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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 기맥,지맥.

도솔지맥 8구간(終) 도솔산-1304m-대암산-팔랑리

도솔지맥 구간[도솔산-1304m-대암산왕복-팔랑리( 장자골)].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 도상거리 8.9km + 2.6km(대암산왕복). 7시간 .(널널하게).

돌산령 남쪽 도솔산전투위령비-0.5km-도솔산(兜率山1147.8m)-2.5km-1304m봉-1.3km-용늪관리소 삼거리-1.3km-대암산(大岩山.1309m)-용늪관리소 삼거리-1.9km-팔랑리 하산능선-2.7km-팔랑리 장자골도로.

◈ 개요.

오늘구간은 도솔지맥의 실질적인 시작점이자 도솔지맥의 이름을 낳은 도솔산(兜率山. 1147.8m)과,
도솔지맥마루금에선 1.3km정도 떨어져 있지만 높이만 따져도 도솔지맥언저리에서 제일높은 대암산(大岩山.1309m)을 지나고,
고층습원으로 람사협약(습지보전국제협약)에 가입한 용늪을 지난다.

하지만 이곳은 군부대 통제구역안이라 일반인은 출입을 할 수 없고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갈 수 있는곳이다.
보통은 일반인이 갈 수 있는 돌산령이나 돌산령 서쪽 지능선에 있는 도솔산전투위령비에서 도솔산을 올려다만보고,
약 4km정도는 빼고 광치령에서 역으로 올라가서 용늪관리소 삼거리까지 올라갔다오고 운이 좋으면 대암산까지 가기도 한다.

뜻이 있으면 길이 열린다는 말처럼 뜻을 세우니 운좋게 길이 열려 군부대의 허락이 떨어져 좋은 날씨에 잘 다녀왔는데
가서 보니 등산로도 깨끗이 정비가 됐고 쉼터며 이정표며 상세한 안내판까지 설치된걸보니
가까운 장래에 개방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개방되면 격전지를 둘러보는 역사교육의장으로나 용늪과 대암산등 생태학습의장으나 해안 펀치볼의 이색적인 풍경으로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받는 관광지가 될 것이 틀림없다.

이곳이 무적해병의 신화를낳은 도솔산전투지역이며 건나다 보이는 각능선이 모두 피로물든 양구지역 9개 격전지였고
이곳에서 수만명의 사상자가 난 쓰라린 역사의 현장이란걸 다녀와서야 알게됐다.

위령비에서 잘 정비된 큰길따라 8분쯤 올라가면 도솔산정상이고 정상에선 일망무제로 파로라마가 펼쳐진다.
대우산,가칠봉과 을지전망대가 코앞이고 뒤로 멀리는 금강산부터 무산,향로봉으로 내려간 백두대간줄기가 다 보인다.
좌측밑으론 해안면 펀치볼이 그야말로 화채그릇 같기도 하고 주먹으로 한 방 먹인것같이 움푹하게 들어간 지형이 특이하다.
우측으론 팔랑리와 건너편 사명산,봉화산과 1304m봉에서 광치령으로내려가는 지맥능선이 높다랗게 올려다 보인다.

도솔산에서 건너다보이는 1304m봉의 통산탑은 주변인근 어디서나 눈에 잘 띄여 이정표 역할을 해주고있다.
1304m봉가는길도 길이 잘 정비돼 있고 시종 좌로 우로 뒤로 조망이 트여 지루할 겨를이 없다.
1304m봉정점엔 1등삼각점(인제 11)과 삼각점 안내판이 있고 역시 주변조망이 좋다.

1304m봉 앞봉부터 용늪삼거리까진 그늘이 없는 땡볕인데 전방고지대라서 그런지 아직 8월인데
가을잠자리가 날고 가을날씨같이 서늘하다.
위병소옆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용늪가는길로 들어서면 입구엔 차량통행을 제한한단는 표지판이 있고
길은 납짝돌을 최근에 새로 깐 듯하고 길가엔 키낮은 조경수도 심었다.

작은용늪 안내판을 지나면 이 1200m대의 산꼭대기어디서 물이 나는지 큰 도랑엔 물이 흐르고 있고
파이프물을 받아 마셔보니 시원하기가 그 어느 약수보다도 물맛이 좋다.

주능선이 만나는 안부엔 큰용늪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데크가 있고 (광치령에서 맥을 따라 올라오면 여기로 닿겠다)
바로앞이 대암산과 용늪으로 가는 삼거리에 용늪관리소가 있다.(우측 주능선으로 붙는 길이 있다)
좌측 대암산길로 들어서면 바로 벤취가 있고 좌측으로 용늪가는길이 있고 용늪까진 5분정도 내려간다.

직진해 대암산가는 길가엔 정상까지 계속해서 빨간색" 미확인지뢰" 양철판이 노란 라일론줄에 걸려있는데
라일론줄도 비바람에 부대껴서 날이 서있고 양철판도 날이 서 있어 좁은길에 자칫하면 베기쉽다.
앞봉은 사면으로 건너가서 큰 오름짓을 하진않으나 정상부가 암봉이라서 주의를 요하고 인원이 많으면 지체돈다.
맨위정상엔 뜀바위가 하나있고 둘러보는 조망은 역시 일품이다.

다시 용늪삼거리 관리소로 돌아나와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5분쯤 내려가면 주능선에서 내려온길이 있고
한모퉁이를 더 돌아가면 통제철대문이 나온다.이문을 군인들이 열어줘야 들어올수 있다.

대암산정상부를 보며 7분쯤 임도를 따라돌아오면 우측으로 주능선에서 내려온길있고
임도는 1218m봉을 좌측으로 길게 돌아간다.여기선 주능선으로 붙는 것이 임도보다 빠르다.

1218m봉에서 좌측으로 가지친 큰줄기를 임도가 따라 내려갔다 우측으로 다시 길게 돌아오는데
우측으로 산줄기가 안보이고 계곡같이보여 마치 이능선이 주능선같이 보여 직진하는 능선으로 붙기쉽다.

우측으로 길게 내려왔다 다시 한 모랭이 두 모랭이를 돌아 팔랑리 하산능선까지 오는데 20여분이 걸렸다.
지나차에 내려온 하산능선으로 올라서 25분 내려오면 893m봉이고
다시 한시간가량 내려오면 장자골 60m포사격입구를 알리는 포장도로에 닿는다.

◈ 일시 : 2009. 8. 23(일).

◈ 날씨 : 한참 늦더위중인데 강원동북부의 고산이라 초가을같이 서늘함.

◈ 인원 : 달인클럽,요맥,낙원팀으로 총 29명.

◈ 지도 :1/25000. 임당.영진 5만지도 P 27 인제.

◈ 일정정리. 10 : 36~17 : 30 .7시간 (휴식포함 널널하게)

06 : 10. 천안에서 동서울행 버스.
07 : 40. 잠실에서 출발.
10 : 20. 돌산령.
10 : 27/36. 돌산령 남쪽의 도솔산지구전투위령비에서 군장교의 도솔산전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출발.
10 :54/11 ;06. 도솔산(
兜率山. 1147.8m).도솔산지구 전적비와 삼각점.사방이 탁트인 최고의 전망대.
11 : 22. 대암산 탐방로 8번 쉼터.도솔산 0.7km.용늪 3.7km이정표.
11 : 44. 전망좋은 중간봉.도솔봉과 가칠봉,을지전망대,해안펀치볼조망.
12 : 00. 전망좋은 무명봉.
12 : 10. 1304m앞봉.지나온지맥과 1304m봉과 광치령으로 이어지는지맥이 잘보임.
12 : 19. 1304m.1등 삼각점(인제 11).
12 : 25/45. 위병소위 헬기장에서 점심.가을날씨같이 서늘함.
12 : 52. 용늪가는길 안내판과 비포장길이 납짝돌길로 되고 길가엔 조경수를심음.
12 : 55. 작은용늪 안내판.
13 : 05. 식수파이프있음.
13 : 10. 용늪전망대 테크.도솔지맥 주능선안부임.광치령에서 마루금따라 올라오면 이곳으로 올라옴.
13 : 13. 용늪 관리소 삼거리.임도따라오면 여기로올라옴.대암산,용늪은 여기서 좌측으로감.
13 : 42. 서화 하산길.
13 : 49. 대암산(大岩山.1309m)정상.전망대.
14 : 25/34. 용늪.
14 : 40/15 :11. 용늪관리소.좌측 임도따라 광치령쪽으로 하산.
15 : 16. 우측으로 주능선 오르는길 보이나 철문에서 기다릴 군인을 생각해서 도로따라감.
15 : 23. 군통제철문.
15 : 30. 우측으로 1218m 전봉으로 오르는길 있음.이리로 오르는 것이 임도길보다 빠름.
15 : 43. 1218m봉에서 동남쪽으로 가지친 능선상의 임도.
길주의.
영낙없이 이줄기가 지맥줄기같이보여 직진하는능선으로 붙기쉬움.우측으로 길게 돌아가야 주능선 나옴.

16: 02. 임도에서 팔랑리로 내려오는 갈림봉으로 오름.
16 : 11. 팔랑리 하산길 갈림봉에서 우측능선으로 내려옴.초입이 다소 길 흐릿하나 좀 내려오면 뚜렷해짐.
16 :36. 893m. 나무없는 억새풀 민둥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옴.
17 : 30.계곡으로 내려와 큰 고랭지밭 가운데로 내려와 60m사격장입구의 포장도로로 나옴.
18 : 30/19 :00.백두회관에서 육개장으로 저녁식사.
22: 30. 잠실도착.
23: 00.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버스탐.

◈ 산행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