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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둘레길. 해안길/거제도

거제도 10일. 남파랑길 25(영월마을-거제파출소-거제정글돔).

거제도 10일. 남파랑길 25(영월마을-거제파출소-거제정글돔). 

 

 

◈ 일시 : 2021. 12. 24 (금). 2차  다섯째 날. 귀가

 

◈ 구간 거리 및 소요시간 : 12.34km. 4시간 56분

 

◈ 동행 : 아내.

 

◈ 지도.

 

 

◈ 트랙.

거제10(영월 ㅡ거제정글돔)2021-12-24 0700__20211224_0700.gpx
0.0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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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정리.

 

06 : 15. 고현 신성 사거리 정류소에서 쌍근행 52번 버스 타고(1450x2).

07 : 01/04. 영월 정류소 도착. 지방도를 따라간다.

07 : 11. 영북 선착장 정류소. 굴양식용으로 썼음직한  물 위로 드러난 발들이 보이고 
           선착장 뒤로 선달도가 보인다.

07 : 22. 오송리 양지말 마을.  온길을 돌아보고 우측으로 꺾어 마을길로 올라간다. 

07 : 27. 동호정류장. 지방도를 따라 고개를 내려가며 산방산과 화암산을 본다.

07 : 38. 동호마을 표지석. 동호마을회관. 코를 막을 정도로 냄새가 지독하게 난다. 지방도를 따라간다.

07 ; 47. 고개위. 생각속의 집 펜션. 
07 ; 52. 오송만리성정류소를 지나 오송 웨이브 카페 표석. 2차로와 작별하고 좌측 아래로 내려간다. 

08 : 01. 바닷가. 영월.활목.한산도. 산달도와 산방산. 솔섬과 겨룡산을 보며 우측으로 간다.

08 : 11. 큰솔섬 앞 오송항. 큰솔 섬. 작은 솔섬과 계룡산, 산촌마을을 바라본다.
       우측 위에 사당이 있어 가 보나 길이 막혀 되돌아온다.
08 : 43. 오송 관광농원. 속이 빈 시멘트 기둥을 잘라 화분을 만들어  꽃나무를 심었다.     

09 ; 00. 산촌 1교. 다리를 건너가면 노자산 밑을 돌아온 남파랑길 25 코스를 만난다.

09 : 06. 230년생(1982 지정) 팽나무 보호수. 거제 역사 문화 탐방길 종합안내도.

09 : 11. 2차선 지방도를 버리고 좌측 시멘트길로

09 : 18. 선창마을회관과 경로당. 전시용 물레방아.

09 : 28. 오수마을. 잠시 쉬고 남파랑길 따라 우측으로 

09 : 38. 정자를 지나 오수마을 정류장. 우측으로 계룡산과 앞쪽에 동산을 본다. 

09 : 43. 죽림 입구 삼거리 정류장. 좌측 길로. 우측 들판 건너에 문재인 대통령 생가가 있다.

09 : 47. 거제 하수 처리장 입구.

09 : 54. 방파제. 거제면과 계룡상을 보며 우측으로 방파제를 건너간다. 방파제 위에  산불초소.
        직진해 앞 모랭 이를 돌아가면 죽림해수욕장.

10 : 10. 거제파출소. 남파랑길 25. 26 코스 시 종점 안내판. 거제스포츠파크 1.26km.

10 : 16/30. 지방도 버리고 좌측 해안길로 들어서며 각산정 정자에서 휴식.

19 : 34. 수산안전기술원 거제지원.거제항. 앞엔 거제 스포트 파크빌 아파트와 각산 야우 아파트.
         해안길은 막혀 있어 우측으로 아파트를 돌아간다.
         지형도의 각산(11.4m)엔 각산 야우 아파트와 거제 스포츠파크 아파트가 들어섰다.

10 : 39. 서정 배수펌프장.

10 : 41. 우측에 거북선 모양의 거제국민체육센터. 계룡산과 죽림마을 뒷산을 본다.

10 : 50. 간덕천을 건너는 무지개색 수문 앞. 오늘은 여기서 끝내고 거제정글돔을 보러 우측으로 간다.

10 : 56/11 : 43. 거제정글돔(거제 식물원). 입장료는 대인 \5000. 경로는 무료.
         거제 정글돔은 국내 최대 규모(4468㎡). 최고 높이 (30m). 7500장의 삼각형 유리로 된
          유리로 된 열대온실에 300여 종 1만여 주의 열대식물과 석부작 계곡. 바위산 같은 암석원.
          커다란 새둥지. 10m 높이의 폭포. 빛의 동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2014.6.16~2019. 12.16 조성

11 : 46. 거제정글돔 정문을 나가 지방도를 따라가며 거제시 농업개발원을 지난다.

11 : 52. 지방도를 버리고 좌측 굿뉴스 요양병원 후문을 지나 거제에서 고현 가는 도로를 건너간다.

11 ; 57. 삼거리에 있는 굿뉴스 병원 정류장. 전에는 동아산업 정류장 이었나 보다.

12 ; 16. 굿뉴스병원 정류장에서 쌍근에서 나오는 52번 버스를 타고(\1450x2).

12 ; 35. 고현의 신성 사거리 정류장에 도착.
          홍콩반점에서 짬뽕밥과 짜장밥으로 점심(\13500)을 먹고 
13 : 22.   100번 버스 타고 포로수용소 정류소에서 하차하여  겉만 둘러보고 다시 돌아옴.

14 : 40. 예약한 대전행 시외버스 타고(\23400x2). 항상 만원이라 미리 예약해야 한다.
          전에는 장승포에서 천안행이 있어 좋았는데 지금은 없어졌다.

17 : 47. 대전 복합터미널 도착. 거제도 고현에서 대전까지 3시간 조금 더 걸린다.

18 : 10. 천안행 버스 타고(\5400x2).

19 : 10. 천안 도착.

 

 

06 : 15. 고현 신성 사거리 정류소에서 쌍근행 52번 버스 타고(1450x2).

07 : 01/04. 영월 정류소 도착. 지방도를 따라간다.

 

07 : 11. 영북 선착장 정류소. 굴양식용으로 썼음직한  물 위로 드러난 발들이 보이고 
           선착장 뒤로 선달도가 보인다.

앞에 보이는 동네가 오송리 양지말 마을.

 

영북 선착장과 뒤로 다음에 갈 선달도.

 

오송리 양지말 마을.

 

07 : 22. 오송리 양지말 마을.  온길을 돌아보고 우측으로 꺾어 마을길로 올라간다. 

우측 끝이 영월 마을.

왼쪽 잘록한 안부가 영월마을에서 KT거제수련관으로 넘어가는 고개길. 
맨 우측이 함박마을 174m봉.

 

 

07 : 27. 동호정류장. 지방도를 따라 고개를 내려가며 산방산과 화암산을 본다.

삼방산(가운데 제일 높은 M자봉)과 그앞의 화암산. 우측은 대봉산.

 

07 : 38. 동호마을 표지석. 동호마을회관. 코를 막을 정도로 냄새가 지독하게 난다. 지방도를 따라간다.

 

07 ; 47. 고개위. 생각 속의 집 펜션. 

하얀집이 10여동 있고 차들도 많다.

뒤돌아 본 동호마을.

 

07 ; 52. 오송만리성정류소를 지나 오송 웨이브 카페 표석. 2차로와 작별하고 좌측 아래로 내려간다. 

도로에서 본 큰솔섬과 거제만 너머로 삼방산과 화암산.

 

08 : 01. 바닷가. 영월.활목.한산도. 산달도와 산방산. 솔섬과 겨룡산을 보며 우측으로 간다.

좌측으로 본 영월(좌). 활목(우).

산달도. 우측에 산달도 들어가는 다리.

땡겨본 다리와 양식장.

큰솔섬과 작은솔섬(우측 거북이 머리 같은 작은 숲). 맨좌측은 산방산. 우측 전봇대 뒷산은  계룡산.

 

화암사 ㅡ산방산 ㅡ큰솔섬.

 

08 : 11. 큰솔섬 앞 오송항. 큰솔 섬. 작은 솔섬과 계룡산, 산촌마을을 바라본다.
       우측 위에 사당이 있어 가 보나 길이 막혀 되돌아온다.

큰솔섬 ㅡ화암산 ㅡ산방산.

대봉산 -거제면소재지-작은 솔섬(우)

우측 위에 있는 사당.

큰솔섬-산달도 -다리 ㅡ화암산(우)

계룡산과 앞에 성같은 곳은 동산(137.6m)의 옥산금산성.

 

작은 솔섬 ㅡ산방산 ㅡ대봉산.

 

08 : 43. 오송 관광농원. 속이 빈 시멘트 기둥을 잘라 화분을 만들어  꽃나무를 심었다.     

 

좌측이 명진리. 우측이 선자산(519.4m) 맨 우측 끝이 산촌마을.

작은솔섬과 화암산. 

 

09 ; 00. 산촌 1교. 다리를 건너가면 노자산 밑을 돌아온 남파랑길 25 코스를 만난다.

금년 5월에 완공 됐단다.

남파랑길은 다리건너에서 하천 둑길을 따라 내려가 선창마을 지나서 다시 만난다.

 

09 : 06. 230년생(1982 지정) 팽나무 보호수. 거제 역사 문화 탐방길 종합안내도.

230년생(1982 지정) 팽나무 보호수.

 

 

09 : 11. 2차선 지방도를 버리고 좌측 시멘트길로

지방도는 공사중.

 

09 : 18. 선창마을회관과 경로당. 전시용 물레방아.

 

오수마을 직전의 다리. 좌측에서 온 남파랑길을 만나 따라간다.

 

09 : 28. 오수마을. 잠시 쉬고 남파랑길 따라 우측으로 

09 : 38. 정자를 지나 오수마을 정류장. 우측으로 계룡산과 앞쪽에 동산을 본다. 

오수마을.

계룡산과 동산의 옥산금산성.우측끝 안쪽에 문재인 대통령 생가가 있다. 

 

09 : 43. 죽림 입구 삼거리 정류장. 좌측 길로. 우측 들판 건너에 문재인 대통령 생가가 있다.

 

09 : 47. 거제 하수 처리장 입구.

 

09 : 54. 방파제. 거제면과 계룡상을 보며 우측으로 방파제를 건너간다. 방파제 위에  산불초소.
        직진해 앞 모랭 이를 돌아가면 죽림해수욕장.

거제면사무소 소재지. 사잔 좌측 끝 안쪽ㅇ에 거제정글돔이 있다.

좌측 산모랭이를 돌아가면 죽림해수욕장.  산방산-대봉산. 우측 뒤로 거제지맥의 백암산(494.7m)이 나왔다.

대봉산 ㅡ백암산

땡겨본 계룡산(569.8m)과 동산(137.6m)의 옥산금산성.

 

각산(11.4m)의  각산 야우 아파트와 거제 스포츠파크 아파트(맨 좌측 ).

굴 양식장인듯.

 

10 : 10. 거제파출소. 남파랑길 25. 26 코스 시 종점 안내판. 거제스포츠파크 1.26km.

 

10 : 16/30. 지방도 버리고 좌측 해안길로 들어서며 각산정 정자에서 휴식.

 

19 : 34. 수산안전기술원 거제 지원. 거제항. 앞엔 거제 스포트 파크빌 아파트와 각산 야우 아파트.
         해안길은 막혀 있어 우측으로 아파트를 돌아간다.
         지형도의 각산(11.4m)엔 각산 야우 아파트와 거제 스포츠파크 아파트가 들어섰다.

지형도의 각산(11.4m)엔 각산 야우 아파트와 거제 스포츠파크 아파트가 들어섰다.

 

거제항. 우측 해안은 아파트 축대로 길이 막혔다.

 

우측 해안은 아파트 축대로 길이 막혔다.

 

10 : 39. 서정 배수펌프장.

 

10 : 41. 우측에 거북선 모양의 거제국민체육센터. 계룡산과 죽림마을 뒷산을 본다.

계룡산.

 

10 : 50. 간덕천을 건너는 무지개색 수문 앞. 오늘은 여기서 끝내고 거제정글돔을 보러 우측으로 간다.

우측에 산같이 보이는 공모양의 거제정글돔이 보인다.

 

다음에 갈 화암산쪽

지나온길을 뒤돌아 보고. 

남파랑길은 수문을 건너서 해안과 작별하고 외간마을로 들어가 대봉산. 산방산밑 임도를 따라간다.

 

 

0 : 56/11 : 43. 거제정글돔(거제 식물원). 입장료는 대인 \5000. 경로는 무료.
         거제 정글돔은 국내 최대 규모(4468㎡). 최고 높이 (30m). 7500장의 삼각형 유리로 된
          유리로 된 열대온실에 300여 종 1만여 주의 열대식물과 석부작 계곡. 바위산 같은 암석원.
          커다란 새둥지. 10m 높이의 폭포. 빛의 동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2014.6.16~2019. 12.16 조성됐다.

성인 \5000. 경로는 무료. 정글타워는 \6000~12000.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시작한다.

정글타워.\6000~12000.

 

11 : 46. 거제정글돔 정문을 나가 지방도를 따라가며 거제시 농업개발원을 지난다.

좌측에 보이는 건물이 굿뉴스 요양병원.

11 : 52. 지방도를 버리고 좌측 굿뉴스 요양병원 후문을 지나 거제에서 고현 가는 도로를 건너간다.

11 ; 57. 삼거리에 있는 굿뉴스 병원 정류장. 전에는 동아산업 정류장이었나 보다.

12 ; 16. 굿뉴스병원 정류장에서 쌍근에서 나오는 52번 버스를 타고(\1450x2).

전에는 동아산업 정류장이었나 보다.

 

12 ; 35. 고현의 신성 사거리 정류장에 도착.
          홍콩반점에서 짬뽕밥과 짜장밥으로 점심(\13500)을 먹고 
13 : 22.   100번 버스 타고 포로수용소 정류소에서 하차하여 겉만 둘러보고 다시 돌아옴.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으로 수많은 포로들이 생겼고,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장소가 필요하여 1951년부터 거제도 고현, 수월지구를 중심으로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었다.

인민군 15만, 중국군 2만 등 최대 17만 3천 명의 포로를 수용하였고, 그 중 300여 명의 여자 포로도 있었다. 1951년 7월 10일 최초의 휴전회담이 개최었으나 전쟁포로 문제에서 난항을 겪었고, 특히 반공포로와 친공포로 간 유혈살상이 자주 발생하였으며, 1952년 5월 7일에는 수용소 사령관 돗드 준장이 포로에게 납치되는 등 냉전시대 이념 갈등의 축소 현장과 같은 모습이었다. 1953년 6월 18일 한국 정부의 일방적인 반공포로 석방을 계기로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조인됨으로써 전쟁은 끝났고, 수용소는 폐쇄되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1983년 12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지금은 일부 잔존 건물과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 등 생생한 자료와 기록물들을 바탕으로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으로 다시 태어나 전쟁역사의 산 교육장 및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되었다.

 

입장료. 개인 \7000. 어린이 \3000. 경로 \3000. 모노레일. 개인 \12000(왕복). 편도 \7000.경로 \8000
모노레일+ 유적공원. 개인 \14000. 어린이 \9000. 경로. \10000.

 

유적지 안내 이정표는 안 보이고 길 바닥엔 모노레일 타는곳 라인만 잘 돼 있다.

흥남 철수 작전 기념비와  김백일장군 동상.

 

6.25전쟁 와중에 생사 기로에서 갈 곳을 잃고 울부짖던 10만 도민을 위기에서 
구출하여 대한의 품으로 포용한 야전의 명장 김백일 장군을 영원히 추모합니다.
                                                                         함경남북도민.

김백일장군의 친일행적을 적고

2018년 10월 김백일 동상 철거 범시민 대책 위원회가 재 출범하여
3.1운동 100주년 전에 동상 철거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자 이 단죄비를 세운단다.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2019년 3월 1일.
 참여 단체를 세어보니 거제의 시민단체 24개 단체 이름이 올라있다.

과가 있다고 공까지 없애 버려야 하는건지? 생각해 볼 문제다.

흥남철수(興南撤收).
미 제10군단과 국군 제1군단이 1950년 12월 15일(출항 기준)부터 23일까지 흥남항구를 통해 해상 철수한 작전.

장진호 전투에서 많은 피해를 입은 국군과 유엔군은 1950년 12월 원산이 적중에 넘어가 퇴로가 차단되자 흥남 해상으로 철수할 수밖에 없었으며, 흥남주변에 몰려든 10만 명의 북한주민들도 유엔군의 도움을 받아 선박으로 월남하였다.
한국정부는 유엔군이 중공군에게 밀려 평양을 포기하게 되자, 1950년 12월 4일 평양시의 전 행정기관을 철수시키고 38선 접경 및 그 이북 전역에 다시 비상계엄을 선포하였다. 아울러 정부는 자유를 찾아 남하하는 50여만 명에 달하는 이북 피난민동포 구출을 위한 긴급조치를 취하였다. 1951년 1·4후퇴를 전후하여 많은 북한 주민들이 북한을 탈출하여 월남했다. 중공군의 역습으로 가장 위급한 상태에 있던 유엔군은 육로와 동해해안 방면으로 신속하게 후퇴하였다. 따라서 유엔 해군은 서해에서의 철수보다는 흥남에서의 대규모 철수작전에 전력을 기울이게 되었다.
1950년 12월 당시 서부전선상으로 북진한 제8군은 육로로 후퇴할 수 있었지만 동부전선 장진호 방면으로 북진한 미 제10군단의 병력은 원산지역이 중공군에게 넘어가자 퇴로가 차단되는 지형특성상 해상으로 철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장진호 전투 시 하갈우리에는 현지주민을 비롯하여 함흥 방면에서 올라온 주민들이 전투를 피해 주변 계곡이나 동굴에 숨어 있다가 미군이 진주하자 운집하고 있었다.
피난민들은 영하 27도의 추위 속에서 중공군의 공격을 방어하면서 작전기지인 함흥, 흥남으로 천신만고 끝에 후퇴하였으며, 원산에 주둔해 있던 미 제3사단도 중공군이 남쪽의 퇴로를 막아 이곳으로 이동해 왔다. 이때 집결 병력은 10만 5천여 명이었다.
1950년 12월 9일 맥아더 원수의 철수 명령이 하달되었고 곧 미합참의 철수를 승인함으로써 흥남철수작전이 개시되었다. 같은 해 12월 11일부로 미 제1해병사단의 병력과 장비가 탑재되기 시작하여 같은 달 14일 선적이 완료되었으며, 같은 달 15일 흥남부두에서 출항하였다. 이후 축차적으로 유엔군 부대와 국군 제1군단이 12월 23일(해군 기준으로는 24일)까지 흥남철수를 완료하였다. 미 제10군단장 알몬드 장군은 처음에는 6백만 톤이나 되는 무기와 장비를 수송해야 했기에 피난민 수송이 어렵다고 하였으나, 국군 제1군단장 김백일 장군과 통역인 현봉학의 설득으로 마지막에는 남는 공간에 피난민 수송을 허락하였다. 피난민 승선이 허락되자 부두는 아비규환의 수라장으로 변하였다. LST 한 척에는 정원의 10배가 넘는 5천여 명이 승선하였지만, 30만의 인파 중 마지막까지 배를 탄 피난민은 9만 1천여 명이었다. 피난민 승선으로 4백 톤의 폭약과 차량, 장비 등 5백 60만 톤의 장비가 유기되었으며, 승선이 끝난 후 해군 함대와 폭격기가 집중사격을 가하여 폭파시켰다.
흥남철수작전은 여러 가지 기록을 남겼다. 10만 명이 넘는 병력과 17,500대의 각종 차량, 35만 톤의 물자를 함정으로 완전하게 철수시켰다. 그 과정에서 한국군 지휘관들의 강력한 주장으로 남행을 결심한 피난민 9만여 명까지 포함되었다. 이와 함께 항공기를 이용해 병력 3,600명과 차량 196대, 1,300톤의 물자를 철수시켰다.
흥남철수작전은 대규모적인 육해공 합동작전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 같은 작전의 성공으로 국군과 유엔군은 상당한 전투력을 보존해 다음 단계의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흥남철수(興南撤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