에서 백암산 오름길.

백암산 삼거리.지맥길은 우측이고 좌측 좋은길은 백암산 가는길이다.평탄길로 5분정도 걸린다.

백암산(1099.1m)정상엔 주변 나무들을베어 정리했으나 전망은 없고
정상표석과 삼각점, 이정표,안내도가있다.
마침 집골쪽에서 백암산만 올라온듯한 일반산행팀들이 막 올라와서 자리를 잡고 있다.(13 :08/12)
되돌아 나오니 김창손씨가 뒤따라와 있다.어젠 억수같은 장마비로 생쥐가 되어 유전고개식당엘 갔더니
행색이 하도 험악해서 그런지 밥도 안팔더란다.밤중에 출발하여 451번도로에 세워둔 버스에서 옷갈아입고
아침먹고 다시 좇아왔단다. 서대원씨는 버스에 남아서 저녁먹거리나 준비한다고 한단다.(13 :17/19)

백암산 (1099.1m)정상모습.

백암산 (1099.1m)정상의 등산 안내도.

백암산 (1099.1m)정상의 이정표.

백암산 (1099.1m)정상.좌측 명설호님.나,김형식 달인클럽팀장님.

오늘 서울백두클럽도 우리와같이 황병골 김부리로 내려간다.
원래는 황병고개서-백암산쪽인데 백두클럽이 우리 얼굴이나 한번 보자고 코스을 역으로잡았다.
451번도로-황병골로 같이 산행하기로 했다가 다음구간이 너무 길다고 행치령부터 잡았단다.
우리보디 30분일찍 양재에서 떠나니 잘하면 만나겠다 생각했더니 아직도 소식이없다.
김창손씨한테 물어보니 오면서 만났는데 시간차가 좀 난단다.

두런두런 얘기하며 내려오다보니 내림길이 계속되더니 어째 계곡으로 내려서는 듯 한게
마루금을 이탈하나싶더니 이내 문내치다.지형이 원래 그래서 그렇치 마루금을 크게 벗어나는건 아니고
가까이에 질퍽한습지비슷한게있다.
문네치에서 좌측은 황철동,우측은 문안사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을듯싶은데 안보인다.(13 :47)

문내치 바로 위의지역. 계곡으로 내려가는 듯하지만 바로 마루금 위에 선다.좌측은 습지비슷하다.

1096m봉 오름길은 길고 높고 중간중간에 바위들도 보인다.한번쉬어
힘겹게 올라서 산주밭을 지나면 정점인데 전망도없고 밋밋해서 정점도 뚜렸하지 않다(14 :19)
쭉~ 내려서면 싸리골재 안부로좌측은 싸리골재 우측은 문안사 계곡인데 길은 안보인다.

1096봉 근방이다.1096봉은 전망도 없는 산죽밭이고 펑퍼짐하다.

다시한번 올라서면1070m되는 봉이고 넘어서 내려서다가 반대방향에서 오는
산객 3명을 만났다. 그런데 어디선가 낯이익다. 먼저말을 건넸다.
"어디선가 만난 듯이 낯이 많이 익는데..." '아" 대뜸 답이 온다."박종율씨 시지요?" "네" "그런데 누구시지요?"
"이분은 홀대모의 조진대님이시고 저는 무심이 라고합니다" " 아! 그래서 그렇게 낯이 익었군요?"
홀대모의 좌상들이신 조진대고문 내외분과 무심이님이다.백두 대간과 9정맥을 종주했다는 카페글을 본적이 있다.
역시 정맥과 기맥을하는사람들은 뭔가 모르게 동지애를 느끼고 한식구같은 정감을 갔는다.
오고가는길이 달라서 길게 얘기도 못하고 서서 잠깐 인사만 나구고 헤어졌다.
언젠가는다시 산에서 만날날이 있겠지요. 아니 만니지 못해도 온라인에서 소식을 접할 수 있겟지요.
걸음들이 빨라서 보통사람들의 두코스를 한번에 뛰니 영춘도 몇번이면 긑내겠군요.
무탈하게 완주하길바랍니다.(14 :49)

홀대모팀을 만나고.좌측부터 정진걸님. 김형식 달인클럽 팀장님. 나. 홀대모 무심이님. 홀대모 조진대 고문님과 사모님.

1063m부근엔 바위들이 더러있고 전망이 좀트일곳을 찿아 올라보니
가마봉에서 동쪽으로 흐른 산줄기와 김부리쪽 넘어 맹현봉쪽 산들이 어림되고
뒤돌아보면 백암산에서 970m봉 가득봉능선이 조망된다.(14 :54/57)

1063봉근처에서 본 백암산(좌)과 1096봉(우).

1063봉근처에서 본 가득봉(좌)과 970봉(우)

1063봉근처에서 본 가마봉에서 동쪽으로 뻗은산군.멀리 보이는 산군은 설악산인듯.


1063m봉 근처에서 뒤 돌아 본 1096봉-백암산-970봉-가득봉모습. 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암릉지대를 쭉 내려오면 안부에 이르고 좌측은 광암리,우측은 솔봉계곡인데 길은 안보인다.(15 :09)
다시 긴 오름길이되는데 군데군데 나무들을벤 잔해들이 널부러져 있어
그렇치 않아도 오름길이 힘든데 더욱 힘이들어 둔덕을 하나오르고 쉬고
다시 우측 건너로 가마봉 정상바위를 보며 힘겹게 올라가면 가마봉 삼거리인 1130m봉이다.(15 :32)
가마봉은 우측으로 도상거리400여m라지만 한봉을 올라서 또 더 나가야할듯한게 시간이 40여분은 걸릴듯싶어 포기한다.
지금시간이 세시반인데 버스있는데까지 갈려면 5시는돼야겠고
오늘도 귀경시간이 바쁘다. 가마봉엘 갔다 올 시간이 없다.

1130m 가마봉삼거리까지 오름길이 계속되고 간벌한 나무등걸들이 성가시게 널려있다.

오름길에 우측으로 뵈는 가마봉(1191.5m).나무뒤로 보이는 둔덕봉을 올라서 좀 나가야 가마봉정상이다.

오름길은 계속되고 간벌한 나무등걸들이 성가시게 널려있다.

좀전 오름길에 더덕을 캐고 있던 사람이 올라오길래 백두클럽인가 물었더니 그렇단다.
이사람들은 아마도 버스있는 종점에서 역으로 올라왔다 가는사람같은데 본진은 7시나 돼야 온단다.
이쯤에서 만나면 같이 하산하면 좋겟는데 기다릴 수도 없고 그냥 왼쪽길로 내려간다.

가마봉 삼거리(1130여m)에서 본 가마봉(1191.5m)쪽모습.길주의지역. 좌측으로 내려간다.

나무에 파란 페인트로 칠을한 것이 오늘계 속길을 안내한다.
키작은 산죽밭을지나 바위지대가(15:50) 나오고 다음봉에선 직진하든지 우측으로우회길이 있고
1115봉에선 지나온 백암산-가마봉줄기가 뒤돌아 보이고(15:55/16:00)
1115봉을 우측밑으로 돌아 나오면 능선은 우측으로 꺽어 쭉~내려가며
10여분후 963m봉앞에선 길이 두갈래인데 우측길은 바로 황병골계곡으로 가는길이니
왼쪽 963봉 둔덕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올라사면 963봉둔덕인데 길은 다시 직진길과 좌측길로 갈린다.(16 :10)
직진길은 963봉에서 황병골로 빠지는 능선길이고 왼쪽길로 들어서야 황병고개로 가는길이다.
왼쪽길로 들어서면 바로 황병고개임도가 보이고 욱어진 잡초밭을 헤치고 내려서면 황병고개다(16 :13)

1115m봉에서 본 가마봉(1191.5m)과 가마봉 삼거리.

1115m봉에서 본 백암산과(뒷봉) 1096봉(앞봉).

1115m봉에서 본 가득봉(1059.1m)(좌뒷봉)과 970봉(우뒷줄).


1115m봉 근처에서 뒤 돌아 본 1063봉-1096봉-백암산-970봉-가득봉모습. 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황병고개는 길상태가 양호한편이라서 사륜구동은 올라올 수 있으나 입구에 군부대가 있어서 출입이 제한된다.
우측 김부리로 하산한다.내려오면서 가마봉과 1115봉을 뒤돌아보고
일대가 군사지역으로 나무가 없어서 멀리가지 내려다 보인다.
한굽이 돌아서 내려오다 중간에 임도를 가로질러 내려오며 지천인 산딸기를 따 먹고
황병골에서 어론리로 넘어가는 좀더 잘딲인군사도로를 만나서 우측 황병골로 내려와서
김부리로 나오는계곡길을 따라 나오니 버스두대가 보인다.
차가 더 올라올 수 있으나 군부대에서 여기 다리까지만 허가한단다.

황병고개(대략 930m쯤되고 좌측이 광암리 우측이 김부리이라서 김부리고개,광암리고개라고 부르기도 한다).

황병고개(대략 930m).서쪽(광암리)모습.

황병고개(대략 930m).동쪽(김부리,황병골)모습.

동쪽(김부리,황병골)로 내려오다가 본 가마봉(좌)과 1115봉모습.

내려다 본 황병골.가운데움푹파인 골짜기를 나가면 김부리 446번도로다.

황병골서 어론리로 넘어가는군사도로에서 본 1115봉(좌)과 황병고개(우측상단)

황병골서 어론리로 넘어가는군사도로에서 본 황병골.좌측골짜기로 내려가면 김부리다.

김부리서 황병골로 들어가는 군사도로로 이이상은 버스가 들어가지 못한다.

시원한 개울에서 목욕하고 올라와 차가 출발할려고하니
서울백두의 박찬성씨가 맨선두로 내려온다.
바로뒤에 인천의 박상렬씨도 오고 있고 서울백두카페지기인 박찬일씨도 오고있단다.
실로 십수년만이다. 95~96년도에 백두 대간끝내고 12월 1일 향로봉에서 헤어지고 처음만난다.
오늘 나를 만날려고 코스까지 역으로 바꿨는데 만나지 못하면 서운하다며
같이 뒷풀이 할려고 음식도 많이 장만해왔단다.
꼭 만나보고갔으면 좋겠는데 일행들이 서울에서 귀가 차편 때문에
오늘 서대원씨가 저녁을 내겠다고 준비를 한것도 못먹고 가는데
지체하여 옛산우들을 만나볼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이 먼저출발을한다.
다음에 서울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바로 나오면 김부리 도로에 나오기전에 좌측에 김부 대왕각이 있고 비문이 있다.
이는 신라의 마지막왕인
경순왕(김부)의 태자(성이 김(金), 휘가 일(鎰), 자가 겸용(謙用)가 신라가 망한후
나라가 망한 것을 자책하여 삼베옷을입고 금강산으로 들어가다가 이곳 김부리에서 신라부흥운동을 하였고
태자가 죽은후 유민들이 이곳에 신전대왕각을 세우고 매년 5월5일과 9월9일에 동제를 지내오고있단다.
그래서 지명도 김부리라고 부른단다.
이 대왕각은 다음차에 내려오면서 자세히 들려보기로하고 김부리에서 446번도로를따라 솔구네미고개를넘고
갑둔고개를 또넘어 44번국도로나와서는 거니고개를 넘어 홍천,양평을거쳐 서울로 돌아오니 밤 9시25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