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14.사막의 꽃 명사산(鳴沙山)과 월아천(月牙泉).
◈ 일시 : 2007. 9. 29~10 .7일 (8박 9일).
◈ 위치 : 중국 제일 서쪽의 신장위그루자치구와간쑤성.
◈ 여행코스: 인천공항 →우루무치(烏魯木齊 오노목제)(신강 위그루자치구 박물관. 천산천지)→투루판(吐魯番토로번)
(고창고성,아스타나 고분군,베제트릭 천불동,카레즈,교하고성,소공탑,포도농원,화염산,토욕구 천불동)→
산산(鄯善:선선)(쿠마타크사막)→하미(哈密 합밀)(마귀성,빠리쿤초원,회왕릉)→둔황(敦煌 돈황)
(돈황고성,양관,명사산,월야천,막고굴)→우루무치(烏魯木齊 오노목제)(홍산공원,남산목장,국제바자르)→인천공항.
◈ 지도 : 중국지도.눌러 보세요.
간쑤성지도. 눌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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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실크로드의 핵심인 둔황과 신장자치구의 위치를 그려본 것이다.
실크로드 전체루트.붉은점표시한곳이 이번에 들린곳이다.
실크로드. 눌러 보세요. 좀 크게 잘라본 그림이다. 붉은점표시한곳이 이번에 들린곳이다.
실크로드를 입체적으로 그려 이해를도운 그림이 있길래 퍼온 그림이다.
둔황 Dunhuang (敦煌, 돈황)
중국 간쑤 성[甘肅省 감숙성] 서부에 있는 도시로 주천지구(酒泉地區)에 속하는 현청소재지로 인구 18만명이살고있고 99%가 한족이다.
돈황은 고비 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사이에낀 오아시스 도시로 중국 서쪽의 관문이다.
장안에서 출발하는 실크로드는 돈황에서 천산북로와 천산남로 두갈래로 나누어지는 교통의 요충지다.
중국인 거주지의 서쪽 끝에 해당하며, 서양에서 중국 통치영역으로 들어가는 외국상인들이 처음으로 거쳐가는 교역도시이기도 하다.
돈황이라는 이름은 '크게 번성한다'는 의미인데, 그 의미 그대로 고비사막의 오아시스도시로서 '실크로드'의 중요한 거점이 되었다.
특히 당대 7세기부터 8세기 중엽에 걸쳐 가장 왕래가 성해 동서무역의 중계지점으로서 문화의 꽃을 피우며 세계적인 '돈황예술'을 창출했다.
이미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막고굴의 천불동이 그 예다.
그 밖에 이곳의 볼거리로 막고굴을 비롯해 사주성(沙洲城), 백마탑(白馬塔), 옥문관(玉門關), 양관(陽關), 월아천(月牙泉) 등이 있다.
시내에서 남쪽으로 25km에 실크로드 최대의 성지 돈황 막고굴이 있다.
막고굴은 4세기에 시작돼 14세기에 이르기 까지 1000년의 세월에 걸쳐 끊임없이 석굴이 지어졌다.
막고굴은 366년 동쪽에서 온 한 승려가 수행과 공양을 위해 석굴을 파면서 시작됐고 대부분은 돈황의 호족과 실크로드 각지의 왕족들의 기증에 의해 만들어 졌다.
비단을 가득 실은 낙타들을 몰고 가는 대상들과 불경을 구하러 인도로 향하던 승려가 죽음의 사막 타클라마칸을 건너기 전,
바로 이곳에서 여행의 안전을 기원하는 불공을 드렸다고 한다.
장도를 떠나는 사람들에게는 무사 안녕을 비는 기도처였고 서역에서 돌아온 사람들에게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휴게소였다.
돈황의 기후는 중국 북서쪽의 대륙성 기후대에 속해 여름에는 덥지 않으나 매우 건조하며, 겨울에는 평균 영하 9~10도까지 내려갈 정도로 춥다.
건조한 여름이지만 이 도시에 들어서면 먼저 방문객을 반기는 백양나무의 푸른 잎새는 단조로운 사막의 풍경과 더위에 지친 여행객들에게 새로움을 준다.
이 나무는 원래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흔히 오아시스 도시의 주변에 많이 늘어서 있는데, 돈황의 백양나무 너머에는 옥수수밭과 보리밭, 목화밭 등이 펼쳐져 있다.
아침,저녁간 기온차가 극심하고 건열풍과 흑사폭풍 등의 자연재해가 있기 때문에 선글라스와 모자, 모래바람을 막을 두건은 필수품으로 꼭 챙겨야 한다.
대체로 5월에서 10월 까지가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돈황의 평균적인 기후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평균기온(°C) -8.1 -3.4 4.8 12.6 18.6 22.9 25.0 23.8 17.4 9.2 0.5 -6.5
최고기온(°C) -1.0 4.4 13.2 21.0 26.9 31.0 32.9 32.0 26.7 18.8 7.9 0.0
최저기온(°C) -15.1 -11.0 -3.3 3.8 9.5 13.7 16.2 14.8 8.3 0.6 -5.8 -12.6
평균강수(㎜) 0.8 1.2 1.7 2.5 3.2 7.4 12.3 6.3 1.9 0.6 0.8 0.9
돈황시내 관광지 약도다.
◈ 일정정리.
10.4(목).6일.둔황
10 :00. 호텔출발 서쪽으로 25분거리의 돈황고성으로.
10 :25~11 :15. 둔황고성.
11 :15~11 :56. 시내 남서쪽 70km거리의 양관으로 이동.(1시간 40분거리)
11 :56~13 :30. 양관고성.
13 :30~14 : 30.양관아래 포도 농원에서 점심.
14 :30~15 :30.돈황시 남쪽 5km거리의 명사산으로 이동.
15 :30~17 :51. 명사산과 월아천.
17 :51~22 :00. 낙타발바닥요리로 저녁먹고 발 맛사지.
22 :00~ 태양호텔로 돌아와 투숙.
◈ 여행후기.
◇ 명사산과 월아천사막의 꽃 명사산(鳴沙山)과 월아천(月牙泉).
산같은 모래 언덕 명사산 (鳴沙山 : 밍샤샨, Mingsha Shan or Dunes of the Singing Sands)
돈황에 있는 또 하나의 명물은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명사산(鳴砂山)이다. 이 명사산은 돈황의 남쪽으로 5㎞ 떨어진 곳에
뾰족하게 솟아있는 모래산으로 쌀알만한 모래와 돌이 퇴적되어 형성된 산이라고 한다.
신사산(神沙山), 사각산(四角山)이라고도 하는데, 심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모래산은 거대한 소리를 내며,
가벼운 바람이 불어도 마치 관현악 연주를 하는 듯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산의 특징으로 鳴(소리낼 명), 沙(모래 사) 를 따서 명사산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산 정상에 올라가 미끄러지듯 내려오다 보면 발 아래에서 내는 모래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남북 20KM, 동서가 약 40KM에 이르는 거대한 모래산은 이름 그대로 모래결이 희고 가는 정도가 믿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명사산 위로 올라가 바라보는 저녁 일몰의 풍경은 천하의 절경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다.
또 이때는 아름다운 모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체와 모래의 마찰로 인하여 일어나는 불꽃도 볼 수 있다.
여름에는 기온이 매우 높아서 오후 4시 이후에 가는 게 좋으며, 명사산안에서 낙타를 타고 갈 수 도 있다.
▷ 가는방법 : 시내에서 명사산행 미니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결코 편한 방법은 아니므로 왠만하면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 좋다.
약 15위안 내외로 요금이 나온다.
▷ 개방시간 : 8시 - 일몰때까지
초생달 모양의 오아시스 월아천(月牙泉 : 위에야취엔, Crescent Moon Lake)
월아천은 명사산 안에 있는 초생달 모양의 작은 오아시스로 남북길이가 약 150m, 폭이 50m 정도다.
서쪽에서 동으로 갈 수록 수심이 깊고, 제일 깊은 곳은 5m 정도인데, 물색이 맑고 파래 거울을 보는 것과 같다.
월아천의 발원지는 돈황 남쪽에 솟아있는 곤륜산맥의 눈 녹은 물이 만든 당하(黨河)라는 이릉의 강으로 이 물이 지하로 흘러
비교적 저지대인 이곳에서 솟아나는 것이라고 한다.
또 매년 광풍이 불어도 이곳 만큼은 좀처럼 모래에 덮이지 않아 기이하게 여겨졌고,
옛부터 이곳에서 살았던 칠성초와 같은 생물이 평생 늙지 않아 '만천(萬泉)'이라 불리기도 했다.
아쉽게도 최근들어 당하(黨河)와 월아천의 사이가 끊겨져 인공적으로 물을 대고 있다.
모래산에 둘러싸인 채 수천 년 동안 내려오면서 어우러진 풍경은 사막 안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멋진 풍경이다.
이런 월아천은 사막의 오아시스가 무엇인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일몰때 명사산에서 바라보면 정말 예술이다.
현재는 월아천 옆에 누각을 세워 사막의 작은 오아시스가 주는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 개관시간 : 08:00-일몰까지
오아시스 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둔황으로 돌아온다.
약 1시간결려서 시내에서 5km정도 명사산으로 간다.
사람들이 엄청많다.시장통을 방불하게 북적거린다.
바람이불면 모래들이 소리를내서 운다고 명사산(鳴砂山)이란 이름을 붙였다는데
오늘따라 하늘이 쀼옇고 바람까지 불어 마스크를하고 안경까지 꺼내쓴다.
여름날엔 햇볓이 강렬하고 뜨거울텐데 오늘은 춥다.트라우져에 장갑을껴야 된다.
입구를 들어가면 말 그대로 고운 모래산에 일렬로 줄지어선 낙타들의행렬이 우선 눈길을 끈다.
입구에서 월아천쪽으로가든 멀리 산중턱으로 올라가던 낙타를타고 가야한다.
모래가 신발속에 들어가는것을 막아줄 덫신을 1불씩주고 빌린다.
처음타보는 낙타는참 기이하다. 말 이나 소는 서 있는채로 사람이 타야하는데
낙타는 로봇다리같이 삼단으로접혀져 무릎을꿇고 앉는다.
눈망울이 아주 선한게 사람이 타는 짐승중에서 제일순한게 낙타란다.
낙타는 리더 1마리에 5마리씩 소뚜레같이 코에 나무를꿰어 연결시켜놨다.
맨뒤에있는놈부터 타야지 리더 낙타먼저타고 일어서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간다.
명사산(鳴沙山)과 월아천(月牙泉)입구.
명사산(鳴沙山)의 긴 낙타행렬이 제일먼저 눈에들어온다.
둔황의 낙타는 다 여기와 있는지 무진많다.
저 멀리 산능선에 일렬로 있는것도 낙타다.
낙타타는 요금표.인공호까지 30원(3900원)인데 6~7분거리다.비싼요금이다.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니 이런 주황색덧신을 빌리는데 1불이다.이장사도 돈좀 벌겠다.
낙타는 1조가 5마리씩 묶여있다.
낙타는 사람이 타는 동물중에서 제일순한동물이란다.눈망울이 무척 순하게 생겼다.
앞에 보이는숲이 인공호이고 월아천은 우측 안쪽 골짜기에있다.
소에 코뚜레를 했듯이 낙타 코에도 코뚜레를하였다.낙타는 앉을때무릎이 완전히졉혀 타기가 쉽다.
낙타의 1조는 5마리로 맨앞의 조장이 일어서면 모두따라서 일어나므로 뒷놈부터타야한다.
월아천은 우측안골짜기에 있어 보이지 않는다.
월아천쪽으로 6-7분 낙타를 타고 들어가면 인공호가 있고 나무들고있는 오아시스지대다.
여기서 낙타에서 내려 골짜기 안으로 들어가서 모래썰매를타러 사산중턱까지 계단을 올라가서는 썰매를타고 내려온다.
초생달같이생긴 삼천년동안 한번도 마른적이 없다는 월아천을 반바퀴돌아 월천각에 올라 은행차(杏皮茶)로 목을축인다.
저녁 일몰때 명사산의 풍경이 제일멋지다는데 오늘은 하늘이 뿌옇고 바람까지 불어서 별 몰일이 없게됐다.
월아천이 모래로 메워지지않는것은골짜기 아래에서 바람이 불어 산위로 올려채고있다.
뺑둘러 모래사인데 가운데 움푹패인 월아천이 물이 마르지않고 큰 나무들이 잘란다는것이 신기하다.
그런데 요즘엔 인구가늘고 지하스를 많이 퍼대서 월아천의 물이 말라간단다.
그래서 요즘은 당하저수지의물을 끌어다가 인공호를 만들어 보충하고 있단다.
모래바람이 불어 모두들 마스크를하고 날씨가 음산해서 추웠다.
사막속의 작은 오아시스다.
사막속의 꽃들이라 더욱 귀한 꽃들이다.
모래 썰매타기.
한번 타는데 2000원이란다.썰매를 안타고 계단을 올라가려면 돈을 내야한다.
밑에서 본 월아천의 월천각모습.
썰매타고 내려갈려고 대기중.사진 가운데 먼곳이 명사산입구다.
명사산에서 본 인공호.인공호의 물은 둔황의 당하저수지에서 끌어오는물이란다.
명사산(鳴沙山)에서 본월아천(月牙泉).정말 초생달같이 생겻다.
월아천(月牙泉)과 점점이 보이는 명사산의 사람들.
땡겨서 본 월아천(月牙泉).
모래썰매타기.모래가 무진곱다.이런 모래산이 남북 40km에동서 20km 이어진다.
월아천(月牙泉)으로.주황색 덧신이 오리발같다.
요건 큰 듀브같이 생긴것 타는곳이다. 열기구 타는곳도 있다.
월아천(月牙泉)이다.동서길이 150m에 폭은 50m 깊이는 최대 5m란다. 3000년동안 마르지 않았단다.
매년 광풍이 불어도 이곳 만큼은 좀처럼 모래에 덮이지 않아 기이하게 여겨졌고,
옛부터 이곳에서 살았던 칠성초와 같은 생물이 평생 늙지 않아 '만천(萬泉)'이라 불리기도 했다.
월아천의물은 돈황 남쪽에 솟아있는 곤륜산맥의 눈 녹은 물이 만든 당하(黨河)라는 이릉의 강으로 이 물이 지하로 흘러
비교적 저지대인 이곳에서 솟아나는 것이라고 한다.
월천각.
월천각(月泉閣).제일천(第一泉)이란 현판이 붙어있다.
월천각(月泉閣)에서 본 명사산.
월천각(月泉閣)에서 본 명사산.
월천각(月泉閣).杏皮茶로 목을 축인다.
월아천가에 바람이 불어 모래를 이렇게 위로 올리고있다.가벼운 바람이 불어도 마치 관현악 연주를 하는 듯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산의 특징으로 鳴(소리낼 명), 沙(모래 사) 를 따서 명사산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다시 낙타를타고 입구로 나오고있다.
명사산으로 올라가는 낙타행렬.
아래의 그림들은 "영원한 돈황"책에 있는 명사산 그림들이다.
이그림은 명사산과 월아천입장권의 그림이다.
명사산에서 나와서 노주방(老廚房)식당에서 낙타발바닥요리로 저녁을 먹었는데
말막음으로 나온 음식이라서 낙타발바닥요리가 어떻게 생긴건지도 모르겠다.
뭐 특식이라고해서 기대를 좀 했는데 실망이다.낙타발바닥요리가 문제가 아니라 여행사가 문제다.
요번여행 9일내내 끼니때마다 불편한건 한 테이블에 12명이 앉다보니 좁아서 숫가락질조차 제대로 할수없었다.
얘기를하면 13명이래야 두테이블을 쓸수있단 말만한다.
식사가 1인분얼마가 아니고 한그릇당 얼마니까 두테이블을쓰면 돈이 드니가 한테이블을써서 그렇다.다름 여행사에선 이렇치는 않았는데...
엉터리 저녁한그릇하고 발맛사지 잠깜하고 들어가니 10시가 됐다.
내일은 실크로드의 꽃인 막고굴이다.
날이나 좋아야할텐데 날씨가 꾸물거려서 걱정이된다.
비라도 오는날엔 낭패다.
막고굴은 습기 방지를위해서 비가오면 개방을 안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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