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지맥 15 (구목령-장곡현-청량봉-하뱃재(56번국도).
922.5봉을 지나서 본 부흥동 계곡과 맹현산,문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모습. 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 도상거리 대략 13km 6시간 50분
생곡2리-구목령-1053봉 헬기장-1191.8m 삼각점-1155m 꺽임봉-1074봉-장곡현임도-980봉-
청량봉 (춘천지맥 분기봉)-920봉 (맹현산,문암산갈림길)-922.5m 삼각점-860봉-하뱃재(56번국도)
◈ 개요(槪要) 및 요점정리.
오늘은 생곡2리에서 구목령까지는 차량으로 오르고 1053봉 헬기장에 올라서 태기산과 지나온 한강기맥을 잠시 뒤 돌아보고
몇 번 오르내리면 오늘구간중 유일하게 전망이 트이는 암봉위에 올라서 지나온 한강기맥의 삼계봉,운무산을 뒤돌아 본다.
삼각점이 있는 1191.8m봉은 주변나무들을 정리했으나 전망은 없고 이후 장곡현까지는 원시 자연림을 지나며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을 여럿 넘지만 현 위치 파악은 쉽지 않고 전망도 없다.
장곡현 임도에 내려서 한모랭이 돌면 임도 종점표석이있고
다시 산길로 들어 잠깐 오름길을 오르면 역방향때 종종 혼동을 일으키는 임도로 내려서는 갈림길이고 좀더 올라서면 청량봉이다.
청량봉엔 묵은 헬기장에 콘테이너같은 통신시설물과 산불초소가 있는데 영춘지맥은 직진해 넘어가고
한강기맥은 우측으로 경사지를 내려간다.당연한듯싶은데 의외로 북진팀이든 남진팀이든 우측 불발현쪽으로 가서 가끔 알바를 한다.
청량봉을 넘어서면 길은 전보다 훨씬 시원찮아지고 특히지도상의 1000m 지점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며(하얀 완장을 두른 참나무있음)
C자로 돌며 x940지능선을 보내고 다시또 907봉지능선을 갈리며 x962봉을 가는곳은 평평한 구릉지에서 몇 개의 지능선이 갈라져서
선답자들이 지맥줄기를 잡느라고 고생을 많이 했을곳이다.
간벌한 나무토막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우측으로 겨우살이도 보이고 멀리 임도길이 보이고
큰 노송들과 참나무거목들이 많아지나 발밑을 조심해야한다.
키큰산죽밑에 간벌한 나무토막들이 널려있어 자칫하면 발에 걸려 넘어지기쉽다.
큰 노송이있는 920봉에서 지맥은 좌측으로 꺽어지고 우측에 좀더 높은 941봉이 보이는데
이산줄기가 개인산 앞봉인 맹현봉과 창촌 뒷산인 문암산,석화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다.
920봉을 지나면 우측골짜기는 벌목을하여 시원하게 범골과 부흥동이 내려다 보인다.
922.5봉엔 삼각점이 있고 비로소 위치확인이 된다.
이후 860봉까지는우측으로 멀지 않은곳에 벌목지가 계속된다.
하뱃재서 창촌으로가는 도로가 보이고 상뱃재고개가 보이고 맹현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인다.
적송이 많은 860봉을 넘어서 내려가면 좌측사면길과 직진능선길이 나오면 좌측 사면길로간다.
하뱃재고개는 표고가 650m이나 북고남저형이라 능선 왼쪽은 낮지만 우측은 평지로 이어졌고
동쪽에서 흘러온 물줄기는 여기서 북으로 꺽어서 인제 현리로 흘러간다.
◈ 일시 : 2007. 6.24(일).
◈ 날씨 : 장마가 시작돼서 산 아래는 비가 안 오나 산위는 안개비가 오고 오후엔 한때 소낙비옴.
◈ 인원 : 달인 클럽 14명.오세춘님. 이기옥 왕언니.고광의 장군님.곽병태 고문님.김형식 팀장님.정영옥님.이인표 회장님.람보 정환규님.
장용갑 사장님 이명우 김포추장님. 신광복 사장님 .박순아님.서대원 사장님. 그리고 나 .
◈ 위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과 홍천군 서석면. 내면
◈ 지도 : 1:25000 흥정. 1 : 50000 봉평.영진5만지도 p 106 홍천 횡성. p 82인제 홍천.
영춘지맥 15-1(구목령-장곡현 -청량산) 지도. 누르면 큰 화면이 뜹니다.
영춘지맥 15-2(청량봉-하뱃재)지도.
◈ 일정정리 : 11 : 00~17 : 50.( 6시간 50분.휴식포함).
06 : 10. 천안에서 동서울행 버스.
07 : 40. 잠실출발.
09 : 54. 56번국도 생곡1리 버스정류장.슈퍼와 정미소있음.우측 다리를 건너감.
10 : 09. 생곡(笙谷)2리 포장도로 끝다리.상비마을입구.
10 : 15/44. 무쏘차량으로 구목령 오름
10 : 44/11 :00. 구목령(九木嶺).임도.흥정계곡쪽 철망문.임도안내판.
11 : 15. x 1053m 헬기장.
11 : 31. x1137m.우측 1203.9m봉갈림길 족적희미.
11 : 56/12 : 00. 전망암봉. 오늘구간중 유일한 전망대임.
12 : 11. 1191.8m. 삼각점있으나 전망없음.주변은 벌목됨.
12 : 30/13 :00. 우회길과 만나는 1161m봉에서 점심.
13 :10. x 1155m봉. 좌측으로 90도꺽어 우산나물 군락지로 내려감.
13 : 37. x 1074m봉.우측으로꺽음.좌측능선에 희미한 산길.
13 : 53. 처음으로 깔딱고개 올라선 또다른 x 1074m봉.
14 : 21. 장곡현(長谷峴) 임도 삼거리.임도 안내판과 차단기.
14 : 24/41. 임도종점과 표석,돌탑.
15 : 05. x 980m. 역방향땐 직진조심.
15 : 11. 청량봉(淸凉峰)x 1052m). 묵은 헬기장.무선중계탑과 산불초소.우측이 한강기맥.
15 : 23. x 1000m 좌측으로 .흰 완장두른 참나무.잠시 길나쁨.
15 : 56. x 920m쯤.맹현봉,문암산 갈림봉.이후는 우측아래가 벌목됨.길주의
16 : 03. 922.5m 삼각점.주변은 벌목된 산죽밭.
16 : 41/52. 약 910m봉. 우측으로 꺽어짐.휴식.
17 : 09. x 860m. 상뱃재에서 창촌가는도로와 상뱃재고개보임.맹현봉가는줄기보임.
17 : 16. x 820m 근처의 갈림길. 좌측 산사면길로 간다.
17 : 26/43. 56,31번도로에 내려서 상뱃재쪽으로 올라가다 다시 내려옴.
17 : 50.하뱃재(650m).56번국도.율전초교앞 삼거리.현리,서석.창촌.
20 : 00. 하뱃재출발.(본진이 알바하고 늦음)
23 : 10. 잠실도착.(동서울 찜질방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 귀가).
◈ 산행후기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있다.오늘 산행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컴을 켜고 일기예보를 점검해보니 천안은 31,5mm 비가 왔는데 홍천쪽엔 아직 비가 안왔다.
일기예보는 중부이남엔 마노은 장마비가 오지만 강원지방엔 그리 많이 오지는 않을듯싶다.다행이다.
서울을 떠나 6번도로를 따라 양평을 지나니 거짓말같이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산허리에 걸린 것이
잘하면 오늘 멋진 그림하나 건질지도 모른다는 기대까지 해본다.
왕언니왈 우린 그저 비만 안오면 감지덕진인데 사진찍는 사람은 한술 더떠서 쾌청한 하늘을 원한단다.
56번국도에서 생곡저수지쪽으로 꺽어 들어가는 도로가 오느따라 아주 좁아 보인다.
생곡1리 버스정류장과 생곡슈퍼가있고 욱 좁은 다리를 건너면 순풍정미소가 있다.
생곡저수지를 우측에끼고 뺑뺑돌아 오르는데 곽 고문님은 저수지를 본 기억이 영 나지를 않는단다.
벌써 네 번째보는 저수지인데...
지난번에 주차해뒀던 포장도로가 끝나고 좌측에 집들이 있는 다리앞에서 하차.지도상의 상비마을입구같다.
생곡(笙谷)2리 포장도로끝.대형차는 더 못간다.여기서부터 구목령까지는 두시간이상 걸린다.사진 우측에 다리가 있고 집이있다.
뒤따라서 무쏘차가 오고 있다.
생곡2리에서 구목령을 오르는일이 문제인데 내려올때 1시간 2-30분걸리니 올라가려면 2시간반은 걸릴텐데
현지에서 차량수배가 쉽지않다.내려오는 것은 봉고추럭도 가능하지만 올라가는 것은 사륜구동이 아니면 안된단다.
지난번에 내려올때 이곳 사방공사를 하고 있는 십장한데 부탁을해서 구목령까지 올라갈 차를 수배해 달라고 했는데
사륜구동 승합차가 마땅치를 않아서 20명 계산해서 무쏘차로 3번에 올리는데 20만원을 얘기했단다.
이분은 홍천.서석일대의 사방공사를 주로하고 있어 근방의 산 지리를 잘 알고있어
서울 산악회들과도 교류가있고 이일대의 차량이나 식당,숙박업소 알선도 한단다.
그룹단위의 산행시 필요한 차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김영남. 010 4714 5854.
오늘인원이 줄어서 14명이니 두 번이면 되겠다.
연세로 보면 당연히 오세춘님(72세).왕언니(69세).장군님(67세)....순서 이겠지만
오세춘님하고 장군님은 주력이 좋으셔서 언제가 선두시니까 뒤차로 오르시기로하고
앞차엔 왕언니.박여사.곽고문님.이회장님.김부회장인.나 이렇게 6명과 배낭14개를싣고
먼저 올라간다.올라 가는데 28분 걸렸단다.
장마중이지만 아직 비가 많이 오지를 않아서 길 상태는 그런대로 양호한 편이다.
아직 중간 중간에 보수작업중이고 포크레인도 길중간에 있다.
이곳 길을 잘 아는 사람이니 가능하지 외지인은 오르기 힘든길이다.
◇. 생곡(笙谷)2리-구목령(九木嶺. 950m)-청량봉(淸凉峰. 1052m).
10 : 09. 생곡(笙谷)2리 포장도로 끝다리.상비마을입구.
10 : 15/44. 무쏘차량으로 구목령 오름
10 : 44/11 :00. 구목령(九木嶺).임도.흥정계곡쪽 철망문.임도안내판.
11 : 15. x 1053m 헬기장.
11 : 31. x1137m.우측 1203.9m봉갈림길 족적희미.
11 : 56/12 : 00. 전망암봉. 오늘구간중 유일한 전망대임.
12 : 11. 1191.8m. 삼각점있으나 전망없음.주변은 벌목됨.
12 : 30/13 :00. 우회길과 만나는 1161m봉에서 점심.
13 :10. x 1155m봉. 좌측으로 90도꺽어 우산나물 군락지로 내려감.
13 : 37. x 1074m봉.우측으로꺽음.좌측능선에 희미한 산길.
13 : 53. 처음으로 깔딱고개 올라선 또다른 x 1074m봉.
14 : 21. 장곡현(長谷峴) 임도 삼거리.임도 안내판과 차단기.
14 : 24/41. 임도종점과 표석,돌탑.
15 : 05. x 980m. 역방향땐 직진조심.
15 : 11. 청량봉(x 1052m). 묵은 헬기장.무선중계탑과 산불초소.우측이 한강기맥.
구목령에서 얕은 둔덕을 넘어서 쭉 ~ 올라오면 넓은 헬기장에 올라서고 전망이 트이며
뒤돌아 보면 태기산중계탑이 멀리 보이고1030봉부터 구목령으로 내려오는 능선이 조망되고
앞1128봉과 우측 계곡 건너로 1203.9봉이 가깝게 보인다.
구목령 오름길이 부담이 되면 김영남 (010-4714-5854)씨에게 연락하면 차편을 알아볼 수 있다.
구목령(九木嶺. 950m).
살짝 올라서면 좌측능선으로 길이 보이고 우측으로꺽어 조금 오르면 1128봉이다.(11 :26)
잠시 내려섯다 올라서면 1137봉인데 (11 :31)넘어서며 우측 1203.9봉을 건너가는 능선길엔 족적이 희미하다.
밋밋하게 나가다 뚝 떨어져 두 번째 올라선봉이1096봉이고 (11:42)
내려섰다 다시 길게 올라서면 바위구간이 나오고 뒤돌아 보는 전망이 좋은 전망대위에 올라선다.
오늘 구간중 유일하게 산줄기를 훝어볼 수 있는 곳이다(11 :56/12 :00).
1053m 헬기장에서 본 태기산과 한강기맥.
오늘구간중 유일하게 전망이 트이는 암봉
암봉 전망대에서 본 1203.9m봉(좌).1137봉 (중앙),삼계봉(우).
암봉 전망대에서 본 삼계봉(좌)과 운무산(중앙)모습.
암봉 전망대에서 본 생곡2리마을.
마루금을 살짝 우측으로 내려섰다 올라서면 뼈만남은 산죽들이 있고 넘어서면 고비들이 즐비하다(12 :07)
살짝 올라선 1191.8m봉엔 삼각점이(801재설.777건설부) 있고 주변은 벌목을 햇으나 전망은 없고
좌측능선이 분기하나 길은 안보이고 기맥은 우측으로꺽어진다. 안개비가 내리고 있다(12 :11)
1191.8m봉과 삼각점.
1191.8봉에서 밋밋하게 좀 나와서 둔덕봉을 넘어서면 내림길이 되고 (12 :15)
내려오면 바위구간이 앞을막고 우측 밑으로 우회로가 있으나 앞 마루금길도 어렵지 않다.(12 :20)
직진하는 마루금길을 따라 넘어가면 철쭉 나무가 빼곡하고 우회길은 10여분후에 1161봉에서 만난다.
우회길로 우회않고 직등하는 왕언니.넘어서면 철쭉나무가 빼곡하다.
마루금 따라온 팀이나 우회해서 온팀이나 거의 같은 시각에 1161봉에서 만나는데
뒷차로 온 장군님하고 정영옥씨가 벌써 따라붙어 점심상을 차리고 이어서 뒻차 식구들이 몰려온다.(12 :30/13:00)
우회길과 다시 만나는 1161봉.
이어서 뒷차로 온 식구들도 올라오고...1161봉.
1161봉에서 좌측으로 살짝 꺽어 내려가며
다시 올라선 1155봉에선 좌측으로 다시 90도로 꺽어 내려서는데 멧돼지들이 파헤쳤는지 여기저기 파져있다.
긴 내림길 좌측 사면은 온통 우산나물 천국이다. 우산나물 서식지엔 산죽도 행세를 못하고
드문드믄 곱게 산목련이 피어있다. 언제봐도 산목련은 깨끗하고 우아한게 기품이 있다.
1155봉 좌로 꺽임봉.산돼지 짓인지 여기저기 파여있고 내려서면 우산나물 군락지다.
우산나물 군락지.
한참을 쭉 ~ 내려와 둔덕을 넘고 1119봉에선 우측으로 꺽어지고(13 :24)
원시 자연숲은 계속되고 이름모를 산야초 군락지를 지나고 빗방울이 굵어지니 배낭 커버를 씌우고
1074봉인듯한 봉에선 좌측능선에 희미한 족적이 보이고 우측으로 꺽어지며 마루금 살짝 밑길로가고
전망봉이후로 처음으로 오름길을 오르는 깔딱고개를 올라서 다시 밋밋하게 나가고(13 :53)1074봉.
큰 고비들이 양손을 벌리고 원시 자연림숲길은 계속된다. 보이는 전망은 없고 잠시휴식(13 :55/14 :00)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다.
잠시 숨을 돌리고...
1074봉 가는길.
잡목들의 키가 커서 앞서가는 사람들의 머리만 겨우 보이고
왼쪽 15m거리 밑에 임도가 보이더니 잠시후임도에 떨어지고(14 :20)
임도를 따라서 100여미터 모랭이를 돌아 오르면 임도삼거리인 장곡현이다.(14 :21)
임도에 내려서서 100여미터 모랭이를 돌아가면 장곡현이다.
장곡현(長谷峴). 다시 100여미터 앞 모랭이를 돌아가면 임도종점이다.
장곡현(長谷峴). 임도를 따라가면 한강기맥의 불발현으로 바로 오를 수 있다.
장곡현에서 우측 계곡쪽으로난 임도를 따라 내려가서 위로 올라가면 불발현이고 아래로 내려가면 흥정리다.
방금 올라온 뒤쪽으로 내려가면 생곡1리로 내려가는데 2시간 반쯤 걸린단다.
마루금따라 위로 올라가는 임도를 따라 다시 100여미터 산모퉁이를 돌아가면 임도는 끝이나고 임도쫑점표석이 있다.
임도종점에서 보따리를 풀고 간식을 들며 휴식.
맨뒤 후미를 기다리는데 주당파 삼총사는 아마도 장곡현에서 일배를 하는지 온다온다 하면서 늦어진다.(14 :24/41)
임도종점.종점표석과 작은 돌탑.다시 원시 자연림속으로 빠져든다.
후미가 들어서는 것을 보고 비를 맞아서 한기가 느껴지길래 일어서서
안부를 지나서 오름길로 한고비 올려채니 우측능선으로 임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여기가 역방향으로 내려올때 종종 직진하여 알바를 많이 하던곳인데.
올라온 우측 기맥길엔 주의 하라는뜻으로 수많은 표지기가 붙어있어 조금만 주의하면 별 문제가 없겠다.
980m 지점. 전에는 여기서 역방향으로 내려오는팀이 종종 직진하여 임도로 빠지던곳이다.
지금은 기맥길에 표지기가 많이 있어 그럴 염려는 없어졌다.
980m쯤되는 갈림길서 왼쪽위로 산죽길로 5-6분 올라가면 춘천지맥과 한강기맥이 갈라지는 청량봉이다.
묵은 헬기장엔 잡초가 키를덮고 춘천지맥인 직진방향엔 산불초소와 무선중계탑이있다.
청량봉(淸凉峰)은 신산경표의 박성태씨가 신 산경표에서 한강기맥과 영월지맥,춘천지맥을 명명하며
춘천지맥의 분기점인 1052봉을 산경표에서 이일대 산군을 청량산이라 표기했음을 상기하여 청량봉이라 명명했다.
청량봉에서 우측 한강기맥의 불발현 남쪽 물줄기는 흥정천을 거쳐 평창강물이 되고
북쪽으로 흐른 춘천지맥의 오른쪽과 한강기맥 불발현의 북쪽으로 흐른물은 자운천과 내린천을 거쳐 소양강물이된다.
춘천지맥의 왼쪽과 장곡현 서쪽의 물은 내촌천을 거쳐 홍천강이 된다.
청량봉(淸凉峰. 1052m).춘천지맥방향.
한강기맥에서 춘천지맥이 갈라지는 분기점이고 평창강,홍천강,소양강의 물줄기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청량봉(淸凉峰. 1052m).한강기맥.사진 좌측은 운두령, 우측은 구목령방향이다.길주의할곳이다.
◇. 청량봉(淸凉峰)(1052m)-△ 922.5m-하뱃재(栗田里.56번국도).
15 : 11. 청량봉(淸凉峰)x 1052m). 묵은 헬기장.무선중계탑과 산불초소.우측이 한강기맥.길조심.
15 : 23. x 1000m 좌측으로 .흰 완장두른 참나무.잠시 길나쁨.
15 : 56. x 920m쯤.맹현봉,문암산 갈림봉.이후는 우측아래가 벌목됨.길주의
16 : 03. 922.5m 삼각점.주변은 벌목된 산죽밭.
16 : 41/52. 약 910m봉. 우측으로 꺽어짐.휴식.
17 : 09. x 860m. 바로 전에 상뱃재에서 창촌가는도로와 상뱃재고개보임.맹현봉가는줄기보임.
17 : 16. x 820m 근처의 갈림길. 좌측 산사면길로 간다.
17 : 50.하뱃재(650m).율전초교앞 삼거리.현리,서석.창촌.
정영옥씨와 같이 청량봉에 올라서니 고장군님은 앞서 나가시고 박순아씨가 청량봉에서 기다리고 있다.
진행방향인 산불초소쪽은 무성한 풀속이고 우측 불발현쪽 한강기맥길은 길도 좋고 표지기도 잔뜩 붙어 있으니 헷갈리는 모양이다.
여기서 후미팀이 우측 불발현쪽으로 한강기맥을 따라서 1127봉을 지나 흥정산 갈림봉인 1215봉까지 갔다오는
장장 두시간의 대형 사고를 쳤는데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는일이다.뭣에 홀려도 단단히 홀리지 않고는...
비는 오락가락하여 시계는 없었으나 초보 산꾼도 아니고 산전수전 다 격은 백전노장들인데 혼자도 아니고 9명이나...
아무리 생각해도 여우비에 홀렸었나? 청량봉의 산불초소와 무선중계탑은 그렇다고 쳐도
한강기맥을 할 때 본 불발현 돌표석과 임도와 안내판도 봤을텐데...
억지로 판단착오를 한 단초를 붙이자면
청량봉전에 나오는 980봉 갈림길에서 우측 임도로 내려가는길을 한강기맥갈림길로 착각했고
불발현에서 흥정산갈림길까지 오름길을 922.5봉 오름길로 오인을 할 수 있지만
표고차 몇십미터 오름길을표고차 몇백미터 올라가도록 몰랐으니...
서대원씨는 늦게서야 상황파악을하고 흥정산에서 봉평쪽으로 바로 하산을해서 우리보다 일찍 귀가를하였다.
하여튼 하나같이 왜 그랬는지 "나도 모른단다 " 정말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청량봉 폐헬기장 한쪽에 삼각점(봉평 302. 2005재설)이 있고
잡풀이 욱어진 헬기장 건너편 산불초소뒤가 더 높아 보이지만 나무가 욱어져서 그렇게 보인다.
평편한 구릉지 비슷한 길로 잠시 나가면 울창한 참나무숲에 안개마져 자욱해서 음산하다.
청량봉(淸凉峰. 1052m) 넘어서. 안개가 자욱하다.
뼈만 앙상한 산죽밭을 지나며 하얀 일등병 계급장을 단 참나무가 있는곳에서 지맥길은 좌측으로 꺽어지고
길은 시원찮은데 건너편봉으로 바로 이어지지를 않고 좌에서 우로 C자로 돈다.(15 :23)
좌측으로 내려서서 조금가서는 다시 우측으로 틀어지며 좌측으로 지도상의 X 940 지능선을 분기한다.
우로틀며 덩굴잡목들이 있는 얕은 안부를 건너고 X 962 둔덕봉을 올라서 (15 :31)
우측으로 꺽어서 밋밋한 내림길엔 단풍나무가 많이보인다.
x 1000m에서 좌측으로 꺽어지는 지점이다.일등병 계급장을 단 참나무가 보초를 서고 있다.
고산지방에 습지가 많은곳에 잘 자라는 고사리과의 고비가 즐비한 고비밭을 지나고
벌목하고 버린 나무등걸들이 발밑에 거치장스럽게 널려있고 우측 아래로 계곡이 내려다 보이고
각종암과 차로도 좋다는 겨우살이 기생식물이 몇 개 참나무위에 걸려있고
"홀딱 벗고" 새가 우느것을 보니 날이 들 모양이다.지도상의 X962에서 X913로 가는중이다.(15 :36)
모처럼만에 우측 아래 범골쪽이 보인다.
멋진 황장목이 있는 곳을 지나 올라선 큰 소나무가 있는 둔덕봉에선 직진하고 (15 :44)
계속해서 큰 황장목들이 참나무와 어우려져 있고 산죽밭아래는 벌목한 잔해들이 널려있어
발에걸려 엎어졌는데 창끝같이 날카로운 나뭇가지가 오른쪽 눈을 몇미리비켜간다.
어휴!! 하마트면 눈 빠질뻔했다.
이런 멋진 적송들이 군데군데 보이고
이런 악어머리같이 생긴 나무도 보이지만 발밑을 조심해야한다.나무등걸에 걸려 넘어지기쉽다.
올라선 둔덕에서 우측으로 갈 줄 알았던 지맥길이 좌측으로 꺽어지는데 우측 지능선 쪽에 좀 높은 X 941봉이 보인다.
이 우측 줄기가 상뱃재고개를 넘어서 좌측으로 꺽어간 산이 개인산앞산인 맹현봉이고
우측으로 가면 창촌뒤산인 문암산과 석화산으로 이어지는 제법 긴 산줄기다.
다행히도 좌측에 태백의 김범택님 표지기 "외로운 종주" 하나가 외롭게 걸려있어 길을 안내한다.(15 :56)
우측에 좀더 높아 보이는 봉이있는 920m 맹현봉 갈림봉.좌측으로간다.
우측 부흥동 건너로 맹현봉,문암산으로 가는 산줄기가 보인다.
우측 아래로 벌목하여 시원한 범골과 맹현봉으로 가는 산줄기를 건너다 보며 조금 나가면
922.5봉 삼각점(봉평 405. 2005재설)이 있고 주변은 산죽밭이고 나무들은 베어있다.
우측으로꺽어 가며 941봉과 벌목한 범골이 내려다 보인다.(16 :03)
922.5봉과 삼각점.
922.5봉근처에서 뒤 돌아 본 맹현봉 갈림봉과 941봉.산죽밭은 계속된다.
우측에 벌목지를 계속끼고 가며 우로 가던길이 좌로 꺽어지며 계방산쪽도 가끔 보이고 (16 :15)
황장목이 있는 901봉에서 우로 꺽어지며 흥정산 갈림봉인 1215봉도 구름속에 오락가락하는게 보인다.(16 :26)
909봉 근처에소 뒤 돌아 본 한강기맥의 흥정산 갈림봉인 1215봉.
909봉 근처에서 본 계방산쪽 산군들.
922.5봉을 지나서 본 부흥동 계곡과 맹현산,문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모습. 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잠깐오름길을 올라서 우측으로 꺽어지고(16 :31)
다시 좌측으로 꺽어지며 우측으로 지능선에 길이 있고(907봉.16 :38)
주변에서 좀 높아 보이는 (약910m) 에 올라서면 뭐가 좀 보이고 쉴곳이 있나해서 올라보나 쉴공간도 전망도 없으나
뒤에 오는 기다리며 간식을 먹고 불러봐도 대답이 없다(16 :41/52). 우측으로 꺽어 내려간다.
창촌으로 넘어가는 상뱃재고개가 보이고 가운데에 56,31번도로뒤로 맹현봉으로가는 산줄기와 집들이 보인다.(17 :00)
860봉 바로 앞쯤이 아닌가 생각된다.
860봉 근처에서 본 상뱃재쪽 맹현산가는 산줄기.1
860봉 근처에서 본 상뱃재-창촌 쪽 맹현산가는 산줄기.2
860봉 근처에서 본 상뱃재고개 맹현산가는 산줄기.3.
뚝 떨어졌다 올라서면 큰 황장목이 있는 860봉인 듯하며 마지막봉인듯싶은데 비가 쏫아지기 시작한다.(17 :09)
보이는 전망도 없으니 넘어서내리 내 달린다.
앞서간 선두들의 족적은 직진길로 갔다. 비가 억수로 쏫아지고 있는데 지도를 꺼내서 볼 형편이 아니다.
직진길이 지맥길이 아니더라도 바로 우측밑에 56.31번 도로가 지나고 있으니 거기서 도로따라가면 될 것이나
만약 좌측길이 지맥길이 아니라면 하뱃재고개로 올라 올려면 고생을 할 것이라는판단에 직진길로 들어선다(17 :16)
아마도 지도상의 x820봉앞이 아닌가 생각된다.
조금 나가 보니 좌측 건너로 좀더 실한 산줄기가 있어서 잘못왔구나 바로 파악이 되지만
되돌아가서 다시 가기보다는 도로로 내려가서 도로따라 가는 것이 빠르겠다싶어 우측 지능선으로 내려가니
묘지가 나오고 묘지앞으로 나오니 차광망을두른 밭이 나오고 56번과 31번도로가 나온다(17 :26/43)
도로에 내려서서 보니 사방은 산으로 막혀있는데
좌측 하뱃재쪽이 얕고 우측이 더 높고 물도 우측에서 좌측으로 흐르고있다.
우측에서 좌측으로 물이 흐르면 헷갈릴 염려가 없는데 ... 잠시 헷갈린다.
내가 잘못왔나? 좀전에 내려온 갈림길이 아닌 훨씬 이전에 우측으로 갔어야 했나?
좌우간 우측이 높으니 우측에 보이는 분수령까지 도로따라 가보자하고 우측위로 올라간다.
가다보니 상뱃재 버스정류장이다. 그러면 아닌데...
정류장에서 비를 피하며 지도를 꺼내보니...
하뱃재가있는 율전리율전초교앞이 삼거리인데 춘천지맥이 지나는 마루금은 56번도로를 건너면서 서쪽으로가고
상뱃재쪽에서 내려가는 물줄기는 율전초교삼거리에서 31번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가고있다.
마루금이 물의 분수령이라는 관념이 머릿속에 꽉 박혀있어서 잠시 혼동이왔다.
다시 되 돌아와 산무퉁이 하나를 도니 삼거리 이정표가나오고 율전리가 보인다.
56,31번 도로에 네려서 본 상뱃재방면모습.
56,31번 도로에 내려서 본 하뱃재방면모습.산 모퉁이를 돌면 하뱃재다.
하뱃재원경.산진 하얀밭좌측이 하뱃재이고 물은 31번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흐른다.
하뱃재인 율전리엔 율전초교,율전교회,율전식당,여인숙, 진보슈퍼,성덕 카센타등이있고
율전초교앞 삼거리에서 춘천지맥 마루금인 하뱃재까지는 불과 50여미터 거리고
하뱃재 북쪽 율전리는 평지이나 남쪽 생곡리쪽은 표고차가 많은 꼬부랑찻길이다.
남쪽으로 난 56번국도 서석길은 서석으로해서 홍천으로가고
북으로난 31번국도 방내길은 방내천을따라 상남,인제로 이어지고
동쪽 운두령길은 창촌을거쳐 운두령이나 양양으로 이어진다.(17 :50)
율전초교앞 삼거리. 왼쪽에 하뱃재정상 표지판이 보인다.
하뱃재정상 표지판.南低北高형이라 북쪽은 평지지만 고개넘어쪽에서 보면 높은고개(650m)다.
율전초교앞 삼거리에서 본 동쪽 창촌으로가는 운두령길모습.
율전초교앞 삼거리에서 본 북쪽 상남으로가는 31번도로 방내길모습.
◇. 돌아 오는길.
문닫은 슈퍼앞에서 먼저 내려온 장군님과 정영옥씨 람보 정환규씨(먼저온줄 몰랐더니 앞에 있었단다)와 박순아씨가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시간을 죽이고 있다.
시간이 한참을 흘렀는데 왜들 안오지? 서대원씨한테서 전화가 온다.봉평,장평쪽으로 하산했다고...
봉평? 뭐가 잘못 됐는데...그리갔다면 흥정산쪽으로 갔다는얘긴데...내려가서 용케 차를 잘 불렀을까?
김형식씨한데 전화가 안돼서 정환규씨한테로 전화한 모양이라 생각하고 김형식씨한테 전화하니
그렇치 않아도 방금 연락을 받았단다. 그나저나 어디쯤 오냐니까 922.5 봉삼각점을 지났단다.
그럼 아직도 멀었는데 무슨일 있냐니까 알바를 했단다.
별 생각없이 920봉에서 맹현산줄기로 좀 갔다왔나보다 생각했었는데 흥정산쪽으로 갔다오다니...
산골날은 해가 더 짧아서 어둑어둑해지는 7시 40분 쯤돼서야 일행들의 모습이 보인다.
숲속은 어두워져서 후반부는 막 뛰다시피 내려왔단다.모두가 고개를 꺄우뚱...
오는길은 장대비가 쏫아지고 어차피 늦은거 홍천근방에서 저녁을 먹고
잠실에 오니 밤 11시 10분. 생각보다 빨리 온거란다.
오늘도 집에 가긴 다 틀렸고 동서울 터미널 근처 찜질방에서 자고 첯차로 내려가니
오늘 아침 6시경에 당뇨로 십수년간 고생하시던 둘째 형수님이 운명을 하셨다는 비보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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