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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 기맥,지맥.

백덕지맥 6회차 [법흥리 광대평-법흥산성(863m)-761m봉-돌리네지역-아침치].

백덕지맥 6회차 [법흥리 광대평-법흥산성(863m)-761m봉-돌리네지역-아침치].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 도상거리 9.5 km+1.7km(진입) + 3km(돼지봉).9시간 10분(돼지봉,알바 3시간포함).

법흥리 광대평교-863m 법흥산성-825m-무릉치-740m 무릉봉-761m 조망바위-753m 돼지봉 갈림봉- 돼지봉(817.7m)왕복-
739.9m 삼각점봉-761m-682m-554m갈림봉-돌리네지역-525m 봉에서 탈출-82번도로-아침치(82번도로)

◈ 일시 : 2010. 8. 22(일).

◈ 날씨 : 연일 폭염주의보 내지 경보가 전국적으로 발령중이라 무지더움.

◈ 인원 : 23명.

◈ 지도 :영진 5만지도 P 152영월.

 

 

백덕지맥 6회차 [법흥리 광대평-법흥산성(863m)-761m봉-돌리네지역-아침치].지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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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덕지맥 6회차 [법흥리 광대평-법흥산성(863m)-761m봉-돌리네지역-아침치].지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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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네지역 세밀도.지도 3.

 

◈ 일정정리.

06 : 10. 천안에서 동서울행버스.
07 :30. 잠실출발.
10 : 17.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광대평교에서 산행시작.
11 : 22/27. 법흥산성(863m).표지판.좌측으로.
11 : 39. 825m봉 .묵은 삼각점과 전망대,법흥산성 0.6km 표지판.좌측으로.<주의>
11 : 55/12 : 12. 771m봉에서 점심.내림길에 좌측으로.<주의>
12 : 22. 무릉치.좌측 하산길은 뚜렷하고 우측은 흐릿하다.
12 : 35. 740m무릉봉.
13 : 07/13. 761m봉.정점 우측에 조망바위.사면길로 지나치기 쉬움.백덕산,법흥산성,연화봉쪽조망.
13 : 23/5. 753m봉옆 돼지봉 갈림길.돼지봉은 직진 맥은 좌측으로 내려감.<주의지역>


13 :45.788m봉.
14 : 08/26. 돼지봉(817.7m). 삼각점과 정상표찰.좌우능선으로 넓은 하산길.


15 :09. 다시 돼지봉 갈림길.<왕복 3km 에 1시간 46분소요>

15 : 29. 739.9m 삼각점봉.(405 재설. 77.6 건설부).조망없음.직진해 내려감.
15 : 55. 761m봉.정점 바로전에 파묘한 공터있음.
16 : 00/16. 내려간 안부에서 휴식.
16 :26. 682m봉을 넘어서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대형 알바를 함.<주의>


17 : 40/42. 다시 올라와 682m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감.<왕복 2.4km에 1시간 15분 알바>
17 : 48.우측으로 592m봉 능선이 갈림.좌측으로 내려감.
17 : 56. 592m봉.묘지에서 우측으로 내려감.<주의>
18 : 03. 560m봉. 좌측으로 554m봉능선이 갈리는봉인데 우측 사면길로 건너감.
18 :11. 갈림길. 면경계능선은 직진, 우측으로 내려감.
18 : 17. 안부건너에서 직진은 뚝 떨어지고 우측능선으로 휘돌아감.우측은 낙엽송밭.
18 : 21. 506m밑 안부.묵은 수렛길이 우측에서 올라와 좌측으로 가고있음.
18 : 23. 506m에서 내려온 능선을 만나며 영월 엄용하묘가 있고 좌측은 큰 돌리네지역.조금나와서 우측 594m봉을 올라야함.

18 : 36. 525m봉.
19 : 02. 82번도로.
19 : 27. 아침치.

19 : 45. 아침치 출발.
20 : 30. 주천 풍류관식당에서 저녁먹고 출발.
23 : 40. 잠실도착.
00 :15. 영등포도착.


◈ 산행후기.

10 : 17. 법흥리 광대평교에서 산행시작.
연일 전국이35도를 오르내리는 한증막으로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발령중인데 오늘은 또 얼마나 땀을 흘린건가?
법흥리 폐초교 가기전의 광대평교 다리를 건너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법흥산성 안내도와 산불경방기간 안내판을 보고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세멘길을 5분쯤 가다 우측 산길로 들어섰다.
지난번에 내려온입구가 잡목으로 가려 잘 보이지를 않는다.저앞에 이동통신탑과 집들이 보이는 작은 다리앞 20m 지점이다.


10 : 17. 법흥리 광대평교.<요맥님사진>
저 앞봉이 825m일 것이다.



10 : 17. 법흥리 광대평교.


10 : 17. 법흥리 광대평교앞에 있는 법흥산성 등산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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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평교에서 위쪽모습.


광대평교에서 아래쪽모습.<요맥님시진>




광대평교를 건너 좌측으로 가고.


이지점에서 우측으로 붙는데 입구가 잡초에 가려있어 녹음기땐 입구를 잘찾아야겠다.


11 : 22/27. 863m 법흥산성.
처음부터 빡쎈 오름길이다.
내려올대 40여분 걸렸는데 법흥산성까지 올라가는데 1시간 5분
초장부터 땀으로 목욕을하고 결국 중간에 한번 쉬어 물 한모금 마시고 다시 올랐다.
주능선엘 붙는데 어디서 올라오든 쉽게 붙을곳이 없다.어림치도 그렇고 무릉치도 그렇고 산성길도 그렇고...

지난번엔 못 봤는데 나무숲속 쇠말뚝밑에 떨어진 <내려가는길 1.7km >팻말이 뒹굴고 있다.


내려가는길 0.8km 지점을 지나고.


법흥산성까지 올라가는데 1시간 5분 걸렸으니 중간에 한번 숨고르기를하고.


11 : 22/27. 863m 법흥산성에서 한방박고.



11 : 39. 825m봉.
증명사진찍고 좌측 내림길로 내려가 건너편 825m봉에가니 전망대 푯말앞 땅바닥에 글자판이 없는 묵은 삼각점이 있고
법흥산성 0.6km팻말이 있다.전망대 푯말이 있는걸보면 주변에 조망좋은곳이 있는 모양인데 지금은 녹음기라 조망은 없다.

좌측으로 내려섰다 우측능선길은 오늘 산행시점인광대평교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다.
나중에 보니 우리회원들 일부가 이곳으로 내려갔다 올라온 모양이다.주의할곳이다.

11 : 39. 825m봉.
좌측으로 내려가야한다.우측능선은 광대평교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니 조심해야한다.

11 : 55/12 : 12.771m봉에서 점심.
825m봉을 내려오며 앞에 높게 올려다 보이는 봉이 771m봉이다.
오름길에 듬성듬성바위들이 있고 771m봉을 넘어서며 시원한 골바람이 불어오는곳에서 때가 돼서 점심을 먹었다.
최총무와 홍완섭씨,이선우씨와 홍완섭씨 친구분은 좀더가서 먹는다고 가고 강회장님과 정영옥씨 한규씨 넷이서 먹었다.
점심을 다먹고 일어서는데 홍기표 선배님이 넘어오시며 이승희씨를 못봤느냐고 하신다.
안왔다고 하니 분명 홍선배님앞에 있었는데 행방불명이란다.빠질곳은 825m밖에 없는데 그리로 알바했나?

3분쯤내려서면 능선이 좌우로 갈라지는데 맥은 좌측인데 우측능선으로 잘못가기 쉽겠다.

771m봉을 내려오고 계신 홍기표님.
능선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한다.



12 : 22. 무릉치.
7분정도 내려오면 지도상의 무릉치인데 좌측길은 뚜렸한데 우측골은 하산길이 시원찮다.
이곳에서 하산을한다면 좌측이 낫겟다.

12 : 22. 무릉치.
좌측길은 뚜렸한데 우측골은 하산길이 시원찮다.

12 : 35. 740m무릉봉.
무릉치를 지나 된비얄을 올라가면 740m봉인데 지도엔 이름이 없지만 무릉봉이라 부른다는데 별 특징없는 잡목봉이고
조금 내려서면 넉엽송과 큰 참나무들이 쭉쭉 뻗엇는데 간벌한 나무토막들이 바닥에 깔려있어 성가시고 조심스럽다.
식사중인 최총무와 황완섭씨팀을 만나 식사가 끝나기를 잠시 기다려 같이 간벌목들이 널려있는 울창한 낙엽송지대를 내려갔다

12 : 35. 740m무릉봉에서 정영옥님(좌)과 요맥 강형태님(우).


무릉봉을 내려가고.


식사중인 최총무와 황완섭씨팀을 만나고.


울창한 낙엽송지대를 지나간다.


13 : 07/13. 761m 조망바위봉.
살짝 올라선봉은 비박할 수도 있을 처마를 이룬 바위들이 일열로 늘어서 있어 좌측으로 올라 넘어가고
간벌목들은 761m봉을 다올라갈때까 여전히 발밑에서 성가시게 한다.

761m정점은 별 특징이 없고 정점 바로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서 자칫하면 지나치기 쉬우나
정점에서 우측으로 4m정도만 나가면 조망좋은 전망바위가 숨어 있다.숲속이라 잘 안보인다.
전망바위에 올라보면 북쪽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여 멀리는 백덕산이 보이고 방금 지나온 법흥산성과 825m봉이 건너다 보인다.
밑엔 무릉치에서 내려오는계곡과 길고 긴 법흥천뒤로 법흥사뒤 사재산이 보이고 그뒤로는 치악도 어림된다.


13 : 07/13. 761m 조망바위봉.
조망바위는 정점 우측에 있어 지나쳐 가기 쉽다.


761m 조망바위에서 본 백덕산(맨뒤),법흥산성(863m.가운데 뾰족봉),825m봉(앞쪽 둥근봉).
채석장골짜기 우측위가 무릉치다.

761m 조망바위에서 본 법흥천과 법흥사가는길.
계곡끝 허연 암벽밑에 5대 적멸보궁의 한곳인 법흥사적멸보궁이 있다.


761m 조망바위에서 본 법흥천아래쪽모습.
건너편 높은산은 구룡산(954m)쯤 되나?


761m 조망바위에서 본 788m봉(중)과 돼지봉(817.7m.맨뒤).


761m에서 잠시 휴식.<요맥님사진>


13 : 23/25. 753m봉옆 돼지봉 갈림길.
761m봉에서 10여분 가면 돼지봉 갈림길인데 직진하는 돼지봉쪽길이 잘나있어 자칫하면 직진하기 쉽겠다.
맥은 좌측으로 떨어져 내려간다.


돼지봉(817.7m)은 여기서 도상거리로 약 1.5km이니 왕복 1시간 정도면 될거라며 선두그룹이 돼지봉길로 들어서길래
나도 따라갔다.갔다오면 후미와 거의 보조가 맞겠다하며...지도를 보니 돼지봉까진 봉우리가 5개나 된다.
바로 앞봉이 753m봉이고 다음봉에서좌측으로 꺽어가고,788m봉,안부건너 작은봉,그리고 길게 올라간 돼지봉...

13 : 23/25. 753m봉옆 돼지봉 갈림길.
돼지봉은 직진하고 맥은 좌측으로 내려가야하는데 직진해가기쉽다.
돼지봉은 여기서 도상거리 약 1.5km로 왕복 1시간반정도를 잡아야한다.

13 ; 45. 788m.
753m을 지나 바위봉에서 좌측으로 꺽어 바윗길을가고 788m봉을 넘어서니 돼지봉은 아직도 저앞에 안부 건너로 높게 올려다 보인다.
강회장님은 시간이 너무 걸린다고 돌아가시고 온 시간이 아까워서 최총무,홍완섭씨,정한규씨,이선우씨와 나는 렛스고를 했다.
안부를지나 봉을 또 넘어 길게 올라가는데 싸리버섯이 지천으로 널려있다.
이선우씨와 홍완섭씨는 씨알 좋은놈으로 골라서 따 넣었지만 갈길이 멀어 난 아예 쳐다도 안봤다.


좌측으로 꺽임봉에서 요 바위사이로 나가바윗길을가고


3 ; 45. 788m봉 뒷모습.
이봉에서도 아직 25분을 더가야 돼지봉이다.


14 : 08/26.돼지봉(817.7m).
돼지봉엔 삼각점과 돼지봉 표찰들이 서너개 걸려있고 우측에서 올라온 좋은길이 좌측으로 내려가고 있다.
우측 앞쪽으로 구룡산인지 감악산인지 높은산이 건너다 보이고 좌측 앞쪽으론 주천강과 주천면소지지가 내려다 보인다.
앞선 일행따라 몇발짝 내려가다보니 아무래도 이상해서 나침반을 대보니 남쪽 요선정방향이라 다시 올라와서 삼각점 우측으로 내려섰다.


14 : 08/26.돼지봉(817.7m).


14 : 08/26.돼지봉(817.7m)에서 우측모습.


14 : 08/26.돼지봉(817.7m)에서 좌측앞쪽 주천쪽모습.


돼지봉(817.7m)에서 되 돌아 나올때는 삼각점 바로 뒤쪽 홍완섭씨가 있는쪽으로 내려서야한다.
좌우능선길이 잘나있고 돌아가는길은 흐릿해서 자칫하면 좌우측능선으로 가기쉽다.
무심코 내려서서 15분 알바했다.


15 :09. 다시 753m봉옆 돼지봉 갈림길.
부지런히 왔는데도 왕복 3km에 약간의 알바까지해서 1시간 46분소요 됐다.
후미 마저도 벌써 지나갔을 시간이다. 물만 한모금 마시고 쉬지도 못하고 바로 우측 내림길로 내렸다.

15 :09. 다시 돌아온돼지봉 갈림길.
15분 알바까지해서 왕복 1시간 46분이 걸렸다.

15 : 29. 739.9m봉.
쭉 내려가 안부를 건너 739.9m 암릉 오름길 초입에서 본대 후미를 만났다.
김권봉씨와 그 친구분하고 정택호씨와 황여사님이 가고 계신데 771m봉 내림길에 우측으로 내려가서 알바를 해 늦었단다.
후미면 이성개씨도 있겠다싶어 걱정을 했더니 그 전에 739.9m봉에서 미리 회장님이 탈출시켰단다.
바위턱 오름길이 더러더러 나오지만 그런대로 오를만하나 오름길이라 힘이든다.
올라가면 739.9m인데 잡초속에 삼각점이 묻혀있고 조망도 없고 땡볕이라 쉬어갈만한 장소도 못된다.


739.9m 암릉 오름길 초입에서 후미팀을 만나고.


15 : 29. 739.9m봉.
잡초속에 삼각점이 묻혀있고 조망도 없고 땡볕이라 쉬어갈만한 장소도 못된다.


15 : 55. 761m봉.
삼각점에서 6분가 작은 708m봉을 넘어가고 686m봉 근처는 바위들이 있고 철쭉나무숲 날등을 가고
낙엽송나무들이 쭉쭉 뻗은 안부를 지나 고추서 올라가면 우측으로 돼지봉능선이 건너다 보인다.788m봉밑 허리엔임도도 보인다.
길게 올라서면 잠시 경사는 누그러지고 파묘한 공터를 지나면 761m봉인데 별 특징없는 잡목봉으로 살짝 우틀하여 낙엽길로 내려선다.


761m봉 오름길에 우측으로 본 돼지봉(817.7m.좌)과 788m봉(우)
788m 밑 산허리로 임도가 보이고 발밑앞쪽엔 혜각사절이 있는 모양이다.


15 : 55. 761m봉.
오름전엔 파묘한 공터가 있고 정점에선 살짝 우틀하여 내려간다.



16 : 00/16. 761m봉을 내려간 안부에서 휴식.
최총무와 홍완섭씨는 761m전에 쉬고있고 나는 정점에서 쉴려고했더니 정점엔 바람끼가없어 내려와 안부에서 옷벗고 거풍하고
시원한 물마시며 기다리고 있다가 최총무와 홍완섭씨를 만나뒤에 후미가 내려오는 기척을 듣고 방을 뺏다.
정한규씨는 돼지봉에서 먼저 갔고 같이오던 이선우씨는 후미팀에 붙어 이젠 최총무와 홍완섭씨와 나 셋만이 일행이 됐다.

16 :26/17 : 40. 682m봉을 넘어서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1시간 14분간 대형 알바를 하고 올라왔다.주의할곳이다.
761m봉을 지나선 큰 오르내림없는 고만고만한 696m봉과 682m봉을 두어개 넘어간다.
682m봉이라 생각되는 둔덕봉을 넘어서 조금 내려서면 Y자로 능선이 갈라지는데 좌측 실한 능선길이 좀 훤해 보이고
우측은 급하게 떨어지는듯싶다.우측능선이 지도상의 592m봉으로 가는 능선이구나 싶어 좌측으로 내려가는 앞사람을 쫒아갔다.
낙엽에 발자국이 시원찮아 의아해 하면서 내려가는데 낯익은 정통 지맥꾼 A씨의 표지기가 있어 안심을 했다.


불탄 안부를 건너간 둔덕을 지도상의 592m봉이라 생각하고 넘어가면 묘가 나와야하는데 묘는 안보이고
좀 내려가니 능선이 다시 좌우로 갈린다.지도상의 560m전 갈림능선인가 생각하고 좌측으로 내려갔다.
공교롭게도 진행방향이나 갈림능선이 모두 원 가야할 지맥 상황과 비슷했다.


좌우 건너편으로 큰 산줄가 있어 최총무와 홍완섭씨에게 진행을 멈추고 뭔가 이상하니 잘 살펴보라고 연신 말을 하면서도
표지기를 확인하고 내려온터라 능선갈림길만 생각했지 돌아갈생각을 안했다.

바닥이 가까워져서는 여기가 아침에 차에서 얘기했던 506m봉 동쪽의 문제의지형인가 생각해보지만 그렇치가 않다.
좌측으로 큰 능선이 있고 앞쪽에서 양쪽 큰골짜기가 만나서는 좌측으로 내려갈듯싶고 우측 큰 능선은 주천강건너의 산들같이 멀게만 보인다.
여기서 마을이 어디 보였으면 탈출할것인데 탈출할곳도 없어 다시 되돌아 올라가는데 막막하기만하다.


나중에 집에와서 검토해보니 682m넘어에서 판운리 가마골 서쪽 합수점까지 갔다왔고 1시간 14분 걸렸다.
돼지산 갔다오느라고 1시간 46분을 소모했는데 또 대형 사고로를 쳐 시간이 없으니 올라올땐 쉬지도 못하고 사력을 다해 올라왔다.
올라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곳을보니 철쪽나무로 가려있고 방랑자 표지기가 철죽나무뒤에 숨어있는걸 못봤다.
나무꺽어 훤하게 정리하고 가방뒤져 노란색 "(주) 산이좋은사람들" 표지기하나 달고 물 한모금 마시고 바로 내려섰다.

16 :26/17 : 40. 682m봉 넘어서있는갈림길.
여기서 소나무 우측 철쭉나무속으로 내려가야하는데
좌측 훤한 능선길로 내려가서 장장 1시간 14분을 알바하고 올라왔다.

18 : 03. 560m봉. 좌측으로 554m봉능선이 갈리는봉.
6분정도 내려오니 우측으로592m으로 가는 능선 갈림길이 나와 좌측으로 내려섰다.
좀점에 알바한 좌측 능선을 여긴줄알고 내려갓던것이다.


다시 8분쯤 내려오면592m인데 묘지가 하나있고 묘지앞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다시 7분쯤나오면 앞에 볼록한봉을 오른는데 길은 봉으로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잘 나 있다.
약 560m쯤 되는 이봉에서 좌측 능선이 지도에 삼각점이 있는 554m으로 가는 능선인데 족적은 안보인다.

592m인데 묘지가 하나있고 묘지앞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18 :11. 갈림길. 면경계능선은 직진, 우측으로 내려감.

560m에서 8분쯤 내려오면 능선이 둘로 갈라지는데 면경계능선은 직진하여 525m봉-594m로 이어지고
우측길은 506m봉을거쳐 594m로 이어진다.나중에 지도를 검토해보니 앞쪽이 돌리네지형이라 우측능선만 맥길이라 할수없고
이쪽 저쪽능선이 다 594m봉에서 만난다.
선답자들의 산행기가 어느팀은 이쪽으로가고 어느팀은 우측으로 돌아갔다고해서 왜그럴가 궁금했는데 지나와서보니
앞쪽이 돌리네 지형이란걸 몰라서 지도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렷던 것이다.

우측길이 더 좋고 오늘구간엔 표지기가 별로 없는데 표지기도 몇 개 걸려있다.
우측으로 내려 5,6분 내려오면 우측은 울창한 낙엽송밭인데 우측엔 얕은 둔덕이 있고 앞쪽은 뚝 떨어져 내려가며 역시 낙엽송밭이다.
앞쪽 건너편 594m봉 오름길에서 우리팀 후미그룹의 떠드는 소리를 들으며 우측 둔덕으로 올라가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삼척 김동호의 묘가 있다.

18 :11. 갈림길.
면경계능선은 직진, 우측으로 내려간다.

18 : 17. 안부건너에서 직진은 뚝 떨어지고 우측능선으로 휘돌아가는데우측은 낙엽송밭이다.


18 : 23. 506m에서 내려온 능선을 만나는 영월 엄용하묘.
김동호의 묘를 내려온 안부는 묵은 수렛길이 우측에서 올라와 좌측으로 가고 있는데 지금은 사람의 왕래가 없어 큰 소나무들이 쓰러져있고

바로앞엔506m의 얕은 둔덕이 있고 둔덕 바로밑으로 묵은 수렛길이 능선따라 좌측으로 나 있다.


묵은길따라 컴컴한길을 2분쯤 가면 우측 506m에서 내려온 능선을 만나며 수렛길이 맥능선이 되며 촛대석이 있는 영월 엄용하의 묘지가 있다.
좌측은 울창한 낙엽송밭인데 돌리네지역으로 저밑까지 경사가 아주심하고 규모도 꽤크다.


돌리네란 지하층이 석회암지대라서 지하수물에 석회가 쓸려 내려가 움푹 꺼진지형을 말하며 땅밑은 동글이 형성돠는 경우가 많다.
빗물은 어디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땅밑으로 스며든다.

엄용하의 묘지 앞쪽에서 수렛길은 끝이나 우측으로 내려간듯싶고 여기서 2시방향의 높은봉(594m)으로 올라야 하는데
경사도 급하고 길도 시원찮다.오면서 강회장님 전화를 받았는데 652m봉에서 아침치로 떨어지는구간은 길도 애매하고 길도 험하단다.

나중에 보니 이쯤에서 또 많은 사람들이 우측으로 수렛길을 따라 내려가 명마동으로 빠졌단다.


18 : 21. 506m밑 안부.
묵은 수렛길이 우측에서 올라와 좌측으로 가고 있는데 지금은 사람의 왕래가 없어 큰 소나무들이 쓰러져있다.


18 : 23.영월 엄용하묘지 좌측의 돌리네모습.
여기서 2시방향으로 올라가야 594m봉이다.




18 : 36. 525m봉.
594m봉을 506m봉으로알고 좌측 사면으로 돌아가 525m으로 갔다.
525m에서 594m쪽 능선길이 족적이 흐릿하다.우측으로또 다른 돌리네가 보인다.
준족들인 최총무와 홍완섭씨도 녹초가돼서 땅바닥에 주저앉아 갈 생각을 않고 최총무는 발에 쥐까지 난모양이다.
숲속이라 컴컴하다..아침재까진 불과 1.3km정도 남았는데 갈길은 험하고 기운은 탈진했고 날은 곧 어두워질것같아
좌측 82번도로로 탈출하기로하고 좌측 계곡으로 내려서 500여m를 나가니 82번도로가 나온다.


수십년 산에 다니면서 중간에 탈출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혹 일정전체가 변경되어 중간에 끊을 수는 있겠으나 알바해서 목적지에 못가고 중간에 탈출을 하다니...
하지만 이럴때일수록 무리하게 진행하다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으니안전한 탈출이 낫다.


19 : 02. 82번도로.
좌측 아래로 집들이 보이고 우측 한모랭이만 돌아가면 될둣싶어 우측으로 한모랭이를 돌아 올라가니
저앞에야 진짜 아침치가 보이는데 걸어가자면 한참을 가야겠다.
홍원섭씨가 열심히 지나는차를 잡아보지만 서는 차가 없다.김회장님한테 전화를 하니 바로 앞에 가고있다.
652m 마지막봉을 내려와서 아침재위에서 좌측능선으로 빠지는바람에 마을로 내려와서 도로따라 오르고 있는중이시란다.

19 : 02. 82번도로.


19 : 27/45. 아침치.

날이 어두워져서 아침치에 올랐다.우리앞에 있던 후미들이 저위에서 내려오고 있고 김사장님은 좌측 마을쪽으로 내려갔단다.
저위에서 아침재쪽으론 길이 없고 좌측 마을쪽으론 길이 잘나있어 대다수 사림들이 그쪽으로 내려왔단다.


엄용하의 묘지에서 바로 594m봉으로 올랐다면 충분히 후미팀과 만날 수 있었을걸 그랬다 후회도되지만
지친 상태에서 마지막 652m에서 날이 어두워졌으면 더큰 고생을 햇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탈츨한게 잘한것일지도 모르겠다.


19 : 27/45. 아침치. <요맥님사진>
서쪽에서 동쪽으로 본 모습.동쪽으로 내려온다.


19 : 27/45. 아침치. <요맥님사진>
서쪽아래에 있는식당과 주차장.


19 : 27/45. 아침치.



◈ 돌아오는길.

주차장 건너편 농가집 수돗물로 대충씻고 돌아오니 김사장님을 데릴러 간 차가 돌아와서 바로 출발하여
주천면에 있는 풍류관식당에서 곤드레밥으로 저녁을먹고 8시 30분출발하여
신림IC에서 고속도로에 붙어 차가 그런대로 잘 빠져서 혹시나 막차를 탈수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졌는데
문막에 오니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뀌고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잠실에 11시 40분경에 오고 영등포에가니 12시 15분경
본의 아니게 오랜만에 딸네집에서 외박하고 다음날 아침에 내려왔다.
이번산행은 많은것을 일깨워줬다.급할 수록 서두리지 말고자의적 판단보다는 지도 와 나침반을 더 자주봐야 할 것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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