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16. 둔황(敦煌)에서 우루무치 홍산공원으로.

실크로드 16.둔황(敦煌)에서우루무치 홍산공원으로.

◈ 일시 : 2007. 9. 29~10 .7일 (8박 9일).

◈ 위치 : 중국 제일 서쪽의 신장위그루자치구와간쑤성.

◈ 여행코스: 인천공항 →우루무치(烏魯木齊 오노목제)(신강 위그루자치구 박물관. 천산천지)→투루판(吐魯番토로번)
(고창고성,아스타나 고분군,베제트릭 천불동,카레즈,교하고성,소공탑,포도농원,화염산,토욕구 천불동)→
산산(鄯善:선선)(쿠마타크사막)→하미(哈密 합밀)(마귀성,빠리쿤초원,회왕릉)→둔황(敦煌 돈황)
(돈황고성,양관,명사산,월야천,막고굴)→우루무치(烏魯木齊 오노목제)(홍산공원,남산목장,국제바자르)→인천공항.

◈ 지도 : 중국지도.눌러 보세요.
간쑤성지도. 눌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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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실크로드의 핵심인 둔황과 신장자치구의 위치를 그려본 것이다.

실크로드 전체루트.붉은점표시한곳이 이번에 들린곳이다.

실크로드. 눌러 보세요. 좀 크게 잘라본 그림이다. 붉은점표시한곳이 이번에 들린곳이다.

둔황 Dunhuang (敦煌, 돈황)

중국 간쑤 성[甘肅省 감숙성] 서부에 있는 도시로 주천지구(酒泉地區)에 속하는 현청소재지로 인구 18만명이살고있고 99％가 한족이다.
돈황은 고비 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사이에낀 오아시스 도시로 중국 서쪽의 관문이다.
장안에서 출발하는 실크로드는 돈황에서 천산북로와 천산남로 두갈래로 나누어지는 교통의 요충지다.
중국인 거주지의 서쪽 끝에 해당하며, 서양에서 중국 통치영역으로 들어가는 외국상인들이 처음으로 거쳐가는 교역도시이기도 하다.

돈황이라는 이름은 '크게 번성한다'는 의미인데, 그 의미 그대로 고비사막의 오아시스도시로서 '실크로드'의 중요한 거점이 되었다.
특히 당대 7세기부터 8세기 중엽에 걸쳐 가장 왕래가 성해 동서무역의 중계지점으로서 문화의 꽃을 피우며 세계적인 '돈황예술'을 창출했다.
이미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막고굴의 천불동이 그 예다.
그 밖에 이곳의 볼거리로 막고굴을 비롯해 사주성(沙洲城), 백마탑(白馬塔), 옥문관(玉門關), 양관(陽關), 월아천(月牙泉) 등이 있다.

시내에서 남쪽으로 25km에 실크로드 최대의 성지 돈황 막고굴이 있다.
막고굴은 4세기에 시작돼 14세기에 이르기 까지 1000년의 세월에 걸쳐 끊임없이 석굴이 지어졌다.

막고굴은 366년 동쪽에서 온 한 승려가 수행과 공양을 위해 석굴을 파면서 시작됐고
대부분은 돈황의 호족과 실크로드 각지의 왕족들의 기증에 의해 만들어 졌다.
비단을 가득 실은 낙타들을 몰고 가는 대상들과 불경을 구하러 인도로 향하던 승려가 죽음의 사막 타클라마칸을 건너기 전,
바로 이곳에서 여행의 안전을 기원하는 불공을 드렸다고 한다.
장도를 떠나는 사람들에게는 무사 안녕을 비는 기도처였고 서역에서 돌아온 사람들에게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휴게소였다.

돈황의 기후는 중국 북서쪽의 대륙성 기후대에 속해 여름에는 덥지 않으나 매우 건조하며, 겨울에는 평균 영하 9~10도까지 내려갈 정도로 춥다.
건조한 여름이지만 이 도시에 들어서면 먼저 방문객을 반기는 백양나무의 푸른 잎새는 단조로운 사막의 풍경과 더위에 지친 여행객들에게 새로움을 준다.
이 나무는 원래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흔히 오아시스 도시의 주변에 많이 늘어서 있는데, 돈황의 백양나무 너머에는 옥수수밭과 보리밭, 목화밭 등이 펼쳐져 있다.
아침,저녁간 기온차가 극심하고 건열풍과 흑사폭풍 등의 자연재해가 있기 때문에 선글라스와 모자, 모래바람을 막을 두건은 필수품으로 꼭 챙겨야 한다.
대체로 5월에서 10월 까지가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돈황의 평균적인 기후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평균기온(°C) -8.1 -3.4 4.8 12.6 18.6 22.9 25.0 23.8 17.4 9.2 0.5 -6.5
최고기온(°C) -1.0 4.4 13.2 21.0 26.9 31.0 32.9 32.0 26.7 18.8 7.9 0.0
최저기온(°C) -15.1 -11.0 -3.3 3.8 9.5 13.7 16.2 14.8 8.3 0.6 -5.8 -12.6
평균강수(㎜) 0.8 1.2 1.7 2.5 3.2 7.4 12.3 6.3 1.9 0.6 0.8 0.9

돈황시내 관광지 약도다.

우루무치시내 관광지 약도다.

◈ 일정정리.

10.5(금). 7일.둔황(敦煌)
08 :30~13 :55. 판매점들리고 점심먹고 시내 관광후 25km떨어진 막고굴로감.
14 :20~16 :20. 막고굴(莫高窟)관람.
16 :20~19 :00. 시내관광과 저녁식사.

19 :00~19 :40. 돈황역으로 나와 야간열차를 탐.
20 :15 : 돈황역출발.(열차내숙박).

10.6(토).8일.우루무치.

04 :00.하미를 지남.
07 :00. 선선을 지남.
08 :15~32. 트루판을 지남.
10 : 10. 우루무치도착.(14시간걸림).
10: 46. 홍산공원도착.
10 :46~11 :28. 홍산공원.
11 :28~14 :20. 점심먹고 차상점들림.
14 :20. 시 남쪽 75km 거리의 남산목장으로 출발.
15 :23~16 ;05. 남산목장.

16 :57~19 :07. 다시 시내로 돌아와서 국제 바자르시장.
19 :07~20 :30. 한국식당서 저녁.
21 :23. 30여분 거리의 공항으로 이동.

◇ 둔황에서 밤기차를타고 우루무치로

막고굴을 보고 나와 둔황시내 구경을하며 돈황 마지막날을 보낸다.
시내래야 동서로 뻗은 대로가 양쪽에 주로 시가지가 형성돼있고
시내 제일 중심부에 둔황의상징물인 비파를 뒤로켜는 비천상이있다.
야시장은 아직 저녁이안돼서 이제 막 장사준비를하고 있다.
먹거리시장부터 온갓 잡동사니들이 나와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저녁을먹고 우루무치로가는 8시15분기차를 타러갔는데 사람들이 무진많다.
전엔 둔황역이 없어서 유원까지 127km를 나가서 기차를탔는데 2006년부터 둔황역이 생겨서 편해졌다.
시발역이라서 30여분일찍나가서 기차를탔는데 생각보다는 시설이 좋다.
4인1실에 아래위로 침대가있고 창가엔 작은탁자에 보온병엔 따끈한 물이 담겨있다.
실내화도있고 이층엔 짐을넣는 선반도있다.4인용을 6인용으로쓸수있게 가운데엔 펼수있는 침대가 또있다.

칸칸에 승무원이있고 승무원실옆엔 화장실이있고 그 옆엔 세멘실이 따로있다
화장실앞 복도쪽엔 끓는물을 쓸수있는 보일러실 수도꼭지도있다.
차표는 승무원이 회수해가고 대신 임시표를주고 내릴때가되면 임시표와 본표를 바꿔준다.
기차가 움직이고 나야 화장실이나 세면실을 이용할 수있고 차가 정차중에는 밖으로 내리거나 옆칸으로 갈 수가 없다.

돈황시의 상징물인 비파를 뒤로 켜고있는 비천상이다.여기가시내 제일중심부다.

돈황시의 재래시장.

돈황시의 제일 번화한 시장.밤에 나가보면 좋을것같다.

돈황시 시장.

먹거리 시장.

돈황시의 한식집.

돈황역. 2006년에 문을 열었는데 아직 정비가 덜 됐다.전에는 돈황에서 127km떨어진 유원역으로 가야만했다.

아래글은 중국여행길라잡이의 자티님글을 옮겨온것이다.
중국에서는 기차를 汽車(치처)라고 하지 않는다. 汽車는 자동차를 가르키는 말로서 열차는 火車(훠처)라고 한다.

1. 열차의 종류

중국의 열차는 뤼여우처(游車), 트콰이(特快), 즈콰이(直快), 커(客)의 여섯 종류가 있으며,
트콰이는 특급, 즈콰이 급행, 나머지는 좌석에 따라 구분되는 완행열차를 말한다.

▶ 뤼여우처(游車) : y5∼27車 여행객들을 위한 열차로서 차차(車次)앞에 y가 붙는다.
주로 이층기차이며 화장실이 한 차량에 2군데씩 있으며, 승무원들의 서비스 역시 비교적 좋은 편이다.
중국에서 가장 좋은 열차라고 할 수 있다.

▶ 트콰이(特快) : y1∼98車 외국인여행자들이 주로 이용한다. 주로 북경과 주요도시를 연결하는데,
소련이나 평양 을 연결하는 국제열차도 트콰이에 속한다. 장거리의 경우에는 며칠씩 열차안에서 보내 야 하기 때문에
롼워(軟臥),잉워(硬臥), 롼쭤(軟座), 잉쭤(硬座) 등 모든 종류의 좌석이 있 으며 식당차도 연결되어 있다.
이 열차에는 특급료가 붙어 요금이 급행요금의 2배나 되지만 실제로는 몇시간 빨리 도착하는 잇점밖에 없다.

둔황에서 우루무치가는 T 218 밤차는 바로 이차에 해당한다.

▶ 즈콰이(直快) : y100∼200車

▶ 콰이커(快客) : y200∼300車 이 두 열차의 차이점이라면 두군데 이상의 철도국에 연결되어 달리는 즈콰이(直快),
한 철도국 내를 달리는 급행이 두 군데 이상의 철도국을 연결하는 급행이 즈콰이이고 한 철도국내를 달리는 급행이 콰이커(快客)이다.
콰이커(快客)는 낮시간에 달리는 열차가 많으며, 뤈쭤(軟座)와 잉쭤(硬座)뿐이고, 식당차가 없는 것이 많다.

▶ 즈커(直客), 커(客) : y400∼500車 모든 역에 정차하는 완행열차로서 대개 잉쭤만 있고 침대차는 없다.
대부분 단거리 열 차이며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여행자가 이용하기에는 적합하지 못하다.

2. 좌석의 종류
중국은 한 열차안에 좌석의 종류에 따라 4개로 분류하고 가격도 차이가 있다.

▶ 롼워(軟臥) : 푹신푹신한 침대 외국의 1등석 침대에 해당한다. 경우에 따라 비행기를 타는 것보다 비용이 더 들때가 있다.
4명의 독실로 되어있고 2층 침대가 2개있다. 창가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2단 침대가 마 주보고 있다.
4명이 여행할 때는 편리하다. 깨끗한 시트, 담요와 요, 푹신한 베개, 컵, 보온 병, 슬리퍼도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잉워의 2배이상이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별로 이용하지 않는다.
이용객 층이 주로 상류계층의 중국인들과 외국인들이다. 탑승하면 차표를 승무원이 회수하였다가
나중에 다시 돌려주므로 내릴 곳을 지나칠 염려가 없다. 지정좌석이다.

우리가 탄 좌석이 바로 이것이다.

▶ 잉워(硬臥) : 딱딱한 침대 상•중•하 3단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서로 마주보게 되어있는 6개의 침대가 한 칸으로 되 어있다.
독실로는 되어있지 않지만 칸막이가 되어있으며 문은 없다. 매트리스와 시트, 베개, 담요, 보온병 등이 구비되어 있다.
상단이나 중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표 구입이 가장 어렵다. 예약하는 것이 좋다. 지정좌석이다.

▶ 뤈쭤(軟座) : 푹신푹신한 좌석 1등석이다. 침대이용이 필요없는 단•중거리 열차에만 있다.
좌석이 푹신하게 되어있으며 좌석이 미리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잉쭤처럼 혼잡하지 않으며 여유롭게 창밖의 풍경을 감 상할 수 있다.
지정좌석이다.

▶ 잉쭤(硬座) : 딱딱한 좌석 3등석이다. 4인 또는 6인의 박스형 좌석으로 되어있다.
중국서민이 이용하는 보통좌석으로 서 지정좌석이 없다. 요금은 가장 저렴하지만 장거리여행 하기에는 부적당하다.
보통 서민 들이 이용하는 차량이므로 담배연기가 자욱하며, 소음이 매우 시끄러우므로 장거리를 이 용할 사람에게는 불편하다.
몇 시간에 한번씩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나누어주러 다닌다.

※ 기차안 내부모습은 여기를 눌러보세요.

※ 기차표 보는 방법은 여기를 눌러 보세요.

여행내내 동행했던 안사장님과 두런두런 얘기를하다가 불을끄니 달빛 밝은 고비사막을 지나고 있다.
한잠을 자고 일어나니 아침 4시인데 이제 하미역이다.엊그제묵어 빠리쿤초원을갔던 하미다.
밤새도록 8시간가까이 왔는데 하마라니 무순 문제가 있나했더니 바람에 따라서 기차속도가 달라진단다.
허긴 올봄엔 이쪽에서 바람에 기차가 전복하여 3명이 죽고 수십명이 다쳤다는 TV뉴스를 본것같다.

7시가되니 샨샨(선선)을 지나고 8시가 되니 사막에 해가뜨고 투루판역에 도착한다
여긴 역이 좀 커서 그런지 한 20분이상을 정차한다.투루판 시내는여기서 50여km들어가야한다.

투루판을 지나 눈덮힌 천산산맥을 넘으니 푸른초원도 보이고 바로 우루무치다.
예정시간보다는 10여분빨리 우루무치에 도착했는데 그래도 14시간이 걸렸다.
시간은 많이 걸려도 비행기보다는 편해서 지루하지않았다.

사막의 일출.

12시간만에 투루판이다.투루판역은 시내에서50km 떨어져있다.

천산줄기엔 하얀눈이 쌓여있다.

우루무치에 예정보다 10분일찍 들어왔는데 14시간 걸렸다.特快열차로 시설이 좋다.

우루무치역 구내.

우루무치역.

엊그제 헤어졌던 가이드와 버스가 나와 기다리고있다.홍산공원으로 이동한다.
홍산공원은 우루무치시민들의 휴식처라서 운동기구들이 있고 정상엔 원조루가있고 진혼탑과 임칙서의 동상이있다.
홍산은 아주 얕아서 시가지와 표고차가 1,200정도 나는줄알았더니 높이가 1391m란다.우루무치시자체가 엄청높은 고원분지다.

◇ 호랑이를 닮은 홍산(紅山 : 홍샨)

동서로 길게 뻗은 형태의 산세를 가진 홍산은 주봉이 1391미터로 새벽과 저녁무렵 암벽이 해에 비치면 붉게 빛난다 하여 홍산(紅山)이라 불리게 되었다.
맹호와 같은 형세에 기세가 비범하고 붉은색의 가파른 암석들이 있어 호두산(虎頭山)이나 홍산취(紅山嘴)라고도 불린다.
시내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래는 당애 불교의 성지였으나 안타깝게도 그때의 문물과 유적이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

홍산은 여러 해를 거쳐 녹화(綠化)를 이루어 울창해졌고, 산 기슭에는 인민공원인 홍산공원이 조성 되었다.
공원내에는 누각이나 정자 등이 있고, 동물원이나 찾집 등이 있어서 시민들의 휴식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근래에는 청대의 영웅인 임칙서(林則徐)의 돌조각상과 홍산의 녹화를 기념하는 조각이 각각 세워졌다.
또 1788년에 만들어진 9층의 진용탑(鎭龍塔)이 서 있다. 홍산 정상의 "원조루(遠眺樓)"에 오르면 시내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홍산(紅山 : 홍샨)공원.우루무치시민들의 휴식 공원이다.

홍산(紅山 : 홍샨)탑.

홍산(紅山 : 홍샨)공원에서 본 우루무치시.

홍산(紅山 : 홍샨)공원. 우측에 임칙서(林則徐)의 동상이 보인다.

동심쇄.이렇게 쇠사슬에 자물쇠를 잠그고 열쇠를 찿을수 없는 골짜기에 버리면 그 사랑이 영원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