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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기맥,지맥.

고흥지맥 4구간[수덕재-수덕산-어무산-천등산(天登山.553.5m)-지등고개(77도로)]

고흥지맥 4구간[수덕재-수덕산-어무산-천등산(天登山.553.5m)-지등고개(77도로)]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 도상거리 20km(실거리 26km) . 9시간 52분.

수덕재(851도로)-1.6km-수덕산(301m)-0.9km-화적재(2차선도로)-3km-어무산(오무산.聱舞山.356.3m)-1.9km-먹국재(27.77도로)-
3km-351m봉-0.9km-미인치-3.2km-천등산(天登山.553.5)-3.4km-우마장등-2.1km-지등고개(77번도로)

수덕재(851번 2차선도로)-156m-192m-272m-수덕산(修德山.301m)-화적재(2차선도로)-196m-221m-어무산(오무산.聱舞山.356.3m)-
130m-먹국재(27.77도로)-135m-갓점고개-351m-355m봉(조계산 (漕溪山.473m) 갈림봉)-美人峙-390m-안지재-벼락산(431m)-
천등산(天登山.553.5)-안장바위-503m-441m-401m-우마장산(345m)-339m-201m-지등고개(77번도로)

◈ 일시 : 2010. 2. 21(일).

◈ 날씨 :완연한 봄날씨로 더움.

◈ 인원 : 요맥회 10명(강형태님 회장님.심용보님.문정남님.최평칠님.정영옥님.정한규님.최덕조님.현주환님.정송자님.박종율)

◈ 지도 :영진 5만지도 P 602. 고흥.P603고흥.P580보성.1/25000. 지리원확대본.

◈ 일정정리. 06: 52~16 : 44. 9시간 52분.

01 : 00. 천안에서합승.
06 : 52. 수덕재에서 출발.
07 : 02. 196m봉.좌측으로 없는길 만들며 내려감.
07 : 28. 272m봉. 움푹패인 구덩이.운암산,주월산과 고흥시내가 보임.해가 뜨고 있다.
07 : 35. 바위구간.조망좋음. 운암산우측으로 보는 일출이 멋짐.
07 : 49. 수덕산(修德山.301m).성터흔적.내림길이 시원찮음.
08 : 07. 화적재.2차선 포장도로.고흥 유씨 유개남(柳開南) 사적비와 사당인듯한 집이 있음.
08 : 11. 101번 송전탑.화적재 우측에서 올라온 세멘길을 만남.
08 : 28. 196m봉.묘지에서 좌측으로 어무산이 보임.
08 :41.세멘길안부.
09 : 05. 어무산 중턱의 너덜.뒤로 지나온 지맥이 다 보임.정상까진 급경사에 길이 사나움.
09 :18/26. 어무산(오무산. 聱舞山.356.3m) .2등 삼각점(고흥 25.1990 재설).좀 내려가면 조망이 트임.
09 : 32. 우측으로 금성산 갈림길. 좌측으로 흐릿한 족적따라 내려감 <주의>
09 : 36. 증 가선대부 이조판서 금녕 김성록(成祿)묘를 지나면 능선이 살아남.
09 : 47. NO 105번 송전탑.좌측 큰길따라 내려감.
09 : 51/10 :09. 170m봉 갈림길.바로전에 좌우로 수렛길있고 우측철망따라 내려감.<주의>
10 :12. 농장입구 진입로.
10 :30/33. 112m봉 갈림봉.묘4기에서 좌측으로 내려감.<주의>
10 :40. 먹국재.27,77번 구 2차선과 신 4차선도로.좌측 200여m거리에 굴다리 있음.배수로 타고 올라감.
11 : 00/25. 135m봉. 묘 1기. 신전제가 보임.오름길이 널부러진 간벌목으로 사나움.점심.
11 : 48. 갓점고개.수렛길 삼거리.신전제 위에서 수렛길 따라오면 여기서 만남.
12 : 02. 너덜.뒤돌아보는 어무산,수덕산,주월산 조망이 좋음.
12 : 20. 351m봉 앞봉.갓점고개서 여기까지 30여분은 급경사에 길없어 힘듬. 조망바위에서 다시 뒤 돌아 봄.
12 : 33. 351m봉. 잡목봉.내림길 또한 험함.천등산과 조계산이 보임.
12 : 40/52. 안부건너 조망바위.좌측에서 올라온 길이 있는 안부를 지나면 길은 나아짐.
12 : 58/13 :01. 355m 조계산(472.5m)갈림봉.우측으로 내려감.조망좋아 멀리 운암산,마복산도 보임.
13 : 06. 미인치(민재).넓직한 임도안부.천등산 주 등산로가 되어 길은 대로가 됨.
13 : 24. 390m봉. 좌로 꺽어감.오름길에 뒤로 온길을 돌아보는 조망바위 있음.
13 : 30. 385m봉. 우로 내려감.건너편에 천등산이 높게 올려다 보임.
13 : 35. 325m. 우측으로 하산길. 이정표(미인치 0.9km, 천등산 2.7km)있음.
13 : 55. 벼락산(431m).산이름을 붙이기엔 뭣한 둔덕임.천등산 암릉이 올려다 보임.
14 : 13. 천등산 암릉.우측으로 별학산,비봉산으로 가는 큰 능선이 갈림.정상과 유주산,거금도등 주변이 다 보임.
14 : 25/30. 천등산(天登山.553.5)정상. 돌탑과 2등 삼각점(고흥 26. 1990 재설).이정표(사스막재 1.1km. 철쭉공원 0.9km).조망좋음.
14 : 32. 신선대.금탑사와 비봉산 마복산과 갈길이 다조망됨.우측 내림길은 월각산 가는길임.
14 :46. 철쭉공원.쉼터와 안내판.차량통행가능.
14 :56. 안장바위에서 천등산 돌아봄.
15 : 04/07. 503m봉. 작은 돌탑. 직진해 넘어감. 우측에 하산길 있음.앞에 가야할산들이 보임.
15 : 21. 441m봉. 큰바위 있고 파묘한듯한 공터있음.뚝 떨어져 내려감.
15 :33. 401m봉을 지나며 우로 꺽어 성터를 따라 내려 감.
15 : 44. 우마장산(342.8m).좌로 내려감. 건너편에 339m봉 성벽과 온길이 조망됨.
15 : 53/16 :00. 339m봉.조망바위에서 천등산과 주변 조망이 좋음.
16 : 05. Y자 갈림길. 우측 넘어로 내려감.
16 : 11. 갈림길. 좋은길은 좌측 사면으로 가고 직등해 흐릿한 맥따라 감.
16 : 26. 201m봉.뾰족봉으로 급경사에 앞뒤로 간별목들로 길험함.
16 : 44. 지등고개.2차선포장도로.
17 : 53. 도화면에서 장어탕으로 저녁먹고 출발.
22 : 15. 천안도착.

◈ 산행후기.

새벽 1시에 고속도로에 나와 차를 기다리는 일이 쉽지 않다.
순천역앞 지난번에 들린 옆집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었는데 역시 신통찮다.
식후 커피도 식당앞에 있는 식당집 자판기에서 돈 넣고 빼 먹으란다.
그나마 돈만먹고 커피는 안나와 주인이 나와서 빼준다.
자기집에서 밥먹은 손님이 돈주고 커피 빼먹는건 좀 너무 야박하다 싶다.역앞이라 인심이 그런가보다.
오늘은 차량도 바꿨다.이여사는 더 좋은데 간 모양이고 김여사가 왔는데 차 연식이 좀 나은건지 소음이 좀 덜하다.
심회장님과 문회장님이 나오셔서 인원은 10명.


06 : 52. 수덕재.

수덕재에올라 날이 훤해지며 바로 출발.
큰 느티나무앞길로 올라선다. 초입은 그런데로 산길이 열린다.
10여분 올라서면 196m봉인데 듬성듬성 바윗돌이 있고 좌측으로 꺽어 내려서는데 족적이 안보인다. 오늘길도 또 험난 하겠구나!!
방향만 잡고 대충 치고 내려오면 잘쓴 묘지들이 보이고 좌측에서 올라온 수렛길이 있는 안부다.

07 : 49. 수덕산(修德山.301m).
안부를 지나서 부터는 빼곡한 진달래숲을 요리조리 겨우겨우 빠져 나간다.앞 192m은 우측으로 건너간다.
빠꼼히 열린 길 밖으론 올라갈래야 올라갈 수도 없다. 192m봉을 건너가면 우측으로 고봉산(137m),옥녀봉(189.2m)분기점인데
어디가 분기점인지도 모르고 272m둔덕봉에 올라서고 272m엔 움푹파인 구덩이가 있다.
좌측으로 주월산과 운암산이 보이고고흥시내뒤로 해가 뜨고 있다. 운암산 우측의 깃대봉과 죽순바위가 햇빛에 선명하게 보인다.

272m봉에서 4,5분 가면 수덕산정상밑의 바위구간이 나오는데 큼직한 바위들이 연이어 있고
바위에 올라서보면 뒤로 지나온 수덕재부터 주월산,운암산이며 고흥읍과 봉황산,조계산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위구간에서 실컷 조망을 즐기고 암릉을 타고 좀 더 올라가면 수덕산 정상인데 정상에선 멀리 천등산과 조계산만 어림될뿐 조망은 시원찮다.
수덕산에 삼각점은 없고 넘어서면 성터 흔적이 있고 길도 시원찮은데 그나마도 최근에 나무들을 베어 겨우 길을 낸 흔적이 보인다.

08 : 07. 화적재.
건너편에 역C자를 그리며 돌아올라간 어무산을 보며 내려오면 수렛길이 나오고 수렛길따라 내려오면 2차선 포장도로가 있는 화적재인데
고흥 유씨 유개남(柳開南) 사적비가 도로가에 있고 위쪽엔사당인듯한 집이 있다.
길 건너편 밭위의 철탑으로 올라서면 화적재 우측에서 올라온 세멘길을 만나고 세멘길을 따라 5분쯤가선 우측 196m봉을 오른다.
이 세멘길은 호서제 우측으로 내려가서 골자기를 따라 올라가 221m북쪽 안부에TJ 다시 만난다.



09 :18/26. 어무산(오무산. 聱舞山.356.3m)

196m봉을 넘어서면 바로 세멘길 안부로 이어질듯싶으나 큰 바위가 있는 봉 하나를 더 넘고
서남으로 가던 능선이 정남으로 꺽이는곳엔 비석과 둘레석이 있는 유동우의묘가 있고 좌로 꺽어지면 바로 세멘길 안부가 나온다.

221m봉 둔덕은 포개진 큰 바위가 있고 소나무숲과 바위들이 어우러져 보기 좋고
좌측으로 호서제(호성제)와 수덕산,주월산,운암산이 차례로 건너다 보인다.

어무산오름길로 들면 길이 시원찮아지고중턱엔 너덜이 있어 뒤돌아 보는 조망은 좋으나
정상오름길이급경사에 잡목들이 엉켜있어 힘이 배가든다.

어무산은 지리원 지도엔 한자로 오무산(聱舞山)으로 듣지 아니할 오자를 쓰고 있고 영진지도는 어무산이라 쓰고 있다.
2등 삼각점(고흥 25.1990 재설)이 있고 정점은 움푹 파여 있다.잠시쉬어 좀 내려가면 조망이 트이며 천등산과 조계산능선이 보이고

바로 우측으로 금성산쪽 능선이 보이면 좌측으로 족적을 찾아더듬어 내려가야 한다.지칫하면 우측 금성산쪽 능선으로 내려서기 쉽겠다.



10 :12. 농장입구 진입로.

좌측으로 흐릿한 족적을 찾아 내려가 증 가선대부 이조판서 금녕 김성록(成祿)의 묘를 지나면 능선이 살아난다.(09 :36)

잡목을 이리저리 피해서 10여분 내려가면 105번 철탑이 나오고 철탑에선 맥을 우측에 두고
좌측 철탑길을따라 3분쯤 내려가면 수렛길 삼거리 안부다.(09 :51)
좌측에서 올라온 수렛길이 우측 농장으로 들어가고 있고 안부 건너는 우측으로 높은 철망이 쳐져있고 그 우측은 넓게 파낸 공터다.
여기서 쉽게 갈려면 우측 수렛길로 들어서 다시 좌측으로 맥따라 내려간 수렛길을 내려가면 경고판이 있는 농장입구의 맥길을 만난다.

안부에서 맥따라 앞 둔덕에 올라서 우측으로 철망따라 내려가는능선이 맥인데 표지기는 없고 족적도 흐릿해서
좌측에 좀더 높은170m봉을 맥으로 알고 잘 못 갈 수 있다.우측으로 꺽어 철망따라 3분쯤 내려오면 농장입구의 진입로로 내려선다.
여기와서도 언뜻보면 농장집뒤로 보이는 좀 실한능선이 맥이 아닌가 의심이 들게 맥은 푹꺼져 논같은 안부를 건너간다.(10 :13)
건너가면 비로소 표지기들이 보여서 제대로 왔구나 안심이 된다. 대다수 선답자들이 아마도 수렛길따라 내려와서 표지기나 족적이 적은가 보다.


10 :40 먹국재.
농장집뒤로 지나온 철탑을 뒤 돌아 보고 앞 130m 둔덕을 넘어가면 가선대부 신상록의 묘가 있고(10:22) 잠시 묘지길이 있다가는 없어지고
잡목들이 베여져 널려있는 112m갈림봉에선 좌측에 측백나무들이 뺑둘러 심겨진 묘 4기가 있는쪽으로 내려간다.(10 :33)
몇발짝 내려서면 좌측을 벌목하고 나무를 심어 앞이 훤하게 트여 주월산에서 수덕재로 가는 봉들이 건너다 보인다.
먹국재 내림길도 최근에 벌목한 나무들이 널려있어 성가시고 내려가면 27,77번 2차선 구 도로와 4차선 신도로가 나란히 가고 있다.(10 :39)
2차선 도로따라 좌측으로 200여m가면 4차선 도로를 건너는굴다리가 있다.
잠시 한가한 틈을 타 4차선 중앙분리대를 넘어가 굴다리로 돌아오는 일행을 기다려 우측 배수로를 타고 위로 올라간다(10 :43).

11 : 00/25. 135m봉. 묘 1기.
먹국재를 지나면 길이 좀 나아질려나 했더니 나아지기는 커녕 간벌하고 버려진 나무들이 널부러져 있어 이걸 타고 넘어가느라고 기운이 쏙 빠진다.
20여분을 힘들게올라가 135봉의 묘지에서 신전제를 내려다보며 점심을 먹었다.
아침을 새벽 5시경에 일찍 먹기도 했지만잡목헤치고 올라오느라 힘이 들어 좀 쉬어가고 싶어서다.

135m봉에서 7분쯤 내려온 안부에선 좌측 바로 가까이에 신전제가 보이고 신젠제를 끼고 올라온 넓은 수렛길을 만난다.(11 :32)
수렛길은 앞 둔덕에서 좌측 갓점쪽으로 가고 맥은 앞봉을 올라역 C자로 돌아간다.

12 : 33. 351m봉.
수렛길 갈림길에서 선두조는 앞봉을 오르고 후미조는 시간을 벌어보려고좌측 갓점으로 가는 세멘길을 따라갔다.(11 :370
바로앞에 갓점마을의 큰 축사가 나오고 갓점가든이 나온다.(11 :41)
우측위로 맥길의 안부가 보이고 작은봉 하나를 넘어가야 갓점고개다.
수렛길따라 한 모랭이를 돌아 올라가면 한봉을 넘어온 맥을 만나는 수렛길 삼거리 안부인데
산넘어 삼신제쪽에서 올라온 세멘길은 좌측 산허리로 돌아가고 있다. (11 :49).
갓점고개서 351m봉 오름길이 돌길에잡목이 드세다.후미가 선두돼서 쉬엄쉬엄 올라가니 너덜이 나오고 (12 :02)뒤로 주월산,수덕산이 뾰족하고
어무산의 철탑과 신전제 저수지와 갓점마을의 축사와 돌아오는 맥줄기가 보인다.후미가 된 선두조가 뒤 따라 붙었다.

오름길이 더 가파라지고 잡목이 심해서 지그재그로 겨우 올라서면 351m봉인가 했더니 351m봉은 저만큼 앞에 있다.
오름길이 끝난 조망바위에서 숨 돌리며 다시한번 온길을 쭈욱 뒤돌아보고 (12 :20)
조금 나가선 우측으로 꺽어 다시 잡목을 헤치고 좀 더 올라가면 351m봉인데 잡목뒤로 조계산과 천등산이 보인다.

351m봉을 내려가면 잡목은 좀 덜해지고 안부에 가면 좌측에서 올라온 길을 만나며 길은 나아진다.(12 :37).

12 : 58/13 :01. 355m 조계산(472.5m)갈림봉.
안부를 건너 좀 오르면 조망좋은 바위들이 나오고 길도 좋아져 이제야 산행할 맛이 난다.
뒤돌아 보면 고흥읍내와 봉황산이며 운암산부터 주월산,수덕산이 보이고 앞쪽으론 존제산과 390m과 미인치가 내려다 보이고
천등산은 앞산에 가려 안보인다.선두에 있던 정영옥씨가 뒤에 있어 조망을 즐기며 가다리는데 한참있다 다시 불러보니 아랫쪽에서 대답이 오고
컨디션이 안좋아서 하산 한단다.산행하면서 어째 멀리를 한다고 하더니 아마도 아침 먹은것이 체한 모양이다.

퉁시바위를 지나 좀 가면 조게산 갈림봉인 355m봉인데 작은 암봉위에서 일행들이 조망을 즐기고 있다.
좌측으로 높은 안테나가 있는 398m봉이 있고 그뒤로 조계산 암봉이 보인다.
뒤로는 방금 지나온 351m부터 어무산,수덕산,주월산,운암산과 고흥읍이 보이고 이제야 천등산이 얼굴을 내밀고 멀리 마복산도 보인다.

우측으로 꺽어 5분쯤 내려오면 수렛길 안부인 미인치인데 여기서부터는 천등산 주 등산로라서고속도로수준으로 길이좋다.
영진 지도는 이곳을 민재라 표기하고 있고 지리원 지도나 현지 이정표는 미인치라고 적고 있는데 미인이 민으로 잘못 표기된듯싶다.(13 :06)


13 : 55. 벼락산(431m).산이름을 붙이기엔 뭣한 둔덕임.천등산 암릉이 올려다보임.
미인치를 지나 올라가면서 조망좋은 바위들이 나와 뒤로 조계산과 지맥줄기를 둘러보고
390m에선 좌로 꺽어 평지능선을 5,6분가면 385m봉인데 우로 꺽어지며 건너편으로 천등산의 전모가보이고(13 :30)
5분쯤 가면 둔덕에서 우측으로 넓직한 하산길이 보이고이정표(미인치 0.9km.천등산 2.7km)가 있는데 이쯤이 지도상의 325m쯤 되겠다.
정면으로 받고가는오후 햇살이 따갑다.미인치서 여기까지 온 시간이 20여분이나 걸렸는데 겨우 0.9km왔다면
천등산까지 2.7km를 갈려면 얼마나 걸릴까? 된바얄 오름길에 암릉까지 있는데...이정표가 의심스럽다.
지금 이글을 쓰며 맵자로 재보니 미인치서 325m봉이 1.5km이고 325m서 천등산이 1.6km 나온다.

325m서 340m 떨어진 안지재는 좌우로 하산길도 안보이는 그런 안부이고 한오름 올라서 좌틀하면 지도상의 431m인 벼락산인데
진달래 잡목만 빼곡한 둔덕으로 산이름을 붙이기엔 좀 민망한 둔덕인데 우측으로 별학산(別鶴山.342m)의 암봉이 보인다.


벼락산은 전설이 있는 산으로 집을 지을라하면 벼락산 상봉이 비치면 해를 보는 등 집의 취이가 좋지 못하는 것이다.
또 한 풍수지리상으로 보아 산의 형이 마치 호랑이 상이라 하여 그 부근에 묏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천등산보다 높은 산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고 하여 천지조화로 벼락을 때려버렸다는 것이다.


14 : 25/30. 천등산(天登山.553.5)정상.
벼락산을 내려서면 앞에천등산 암릉과 정상이올려다 보이는데 암릉 오름길이 까마득하게 올려다 보인다.
앞선 일행들이 암벽을 우측에 끼고 너덜길을 오르는게 점으로 보인다.
암벽밑은 응달에 녹지 않은 얼음들이 있어냉기가 잇어 시원하다. 뒤 돌아 보면 좌측 사동저수지부터 오늘 지나온 지맥이 다 보이고
조계산뒤로 주월산이며 운암산이며 우측으론 팔영산도 흐릿하게 보여 고흥의 어지간히 이름있는 산들은 다 보인다.

암벽 좌측으로 된바얄을 올라서 암릉위에 서면 우측으로 별학산으로 해서 비봉산으로 가는 큰 산줄기가 갈라지는 분기점인데
비봉산까진 도상거리 26.5km이고 천등산에서 동쪽 마복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합한다면 도상거리 42.5km로
고흥반도를 동서로 가르는 하나의 지맥줄기가 되겠다.

암릉따라 좌측으로 암릉을 두세 번 오르내리며 주변 풍경을 둘러보며 10여분 가면 천등산 정상이다.
천등산은 옛날에 천등을 밝힌 곳이라 하여 산의 이름을 천등산이라고 불러 왔다
하며
전엔 봉수대가 있었고 동쪽으로 마복산 봉수와 서쪽으로 장기산 봉수와 서로 응했단다.

정상엔 높은 돌탑과 2등 삼각점(고흥 26. 1990 재설)에 이정표(사스막재 1.1km. 철쭉공원 0.9km)가 있고
사방 팔방 조망이 좋다. 가야할 유주산쪽 능선과 우측으로 팔각산이며 거금도가 보이고 장흥쪽에서 거금도로 공사중인 연육교 다리도 보인다.
뒤로는 방금 지나온 암릉과 별학산에서 비봉산으로 가는 산줄기가 어림되고 지나온 고흥지맥의 산들과
조계산과,팔영산, 또 다른 비봉산으로해서 마복산으로 이어가는 산줄기가 보이고 그 우측으로 인공위성 발사대가 있는 나로도도 어림된다.

몇발짝 내려오면 봉긋한 둔덕에서의 조망이또 좋다.앞엔 빙빙 돌아 올라온 임도와 철쭉공원뒤로 이어가는 지맥과 우측 월각산과 거금도를 짚어보고
내려가기전에 좌측을 보면쉬어가기 좋은 넓적바위가 있는데 이곳이 신선대인듯싶고바위끝에서 왼쪽밑을 내려다보면 금탑사와 비자림이보인다.

금탑사 (金塔寺)

고흥읍에서 16km 떨어진 포두면 천등산(554m) 중턱에 위치한 사찰이다.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 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금탑사의 금탑이란 인도의 아육왕이 보탑을 건립한 것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그 뒤 정유재란 때 불탄 것을 1603년 궁현·옥순대사가 중건했다가 숙종18년(1692) 불에 타버리고 극락전만 남았다고 한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극락전(지방 문화재102호)을 비롯해서 명부전, 삼성각, 범종각, 요사채 등이 있고, 보물1344호인 괘불탱이 있다.
절 주위의 울창한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제239호이다. 4만여평의 면적에 약 3,300여 그루의 비자나무가 금탑사와 암자주변에 무성하게 자생하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주변에는 율곡 이이의 부친이 호환(虎患)이 두려워 심었다는 나도밤나무가 있다.
금탑사를 둘러싸고 있는 비자나무숲은 사찰 창건 후 300~400년이 지난 1700년 이후에 심은 것으로 추정된다.

14 :46. 철쭉공원.
신선대를 내려서면 바로 갈림길이다 우측은 헬기장 0.4km 이정표 방향으로 월각산쪽이고, 직진은 철쪽공원으로 가는 지맥길인데
양쪽 다 안부에 넓은 공터가 있고 앞의 봉우리도 비슷해서 얼핏보면 우측길이 맥길 같아보여 혼동할 수 있다. 좌측으로 내려간다.
우측 건너편에 보이는 산이 월각산(月角山.429m)인데 주민들은 바위를 밟고 오르면 딸각 딸각 소리가 난다고해서 딸각산이라 부른단다.
딸각이 달각으로 변한 것을 한문으로 써서 월각(月角)으로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잠깐 경사지를 내려와 편한능선길을 좀가서 내려서면 넓은 임도가 올라온 안부인데 쉼터와 안내판에 넓은 공터가 있는 철쭉공원이다.
사동마을 5.5km,천등산 0.9km,호덕마을 5.2km이정표가 있다.

15 : 04/07. 503m봉.
철죽공원에서10여분 올라가면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는 전망좋은 안장바위가 있고
다시 몇분 더 올라가면 503m봉인데 작은 돌탑이 있고 우측 하산길에 표지기들이 많이 있지만 지맥은 직진해 넘어간다.
뒤로 천등산과 천등산암릉과 조계산과 운암산을 둘러보고 우측으로 살짝 삐져 나가 보면 이번엔 가야할 산들이 잘 보인다.
441m,401m,우마장산도 보이고 마지막봉인 339m봉도 보이고 다음구간의 유주산과 고흥지맥의 끝자락도 어림된다.



15 : 21. 441m봉.
503m봉서 별 굴곡없는 잔봉을 두어개 넘어가면 높이가 비슷한 두 번째봉이 441m봉같고정점엔큰바위 있고 파묘한듯한 공터가 있다.
내림길로 들어 뚝 떨어져 내려가며 앞에 401m봉과그 우측으로 억새밭같이 생긴 우마장산과 그뒤로 좀 오뚝한 339m봉이 보인다.
앞봉은 좌측으로 건너가고 좀가면성돌들이 나오면서 능선이 우측으로 휘어 성돌따라 내려가는데 이곳이 401m 동남쪽이 되겠다.
이봉에서부터 음성(陰城)이 앞 우마장상(342.8m)-339m봉-215m봉 좌측-401m봉 우측으로 원을그리며 있다.
영진지도는 이성 이름을 읍성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지리원 지도는 음성으로 적고 있는데
우측 아래의 제 이름이 음성제(陰城堤)인걸보니 음성(陰城)이 맞을듯싶다(15 :33)


15 : 44. 우마장산(342.8m).
성돌길따라 우측으로 내려와 앞 둔덕을 넘어서면 좌측에 측백나무가 빼곡한 안부를 지나고
둔덕엘 올라서면 억새밭인데 좌측 건너편에 339m봉의 성벽이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 지등고개가 보이고
지등고개 건너편으로 시루봉과 수덕산과 유주산이보이고 뒤로는 지나온 503m봉의 암벽이 보인다.
우마장산도 영진지도는 342.8m로 삼각점이 있는걸로 돼 있지만 지리원 지도는 345m이고삼각점은 없다.

15 : 53/16 :00. 339m봉.
좌로 꺽어 내려가건너편 339m봉에 올라가면 조망좋은 바위가 있고 별학산으로 먼저 올라오신 심선배님과 문선배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조망바위에서 천등산과 조계산,말복산,유주산등 주변 산들을 둘러 보고 5분쯤 내려오면 Y자 갈림봉인데우측 넘어로 내려간다.



16 : 26. 201m봉.
Y자 갈림길에서 우측 넘어로 6분쯤 내려오면 다시 갈림길인데 이번엔 좋은길은 11시방향의 산허리로 가서
우회길인가 싶지만 이길은 바로 도화면쪽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직진하여족적이 흐릿한 맥길을따라 올라서 한참을 쭈욱 내려가 안부를 지나 앞 둔덕에서 좌측으로 꺽어서
다시한번 된비얄을 올려채야 201m봉인데 갈림길 이후는 길이 사납고 간벌목들이 널려있어 시간과 체력 소모가 많아진다.
201m봉 내림길은 최악으로 급경사에 널부러진 나무들을 타고 넘느라고 그야말로 남은 기운을 다뺀다.


16 : 44. 지등고개.2차선포장도로.
201m봉에서 내려오며 남은 기운을 다빼며15분을 내려오면 무과급제한 유함(涵)묘등이 있고 감나무 과수원 아래로 지등고개가 보인다.
지등고개는 2차선 포장도로로 한가하고 건너편 윗쪽으로 당오리마을로 올라가는 도로가 보인다.
고개 우측 400여 m 아래에 지등마을이 있고 좌측 800여 m 거리에 도화면 서오치 마을이 있다.
선답자들 산행기에 지등고개위에 태양열판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맥 우측 넘어쪽에 있어 맥에선 못보고 내려올 수 있다.

◈ 돌아 오는길.

후미가 도착하는데로 바로 도화면 서오치마을의 식당으로 가서 준비된장어탕으로 저녁을 먹고
17 :53분에출발하여 서둘러서 왔는데도 천안에 오니 10 15분. 4시간 20분이 걸렸으니 고흥땅이 멀긴 멀다.
이젠 남은 고흥지맥은 한구간으로 다음주 2.28일이면 끝이나고 지난번에 건드려 논 여수지맥을 이어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