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지맥 18(거니고개-가마봉-소뿔산-황병고개).
가마봉(924.7m)에서 북쪽에서 동쪽으로 둘러본 주변의 산군들모습. 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 도상거리 대략 10.9km+2.5km. 7시간 28분.
44번국도 거니고개-x 602m봉-x 854m봉-가마봉(924.7m 삼각점)-x838m -x1048m-1076.4m봉(삼각점과 이정표)-
소뿔산(1108m. 이정표)-1122.7m (통신탑과 헬기장)-x961m-우마차길 안부-1007m-황병고개-김부리
◈ 개요(槪要) 및 요점정리.
진행방향이 황병고개에서 시작하여 거니고개로 내려와야겠으나
역으로 거니고개에서 출발하여 황병고개로 내려오기로 코스를 잡았다.
이유는 두가지다.
김부리에서 황병골로 들어가는길이 아침나절엔군부대에서 통제를하고 있고
(뭐 그길이가 멀지 않으니 446번도로 금부교에서 내려 걸어올라가도 별것아니지만)
하산후에 시원한 계곡물에서 알탕을 할 수 있다는점이다.
거니고개는 홍천서 인제가는 44번국도의고갯마루로 조각휴게소엔 많은 장승들, 득히 남근상들이 전시되어있다.
휴게소 입간판뒤로 산길이 이어지며 가마봉까지는 계속 오름길이 1시간반정도 이어진다.
가마봉엔 마모된 낡은 삼각점이 있고 뒤 돌아보면 가리산의 암봉이 보이고 좌측으론 응봉산과 설악과 방태산줄기가 보이고
소뿔산과 1070봉사이로 1122.7봉의 군 통신탑이 얼굴을 내민다.
이름모를 덩치큰 버섯들이 널려있는 깨끗한 강원도의 1000m급 청정산림숲길을 오르락 내리락 1시간여가면
1076.4m봉에 올라서고 여기서부터는 홍천군에서 세운 이정표도 보이며 하산로는 우측 408번도로나 범의터마을로 나있다.
소뿔산정상전에 있는 큰 바위는 소뿔같기도하고 흔들바위같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보는 전망은 시원하여
우측 범의터쪽과 뒷쪽가리산,1076.4봉이 조망된다.
소뿔산은 이정표가잇는곳이 정점이 될 것이나 전망은 전혀없고
이정표의 등산로아님쪽이 지맥길이며 좌측 갑둔리로 내려가는 능선에있는 ←지방도 408호(달음재)4.8km 이정표는
범의터 3km이정표와 같은 방향에 있어야 맞겠다.좌측능선으로 빠지지 않게 조심할곳이다.
오늘구간중 제일높은 1122.7m봉엔 군부대 통신 중계탑이 있고 좌측 어론리쪽에서 세멘트도로가 올라와 있다.
반대방향에서 올때는 군 통신탑을 지나서 도로따라 몇발짝 내려오다 좌측 내림길을 찾아봐야겠다.
좌측(북)으로 응봉산과 방태산,설악권의 산들이 보이고 가마봉과 황병골,오미자골들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망대다.
군 통신탑을 좌측으로 돌면 자갈깔린임도가 나오고 이어 너른 헬기장가에 삼각점(어론430)이 보인다.
1122.7m헬기장 내림길이 오늘구간중 그나마 가장 나쁜길이되는데 별 어려움은 없고 눈길이나 빗길때만 조금 신경쓰면될것이다.
건너편 1100m봉에선 자칫하면 실수할 수 있는 곳이다.직진길이 좋고 왼쪽길이 내림길이라서 무심코 직진하면 괘석리로빠진다.
이후로 두어번 꺽임봉에선 우측으로 가는데 코뿔소등같은 바위를 지난곳에선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꺽어지나
x961m봉에선 좌측능선길이 좋아서 왼쪽능선길을 따르면 오미자골로 빠진다.
우마차길이 있는 오미자골안부는 전에 목장이 있엇는지 문기둥같은 기둥이 하나 서 있고 풀속엔 녹슨 철망 울타리가있다.
우측이 전에 목장터여서그런지 큰 ㄴ나무들이없어 시야가 좀트여 있다.
1007m봉에서 몇발짝 내려서면 가마봉과 백암산을 건너다볼수잇는 작은 바위가 하나있고
급하게 내려서면 바로 좌,우 갈림길인데 어느길이든 바로 황병고개로 내려온다.
황병고개에선 우측 광암리나 좌측 김부리로 내려오는 넓은 임도길이 있고 어느 쪽이든 군부대관할구역이다.
왼쪽 김부리쪽으로 20여분 내려오면 황병골에서 오미자골로 넘어가는 군사도로에 이르고
다시 우측길따라 내려가면 지도상의 황병골로 김부리는 좌측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데
전에는 버스가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으나 지금은 계곡초입까지만 올라올 수있다.
포장도로가 시작되는 다리옆에 버스가 있고 지난번엔 없었던 노랑철대문이 있고
대문엔 군부대 경고판이 붙어있다.
오늘구간은 도상거리는 10.9km에 불과하나 수도 없이 많은 봉우리를 오르 내려야하기 때문에 생가보다는
체력소모가크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오늘은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고 비가 오락가락하여 별로 지체한 시간이 없는데 거니고개서 황병고개까지 7시간이 걸렸다.
◈ 일시 : 2007. 8.12(일).
◈ 날씨 : 200m의 비가온다는 일기예보였으나 다행히 비는 오락가락만하고 바람만 세차게 불어서 산행하기는 좋았다.
◈ 인원 : 달인 클럽 12명. 고광의 장군님.곽병태 고문님.김형식 팀장님.정영옥님.이인표 회장님.명설호님.김복희님.람보 정환규님.
이명우 김포추장님. 신광복 사장님 김창손님 그리고 나 .
◈ 위치 :44번국도인 거니고개에서 홍천군과 인제군 경계능선따라 가마봉과 소뿔산을 넘어 황병고개에 내려선후 북쪽 김부리로 하산.
◈ 지도 : 1:25000 금부.신남. 1 : 50000 어론. 영진5만지도 p 59인제.p 58.춘천,홍천.
영춘 18-1(거니고개-가마봉-1048m봉)지도.
영춘 18-2(1048m봉-소뿔산-1122.7m봉-황병고개-김부리)지도.누루면 확대됩니다.
◈ 일정정리 : 09 : 47~17 : 15.( 7시간 28분.하산 32분,휴식포함).
06 : 10. 천안에서 동서울행 버스.
07 : 15/30. 잠실출발.
09 : 29/47. 44번국도의 거니고개(표고약 350m).조각공원과 휴게소.
10 : 20/29. x 602m봉.폐군참호.x854봉이 건너다보임.
10 : 45. 군사보호시설말뚝. 약 730m지점.x854m봉이 지척에 보임.
11 : 05. x854m봉.바로전에 가리산-매봉능선이 뒤돌아보임.
11 : 29/37. 가마봉(924.7m 편의상 1191.5m의 가마봉과 구분하기 위해 작은 가마봉이라 표기하기도한다.마모된 삼각점 있다).
1048m봉,1076.4m봉과 1122.7m봉의통신탑,가리산,응봉산과 설악산군들이 조망된다.
11 : 54/12 :16. 안부지난 둔덕봉에서 점심.
12 : 44/56. x838m봉.우측으로신흥교 갈림길.길주의지역.
13 : 30. 1048m봉.두리뭉실해 어디가정점인지 구분안됨.
13 : 39/47.1030m봉.1076.4m봉과 소뿔산이 건너다 보임.
14 : 01/04. 1076.4m봉.삼각점(어론24)과 이정표(소뿔산2.9km)와 작은 헬기장.좌측 응봉산쪽만 조망.
14 : 26. 내려온 안부.우측 범의터 하산길.
14 : 39. 커다란바위.흔들바위(?) 또는 소뿔바위(?).우측 범의터쪽과 뒤로 가리산과 1076.4봉조망.
14 : 55/15 :03. 소뿔산(지도엔 1108m. 현지엔 1118m로표기).길주의지역.이정표의 달음재 방향은 잘못됐음.전망없음.
15 : 37. 1122.7m봉.군통신중계탑이 있고 세멘트도로가 올라와 있으며 삼각점은 건너편 헬기장에 있다.전망좋음. 오늘구간중 제일높음.
15 : 52. 1090m. 길주의지역. 직진길은 괘석리로 빠지는 길이고 지맥은 좌측으로 내려간다.
16 : 12. x 961m좌측으로 오미자골을 보면서 내려간다.
16 : 21/25. 우마차길 안부. 목장이었었는지 대문기둥이 있고 낡은 철조망이 쳐져있다.좌측은 오미자골,우측은 광암리.
16 : 34. 1000m봉. 우측으로꺽어 평지길로 3,4분가면 1007m봉이고 좌측능선으로 가면 바로 황병골로 가겠다.길주의지역.
16 : 43. 황병고개(930m.김부리고개 또는 광암리고개).넓은 임도길.
17 : 05. 황병골 삼거리에서 좌측 김부리로.
17 : 15. 군 통제선 새로생긴 노란 철대문.
17 : 45. 김부리출발.
22 : 10. 잠실도착.
00 : 30. 천안도착.
◈ 산행후기
장마가 끝났다는 발표가 있은지 며칠 안됏는데 쉬지 않고 연일 비가 계속오고있다.
요즘비는 국지성이라서 한쪽은 억수로 쏟아지고 한쪽은 말짱하고...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여기저기 쏟아붓고 있다.오늘은 남쪽 내일은 북쪽...
오늘 경기강원지방에 200mm비가 온단다.
일반산행이라면 갈지 말지 망설여지겠지만 종주산행은 이유여하가없다.
비온다고 밥안먹고 눈온다고 잠안자냐?다만 짐만늘뿐이다.우장비를 챙겨야하니...
올라가는 고속도로에서 보니 하늘이 말짱하다.
성거산,위례산,서운산,칠장산, ...아니 저건 용문산이 아닌가?
처음보는 광경이다.시간이 일출무렵이라 그런지 멀리까지 잘보인다.
많은비가 온다고해서 그런지 이런저런 핑계로 대원이 팍 줄었다.단촐한 12명.
누구말대로 오늘 출석인원만이 정회원(?)이란다.날나빠 안오고 좋은날만 오면 비회원(?)이라나.
재정도 바닥이 났으니 당분간은 3만원 갹출이다.
아직은 비가 안오니 한번도 쉬지 않고 쌩하고 달려와 거니고개에오니 09시 27분.
휴게소 한쪽귀퉁이에선 산악회한팀이 아침을 먹고 있고 승용차들이 여러대 주차 돼있다.
거니고개엔 주로 남근상의 장승들이 많이 보이고 조각 전시장안에도 사기로 만든 남근상들이 진열돼 있는데
동해안 삼척의 임원항근처의 신남에 있는 해신당의 남근상같이 이곳도 남근상이 많은 이유가 있나보다.
거니고개(표고 약 350m).식당들과 조각전시장이있다.
거니고개(표고 약 350m).홍천군 두촌면과 인제군 남면의경계. 남근상이 많이 조각돼 있다.
거니고개(표고 약 350m)들머리. 휴게소 입간판뒤로 산길이 열린다.
09 : 29/47. 44번국도의 거니고개.조각공원과 휴게소.
10 : 20/29. x 602m봉.폐군참호.x854봉이 건너다보임.
10 : 45. 군사보호시설말뚝. 약 730m지점.x854m봉이 지척에 보임.
11 : 05. x854m봉.바로전에 가리산-매봉능선이 뒤돌아보임.
11 : 29/37. 가마봉(924.7m 편의상 1191.5m의 가마봉과 구분하기 위해 작은 가마봉이라 표기하기도한다.마모된 삼각점 있다).
1048m봉,1076.4m봉과 1122.7m봉의 통신탑,가리산,응봉산과 설악산군들이 조망된다.
09 :47.
휴게소 입간판뒤 산길로 들며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작은 참나무 토막으로 만든 계단을 조금 올라서면 군참호가있고 교통호를 건너 내려서면
왼쪽에서 올라오는 좋은길이 보이는걸 보니 휴게소 우측에 있는 큰길로 올라온길인가보다.
10 :00.큰 소나무있는 첫봉.
살짝 올라서면 묵은 묘지가 있고 우측에 큰 소나무 한그루가 있고
다시 오름길엔 좌우로 리기다소나무 조림지가 있고 좀더 올라가면 정점이다(10 :06)
정점에 올라선 평지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긴 오름길이 시작된다.
뒤돌아보면 가리산에서 매봉으로 이어지는 지맥줄기가 건너다 보이고 (10 :09)
그 우측으론 멀리 설악인지 방태산줄기가 하늘금을긋고 있다.(10 :17)
여기저기 덩치가 큰 버섯들이 제철을 맞아 올라오고 있다.
10 :20/29. x602봉.
긴 오름을 오르면 전에 참호였는 듯이 교통호도 있는 602봉이다.
오늘하루 큰비는 오지 말고 바람이나 불어달라고 주문을했는데
아직은 비는 안오고 바람만 세차게 부는게 시원하다.
한숨돌려 숨고르기를하며 쉬고 건너편으로 가야할 854m봉이 높게 올려다 보인다.
602봉 오름길에 뒤돌아 본 다음구간의 가리산(가운데).
602봉.폐참호같이 패여있고 854봉이 건너다 보인다.여기가진 계속오름길이라 잠시 휴식.
602봉에서 건너다 본 730봉과 854봉. 아직은 바람만 좀 불고 비는 안오고 있다.
10 :45/46. 군사보호시설경계말뚝.
602봉에서 뚝 떨어졌다 올라가는데 우측 저멀리서 비구름이 시커멓게 몰려오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대는데
신광복씨가 쇄기에 쏘여 따끔거리고 손이 자꾸간다더니 김복희씨가 준약을 바르니 금방 시원하단다.
올라서면 표고 약 730m쯤되는곳에 시멘트로 된 군사시설말뚝이있고
좀 나가면 바위들이 듬성듬성있고 854봉이 일자로 건너다 보이고 뒤돌아보면 가리산줄기가 멀리 보인다.(10 :49)
11 : 05. x 854m봉.
드디어 먹구름이 비바람이돼서 쏟아진다.
서둘러 우장구를 갖추고 854봉을 오르다 정점 바로전에 우측으로 트이는곳이 잇어
가리산에서 매봉,거니고개로 이어지는 지맥줄기를 다시한번 훝어본다.
44번국도와 홍천고개로 올라가는 11번 군도가 보이고 방금 지나온 730봉도 보인다(11 :02)
854봉 바로 아래서 본 가리산-홍천고개-매봉능선 1.(가리산)
854봉 바로 아래서 본 가리산-홍천고개-매봉능선 2.(홍천고개).
854봉 바로 아래서 본 가리산-홍천고개-매봉능선3. (매봉.)
11 : 29/37. 가마봉(924.7m).마모된 삼각점있다.
바위턱을 내려서 된비얄을 올라 우로또 좌로꺽어 올라서면 우측지능선에서 올라온 길을 만나고
좀더 올라서면 가마봉 정상인데 마모되고 깨진 삼각점이 잡초속에 묻혀있고 잡풀더미로 겨우 몇 명만이 서있을수 있는 공간이다.
이회장님이 낫으로 잡풀들을 베어내어 설 자리를 만든다.
좌측으로 응봉산넘어로 멀리 설악과 방태산줄기인듯한 큰산들이 보이고
앞쪽엔 1048m봉과 1076.4봉이 올려다 보이고 그 사이로 1122.7m봉의 근 통신중게탑이 보인다.
뒤쪽으론 44번국도와 가리산이 우뚝하다.잠시 선채로 한바퀴 휘~익 둘러본다.
선답자들이 이산을 보통 작은가마봉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지난구간의 가마봉(1191.5m)과 구분하기위해서 작은 가마봉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가마봉(924.7m).좁은 공터에 깨진 삼각점이 있고 보통 작은 가마봉이라 부르고 있다.
우측 408번 도로쪽으로 내려가는길이 정상 조금전의 우측능선으로 나 있다.
가마봉(924.7m)에서 본 신남리부근의 소양강과 대암산(?).
가마봉(924.7m)에서 본 응봉산(887.1m)설악산군.
가마봉(924.7m)에서 본 1048m봉(좌)과 1076.4m봉과 1122.7m봉의 군통신탑.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나무잎에가린 통신탑을 잡는데 애를 먹었다)
11 : 29/37. 가마봉(924.7m 편의상 1191.5m의 가마봉과 구분하기 위해 작은 가마봉이라 표기하기도한다.마모된 삼각점 있다).
1048m봉,1076.4m봉과 1122.7m봉의통신탑,가리산,응봉산과 설악산군들이 조망된다.
11 : 54/12 :16. 안부지난 둔덕봉에서 점심.
12 : 44/56. x838m봉.우측으로신흥교 갈림길.길주의지역.
13 : 30. 1048m봉.두리뭉실해 어디가정점인지 구분안됨.
13 : 39/47.1030m봉.1076.4m봉과 소뿔산이 건너다 보임.
14 : 01/04. 1076.4m봉.삼각점(어론24)과 이정표(소뿔산2.9km)와 작은 헬기장.좌측 응봉산쪽만 조망.
14 : 26. 내려온 안부.우측 범의터 하산길.
14 : 39. 커다란바위.흔들바위(?) 또는 소뿔바위(?).우측 범의터쪽과 뒤로 가리산과 1076.4봉조망.
14 : 55/15 :03. 소뿔산(지도엔 1108m. 현지엔 1118m로표기).길주의지역.이정표의 달음재 방향은 잘못됐음.전망없음.
가마봉(924.7m)에서 북쪽에서 동쪽으로 둘러본 주변의 산군들모습. 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11 : 54/12 ;16. 둔덕봉에서 점심.
가마봉에서 뚝 떨어져 내려오는데 아까부터 자꾸 발등이 저려온다. 신발을 너무 꼭 조였나?
가다가 점심먹을 때나 신발끈을 다시 매야겟다 생각했는데 안되겠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침에 발등에 파스를 붙인 생각이 난다.
어제 그제는 점심을 먹고나니 이상하게 발등이 아파서 발을 디딜수가 없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다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침에 산에서 돌뿌리에 채인걸 생각못했다.
한의원가서 침맞고 오늘아침에 파스붙이고 나와서는 신발끈 꽉조여맺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벌써 치매가 왔나?
파스떼내고 안부에 내려섰다 살짝 올라선 둔덕에서 아침을 먹는다.
난 짐무게 줄이느라고 몇 년전부터 도시락대신 찰떡을 가지고 다닌다.
한끼에 한덩이씩...간단하다.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식사를 해결한다.
둔덕봉에서... 점심을 먹었으면 일어들 나야지?
오늘도 이인표회장님은 낫과 톱으로 산길을 정비하며 가신다.
12 :35. x838전안부.
작은 둔덕을 두어개 넘어 내려온 안부, 우측아래로 지도상의 대명광산인듯한 돌산이 보이고 하산길이 보인다.
오름길을 올라서면 x838m봉이다.
12 : 44/55. x 838m봉. 신흥교갈림길.
838봉이다. 우측능선으로 잘나있는 하산길이 보인다. 그리가면 408번 도로의 신흥교에 닿는다.
오던방향에선 직진길이고 지맥길은 좌측으로 떨어져 내려가므로 잘못들기 쉬운지점이다.
짐을 덜 요량으로 가져온 포도를 꺼내 돌려 먹으며 잠시휴식.
전같지 않아서 얼음물병하나만 더 넣어도 헥헥거린다.보통은 늦게까지 먹거리를 남기는데 오늘은 먼저 짐을 덜었다.
50여m 내려가서는 오름길이 시작된다.
x838m봉.우측으로 신흥교로 내려가는길이 좋아 잘못가기 쉬운곳이다. 길주의지역.
13 :30. 1048m봉.
838m봉에서 살짝 내려왔다 다시 오름길이 되며 길가에 가시달린 큰 나무가 베어져 쓸어져있다.(12 :59)
엄나무란다.나무를 베어 쓰러트려만 놓았지 아직 안가져 간걸보고 마르면 가져갈려고 베어논 것이라 추측을 해본다.
길게 내려섰다가 다시 쭉~ 올라가면 능선이 우측으로 휘어지며 1048m인듯한데 어디가 정점인진 구분이 안가게평평하다.
좀나간곳 보다는 처음 올라선곳이 좀 더 높아 보인다. 올라오는길에버섯들이 많다.좀나가면 1076.4m봉이 보인다.
엄나무란다.약재로 쓰여서 이런 수난을 당한단다.
이런 공기좋은 산속에도 암덩이는 있나보다.
13 :39/47.1030m봉.
다음봉인 1030m봉에올라 우측 둥그스럼한1076.4봉과 그 좌측에 소뿔산을 건너다 보면서 짐시휴식.
1030m봉. 뭘 좀 먹어야 1076.4m된비얄을 오르겠다.
14 :01/04. 1076.4m봉.
된비얄을 올라서면 먼저 이정표가 반기고(가마봉 4.8km.소뿔산 1.9km.지방도408호(달음재)2.9km.)
근데 달음재가 우측인데 이정표는 좌측에 달음재가 있다.방향이 180도 잘못돼있다.
묵은 작은 헬기장에 삼각점(어론 24. 1989재설)이 있다.좌측 응봉산쪽만 좀 보인다.
내림길이 미끄럽고 경사가 급하며 앞 둔덕봉엔 하얀 로프가 걸려있다.(14 :15)
1076.4m. 헬기장 비슷한 작은 공터에 삼각점이있고 이정표가 있다.
1076.4m.가마봉 4.8km. 소뿔산1.9km.우측으로 408번 지방도 달음재(2.9km)로 하산길이 있는데 이정표방향이 틀렸다.
1076.4m을 내려서 다음 둔덕봉의 하산길.
일렬로 선 참나무들의 사열을 받으며가는 싱그러운 숲길.
14 :26. 내려온 안부.우측 범의터 하산길.
앞의 소뿔산을 올려다보며 양쪽으로 참나무들의 사열을 받으며
싸리밭을 헤치고 쭉 내려오면 안부에 이정표와 안내도가있고 우측으로 범의터 하산길이 보인다.범의터 2.1km.소뿔산0.9km.
범의터 안부.우측으로 범의터 하산길이 열린다.
범의터 안부.범의터 2.1km.소뿔산 0.9km. 1076.4m봉 1km.
14 : 39. 흔들바위(?) 소뿔바위(?).
힘들게 한턱 올라서면 우측에 소뿔같기도한 큰 바위가 있고 우측으로 범의터와 뒤쪽으로가리산과1076.4봉이 보인다.
선답자들이 누구는 흔들바위,누구는 소뿔바위라 표기한곳이다.
듬성듬성 있는 울창한 숲길을 좀더 올라가면 소뿔산정상이다.
앞쪽에서 본 모습이다.흔들바위라고도하고 소뿔바위라고도 부르고 있다.내려다보는 전망이 좋다.
옆쪽에서 본 모습이다.흔들바위라고도하고 소뿔바위라고도 부르고 있다.내려다보는 전망이 좋다.
흔들바위에서 내려다 본 범의터.
흔들바위에서 뒤 돌아 본 1076.4m봉과 가리산.
14 :55/15 :03. 소뿔산(지도엔 1108m.현지 안내판엔 1118m).
표지판이 있는곳이 정점이고 숲속이라 전망은 없다.등산로아님쪽이 황병고개로가는 지맥길이고
좌측 어론리로 내려가는 능선에도 길이 있는데 이정표는 지방도 408호(달음재)4.8km가 이쪽을 가르키고 있지만 잘못된것이다.
범의터 3.0km.즉 우리가 올라온쪽에 달음재 이정표가 있어야 한다.잘못하면 그쪽으로 들어가기쉽다. 주의할곳이다.
소뿔산(1108m) 정상모습.지금 이곳이 정상이다.전망은 없다.
소뿔산(1108m) 정상.길 주의해야 할 곳이다.등산로아님 방향이(누군가 영춘지맥로 →표시해놨다)황병고개방향이다.
왼쪽으로 달음재 방향을 표시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범의터 방향과 같은 방향이 맞는다.
왼쪽 어론리로 내려가는 능선에 길이 보인다.
14 : 55/15 :03. 소뿔산(지도엔 1108m. 현지엔 1118m로표기).길주의지역.이정표의 달음재 방향은 잘못됐음.전망없음.
15 : 37. 1122.7m봉.군통신중계탑이 있고 세멘트도로가 올라와 있으며 삼각점은 건너편 헬기장에 있다.전망좋음. 오늘구간중 제일높음.
15 : 52. 1090m. 길주의지역. 직진길은 괘석리로 빠지는 길이고 지맥은 좌측으로 내려간다.
16 : 12. x 961m.좌측으로 오미자골을 보면서 내려간다.
16 : 21/25. 우마차길 안부. 목장이었었는지 대문기둥이 있고 낡은 철조망이 쳐져있다.좌측은 오미자골,우측은 광암리.
16 : 34. 1000m봉. 우측으로꺽어 평지길로 3,4분가면 1007m봉이고 좌측능선으로 가면 바로 황병골로 가겠다.길주의지역.
16 : 43. 황병고개(930m.김부리고개 또는 광암리고개).넓은 임도길.
17 : 05. 황병골 삼거리에서 좌측 김부리로.
17 : 15. 군 통제선 새로생긴 노란 철대문.
15 :11. 약 1070m되는 앞 둔덕봉.
산죽밭을 내려와 오른 앞둔덕봉으로 이봉과 소뿔산을 멀리서 보면 소의 두뿔 같다고해서 소뿔산이라 부른단다.
소뿔산이 뒤돌아 보이고 1122.7봉이 저만치 물러나 있다.
15 : 17.어론리-윗괘석안부.
뚝~ 떨어져 내려온 안부.좌측은 어론리와 갈고개로 이어지고 우측은 윗괘석으로 내려가는길인데 지금은 족적이 희미하다.
잡목들이 욱어졌고 앞엔 커다란 절벽바위도 보이고 숲이 컴컴하다.산죽밭 오름길이 드문드문 바위들도 보이고
바위위에서 뿌리를 내려 겨우겨우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나무들이 여렷 보인다.18분정도 올라서면 세멘트포장도로가 나온다.
그 넓은 땅 놔두고 이렇게 바위위에 겨우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15 :33/35. 세멘트도로
1122.7봉의 군 통신중계탑이 우측 바로위에 있고 좌측 어론리쪽에서 군 시멘트도로가 올라와있다.
좌측이 확 트이며 어론리뒤로 응봉산이 앞에는 황병골에서 오미자골로 넘어가는 고개가 바로코앞이고
가마봉으로 이어지는 지맥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가야할길을 하나씩 짚어본다.
역방향으로 온다면 1122.7봉 통신탑에서 도로따라 조금 내려서다가 좌측능선길을 잘 찾아봐야할듯싶다.
1122.7m봉의 군 통신탑.어론리쪽에서 세멘트도로가 올라와 있다.
1122.7m봉에서 본 가마봉.
1122.7m봉에서 본 황병고개-1007봉-오미자재.
1122.7m봉에서 본 오미자재
15 :37. 1122.7m봉 군 통신중게탑.
과학화 전투훈련단 통신탑과 군 시설물을 좌측으로 돌아가면 자갈깔린 군도가 있고 바로 헬기장이 나온다.
15 : 40. 헬기장과 삼각점(어론 430. 2005재설).
너른 헬기장 한편에 삼각점이있고 가마봉이 바로 코앞에 보이고 뒤로 백암산이 버티고있다.
내림길이 절벽비슷하게 깍은벽이 있지만 별 문제는 안되고
잠시 바위들을 좌측으로 돌며 내려와 안부를 지나면 길은 좋아진다.
1122.7m봉 헬기장.
1122.7m봉 헬기장에서 본 가마봉과 백암산(우측뒤)
1122.7m봉 헬기장에서 하산길이 잠시 급한 경사길이라 겨울이나 우기철엔 조심할곳이다.
15 :52. 약 1090m되는 둔덕봉.
직진하는길과 좌측으로 내림길이 있다.직진길이 좋아서 자칫하면 윗괘석리로 빠질수 있으니 조심할곳이다.
다행히 앞선 일행들이 나무로 막아놔서 쉽게 좌측 내림길로 들어서 내려가면 안부를 지나 둔덕봉을 오르면 코뿔소등같은 바위가 보인다.
1090m봉.우측길은 윗괘석리로 가는길이고 지맥은 좌측으로 내려가야한다.다행히 누군가 길을 막아놨다.
16 : 04. 990m봉.코뿔소등같은 바위봉.
코뿔소등같은 바위가 있는곳에서 50여미터 나가면 능선은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휘어지고
좌측으로 능선이 분기하는데 이줄기는 오미자골로 내려가는 산줄기다.
990m봉.심심해서 코뿔소 바위라고 불러본다.50여미터 더 가서 우측으로 틀어진다.
16 :12. x961m봉.
우로 꺽어 좌측으로 오미자골을 내려다보며 안부를 지나 오른 961봉 둔덕봉에서 좌측에 오미자골을 내려다보며 내려가면 우마차길이 나온다.
16 :21/25. 우마차길 안부.
좌측은 오미자골 우측은 윗괘석리와 황병고개로 이어지는길이고
우측이 전에 목장이었는지 큰 나무들이 없고 아래까지 탁 트였다.
목장문이 있었는지 나무기둥이 있고 녹슨 철망이 풀속에 깔려있다.내려온쪽엔 큰 전나무가 있다.
오미자골과 윗괘석리를 잇는 고개로 전에 목장이 있었는지 기둥이 있고 낡은 철망이 쳐져있다.
16 : 34. 약 1000m봉.
목장터안부에서 힘들게 오름길을 10여분 올라서면 작은 바윗덩이가 2~3개있고 길은 좌우로 잘나있다.
좌측길은 솔구내미고개로 이어지는 능선길이고 지맥길은 우측으로 틀어 평지길로 5분가면 1007m봉이다.
1000m봉.여기서 우측으로 가야한다.좌측능선은 솔구네미고개로 가는 길이다.
16 :39. 1007m봉.
평직길로 오다 살짝 올라서면 1007m봉으로 오늘 산행의 마지막봉이고 가마봉이 나뭇잎사이로 건너다 보이고
몇발작 내려서면 작은 바위가 있어 가마봉에서 황병고개로 내려오는 지맥줄기를 잘 볼수있다.
뒷줄로 보이는 큰 산군이 백암산줄기다.
1007m봉에서 본 가마봉(좌)과 1115봉.
16 :43. 황병고개(약 930m로 김부리고개 또는 광암리고개라고도 부른다).
황병고개가 가까워지면 좌,우 양쪽으로 갈림길이 있는데 좌측에 더 많은 표지기가 붙어있다.
어느길로 내려오던 바로 황병고개인데 김부리로 내려갈려면 좌측길이 쪼금 가깝다.
좌측은 황병골을 지나 김부리446번도로 가는길이고 우측길은 윗괘석을지나 광암리 408번도로로 이어진다.
임도수준의 도로를 따랄 좌측 김부리쪽으로 17분 내려오면 황병골서 오미자골로 넘어가는 군사도로를 만나고
우측 황병골로 내려가면 황병골 삼거리에서 좌측 김부리로 내려가는 길을 만난다.(17 :05)
얼마전에는 여기까지 버스가 들어갔으나 지금은 김부리쪽로 더 내려가면 포장도로가 나오고 좌측에 다리가 있는곳가지 차가 들어간다.
지난번에 내려올땐 없던 노랑색의 철대문이 새로 생기고 출입금지 문패가 붙어있다.(17 :15)
황병고개(930m.북쪽 김부리와 남쪽 광암리를 잇는 고개로 광암리고개 또는 김부리고개라 부르기도 한다)
황병고개(930m)에서 김부리로 하산길.멀리 보이는 산군은 설악산 같다.
황병고개(930m)에서 김부리로 하산길.
황병골 삼거리에서 뒤 돌아 본 오미자골로 넘어가는고개.왼쪽봉이 1007m봉이다.
3주전엔 없던 군통제 철문이 생겼다. 차는 여기까지만 들어간다.
17 :45. 돌아오는길.
다리옆 개울에서 시원한 계곡물에 목욕을하고 서둘러 귀경길에 올랐다.오늘은 집에가지 갈 수 있으려나?
양평 백운봉휴게소에서 뷔페식한식으로 저녁을 먹고 양평근체에 들어오니
비는쏟아지고... 차는 기어가고...마음은 바빠 죽겠는데
어느 넋나간 오토바이족속이 기어가고 있는 버스를 추돌해 또 시간을 잡아먹고...
결국 잠실에 오니 밤 10시 10분.
10분늦어 잠실에서의 막차 버스도 놓치고
급하게 고속터미널에 달려간다고 허둥대다 보니 강남역에서 내리고
다시 교대역로가서 지하철 갈아타고 허일 삼아서 강남 고속터미널에가보니
전에없던 11시 막차가 있어 외박않고 자정이 넘어서 겨우겨우 집엘 돌아왔다.
오늘만난 산식구들중 몇 분만 모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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