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정맥(금남기맥)2 (장선리재-남당산-까치봉-말목재)지도.사진
남당산(376m)에서 본 대둔산-월성봉-계룡산모습.
◈ 일시 : 2005. 1. 23 (일)
◈ 인원 : 단독산행.
◈ 위치 : 전북 완주군 운주면.화산면과 충남 논산시 양촌면.가야곡면의 도경계 따라.
◈ 날씨 : 겨울 날씨같지 않게 더움.
◈ 지도 : 1대 5만 금산.논산.
◈ 코스와 구간거리 : 도상거리 약 16.2 km.
원장선마을-1.5k-장선리재-2.6k-말골재-3.9k-남당산-2.7k-작봉산-3.8k-까치봉-1.7k-말목재.
◈ 산행코스와 구간별 통과시간 : 9시간 45분(식사와 휴식시간 약 60분 포함).
06 : 08 : 천안출발. 07 : 35 : 논산에서 양촌행 시내버스. 08 : 40 : 양촌에서 택시타고 운주면 장선리(표고 약100m)도착. 09 : 03 : 장선리재(표고약 220m)도착. 09 : 15 : 첯암봉위(약 380m) 09 : 51 : 450m봉(남쪽능선분기). 10 : 05/09 : 475m봉(능바위산). 10 : 36/40 : 말골재(약 200m.17번국도). 11 : 18/39 : 장재봉(長才峰)어깨 약 430m).장재봉 좌측 500m. 아침겸 점심. 11 : 58/02 : 임화리-구제리 고개. 약 220m.서낭당.양쪽으로 하산로 있음. 12 : 22 : 약 380m봉.지도상의 수재남쪽봉.남쪽으로 능선분기. 12 : 29 : 지도상의 수재 약280m 좌우길없음. 12 : 54 : 우측 임화저수지 좌측 백석리로 하산로 있음. 13 : 22/28 : 지도상의 남당산.376m.전망좋음. 13 : 45/50 : 445.5m봉.삼각점있고 주변에서 제일높음. 14 : 20 : 밤아니재. 약 320m.좌우로 길있다. 14 : 27 : 380m봉.북쪽(우측)으로 능선분기하고 길있음. 14 : 32 : 360m봉.우측능선으로 쌍계사 가는길 있음. 14 : 40/43 : 임도가 여기까지 올라와서 끝난안부.약 320m. 15 : 05/7 : 작봉산(419.6m 삼각점있음). 15 : 38/42 : 380m봉. 15 : 52/56 : 약 260m되는 안부. 원승-우함리(쇠목).우측아래에 도로. 16 : 17/20 ; 380m봉.남쪽(좌)으로 예봉산 가는 긴 산줄기 분기. 16 : 52 ; 작동-우함리 고개안부. 17 :19 : 까치울재 약 420m. 17 : 30/34 : 까치봉 (456m)정상 삼각점. 우측(북)으로 통박산 줄기 분기. 17 : 47 : 400m봉. 좌측(동남)으로 고성산가는 긴 산줄기 분기함. 18 : 00 : 마지막봉(약 280m) .우측으로 내려감. 18 : 25 : 말목재(약 220m) . 완주군 화산면과 논산시 가야곡면을 잇는 643번 지방도로. 18 :30 : 차 얻어타고 19:10 : 논산도착.
◈ 지도. 눌러서 확대하여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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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맥 2 구간 (장선리재-남당산-까치봉-말목재) 지도.누르면 확대됩니다.
◈ 산행후기.
첯구간을 다녀오고 두주일을 집안일로 산행을 못했다. 주중에라도 다녀올까 했는데 눈도오고 날도 춥다고해서 결행을 못하고 망설였다. 다른구간 같으면 별 문제가 없겠는데 장선재위 암봉에서 475봉까지가 암릉이고 말골재에서 장재봉어깨를 올라가는데가 또 암벽이 있다고해서 걱정을했다.
다녀와서 보니까 역시 이부분은 겨울에 눈이 많을 때는 좀 주의를 해야할 곳이다. 장선재위 380봉에서 475봉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리고 바위구간이 좀 있는데 크게 위험한 것은 아니고 말골재에서 장재봉어깨 오름길은 암릉이라서 위험 하기보다는 낙엽쌓인 흙길인데 경사가 워낙 심해서 힘이 들 뿐이다.
길은 대체로 괜찮으나 전구간이 낙엽에 덮여있어 미끄러워서 힘을빼고 주의할곳은 말골재로 내려서기 전 475봉에서는 화살표가 그려있고 1500산 김정길 아우님이 써붙인 패찰이 있어서 별로 걱정할 일은 아니다.
장재봉어깨인 430봉에서 내려오다가 중간쯤에 돌무더기 같은 곳에서 살짝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직좌쪽으로 내려서기 쉬운데 설사 그리로 내려와도 바로 우측안부로 붙을 수 있으니 별문제는 안된다.여기서 대부분 잘못 내려서고 있는 듯 싶다.
지도상의 수재는 380봉을 넘어 지대가 높고(약 280m) 안부이나 통행로가 없고 실제로 통행길이 있는 곳은 장재봉 어깨에서 내려온 안부로 서낭당 같은 돌무더기도 있다. 지도상의 수재의 위치가 잘못 표기됐다고 여기를(약 220m) 수재로 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도상의 남당산(376m 2001년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높이 표시가 없는데 영진 5만지도엔 376m로 표기돼 있다) 은 불탄그루터기에 전망이 좋으나 높이는 그 서쪽에 삼각점이 있는 445.5m봉이 훨씬 더 높다. 그래서 여기도 445.5봉이 진짜 남당산인 것을 지도에 잘못 표기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도에 없는 작봉산 오름전의 임도는 좌측 승치마을 쪽에서 올라와서 마루금 안부에서 끝이 났고 작봉산넘어 안부인 승치와 쇠목(어느지도는 우함리)을 잇는 고개인데 1대5만 영진지도에는 임도가 있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실제는 고개를 넘지는않고 우측 고개 아래까지 와 있다. 그리고 지도에는 없지만 쇠목마을 위에 조그만 소류지가 하나 있다.
지도상의 까치울재는 고개가 아니고 경사가 심한 산정이다(약 420m).
요번산행에서 제일 고생을한 것은 겨울이라고 식수를 조금 가지고 갔더니 가던날이 장날이라고 날이 더워서 물때문에 하루종일 고생을했다. 점심먹고는 물 200씨씨로 7시간을 버티느라고 생전 처음으로 물때문에 고생을 했다.
가는길.
양촌에서 운주가는 6시50분 첯차를 탈려면 논산에서 아침 6시나 6시20분차를 타야만 한다. 천안에서 늦어도 4시반에는 떠나야 할 것 같아서 전날밤에 도시락까지 챙겨놓고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벌서 6시다.요즘 게을러져서 생체시계가 고장을 일으켰다. 일단은 논산가서 생각하기로 하고 튀어나가 시동을 건다.
공주 - 논산가는 23번국도는 고속도로나 진배없이 뻥~ 뚤려있다. 차가 너무 적어서 오히려 더 불편하다.앞에가는 불빛이 있어야 운전하가가 좀 편한데... 아는길이니 쌩~ 달려가서 23번국도는 강경 익산으로 내려가고 논산 시내로 들어가서 논산역 뒷쪽의 시내버스 종점옆 이면 도로에 전용 차고를 마련한다. 앞으로 세 네번은 여기가 기점이 돼서 산행을 할텐데 시내버스 종점 근방이 적당할 것 같아서다.
차시간표를 꺼내보니 양촌에서 운주가는 차가 8시엔시내버스 .8시05분엔 시외버스가 있다. 지금시간이 7시 20분 이니 빨리가면 양촌에서 운주가는 차를 잡을 수도 있겠다. 아침도 못먹고 시내버스 종점으로 가서 서성이다 7시 35분에야 양촌가는 차를 탄다.
손님은 나하고 아줌마 한 명. 그 아줌마 몇정거장가서 내리는데 내려 달라고 하는곳에 안 내려주고 저만치 가서야 내려 놓으니 아줌마는 투덜투덜. 운전기사 맘대로인 모양이다. 나도 분명히 양촌가느냐고 묻고 탔는데 손님이라곤 나 하나인데 배낭을 멘 객지사람 같아 보이면 여기가 양촌이라고 얘기해 줬으면 좋으련만 지나쳐서야 물어보니 방금 지났단다. 종점이 양촌이 아니고 신기리까지 간다는데 내가 신기리가 어딘지 아나 ...
내려서 지나가는 차를 히치해보니 차는 잘 세워주는데 모두다 동네 차들이다. 네 번째 차를 잡았는데 좌우간 타란다.타고서 500m쯤 가더니 집이 여기라고 내리란다.
택시를 부르고 신발끈도 채 못맨 시간에 벌서 택시가 온다. 마치 옆에 대가하고 있다 온것같이... 7000원을 주고 지난번에 내려왔던 원장선마을에서 하천 다리를 건너 광산터앞에서 내린다. 지난번엔 그렇게도 짖어대던 견공들은 오늘은 차소리 때문인지 끽소리 없이 쳐다 보고만 있다.
08:40. 원장선리 마을에서 출발. 차도 갈 수 있는 장선리재로 오르는 임도길에 살짝내린 눈위에 차바퀴 자국이 있다. 한발 앞선 산님이 있나 했더니 흔적은 이내 없어지고 길가에 올무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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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선리재로 오르다가 본 운주면과 월성봉 바랑봉뒤로 계룡산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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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선리재로 오르다가 본 대둔산과 장선리 괴목동천 >
09:03. 장선리재(약 220m). 우측 산길로 들어 가면 앞의 둔덕봉은 바로 넘어 가지 않고 좌측능선으로 건너가서 뒤쪽으로 돌아가는데 좌측으로 능선이 하나 분기하고 그쪽 능선으로 길이 보인다.
09:15. 380m 암봉. 좌측위로 475봉을 건너다 보이고 이어 암벽이 나오는데 눈이 있어 다소 긴장이 된다. 나는 이놈의 바위만 보면 오금이 저리고 겁이난다.고소공포증이 있나보다. 크게 위험한곳은 없어서 다행이다.올라서면 전망이 시원하다. 멀리 지나온 써레봉 불명산.시루봉 줄기가 쫙 ~ 펼쳐지고 대둔산과 천등산이 바로 코앞이다.
우측 운주쪽 능선으로는 길이있나 살펴봐도 경사가 심해서 그런지 길이 안 보인다. 좌측으로 꺽어서 밋밋하게 나가는데 우측으로 말골재로 오르는 도로가 보이고 차소리도 들려서 조금가다가 내려서겠지 했는데 가보니 몇봉을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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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골재로 오르는 도로가 보이고 우측봉이 장재봉이고 가운데 좌측봉이 갈림봉이다 멀리 좌측 뒤봉이 까치봉.가운데가 작봉산 나무뒤 둥근봉이 445.5봉 나뭇가지뒤 조그만 것이 지도상 남당산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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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m 암봉 부군에서 본 천등산(우)과 대둔산(좌).
09:51. 450봉 암봉위 전망. 크게 위험하지는 않으나 눈에 살짝덮힌 바위들을 조심해서 두 번째봉우리에 올라서면 지나온 시루봉, 불명산, 써레봉,선녀봉등이 뒤돌아 보이고 천등산과 대둔산이 지척이다. 장선리재 오르는 임도가 시루봉쪽에서 볼때는 산밑으로 바로 돌아가는 듯 싶더니 여기서 보니까 동향동 마을 쪽으로 쭉~ 내려가서 돌아 올라오고있다. 475봉 북쪽 암벽이 건너다 보이고 그 아래로 용복리 마을과 도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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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봉에서 본 475봉과 용복리.뒤로 경천저수지가 보인다.
450봉 부근에서 본 정맥모습. 좌측봉이 시루봉이고 가운데 봉긋한 두봉중 왼쪽봉이 불명산이다. 뒷줄 왼쪽 멀리가 선야봉.가운데 옴푹한 좌측이 선녀봉 그 우측 뾰족뾰족한봉이 써레봉 맨뒷줄 우측 흐릿한 것이 운장산.연석산이고 우측은 위봉산 원등산 줄기 같다.
10:05/09. 475봉 능바위산. 450봉에서 다시 뚝~ 떨어졌다 급경사지를 올라가야 하는데 안부에서 우측 사면으로 건너가는 길이 있었으면 꼭 좋겠는데 건너가는 길이없다. 할 수 없이 된비알을 기어 올라가니 나무에 ↑ 천등산주유소. → 말골재. ↓불명산 .이있고 바로 앞쪽에는 1500산 김정길 아우님의 1314번째산 능바위산 표찰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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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봉(능바위산)에서 뒤 돌아본 450봉과 그뒤로 대둔산과 천등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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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봉(능바위산)정상.
표찰앞에서 우측으로 90도 꺽어 내려쏘는데 길은 희미하고 눈밑에 깔린 낙엽이 미끄럽다. 쭈르륵 미끄러지며 엉덩방아 찧며 내려오면 커다란 바위아래를 지나며 두어번 경사지를 내려서 우측으로 휘며 소나무가 울창한 말목같이 긴 능선을 지나면 말골재다.
10:36/40. 말골재(약 200m.17번국도) 국기게양대가있고 절개지 양쪽으로 보호철책이 쳐있고 이동통신탑이 있다. 길건너 " 너와나의 신고정신 사회안정 나라안정" 완주경찰서 게시판 뒤로난 임도길을 따라간다. 적당한곳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어야겠는데 조금 올라가면 묘지라도 있겠지! 하며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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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골재 전북 완주와 충남 금산과 논산을 잇는 17번국도.
10:44. 임도가 좌측으로 꺽어 좌측 능선을 넘어가는 지점에서 직진해 골안길로 올라간다. 좌측 능선위를 보니 파란 산불초소같은 박스가 보인다.그쪽 능선으로 길이있으려나? 100 여미터쯤 오르다 우측 주능선으로 붙는데 길은 희미하다.재넘이 표지기가 보인다.
10:57. 오름길중턱의 벌통. 주능선길은 희미하고 잔나무가 걸리적거리는데 그래도 누군가 (아마도 벌통관리하는사람?)가 나무를 베면서 올라가서 조금은 낫다.점점 경사가 심해진다.우측 바위밑에 벌통이 보인다.
벌통을 지나서 부터는 그야말로 깍아지른 급경사다. 네발로 기어서 오른다.낙엽이 많고 흙길이라 가만히 있으면 뒤로 홀라당 넘어가겠다. 몇걸음 기면 헥헥거리고 잡을 것도 만만찮다.웬만한 자리만 나오면 밥을 먹어야겠는데...
11:13/34. 전망바위에서 아침. 용을쓰고 올라가서 바위를 하나 우측으로 돌아 올라가니 겨우 한두사람이 앉을 만한 바위가 나온다. 전망이 시원해서 말골재부터 능바위산과 넘어로 시루봉.써레봉.천등산등이 두루 조망된다. 그좁은 바위위에도 토끼배설물이 수북하게 저희들 땅이라고 표시를 해놨다. "그래 맞다 . 느네 땅이다. 나그네 아저씨가 잠시 빌려 쉬어 아침좀 먹고 가마!" 배설물위에다 밥상을 차리고 이산 저산 둘러보며 아침을 먹는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목이 메어서 물을 말아 먹으니 보온물병의 물 반이상이 들어갔다. 지난번엔 더운물에 찬물두병 가져왔다가 찬물은 한모금도 먹지 않고 그냥 가져가서 오늘은 더운물만 한병 챙겨왔더니 오늘은 날이 더워서 점심후에 물때문에 무진 고생을했다. 물때문에 고생을 하기는 생전 처음이다.항상 물만큼은 넉넉히 가지고 다니고 " 산에서는 피는 줘도 물은 안준다" 라고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는데 그런 실수를 하고 말았다. 배낭을 뒤져봐도 오늘따라 배즙이나 포도즙도 과일도 사탕도 먹을 것이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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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봉 정상 아래 전망바위에서 본 475봉과 말골재 우측 둥근봉이 475봉이고 뾰족한봉이 450봉 이고 가운데줄 왼쪽이 시루봉 우측봉이 불명산이고 뒥줄 흐릿한줄기 좌측이 선야봉. 가운데가 선녀봉 이고 그우측이 써레봉이다.
11:39. 장재봉 어깨봉(약 430m) 전망바위에서 5분쯤 올라가면 장재봉 갈림봉인데 잡목에가려 전망은 없고 우측으로 500 여미터 거리에 장재봉(487.3m)이 있고 정맥길은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는데 듬성듬성 바윗길이 되고 재넘이 ,전북산사랑회,광주요산회.기맥밟기부부팀 표시기가 보인다.
11:58/12:02. 임화리-구제리 고개(약 220m). 장재봉 갈림봉에서 내려오다가 너덜길 같은 곳에서 Y자 갈림길로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두길다 길은 희미하지만 좌측길이 조금 나아 보이는데 우측길이 정맥길이다. 여기서 보면 좌측 앞으로 좀 높게 보이는 봉으로 건너가서 우측으로 갈 듯 싶은데 아니다. 좌측길로 내려왔으면 바로 아래에 오면 왼쪽에서 우측으로 가로지르는 길이 나오고 길따라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바로 안부에 닿는다.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잘못오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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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낭당 흔적이 있는 고개 모습.
이고개는 사람들의 왕래가 많았던 것 같고 서낭당 같은것도 보인다. 지도상의 수재는 앞에 큰봉을 넘어가서 있는데 고개가 높고(약280m) 길도 없는걸보니 이곳이 수재인데 지도가 잘목 표기했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12:22. 370m봉. 고개안부 부터는 밋밋하게 올라가며 이쪽은 토끼 배설물이 아니고 좀더 큰 짐승의 배설물이 군데 군데 수북히 쌓여 있다. 마지막을 급하게 올려채면 370봉이고 좌측으로 크게 능선이 분기하고 우측으로 살짝튼다. 재넘이,조폐공사.전북산사랑 에이어 작고 빨간 전주김님의 표지기가 새로 보인다. 지난해 나보다 두주일쯤후인10월말에 1대간 9정맥을 마쳤는데 새로 기맥길에 나섰나보다. 전구간에 안보였는데 보이는걸보니 내가 두어주 빼먹는사이에 한발 앞서 가신 모양이다.
12:29. 지도상의 수재(약 280m). 내려온 안부엔 좌측은 리기다 소나무숲이고 그아래로 빨간 기와 지붕이 보인다. 우측은 잡목이고 좌우로 길은 안보인다.
12:35/40. 한바탕 고추세워 올라서면 우측으로 오던길이 좌측으로 꺽어지며 나뭇가지 사이로 445.5봉이 건너다 보이고 뒤로는 장재봉이 430갈림봉보다 훨씬높게 보이고 우측으로는 임화 저수지와 멀리 월성봉 바랑산이 보이고 그 아래의 법륜사의 육각건물이 보이고 대둔산도 보인다.
12:54. 좌우를 넘는고갯길(약 280m). 다시 작은 둔덕봉을 두 개넘어 내려온 안부에는 좌우로 길이 있고 우측은 임화저수지 중간쯤이다. 안부에서 조금 올라서면 우측 임화저수지뚝으로 내려가는 능선으로 길이 있다.
13:02/3. 쓰러진 큰나무. 묘지가 있고 쓰러진 큰 나무가있고 좌측은 리기다 소나무숲이다.
13:14. 좌우로 길이있고 조금 올라가면 길가에 하얀 차돌바위가 있고 올라서면 좌측으로 445.5봉이 올려다 보이고 앞에는 지도상의 남당산(376m)이 바로 앞에 보인다.
13:22/28. 남당산(376m).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높이가없는데 영진 5만지도에는 376m로 표기돼 있다. 이산보다 더 높은 445.5봉이 바로 서쪽옆에 있는데 이봉을 남당산이라고 표기한 것은 지도 제작과정에 오류이고 445.5봉을 남당산으로 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불에탄 흔적이있고 큰 나무가 없어서 주변이 다 보이는 전망대다. 지나온 산줄기와 산경표의 금남정맥인 대둔산.월성봉.바랑산.깃대봉.계룡산 산줄기가 조망된다. 뒤로 장재봉이 뾰족하고 그뒤로 천등산의 큰 덩치가 뒤돌아 보인다. 갈길쪽으로 445.5봉이 높게 보이고 그우측 안부인 밤아니재 뒤로 임도가 보인다.
지도상 남당산(376봉)에서 본 대둔산에서 계룡산까지의 산경표의 금남정맥 산줄기 맨우측 대둔산부터 월성봉 바랑산과 그 좌측으로 무란리고개로 오르는 도로가 보인다. 좌측 소나무뒤로는 계룡산, 깃대봉,함박봉이 어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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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 남당산(376봉)에서 뒤돌아본 장재봉(뾰족봉)과 천등산(왼쪽 둥근봉). 430봉은 장재봉우측 밋밋한 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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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산(376m)에서 본 445.5m 봉과 밤아니재.그뒤로 임도가 보인다.
좌측으로 꺽어 조금 내려서면 우측 양촌쪽으로 가는 길이 보이고 오름길엔 검은 차광망으로 친 뱀그물망이 보이고 이망은 445.5봉 넘어까지 이어 진다. 올라선봉에서 좌측능선으로도 길이 좋으나 우측으로 꺽어 445.5봉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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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그물망.이망은 445.5봉을 넘어까지 이어진다.
13:45/58. 445.5봉. 근방에서제일 높으며 정상은 예비군참호인지 주변이 호로 파여 있고 석축이 쌓여있다. 잡목으로 덮여있어 전망은 없고 삼각점이 있다. 좌측능선은 경천저수지 동쪽으로 떨어지는 긴 산줄기이고 정맥은 우측으로 꺽어 내려간다.작봉산,까치봉을 어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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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5봉 정상.근방에서 제일높고 삼각점이 있다. 남당산 산이름을 이산에 붙여줘야 좋을듯싶다. 오늘넘는 산들은 이런 석축에 대부분 호를 파서 도랑을 냈다.
14:05. 차돌바위. 우측아래에 검은 차광망 뱀그물이 파란 그물망으로 이어지다 없어지고 하얀 차돌바위가 보인다. 이차돌바위는 이후 작봉산넘어 까치봉가면서도 455.5봉을 하얗게 구별하는 기준이 된다. 내려서며 정맥이 우에서 좌로 삥~돌아가는 능선이 보이고 작봉산아래 임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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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가 보이고 앞봉에서 쌍계사 내려가는길이 있고 우측아래가 밤아니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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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봉이 작봉산이고 우측 뒷봉이 까치봉이다. 왼쪽 혀연 임도길은 승치에서 쇠목으로 연결되지 않은 골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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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사진의 좌측이다.임도는 앞사진의 임도이다 작봉산은 우측에 안보인다. 우측맨끝이 까치봉이고 가운대 우측 높아보이는봉이 380봉이고 왼쪽줄기가 예봉산가는 줄기이다.좌측의 맨뒤는 천호산이고그앞의 뾰족봉이 옥녀봉이고 그우측 봉우리 두개는 함박봉과 371.3봉이고 그뒤로 흐릿한산은 미륵산이다.
14:20. 밤아니재(약320m). 잡초에 덮여있고 좌우로 길이 보인다. 1-2분 올라서면 우측 사면쪽으로 길이 이어지고 직진하는 정맥 길은 희미한데 이는 바로 윗봉에서 우측(동북) 양촌면쪽으로 긴 능선이 분기하며 그쪽으로 길이 잘나있는데 그 능선으로 건너가서 올라오는 것이 쉬워서 그러는가 보다. 원능선이 큰 나무들이 없어 남당산과 445.5봉을 뒤 돌아 보려고 직등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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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아니재 건너서 380봉오름에 본 남당산과 445.5봉 높은봉이 445.5봉이고 왼쪽 얕은산이 지도상의 남당산이다. 뒤로 흐릿한사은 천등산이다.
14:27. 380봉. 올라서면 석축이있고(이쪽의 산들은 대개 높이 1m쯤 돌로 쌓았는데 내 생각엔 7-80년대에 예비군참호가 아닌가 생각이든다) 둘레를 삥~둘러판 호가있고 잡목에 가려 전망은 없다. 우측능선으로 내림길이 있고 정맥은 좌측으로 내려간다. 2분쯤 가다보면 우측아래로 절골지 저수지가 보이고 저수지위 합수점의 너른골에 쌍계사가 보인다.밋밋하게 내려간다.
14:32. 360봉. 다음봉에 올라서면 역시 삥~둘러판 호가있고 우측능선으로 쌍계사 내려가는 길이 있고 좌측으로 내려가며 작봉산이 정면으로 다가오고 임도가 보인다.
14:36. 조금 내려가면 길이 희미하고 좌측아래로 좀 너른 공지같은 곳이 허옇게 보이며 그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면 길은 다시 우측 으로 건너오면서 임도끝안부에 닿는다.
14:40/43. 임도끝 너른안부(약320m). 지도에는 없지만 좌측 승치리에서 올라온 너른 임도가 작봉산밑을 휘돌아 올라왔고 임도는 여기서 끝이났다.너른공터로 작봉산이 올려다 보이고 우측 아래로 절골지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나 쌍계사는 보이지 않고 저수지제방까지 포장도로가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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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끝 너른 공지에서 본 작봉산모습
14:46. 360봉. 도로 절재지를 따라 올라서면 우측 절골로 내려가는 능선으로 건너가는 길이 보이고 올라서는 길이 경사가 심하다. 좌측으로 꺽어서 오르면 작봉산이 정면에 보이고 까치봉이 2-3시방향에 보이는데 능선은 잔솔이 빼곡한 날등이다.
15:05/7. 작봉산(鵲峰山. 419.6m). 작봉산전봉을 오르는데 기운을 쏙~뺀다.그야말로 땅에 코를박고 오른다. 낙엽위에 눈이 살짝 덮여서 더욱 미끄럽다.올라서서 왼쪽으로 꺽어서 조금가면 우측능선으로 희미한 길이 보이고 다시 경사지를 오르면 작봉산이다. 논산 308.1980재설 삼각점이 있고 잡목에 가려 전망은 없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둘레를 삥~둘러판 호가있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앞봉에서 좌측으로 긴 능선이 분기하는 것이 보인다.
15;22. 안부에서는 좌측으로만 길이있다. 15:25. 앞봉은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돌아서 건너편 안부에 닿는다.
15:38/42. 380m봉. 좌측 승치쪽으로 작은 산줄기가 분기하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경천저수지위 예봉산가는 줄기는 여기서 뚝~ 떨어졌다 올라가야 나온다. 작봉산과 남당산이 뒤돌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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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봉 정상에서 뒤 돌아본 445.5봉과 밤아니재와 작봉산모습 우측봉이 445.5봉이고 가운데 안부가 밤아니재이고좌측봉이 작봉산이다.
4분쯤 내려오다가 우측으로 꺽어지며 뚝~ 떨어지는데 낙엽이 발목을 덮고 경사가 심해서 앞으로 고꾸라질 듯 저절로 굴러가며 우측아래 코밑까지 임도가 와 있다.
15:52/56. 우함리(쇠목)-승치(원승)재(약 260m). 서낭당같은 돌무더기도 있고 우측길은 양호하고 좌측길은 희미하다. 앞에 예봉산 갈림봉이 시커멓게(해가 정면에 있어서) 다가오고 우측 아래로 쇠목마을에서 올라온 도로(임도보다는 상태가 좋아 보인다)가 골 깊이 올라와 고개안부 바로 아래까지 올라와 있다.
1대5만 영진지도에는 이고개를 넘는 도로가 있는걸로 돼 있는데 실제는 연결은 안돼 있다. 물을아껴 입안만 헹구고 경사지를 오를 생각에 무릎보호대를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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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안부. 쇠목과 승치를 잇는 고개로 우측 쇠목쪽으로는 바로아래까지 도로가 올라와 있다.
16:17/20. 380봉 예봉산 갈림봉. 한턱 올라서서 밋밋하게 가다가 다시 올라가는데 우측 아래로 쇠목위로 작은 소류지가 보인다. 지리원 지도에는 없는 소류지이다.소류지 아래도 국립지리원엔 없지만 영진지도엔 우함리라 표기돼 있다. 급경사를 올라선 380봉엔 역시 호가 파여 있고 좌측 예봉산 가는 줄기에도 길이 있다. 근방에서 제일 높아 보이고 정맥길은 우측으로 팍~ 꺽어서 내려가는데 까치봉이 멀리 보인다.
날이 더워서 윈드자캣도 폴라티도 벗고 장갑도 벗고 계속 왔다. 한봉을 오를때마다 목이 타서 죽겠지만 점심먹고 남은물은 몽땅해야 200cc정도. 아끼고 아껴가며 물을 마시지도 못하고 입안만 헹구고 왔는데 배도 출출해서 호두과자로 요기를 하고 마지막 물을 여기서 털어 마신다. 산행이 끝날때까지 두시간 이상을 물한모금 못마시고 가자니 (추울때야 하루종일 물없어도 되지만) 낙옆위에 떨어진 물방울이라도 모을 수만 있다면 모아서 마시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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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봉 예봉산 갈림봉 근체에서 본 작봉산과 445.5봉모습. 좌측봉이 작봉산이고 그 다음봉이 쌍계사 갈림봉.저뒤의 안부가 밤아니재. 앞산은 또다른 380봉이고 그뒤에 숨은봉이 445.5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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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봉과 400봉모습. 우측 두 번째가 까치봉 정상이고 맨우측쪽이 까치울재이다. 가운데 뾰족봉이 400봉이고 그좌측봉은 고성산으로 가는 산줄기이다.
17:19. 까치울재(약 420m) 오는동안 줄곳 남당산과 작봉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뒤돌아 보이고 중간의 안부에는 노간주 나무와 철쭉 진달래 나무가 길을막고 호를판 둔덕봉을 지난다. 지도상의 까치울재는 고개가 아니고 산봉우리로 급한 경사지를 오른다. 좌측으로 꺽어지며 까치봉(456mn)이 앞에 올려다 보인다. 좌측봉이 정상이 아니고 좌측봉에서 우측으로 쭉~ 가서 올라서고 올라선후 100m쯤 간 봉이 정상이다.
17:30/34. 까치봉(456m). 우측 통박산(303.8m)가는 긴 능선으로도 길이 있고 정맥길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말목재 넘어 옥녀봉 넘어로 해가 지고 있다.머물 시간이 없어 사진만 남기고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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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봉정상. 잡목으로 전망은 없고 멀리 옥녀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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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봉 정상에서의 일몰.말목재 건너 옥녀봉넘어로 해가 지고 있다.
1분쯤 내려오다가 직진하지 말고 우측 으로 내려서야 한다. 산줄기가 좌측 앞봉으로 이어질 듯 싶으나 우측봉으로 이어지는 것이 맞다.
17:40. 내려선안부. 해는 완전히 넘어가고 묘지 있는곳에서 조금 내려와서 우측 산허리로 희미한 길이 보이는데 이길은 지도상의 삼전리 증골쪽으로 내려가는 길인 듯 싶다. 직진해 올라간다.
17:47. 400m쯤 되는 고성산 갈림봉. 큰 소나무가 몇그루있고 좌측으로 분기하는 줄기가 화산면 소재지 고성산 가는 길이다. 직진해 넘어간다.앞에 또다른 작은봉이 보인다.
17;52. 너덜바위군봉. 작은 너덜바위들이 있고 좌측 건너로 고성산가는 줄기가 건너다 보이고 1분쯤 더 가면 너널바위보다 좀더 높은 봉에 이르고 우측으로 꺽어 내려간다. 꺽어지면 진행방향으로 건너편에 좀 더높은 봉이 건너다 보인다. 저봉이 마지막 봉인가 보다. 우측아래로 증골마을 불빛이 보인다.
18:00. 380m. 까치봉에서 부터는 쭉~ 내려만 가면 될줄 알았더니 두어번 오름길이 있다. 어둠속에 잠기는 까치봉을 뒤 돌아 보고 직진해 넘어간다. 오늘 내내 길을 안내한 대충산사의 재넘이. 전북산사랑회.전주김. 부부 기맥밝기.조폐공사. 표지기가 소나무숲길로 안내하고 있다. 말목재 불빛이 보이고 우축 말목재로 금방 내려 설 듯 하지만 정맥길은 잔솔밭으로 쭉 더 나가야 한다.
18:15.280m. 우측으로 꺽어 내려서면 좌측에 잘쓴 봉분2기의 묘가 보이고 소나무숲을 지나면 말목재 절개지위로 나온다. 절개지 우측 밤나무밭으로 미끄러져 내려오니 말목재 고개위다.
18:25. 말목재(약220m). 전북 완주군 화산면 석천리와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삼전리를 가르는 도경계다. 도경계판과 완주군 홍보물이 있고 석천교회와 작은 마을이 있다. 8시 40분 원장선마을에서 시작한 오늘 산행을 9시간45분만에 산행을 마감한다.
사진은 다음주에 (1월 30일) 가서 다음구간을 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왼쪽사진가운데 뒷봉이 450m쯤되는 실제적인 옥녀봉이다.(지도에는 그 아래의 411m에 표기) 우측사진에 보이는 석천교회옆으로 다음 들머리가 이어진다.
돌아 오는길. 가야곡면소재지가 멀지 않고 지나는 차량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 택시를 부르려고 느긋하게 내려왔는데 내려 오자마자 5분도 안돼서 첯차에 히치성공. 대전사는 젊은 부부인듯한데 드라이브 나왔단다. 덕분에 연산까지 직행. 두분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18:52. 연산에 도착하여 제일먼저 차부 슈퍼에 달려가서 시원한 바나나 우유 한 병을 단숨에 들이키니 어~ 이 이렇게 시원한것을!... 우유병 버릴 시간도 없이 시내버스가 와서 다시 논산직행.
19:10. 논산도착. 산에서 내려와서 40분만에 차량회수.
20:27. 천안도착.왕복 차량거리 16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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