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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ㅆ 기맥,지맥.

성주지맥 1구간(성태산 분기봉-문봉산-성주산-왕자봉-바래기재)

성주지맥 1구간(성태산 분기봉-성주산(677m.장군봉)-왕자봉-바래기재).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 도상거리 11.5km + 5.3km(진입). 약 8시간.

스무재(36번국도)-2.5km-백월산(560m)-2.8km-성태산(623.7m)분기봉-2.2km-문봉산(633m)-1.9km-성주산(677m)-2.1km-
527m(장군봉 안내판)-3.8km-성주산(왕자봉.515m)-1.5km-바래기재(성주터널위 구 40번도로).

◈ 개요(槪要).

오늘구간은 금북기맥의 성태산에서 시작하여 문봉산,성주산,왕자봉을 넘어 옥마산 바로 아래의 성주터널위인 바래기재까지인데
성태산 들머리는 보령시 청라면의 나원리에서 월치로 올라 금북기맥을 따라 남쪽 성태산으로 오를 수도 있고,
청양군 배금리 금곡마을에서 남쪽으로 금북기맥에 올라 서쪽 성태산으로 오를 수도 있고,
부여와 청양군경계인 606번도로 반고개에서 금북기맥을 따라 성태산으로 오를 수도 있다.
옛 추억을 더듬어 볼려고 보령과 청양군의 경계인 스무재에서 시작해서 금북정맥을 따라 백월산정상에 올라보고 성태산으로 갔다.

백월산정상은 갈림길에서 좌측위로 300여m를 더 올라가야하지만 정상엔 정상표석과 넓은 평상이 있어 쉬어가기 좋고,
오서산과 봉수산,오봉산등 금북정맥과 봉수지맥의 산들을 둘러보는 조망이 좋으니 들려감이 좋다.

백월산을 내려오면 백년이상된 큰 노송들이 즐비한데 일제말기에 송진채취를 하느라고 벗겨진 상처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반세기전 어린시절을 회상케 하고 오늘구간은 산행을 마칠때까지 종일 이런 울창한 소나무숲길이 이어진다.

백월산부터 산행을 마치는 바래기재까지 이정표는 계속되고 산길도 비교적 잘나 있고 갈림길도 별로없어 독도걱정은 안해도 된다.
백월산아래 월치부터 성태산분기봉까진 제법 긴 오름길이라 4,50분 계속 올라가는데 200m간격으로 표지목이 있다.

성태산분기봉엔 너무커서 어울리지 않는 성태산 천세봉 표석이 있고 여기서 좌측능선은 금북기맥으로 장항까지 내려가고,
성주지맥은 우측 만세봉 0.1km쪽으로 간다.이정표에 성주산이나 문봉산 이정표가 있으면 좋겟다.

건너편 만세봉에도 천세봉에 있는 표석과 같은 모양의 만세봉 표석이 있고가야할 문봉산,성주산,옥마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우측 문봉산쪽으로 20여분을 뚝 떨어져 내려가면 안부에 큰 느티나무 당산나무가 있고 좌측에서 돌아온 상태좋은 임도를 만난다.

안부에서 문봉산까진 30여분 거리로 오름길이 다소 급해 힘이 들고 문봉산 정상엔 자갈박힌 바위들이 몇개있고
누군가 매단 문봉산 633m표찰이 있고 몇개의 참나무토막들이 의자를 대신하고 있고어 문봉산정상임을 알 수 있다.
누가 이산 꼭데기에내다 버린건지 폐석공들이 널려있어 의아하다.이 무거운 돌들을 어찌 여기까지 끌고와서 버렸을까?
살짝 내려서면 헬기장인데 이쯤에 삼각점이 있어야할 듯 싶은데억새가 무성하여 여기저기 찾아봐도 안보인다.
여기서 직진하여 남쪽으로 내려가면 만수산으로 이어지고 지맥은 우측으로 내려간다.

급경사를 내려와 577m봉 둔덕을 넘어가면 묵은 헬기장에 이정표가 있고 다시 쭈~욱 내려와 안부에 오면
좌측 계곡에서 올라온 성주산 메인등산로를 만나고 길은 대로가 되어 울창한 참나무숲길로 677m를 오른다.

오름길이 급해지며 바위사이로 오른 677m봉은 성주산 전위봉으로 오름길에 뒤 돌아 보는 문봉산,성태산,백월산이 좋고
677m봉에서 7,8분 거리의 건너편 봉으로 건너가면 성주산정상이다.

성주산은 현지에서 장군봉으로 부르고 있고 이후로 나오는 모든 이정표의 정군봉은 성주산(677m)을 의미한다.
성주산에서 둘러보는 조망은 좋아 오서산부터,백월산,성태산,문봉산등 지나온 산들이 다 보이나
남쪽과 서쪽은 막혀있어 옥마산으로 가는 지맥모습은 보기 어렵다.

성주산을 내려오면 우측 은선동 냉풍욕장 갈림길을 지나고 지도상의 장군봉 묵은 헬기장에 오면 성주산 등산안내판과 이정표가 있고
우측능선으로 청라면사무소로 가는 하산길이 있다.

다시 100여 m내려겨오면 우측으로 보령 냉풍욕장 하산길이 있고 583m끝에선 오서산과 청라면의 청천저수지 조망이 시원스럽다.
583m봉에서 잔봉 두어개를 넘었다 올라선 521m봉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5분가면 527m봉인데 장군봉 안내판이 있다.

계속 장송숲을 가며 성주산을 뒤 돌아 보고519m봉을 넘어서면 조망은 물론 갈능선도 안보인다.
바닥까지 20여분을 계속 내려갔다가 다시 왕자봉(지도상의 성주산)515m까지 40여분을 계속 올라가야한다.
중간에 있어야할 342m삼각점은 안보이는데
아마도 좌측에 임도가 가까이 지나는 맨밑 안부에서 살짝 올라선 왕자봉 1.2km 이정표가 있는 곳일 듯 싶다.

날이선 바위군군을 지나 올라가면 성터였는지 잔 돌들이 널려있는 444m이다.
444m봉에서 좌측으로 틀어 조금 오르면 넓은 헬기장인데 비로서 뒤로 519m봉과 성주산,문봉산이 뒤 돌아 보이고
바오 앞에 왕자봉(성주산 515m)이 올려다 보인다.

왕자봉(지도상의 또다른 성주산. 515m)엔 돌탑과 벤취와 이정표가있고 대천시민들이 즐겨 찾는 듯 오른 사람들이 많다.
우측 한내여중쪽 하산길도 잘 나 있으나 직진해 내려간다.바래기재까진 1.5km이나 길이 좋아 10여분 남짓 걸린다.

바래기재는 옛 40번국도인데 지금은 발밑으로 성주터널이 지나고 있어 산책로로 변했고 우측에 비래기재 사각쉼터가 있고
좌측은 옥마산 오르는 도로 삼거리인데 대형 등산안내판이 있고 그 좌측아래엔 일출전망대가 있다.

◈ 일시 : 2009. 9. 30(수).

◈ 날씨 : 초가을 날씨로 하늘은 맑고 낮엔 좀더우나 그늘속은 시원함.

◈ 인원 : 홀로.

◈ 지도 :영진 5만지도 P 294 보령. 국토지리원 확대본.

◈ 일정정리.

06 : 50. 천안에서 장항선 익산행 무궁화호.
08 : 25. 대천역 도착(5300원).시내버스로 구 대천역으로 감(1100원)
08 : 45. 구 대천역에서 청라,화성행 시내버스 탐(1100원).
09 : 10. 소양리 하차.스무재고개 100m 서쪽임.
09 :12/14. 스무재.보령군 청라면과 청양군 화성면경계.만세보령표석.고려의마암기비석.
09 : 37. 시온산 기도원앞.
09 : 59. 429m봉.
10 : 07. 안부의 돌기둥 말뚝.
10 : 20.백월산중턱의 갈림길.좌측위가 백월산정상.우측 내림길이 성태산 가는길.
10 : 28/33. 백월산(白月山.560m)정상.정상표석2.평상.이정표(성태산 3.1km.금곡저수지 1.9km).전망대.
10 :40. 다시 내려온 갈림길.
10 : 57. 월치(月峙).다리재.안내판.이정표(성태산 1.8km.백월산 1.2km.금곡저수지 1.4km).
11 : 11.448m봉.잔자갈깔린 급경사 올라선봉.구조표시목.
11 :28. 불탄지역 오른봉.
11 : 42/45. 성태산(星台山.623.7m) 천세봉. 성주지맥 분기봉.정상표석.평상.이정표(백월산 3.2km.만세봉 0.1km).우측으로 감.전망대.
11 : 48. 만세봉.정상표석.이정표(문봉산 2.5km.옥가실 1.8km. 천세봉 0.1km).우측으로 감.길주의.전망대.
12 : 11/27.안부의 당산나무.임도.점심.
12 : 58/59. 문봉산(文奉山.633m) .표찰.자갈바위 몇 개.폐석재.
13 : 02. 묵은 헬기장.
13 : 15. 577m 둔덕봉.
13 : 17. 묵은 헬기장.이정표(성주산1.8km. 온길쪽은 청라,라원)
13 : 25. 문봉산줄기 끝봉.성주산이 건너다보임 .
13 : 30. 안부.약 480m.좌측 계곡에서 올라온 넓은 성주산 주등산로 나옴.
13 : 55. 677m아래 전망바위.
14 : 05. 677m봉.성주산 정상이 건너편에 보임.
14 : 12/20. 성주산(聖住山.677m. 장군봉).정상팻말과 1등 삼각점(대천 11).이정표(왕자봉 5.9km.문봉산1.8km.심연동 1.8km).
14 : 33/38. 우측으로 은선동 냉풍욕장 1.4km.청라면사무소 3.1km. 장군봉 0.5km 이정표.
14 : 43/44.. 지도상의 장군봉.등산안내판.우측능선으로 청라면 사무소 하산길.성주산이 뒤 돌아보임.
이정표(청라면사무소 2.8km.장군봉0.8km.문봉산 2.6km.왕자봉 5.1km).
14 : 45. 100 m를 내려오면 우측으로 보령 냉풍욕장 하산길(1.4km).
14 : 50. 583m.조금 내려서면 조망이트여 오서산과 청라면과ㅣ 옥마산조망.
15 : 06/15.봉우리 두 개를 넘어온 안부.우측이 광산촌.말뚝기둥2개.간식.
15 : 20. 521m봉.서북으로 가던길이 남서로 바뀜.왕자봉3.8km.장군봉 2.1km.
15 : 25. 527m.장군봉 안내판.내려오면서 송진채취한 노송들보임.성주산정상이 뒤돌아보임.
15 : 43. 519m봉.장군봉 3.1km.왕자봉 2.8km.우측으로 틀어가며 청천저수지가 앞에보임.
15 : 50 조금 나가서는 좌측으로 꺽어져뚝 떨어져 내려가면 왕자봉2.4km.장군봉 3.5km.
16 : 01. 맨밑안부.좌측에 계곡끝에서 온 임도있음.왕자봉 1.7km.장군봉 4.2km.
16 : 11.왕자봉 1.2km.장군봉 4.7km.쉼돌.342m(?).
16 : 14. 검은돌군.광산터 남쪽 봉.
16 : 26. 444m성터(?).좌측으로 꺽어감.
16 : 34/35. 넓은 헬기장.문봉산-성주산-519m봉과 바로앞에 왕자봉보임.
16 : 36. 성주쉼터 갈림길.왕자봉 0.1km.장군봉 5.8km.성주쉼터 2.1km.
16 : 40/48. 왕자봉(지도상의 성주산.515m).돌탑과 장의자 이정표(장군봉 5.9km.옥마정 1.7km.한내여중 1.7km).
우측으로 한내여중 하산길.대천시내와 서해바다조망.바래기재는 1.5km남음.
16 : 56. 우측으로 한내여중 하산길.좌측뒷쪽으로 건너온길 있음.한내여중 1.7km.왕자봉 0.5km.옥마정 1.2km.
17 : 04. 운동시설과 이정표(옥마정 0.7km.성주쉼터 0.4km)
17 : 10. 바래기재.우측엔 쉼터, 좌측도로 삼거리엔옥마산안내판.왕자봉입구엔 왕자봉1.5km 이정표.
17 : 30/45. 대천택시(041 935 8577) 콜하여 대천역(9000원).
17 : 50. 용산행 새마을호.
19 : 20. 천안도착(7000원).

◈ 산행후기.

낼 모레가추석인데 그동안 미뤄오던 성주지맥을 시작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보령(대천)가는 차편을 알아보니
버스는 스므재를 넘어가는 광시 청양 보령가는 첫차가 6시 35분에 있고 시간은2시간 50분으로걸리고 요금은 10300원이고,
기차는6시 50분에 익산가는 무궁화호가 요금은 5300원에 도착시간이 8시 25분으로 1시간 35분이 걸리고,
대천에서 스무재로가는 청라.화성가는 시내버스가 8시 45분에 있으니 기차로 가는 것이 낫겠다.

6시 50분 첫 기차는 전에도 여러번 탔었다.
2000년도에 호서정맥이니 금북기맥이니 하는 용어들이 나오기전에 장항 용당정에서 백월산에 이르는 금북기맥을 할때도
이차를 몇 번 탔었고, 지난번에 봉수지맥을 할 때도 두 번 이차를 이용했었다.

홍성을 지나 금북정맥의 신성역을 지나니 자욱하던 안개가 싹 걷히고해가 비친다.
그저 야트막한 구릉지인데 정맥이란 이름값을 한다 싶게정맥은 안개도 갈라놓는 분수령이 되고 있다.
98년도에 정맥을 할 때 보니 신성역에서 마루금으로 이어지는 얼마 안되는거리가 포장이 안돼있어 마을주민에게 물어보니
땅 소유주인 마을 노인이큰 맥을 끊을수 없다고 반대하여 포장을 못한다는 얘길 들었는데
정맥임을 알리없는 촌로가 주변엔 큰산도 없는 야트막한 구릉지를 큰맥이라 생각한 것이 놀라울뿐이다.

대천역은 예전 시내에 있던 대천역이 아니고 해수욕장과 대천항,서해안고속도로 대천 IC 가는쪽에 몇 년전에 새로 크게 지었다.
요 몇 년새에 장항선을 직선화하고 장항에서 군산을 거쳐 익산까지 연장하면서 각 역을 옮기고 새로 크게 지었는데 그때 새로 지은 것이다.
대천역에서 해수욕장에서 나오는 시내버스를 타고 시내 중짐지인 구 대천역에 와서 8시 45분 청라 화성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스무재에 오니 9시 10분..
금북정맥의 스무재는 청양군 화성면면과 보령군 청라면의 경계로 표고 100m쯤되고
고개마루엔 만세보령표석과 청양군 화성면 안내판이 있고 우측 백월산 들머리쪽에 고려의마암비석이 있고
이 비앞에서 세멘트포장길이 정맥을 좌측에 끼고 산허리를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