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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ㅆ 기맥,지맥.

성수지맥 1구간

성수지맥(聖壽枝脈)은 ?

호남정맥 팔공산(1,151m)에서 섬진강 본류와 그 지류인 요천을 가르며 서쪽으로 내려선 산줄기는
마령치에서 올라선 펑퍼짐한 봉우리에서 오수천을 감싸며 내려가는 두 개의 산줄기로 나뉜다.
남쪽으로 개동산을 지나 요천과 오수천을 가르면서 내려가다가 요천 끝에 이르는 산줄기는 '개동지맥'이고,
오수천의 서쪽 울타리를 이루며 성수산(875.9m 진안-임실), 삼봉산(529.4m), 고덕산(619m), 봉화산(467.6m), 매봉(609.8m),
무제봉(558m), 지초봉(571m), 원통산(603.5m), 무량산(586.4m)을 거쳐 순창군 적성면 평남리 구남마을의 어은정에

이르는 도상거리 56.8km되는산줄기가 '성수지맥(聖壽枝脈)'이다. <박성태님의 산행기에서>

필요한 지도는 : 1/25000.신창.평장.관촌.임실.갈담.도룡등 6매.
1/50000. 임실.갈담.순창. 3매.

성수지맥(聖壽枝脈)의 위치.

성수지맥 1구간[마령치-성수산(聖壽山.875.9m)-30번도로-구암고개]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 도상거리 13.2km +2.2km 6시간 11분.

대성목장아래-1.5km-마령치 -0.4km-성수지맥분기점-1.9km-905m봉-1.4km-성수산(875.9m)-
2.2km-682.9m봉-3.3km-520.5m봉-3.3km-30번도로-1.2km-구암고개-0.3km-30번도로

대성목장아래-마령치-개동지맥 분기점-861m깃대봉-구름재-성수산(875.9m)-
805m보현봉-598m봉-475m봉-520.5m봉-471m봉-30번국도-507m봉-구암고개-30번국도.

◈ 일시 : 2010. 2. 9(화).

◈ 날씨 :종일 안개비가 오락가락하였으나 다행히 쏟아 붓지는 않음.이후 3일간 계속 비나 눈이옴.

◈ 인원 : 맥사랑동호회원 19명.

◈ 지도 :1/25000. 신창.평장.

◈ 일정정리. 10: 56~17 : 07. 6시간 11분.

08 : 25. 천안에서합승.
10 : 56. 전북 장수읍 대성리 대성목장아래서 산행시작.

11 : 24. 마령재.수렛길삼거리.깃대봉과 선각산쪽보임.
11 : 32. 성수지맥 분기점.수렛길삼거리.팔공산,깃대봉,선각산조망.
11 : 47/50. 깃대봉(861m).세멘트구조물에 깃봉있고 좌측으로 영태봉 능선갈림.개동지맥,905m봉 조망좋음.


12 : 07. 약 880m봉.한오름 오름후 평지능선으로 고만고만한 둔덕봉이 이어짐.
12 : 10. 좌측 803.5m봉쪽 능선갈림길에서 우측으로감.
12 : 14. 좌측 능선으로 두 번째 갈림길에서 우측으로감.
12 : 16. 905m봉.성수지맥에서 가장높은봉임.철쪽잡목.성수산이 보임.바로 앞봉은 우측 산죽밭 사면길로 건너감.


12 : 24. 약 880m봉.살짝 좌측으로 꺽어내려가며 산죽밭은 여기까지임.
12 : 35. 좌측전망바위에서 좌측계곡과 지나온길 조망됨.
12 : 42/55. 지장재안부.좌측 상이암쪽으로 하산길 있음.
13 : 03. 성수산(聖壽山.875.9m).성수지맥의 이름을 낳은 산으로 삼각점(임실307)과 스텐 이정표있음.밑에 헬기장.


13 : 11/21. 암봉 전망대.좌측으로 좋은길은 상이암 가는길임.암봉 우측으로 넘어감.
13 : 32. 보현봉(普賢峰.805m).살짝 우틀하여 내려감.
13 : 47. 쭉 내려온 안부. 좌측으로 휴양림 하산길 (우회길이 아니니 주의할것).
14 : 00/10. 683m봉.삼각점(임실429)넘어로 직진해감.좌측길은 서낭정이로 빠지는길이니 주의할것.


14 : 21. 사정없이 뚝 떨어져 급경사를 내려온 안부.
14 : 37. 598m봉. 뾰족봉임.좌측으로 다시 급하게 뚝 떨어져 내려감.
14 : 50. 약 460m둔덕봉에서 우측으로 꺽어짐.우측으로 사면길 있음.
15 : 07/14. 475m봉.비가쏟아짐.앞뒤로 길이 시원찮음.30여 m 나가서 좌측으로 꺽어 내려감.
15 : 23/25. 좌측 벌목지.지나온 봉들과 성수리쪽계곡과 가야할 520.5m봉이 잘 보임.길이 사나움.
15 : 30. 우측으로 남계리쪽이 보이고 좌우로 넘는 소로길 있음.
15 : 35. 다시 좌우로 넘는 소로길 안부를 지나면 길은 나아짐.
15 : 48/55. 520.5m봉.삼각점(임실 431)있고 좌측길 좋으나 우측으로 내려감.


16 : 03. 앞 둔덕봉에서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며 된비얄에 대단히 미끄러움.
16 : 10. 471m봉.전의이씨묘있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수렛길이 맥따라 이어짐.
16 : 21. 490m봉.우측에 좀더높은 498m봉이 있으나 좌측으로 꺽어졌다 바로 우측으로 내려감.
16 : 30/35. 2차선 30번도로.진안,임실군 경계로 진안군 안내 조형물 있음.


16 : 48/51. 507m봉. 좌측으로 꺽어서 내려가면 녹슨철망나옴.
17 : 02. 구암고개.수렛길이 좌우로 넘고 있고 우측아래에 구암마을있음.
17 : 07. 30번도로로 내려와서 산행을 마침.

18 : 15. 임실 제일휴게소에서 저녁먹고출발.
20 : 20.천안도착.

◈ 산행후기.

성수지맥을 시작하는 첫날인데 날씨가 심상치를 않다.
일기예보는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비가 온다고하고 성수산그방은 오전중엔 강수량이 1~4mm라고하니
산행중엔 별 지장이 없겠으나 우장구를 챙기고 보온물병과 겨울장갑과 다운쟈켓은 벗어놓고 집을 나섰다.

천안-논산고속도로를 거쳐 익산-진안고속도로를 타고 장수로 가서 팔공산자락인 13번도로인 차고개를 넘어가
대성리에서 우측 필덕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따라 들어가서 버스가 들어갈 수 있는 도로끝까지 올라가서 차가 멈췄다.
지도상의 대성목장아래 녹색포장길 끝지점이다.(10 :56).

11 : 24. 마령재.수렛길삼거리.
세멘길을 따라 6,7분 올라가 견공들이 짖어대는 대성목장집 마당을(11:03) 지나면 다시 수렛길이 좌측으로 이어지고,
2분쯤 좌측으로 가니 수렛길은 다시 사거리가 되는데 우측4시방향 윗길로 오르는길과 직진하여 건너편 개동지맥능선으로 가는길과
또 한길은 앞쪽 아래 10시방향 승원농장으로 내려가는길로 갈라진다.(11 : 05).

우측길로 들어서 Z자로 올라간다.10여분 올라가며 뒤돌아보니 개동지맥의 개동산과 필덕제가 보이고,
9분쯤 더 올라가면 마령재인데 넓직한 임도 삼거리다.
고개넘어 신암으로 가는길은 명색이 5번군도이니 추럭들은 올라올 수 있겠다.
좌측길로 들어섰다.임도는 주능선을 좌측으로 돌아가고 앞 둔덕에 올라서니 저앞에 가야할 861m깃대봉과 905m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선각산이 구름속에 가려 하반신만보이고 뒤로는 팔공산정상은 안보이고 앞봉만 보인다.

11 : 32. 성수지맥 분기점.수렛길삼거리.
둔덕을 내려서면 돌아온 임도를 만나고 성수지맥 분기봉이리라 짐작되는 앞봉은 임도따라 우측 허리로 건너간다.
건너가면 펑퍼짐한 임도 삼거리다.우회해온 좌측봉이 분기봉인가 했더니 분기점은 그봉이 아니고 바로 이 임도 삼거리다.
좌측밑으로 내려가는 수렛길이 바로 비행기고개,개동산으로 이어가는 개동지맥길이다.
우측 소나무숲엔 맹독성농약을 살포했다는 경고판이 있다.
깃대봉과 905m봉이 저만치 보이고 우측으론 신암마을과 화암제가 보이고 뒤로 선각산과 오계치가 구름속에서 겨우 형체만 알 수 있게 보인다.

11 : 47/50. 깃대봉(861m).
평탄한 수렛길을 따라가며 좌측으로 개동지맥의 산들과 산서면의 산들이 보이고신암리와 천산데미산밑의 데미샘을 생각하며 좀 나가선
앞봉을 올라가면서 지나온 마령재와 분기점과 구름속에 잠긴팔공산을 뒤 돌아보고 좌측으로 꺽어 조금나가면 861m인 깃대봉이다.
깃대봉엔 지금도 세멘트구조물에 깃봉이 있는게 전엔 군부대 시설물이 있었나보다.

깃대봉에선 날이 좋으면 조망이 참 좋겠다.
좌측으론 개동지맥의 산들과 이봉에서 좌측으로 분기한영태산 줄기의 영태산(666.3m),오봉산(600m)등과산서면의 올망졸망한산들이 내려다 보이고,
뒤로는 마령재며 팔공산이 보이고 앞쪽으론 성수지맥의 다음구간인 고덕산(619m)이며 905m봉과 성수산이 보인다.
우측으론 선각산이며 오계치며 천산데미산이며 서구이재가 어림된다.

12 : 16. 905m봉.성수지맥에서 가장높은봉임.
깃대봉 내림길이 깍아지르게 뚝 떨어져 내려간다.밑은 얼고 위에 비가와서 묵먹은 낙엽이 살짝 덮여있어 자칫하면 훌러덩한다.
네발로 기어 내려가선 다시 또 한바탕 올려챈다. 올라가면 능선은 살짝 좌틀하며 우측으로 능선하나를 떨구고 그쪽에서 올라온 길이 보인다.

약 880m쯤 되나보다.좌측으로 꺽어 오르내림없이 고만고만한 날등를간다 .간간히 바위들도 나온다.
3분쯤 가면 좌측능선으로 좋은길이 갈린다.803.5m봉으로가는능선인모양인데 그쪽으로 표지기도 걸려있다. 우측이 지맥길이다.
4분쯤 나가면 다시 좌측으로 갈림길이 있고 역시 그쪽에도 표시기가 매여있다. 이번에도 우측이 맥길이다.
이어서 바로 905m봉인데 철쭉나무 잡목만 있고 아무런 표시도 없고 그렇다고 조망이 좋은것도 아니고 쉬어갈 만한 터도 못된다.
이봉이 이래뵈도 높이로는 성수지맥 전구간에서 제일 높은봉인데 덩치나 인물이나 뭐하나 갖춘게없어 대접을 못받고 있다.

그냥 지나쳐 내려오면 바로앞에 높이가 비슷한봉이 또하나 있는데 이봉은 우측 조릿대 사면길로 건너간다.
이봉이 지도에는 좌측으로 넓은 임도길이 있는걸로 표시된 봉이다.여기서부터 880m봉까진 산죽밭이 자주 나온다.
조릿대 사면길로 건너간 건너편 안부는좌측이 급한 계곡길인데 상이암으로 내려가는 계곡길 같다.

13 : 03. 성수산(聖壽山.875.9m).
두 번째봉인 880m쯤되는봉에서 좌틀하여(12 : 24)내려가선 안부를 지나며 맥에서 몇미터 떨어져서 우측으로 건너가는곳에서
좌측 바위쪽으로 나가보면 전망좋은 조망처가 있다.그냥 지나치기 쉬운곳인데 이곳에 나가보면 뒤로 905m봉부터 지나온 능선과
좌측 상이암쪽 계곡과 건너편 803.5m쪽 능선이잘 내려다 보인다.상이암앞 능선엔 빨간 정자같은것도 보인다.

조망처앞봉에 서면 저앞에 나란히 세 개의 봉이 보이고 길이 좌측으로 꺽어가서 C자로 돌아가나 싶지만
능선은 바로 우측으로 꺽어져서 앞에 보이는 제일높은 성수산쪽으로 이어간다.
커다란 바위를 좌측밑으로 지나서 내려가면 바로 안부인데 이곳이 지장재로 좌측으로 상이암으로가는 하산길이 있다.

지장재에서 선두후미할것없이 모두 만나 점심을 먹고 차례대로 한오름 올라서면 성수산정상인데 삼각점은 우측으로 20여m 떨어져있다.
성수산聖壽山.875.9m)은 성수지맥의 이름을 낳은 산으로 삼각점(임실307)과 스텐레스 이정표엔 수철리 4.7km,두원3.5km로 적고있고,
직진하는 북쪽 능선길로 따라가면 장군봉(726m)쪽으로 가고 맥은 다시 돌아나와서 우측 헬기장쪽으로 내려간다.
날이 좋으면 성수산에서 선각산쪽이며 마이산이 보일텐데 오늘은 꽝이다.

13 : 32. 보현봉(普賢峰.805m).
헬기장에서 앞에 전망암봉과 보현봉(805m봉)과 그앞의 고덕산,683m봉,598m봉만 겨우 찾아보고
몇분 내려오면 전망좋은 암봉위다.날이 좋으면 주변이 다보일 암봉인데 오늘은 주변 가까운것만 겨우 보인다.
좌측밑에 상이암이 보이고 뒤로는 성수산과 지장재,앞쪽으론 보현봉,고덕산,683m과 598m봉이 보인다.

길은 암봉 좌측으로 잘 나있으나 이길은 바로 상이암쪽으로 쭉 빠져 버리니 내려서자마자 우측으로 건너가야한다.
이길로 가지 말고 암봉에서 조망을 본후 암봉 우측으로 내려서면 어렵지 않은 로프가 있으니 이길로 가는게 낫다.
신발속에 들어간 갈비를 빼내며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휴식(13 :11/21).

암봉에서 내려와 좌측이 급한 계곡인데 상이암쪽에서 올라오는길이 어디있나 살펴보며 10여분가면
보현봉이란 이름이 붙은 805m봉인데 별 특징은 없는 작은 둔덕봉이고 살짝 우틀하여 내려간다.

성수산(聖壽山.875.9m), 보현봉(普賢峰.805m), 상이암(上耳庵)등은 모두 고려태조왕건과 조선태조 이성계와 관련된 전설이있다.


상이암(上耳庵)의 본래 이름은 도선암이었는데 왕건(또는 이성계)이 왕위에 오르기전에 이절에서 백일기도를 마치던 날
천상의 소리를 듣고 기뻐서 성수만세를 세 번 외치고 나서 왕위에 올랐다는데 ,천상의 소리를 들었다하여 상이암이라 부르게 되었다한다.


상이암의 또다른 전설은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리기 전 깨끗한물에 세 번 목욕을 했다하여 이곳을 삼청동(三淸洞)이라 명명하고
자연석에다 그 글씨를 새기게 하였는데 그 자연석이 지금도 있단다.
이성계는 왕이된후 궁궐이 있는곳을 삼청동이라 부르고 삼청동 뒷산인 삼각산 보현봉의 이름을 따서
상이암 앞산인 북쪽 805m봉을 보현봉이라 이름지었지 않나 한단다.


또다른 전설은 이성계도 왕건에 대한 얘기를 듣고 조선을 건국하기전 상이암으로 가기위하여 오수에서 산서를 거쳐
아침에 지금의 왕방리에 도착하여 상이암을 물었으나 주민들이 아직 5리나 남았다 하였다는데
아침에 고개를 넘었던곳을 아침재,왕이 길을 물은 마을을 왕방리라 부르게 되었다고하며
이성계가 상이암 아래 마을에 도착하여 내가 수천 리나 걸어왔다는 말을 하였다하여 수천리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단다.
성수산(聖壽山.875.9m)이름도 원래는 이산에 이름이없었으나 왕건이 왕이된후 성수산이라 명명하였단다.

14 : 00/10. 683m봉.삼각점(임실429)넘어로 직진해감.
보현봉을 내려와 앞 둔덕봉을 넘어 쭈~욱 내려온 안부에선 좌측 사면으로 길이 있는데 이길은 앞봉을 우회하는 우횟길이 아니고
좌측의 성수산 휴양림쪽으로 빠지는 하산길이다.
앞봉에서683m봉을 건너다 보고 내려갔다 한오름 올라가면 683m봉인데 정상부가 움푹 파여 있고 삼각점(임실 429)이 있다.
좀 빤빤한 길은 좌측능선으로 내려가고 맥은 삼각점을 넘어 직진해 내려가는데 길은 전만 못하여 시원찮다.

모처럼만에 오셨다는 한 분이 성수산을 내려온 암봉에서 상이암쪽으로 빠졌다가 온다기에 잠시 기다리며 휴식.

15 : 07/14. 475m봉.
683m봉에서 직진해 좀 내려간 둔덕에선 좌측으로 꺽어가며 급경사 내리막길이 된다.

사정없이 뚝 떨어지는데 경사가 급해 지그재그로 내려간다.
내려가선 뒤 돌아보니 683m봉 우측으로 임도길이 보이고 내려온봉이 빳빳하게 고추서 있고,
잠시 나가서는 다시한번 된바얄을 올라가면 598m인데 좌측 계곡쪽에 구름위에 떠있는 산그림이 보기 좋다.

598m봉 뾰족봉에선 좌측으로 꺽어 다시 급경사를 내려간다.역시 미끄러워 양팔 스틱에힘이 잔뜩 들어간다.
내려와 앞 460m봉에선 우측으로 꺽어지는데 우측 사면으로 건너가는길이 있고 여기서부터는 길이 더 나빠진다.

비가 쏫아진다.서둘러 우의를 입고 우측사면으로 475m봉을 건너가는 흐릿한 길이 있지만
잡목의 저항이 드세지만 이리저리 헤치며 올라가면 475m봉인데 큰 소나무 한 그루가 있다.
소나무밑에서 잠시 비를 피하고 우측으로 30여m를 나가서는 좌측으로 꺽어가는데 지칫하면 직진하기 쉬우니 조심 할 곳이다.

15 : 48/55. 520.5m봉.삼각점(임실 431).
475m봉에서 좀 나가서 좌측으로 내려오면 다시 한번 좌측으로 꺽어 안부로 내려서면
안부에서 우측 남계제쪽으로 내려가는길이 있고 살짝 올라서면 좌측이 벌목하여 훤하게 조망이 트인다.
좌측으로 475m봉과 598m봉쪽이 뒤 돌아 보이고 좌측 성수리쪽 계곡의 물안개가 보기 좋고 앞쪽에 520.5m봉이 빤히 보인다.

벌목하여 버려진 나무등걸들을 타고넘어 조금나오면 우측으로 원남계마을과 남계제가 보이나 보여야할 마이산은 우중이라 안보인다.
남계리서 성수리로 넘어가는 고갯길을 지나고 작은 둔덕을 넘어가 두 번째 안부를 지나면서 부터는 길이 좀 나아진다.
빤빤한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 520.5m봉 턱밑에서 빤빤한길은 좌측으로가며 끝나고 우측으로 꺽어 파묘한곳을 지나면 520.5m봉이다.

520.5m봉엔 삼각점(임실 431)이 있는데 어느 상식없는 인간이 삼각점위에 X을 싸 놓고 휴지들이 널려있다.
이봉에서 좌측 능선에도 길이 있으나 우측으로 꺽어 내려간다.

16 : 30/35. 2차선 30번도로.
520.5m봉에서 우측으로 꺽어 바로 앞봉에 건너와선 직진이 아닌 좌측으로 꺽어가면
바로 급경사 내리막길인데 엄청 미끄럽다.속은 얼어있고 겉엔 비맞은 낙엽이 덮혀있어 쭉죽 미끄러진다.
여태까지 넘어지지 않고 잘도 왔는데 여기서만 연거퍼 3번이나나가 떨어졌다.
내려와서보니 엉덩이가 성한 사람이 별로없는 것이 모두들 어디가 됐던 땅들을 삳는데 번지수가 알고들 삳는지 모르겠다.
다행인 것은 바닥에 돌이 없어 다치지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내려와선 길은 시원찮은데 우측으로 건너가는 사면길이 보이나 직진해 오른다.
우측 사면길은 471m봉 우측 능선으로 가는길이다.
471m봉엔 전의이씨묘가 있고 좌측으로 꺽어 내려서면 또다른 무명묘가 있는데 봉분위에 새털들이 수북하다.
맹금류가하필이면 남의 봉분위에서 식사를 하셨으니 사람과 조류의 공동묘가 된셈이다.
묘지앞부터는 넓직한 수렛길이 맥따라 이어지고 있다.

수렛길이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는곳에서 직진해 없는길을 헤치고 앞 490m봉을 오른다.
많으 사림들이 수렛길따라 내려갔는지 족적이 흐릿한게 길이 사납다.
490m봉에 올라가면 우측에 좀더 높은 498m봉이 보이는데 이 우측능선은 30번국도 대운치를 건너 내동산(887.4m)로 이어지는산줄기다.
봉같지 않은 밋밋한 490m봉에서 좌측으로 꺽어 조금 나와서는 바로 우측으로 내려가야 정확한 맥인데
족적이 흐릿해서 지칫 맥을 놋치고 남쪽으로 쭉 내려가면 우측으로 건너오는 사면길이 있다.

30번국도엔 진안군에서 세운 관광아내판과 조형물이 있고 마이산 도립공원과 백운동계곡 5km 이정표와 백운면,성수면 경계판이 있다.

17 : 02. 구암고개.
30번구도에서 잠시 쉬고 임실군 성수면 경계판 뒤로 올라간다.
완만하게 오르다 경사지를 한번 올려채면 507m봉이고 맥은 좌측으로 꺽어 쭈욱 내려가는데 녹슨철망이 바닥에 깔려있어 넘어지기 십상이다.
내림길에 방향을 바꿔 우측으로 꺽어 더 급하게 한차례 급경사를 내려간다. 역시 녹슨철망이 군데군데 바닥에 깔려있다.
다 내려가면 살짝 좌측으로 튼다 싶더니 이내 수렛길 안부다.우측 아래 구암마을에서 좌측 30번 도로로 연결되는수렛길이다.
건너편엔 종중묘인듯한 여러기의 묘지들이 있고 그 앞쪽 10방향이 삼봉산인데 짙은 안개로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원래 오늘 계획은 삼봉산을 넘어 신덕마을로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날씨탓에 오늘은 여기서 산행을 마치기로 했단다.
좌측으로 5분쯤 수렛길을 따라 내려가니 30번 국도에 닿고 차량이 대기하고 있어 여기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