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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ㅁ 기맥,지맥.

땅끝기맥 1구간(땅끝-도솔봉-떡봉-달마산-미황사)

땅끝기맥1구간(땅끝-도솔봉-달마산-미황사)

471봉에서 뒤 돌아본 도솔봉 암릉길과 남해바다.

◈ 일시 : 2006. 1. 3.(화).
◈ 인원 : 혼자서.
◈ 날씨 : 개였으나 차차 흐려짐. 기온은 푸근함.
◈ 위치 :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갈두마을 땅끝에서 도솔봉거쳐 달마산 미황사까지.
◈ 거리 : 도상거리 대략 13.5km.
◈ 지도 : 영진 5만 613P, 625P, 국토지리원 25000.

땅끝기맥1구간(땅끝-도솔봉-달마산-미황사)지도 1.

땅끝기맥1구간(땅끝-도솔봉-달마산-미황사)지도 2.


◈ 구간별 산행시간 : 08:00 ~ 17:30 ( 8시간 30분)

08 :00 :갈두리 선착장출발.
08 :16/23 :땅끝 토말탑.
08 :39/09:01 :땅끝 전망대(사자봉156m).
09 : 21 : 168봉.
09:40 :77번도로.땅끝 테마파크앞.


10:35 :225.4봉.
11: 09/12 : 호화묘지인 김종명묘(232봉아래)
11:42 : 247봉.
12:06 : 241봉.
12:30 : 264봉.
12:45 : 도솔봉가는 시멘트도로.
13:03/15 : 도솔봉 군부대앞 (도로끝)


13:25/31 : 도솔봉 군부대 철조망건너 405봉.
13:40/50 : 도솔암앞.
14:13 : 웃골재(359봉).
14:41/49 :떡봉(422봉)
15:03 :하수골재.
16:00/10 : 471봉.


16:15 : 대밭 삼거리.
16:49/56 : 작은금샘.
17:24~26 : 미황사.
17:30 : 주차장.

◈ 땅끝기맥을 시작하며.

땅끝기맥은 호남정맥이 무등산,계당산,봉미산,국사봉을 지나 보림사 뒷산인
가지산에 내려서기전 바람봉서
서쪽으로 가지를 쳐 육지의 최남단인 땅끝까지
내려가는 도상거리 123km쯤되는 산줄기다.
일부는 영산강의 남쪽 울타리가 되며 일부는 탐진강의 서쪽 울타리가 된다.
길이나 높이에 비해 월출산.첨봉-오소재.두륜산-달마산-도솔봉등 암릉구간이
많은 옹골찬 산줄기고 월출산.두륜산.달마산등 유명산을 지난다..
지나는 산은 계천산.국사봉.활성산.월출산.도갑산.월각산.별뫼산.서기산.첨봉.
두륜산.대둔산.달마산.도솔봉등이다.

필요산 지도는 1:50000은 청풍.영암.해남.완도등 5매.
1:25000은 용강.용흥.죽석.영암..성전.영춘.신월.일평.산정등 총9매.

12월들어서더니 호남지방에 연일 많은 눈을 쏟아붓고 있다.몇십년만의 아니 기상청이 생긴이래 이지방에서 최대의 적설양이란다.
결국엔 재난특별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작업에 애들을 쓰고 있는데 언제나 이눈들이 녹아서 산길이 열리려나 마음만 급하다.
이겨울이 가기전에 어느기맥이든 시작을 해야할텐데 하필 내가 가야할 기맥들이 모두 전라도 땅이라서 모두 눈속에 묻혀있다.
남은 기맥은 진양기맥.영산기맥.땅끝기맥인데 영산기맥은 4월에 덕유산악회 식구들과 시작하기로 계획이 되어있고
진양기맥은 어떨가 하여 기백산아래 용추휴양림에 전화를해보니 기백산엔 많은곳은 1m나 눈이 쌓여있단다. 에고..에고...
그럼 갈곳은 땅끝기맥인데 달마.두륜.주작덕룡. 월출등은 한두 번씩은 가본곳이지만 이번엔 정식으로 기맥종주를 해야겠다.


바람봉에서 시작을 할려고 화순운주사에 전화를 해보니 거기도 눈이 많이 쌓여서 사륜규동이나 겨우 들어오고 일반승용차는
올수가 없단다. 운주사도 차가 못간다면 바람봉산행은 어림없는소리다.좀더 남쪽인 주작산과 달마산엘 알아보니 거기는 눈이 없단다.
눈이 적게 있으려면 아무래도 월출산.서기산밑으로 내려가야 할텐데 첨봉-오소재구간은 아무래도 사람이 덜 다닐테고
두륜산.달마산은 그래도 유명한 산이니 사람들이 많이 다닐테니눈이 있어도 길은 열리리라 생각을 하며 이번에 내려가서
내려간김에 2,3일간 오소재-두륜산-대둔산-달마산-도솔봉-땅끝을 하기로 하고 길을 떠난다.
이구간을 순조롭게하려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야 구간을 끊기가 좋아서 첯구간을 오소재-두륜산-대둔산-닭골재로 하고
다음날엔 닭골재-달마산-도솔봉으로 하여 도솔봉에서 택시불러서 산정가서 자고
마지막날에 도솔봉-땅끝을 여유있게 끝내고 올라오면 딱좋겠는데 그렇게 하면 연속성이 없어서 모양새가 좀 그렇다.


땅끝이 말그대로 육지의 끝이기도하지만 백두산가는 육지의 시작점이기도 하니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기로한다.
대부분의 선답자들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왔으니 반대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 선답자들의 산행기나 시간들은 그야말로
참고사항일 뿐이다. 내려가면서 고민은 요즘이 제일 해가짧은 겨울철인데 땅끝에서 오소재까지를 두구간으로 끊을수가 있을까?
하는점인데 일단은 도솔봉 도착시간을 봐서 달마봉까지를 결정하고 다음구간은 대둔산도착시간을 봐서 결정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쓰지 않던 완전 겨울장비를 챙긴다.스페츠.아이젠.겨울모자듣등...

2006.1.3. 00 :15. 천안에서 광주가는 기차를 타고가서(14700원) 광주역에서(03:25) 광천동 시외버스터미널로 택시를 타고간다(3800원).
터미널근처에 요기를 하고 쉴곳이 있다고 들었는데 뺑뺑 돌아봐도 문을연 식당이나 쉴곳이 없다.터미널이 썰렁하기만하다.
택시기사가와서 땅끝가는 손님이 2명 있으니 같이 가잔다.차시간표를 보니 4시40분에 첯차가 있다.아침요기를하고 타면
시간도 맞을것같고 총알택시면 위험도 할것같고하여 망설이는데 문을연 가게가 없으니...

03:50.택시로 광주에서 출발하여 땅끝으로.
할 수 없이 택시를 타고보니 땅끝가서 첯배로 보길도 앞섬인 노화도 친정에 가는 젊은 남녀와 꼬마 아이둘이 타고 있다.
얘기가 첯버스가 여름에는 4시40분이지만 동절기엔 5시반차가 첯차란다.휴게소도 전에는 24시간 영업을 햇는데 요즘엔 안한단다.
기차에서 눈한번 못붙이고 왔으니 가는동안 눈이라도 붙였으면 좋겠는데 기사양반 설악산.지리산 다녀온 얘기를 쉬지 않고 해댄다.


광주에서 해남.땅끝시간표



땅끝에서 광주,목포방면 시간표.


05:30. 노선버스가 2시간 30분걸리는 거리를 1시간 40분만에 땅끝에 도착하니
오밤중인데 노화도 가는배는 6시반이나 돼야 있으니 추운데 택시안에서 기다리란다.
나도 이왕 땅끝에 왔으니 일출도보고 아침도 좀 먹고 날이 밝으면 출발해야겠다.
땅끝엔 아주 오래전에도 왔었고 작년가을에 가족과같이 남도답사(진도.완도.보길도.강진.해남)를 할 때도 자고간곳이다.
택시기사는 광주택시인데도 자주와서 배시간과 여기내용을 아주 잘 알고 있어서 7시면 여는 식당도 알려준다.
차로 사자봉도 올라갔다오고 시간을 때우다 7시에 식당엘 가보니 문은 열었으나 아직 준비가 안돼서 식사는 안된단다.

07:55.일출.
요즘 일출이 7시 40분쯤인데 땅끝의 일출명소는 갈두리 선착장옆에 있는 두바위 사이로 뜨는 일출이다.
형제바위라고 하는줄 알았더니 다녀와서 자료 사진을 구하려고 해남군홈피를 보니 이바위를 맴섬이라고 하는듯한데
섬이라기는 좀 그렇고 그냥 형제바위라고 불렀으면 좋겠다. 하여튼 사진에서 보던 멎진 일출을 기대하며 찬바람을 맞으며 기다렸는데
이런 멎진 모습은 10월이나 11월에나 볼 수 있을듯하고 지금은 해가 바위 남쪽으로 내려가서 앞섬위에서 떠서 실망했다.


해남군 홈피사진.



2006.1.3의 일출모습.


좌측 그림과같은 일출을 기대 기대했는데 이런 일출은 음력으로 9월 23일에있고(두바위 사이를 조금만 벗어나면 양쪽이
섬이라서 바다에서 일출이 안되고 섬위로 뜬다)지금은 해가 남쪽으로 치우쳐서 바위 구멍을 벗어나서 앞섬위에서 뜬다.



선착장에서 본 앞바다.



일출명소인 맴섬을 위에서 본것.


08:00. 갈두리 선착장.
08:16~23. 토말탑.
08:39~09:01. 땅끝 전망대.
09:21. 168봉.
09:39~43. 77번도로.땅끝 테마파크.

08:00. 선착장옆 에서 일출을 보고안내에서 해안가를 따라서 토말탑까지 가는 길은 지금은 아주 잘 정비가 돼서 좋은 산책로가 됐다.
들어서자마자 정자가 나오고 방금본 일축바위와 선착장이 뒤돌아 보이고 땅끝전망대가 올려다 보인다.
갈두리 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 소나무숲길로 들어가면 전에는 없던 전망대로 올라가는 모노레일이 있다.
요금이 어른은 왕복4000원 단체가 3000원. 거리가 불과 몇백미터이고 차로 올라가면 주차장에서 전망데까지 5분 거리인데 도대체
이런 시설물이 왜 필요할까? 이해가 가지 않는다.노약자라도 마을에서 탑승장까지 올수가 있으면 전망대 주차장에서 전망대를가지...
여기도 몇 년전에 유행한 맨발산책로인동그란돌들을깐산책로를 따라 해안가를 돌아가면 게단길이 나온다.
계단을 올라서면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을 만나서 왼쪽 아래로 더 내려가면 토말탑이 나온다.


08:16~23. 토말탑.
시원한 해안풍경을 돌아보고 마침 관광온 사람에게 부탁하여 땅끝기맥 시작하는 사진 한 장을 남겼는데 집에와서 보니 찍은 흔적이없다.
토말탑에서 전망대가 있는 사자봉을 올라가는길은 수도 없이 많은 계단길로 이어지며 경사도 심해서 시작부터 기운을 빼서 어지간한
사람은 중간에 쉬어서 올라와야한다.


토말탑 가는길과 전망대.



모노레일과 전망대.



시원한 남해바다.



토말탑.



땅끝봉수대와 전망대.



전망대에서 토말탑가는길대.


08:39~09:01. 땅끝 전망대.
계단길을 올라서면 우측으로 갈두리마을과 선착장으로 내려가는길이 있고 땅끝 유래비문과 앞에 전망대 매표소가 있고 매표소 좌측으로
전망대 주차장으로 내려가는길이 보인다.전망대 입장료는 1000원인데 유공자도 표를 끊느냐고 물어보니 무료란다.(참전용사).
10층위 전망대에 올라서 가야할 기맥줄기를 찬찬이 살펴보고 갈두리마을과 선착장.우측으로 완도와 흘일도 백일도 노화도등...
남으로 점점이 이어진 섬들과 멀리 진도쪽을 휘둘러보고 갈길이 바쁘니 오래 머무를수가 없어 서둘러 갈길을 재촉한다.

전망대에서 본 남해바다.

전망대위에서 본 땅끝마을과 땅끝기맥모습.멀리 두륜산.도솔봉과 완도의 상황봉이 보인다.


4분 거리의 주차장으로 내려오면 땅끝 안내판과 대장군상이 있고 앞에 화장실이 보이며 땅끝 테마파크 1.5km 팻말이 보인다.
화장실뒤로 들어서 2분쯤 내려오면 안부에 닿고 우측으로 마을로 내려가는 넓은 길이 있고 좌측으로도 소로길이 보인다.
09:21.168봉. 잠시 올라가면 168봉인데 정상엔 녹슨철조망 조각이 있고 땅끝테마파크 건물 꼭대기와 멀리 도솔봉이보이고뒤돌아보면
땅끝 전망대가 보인다.정상 바로 우측아래로 가로질러 길이 있어서 지나치기 쉽고 내려서면 조그만 하얀판에 전망대→이 있다.
09:28~31.안부에 내려오면 우측앞엔 커다란 새로쓴 묘지가있고 길은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주능선쪽으로는 길이 없다.
좌측길인가 싶어 따라가 보면 아래로 내려가는길인 듯하고 우측 큰묘지 뒤로도 길이 없다.묘지를 건너가면 우마차길이 나오고
우마차길을 따라가면 땅끝 테마파크건물앞이다.반대쪽에서 온다면 거북선건물 옆 우마차길이다.
우측은 도로 절개지이므로 길따라서 왼쪽으로 나갔다가 우측으로 꺽어 내려오면 77번도로다.앞이 버스정류장이고 주유소 1km표시가 있다.


09:36~43.77번도로 땅끝 테마파크앞.
도로양쪽이 절개지라서 올라갈수가 없으므로 우측 갈두리쪽으로 좀 내려가서 다시 절개지위로 오른다.
절개지위에 오면 밀양 박홍진과 홍천용씨의 묘지가 있고 뒤돌아보면 길건너로 거북선모양의 큰 건물과 몇동의 호텔인듯한 건물이 보이고
좌측으로 남해의 섬들이 보인다.묘지뒤에서 갈길을 찾아보나 길은 안보인다.


테마파크앞 77번도로.



77번도로가의 테마파크호텔.


09:36~09:43. 77번도로.땅끝 테마파크앞.
09:53. 160봉.(도솔봉 보임)
10:00.우마차길 안부삼거리.
10:09. 130봉.(225.4봉과 홍천 용씨묘 보임)
10:18. 홍천용씨묘.(땅끝 전망대 보임)
10:35. 225.4봉


묘지뒤에서 160봉 오르는 길은 희미하고 우측으로 적당히 치고 올라가면 좌측으로 50여 미터 거리에 송전탑이 보이고
더 올라가면 큰 돌들이 있는 160봉인데 가야할 도솔봉이 멀리 보인다.
160에서 내려서는길도 역시 길이 희미하고 능선마루가 아닌 마루금에서 살짝 우측아래로 내려오면
빨간 칠을한 소나무 2그루가 있고 길이 좀 보이며 좀더 가면 길이 우측으로 틀어지며 비로소 주능선에 이르고 이어서 안부에 내려선다.
우마차길이 좌우로 넘고 있고 앞쪽으로도 우마차길이 이어지고 길건너로 잘쓴 묘지가 2기있다.
묘지뒤로 오르면 윗봉우리에서 (대략 130m쯤) 우측으로 꺽어지며 좀 내려서면 전망이 트이는 바위들이 나오고 225,4봉과 도솔봉이
건너다 보인다(10:09). 내려가면 안부에서 우측으로 있는 우마차길을 따라 좀 돌아가면 묘지가 있고 아래에 재미있는 문인석이 있고
왼쪽위로 좀 올라가면 홍천 용원윤의 묘등 3기의 묘가 있고 뒤돌아보면 땅끝전망대가 뒤돌아 보인다.


재미있는 문인석.



225.4봉 가기전봉에서 본 전망대 모습.


(10:18)
2분쯤 더 올라가면 묘지둘레를 돌담을 쌓은 전주이씨묘를 지나서는 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는데 길은 점점 희미해지고 펑퍼짐해 어디가
마루금인지 가늠할 수가 없다.좀 헤치고 나가면 왼쪽 넘어에서 올라온 임도길이 나오고 길따라 우측으로 올라갔다 좌측으로 틀면
밀양박씨 묘지가 나오고 뒤돌아보면 땅끝 테마파크 건물이 뒤돌아 보이고 땅끝전망대는 능선에 가려서 안보인다.
묘지에서 조금 올라서면 225.4봉인데 삼각점도 없고 전망도 없다.좌측으로 꺽어지며 앞에 좀 더 높은봉이 보인다.

10:35. 225.4봉.
10:40.대략 230봉.
11:09~12. 호화묘인 김종명묘.
11:16.232봉.
11:24.세멘트도로와 너른 헬기장.
11:50. 247봉.
12:06. 241봉 삼각점.


길도 희미한 잡목을 헤치며 225.4봉을 올라서니 전망도 없고 앞에 좀더 높아 보이는 봉이 있어 6분쯤 나가보면 230m쯤 돼 보이는
좀 더 높은곳에이르고 우측으로 푸른 남해 바다와 앞으로 가야할 도솔봉과 232봉이 건너다 보인다.
바위지대인 230봉을 내려서 3-4분 나가면 우측으로 꺽어 뚝 떠어지며 앞이 탁 트인다.도솔봉.264봉.247봉.232봉.이 좀더 가까이 보이며
좌우로 시원한 남해 바다위에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 예쁘게 떠있다.잠시 숨을 돌리며 간식을 먹는다.(10:50~59)
왼쪽언덕위에 마루금을 두고 잠시 우측 아래쪽 사면길로 올라가니 능선위에 너른 임도가 나오고 좌측에 호화스런 묘지가 있어 문패를 보니
김종명의 묘라 써있고 여기부터는 너른 임도길이 주능선을 따라서 내려가고 있다.온길을 뒤돌아보면 온길 능선으로도 임도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바로 서쪽으로(우측) 내려간 듯하고 기맥능선도 바로 왼쪽 아래로 간듯한데 표지기는 왼쪽 사면길로 매어있다.


230봉에서 본 남해바다..



232봉앞의 김종명의묘.


232에서 본 도솔봉 가는길

임도길을 버리고 산길로 들어 앞봉에 오르니 (232봉) 바로 아래에 작업용차량들이 보이고 왼쪽 멀리는 소중산과 가야할 도솔봉과 247봉이
어림된다.왼쪽으로 꺽어 내려오는 길은 방금 벤듯한 나무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어 차라리 임도를 따라 내려온다.
임도따라 내려온 안부는 세멘트도로가 좌우로 넘고 있는데 지도상의 통호리 넓골에서 송호리 석산채석장을 잇는 길인듯하다.
작업용트럭들이 몇 개있고 근처에서 기계톱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한 것이 근방에서 나무를 가지치기하는 작업을 하고 있나보다.
도로를 건너면 프로펠러표시를 한 너른 헬기장이고 묘지주변을 뺑둘러 측백나무를 심은 묘지를 지나 오르면 210봉이고 (11:30)


우측으로 휘어지며 다음봉을 우측사면으로 건너가서 220봉(11:42)에서 다시 좌측으로 꺽으면 247봉이 건너다 보이며 갈길이 짐작된다.
잠깐 오름길을 오르면 멀리서 보면 247봉정상의 묘지같이 누렇게 보인던 것은 묘지가 아니고 억새밭이고 (11:50) 247봉에서 우측으로
꺽으면 도솔봉이 정면에 보이고 도솔봉까지는 다시 작은봉 두서개를 넘어야 할것같다.
작은봉 하나를 우측으로 가로질러가면 안부이고 위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을 만나서 기맥꾼인가 했더니 동네사람들이다.(12:00)
올라서면 생각지도 않은 삼각점이 좌측에 보이는데 밑판에 글씨는 안보인다.도면상241봉이 아닌가 한다.

12:06. 241봉 삼각점.
12:12. 왼쪽 새마을 하산길.
12:20. 새마을 하산길(우마차길).
12:30. 264봉.
12:40. 헬기장.
12:45~46. 도솔봉 오름길 세멘트도로.
12:51. 우측 윤도산 갈림능선.
13:03~15. 도로끝 도솔봉 군부대앞.


241봉 삼각점에서 우측으로 꺽어지면 도솔봉이 정면으로 보이고 내림길은 잡목으로 뒤엉켜 발목을 잡고 좀 내려오면
산죽밭이 한동안 계속된다.산죽밭이 끝나면 왼쪽으로 하산로가 보이며 아마도 새마을로 가는길인듯싶다.
길은불량하고 가시밭길에 돌무더기를 내려오면 안부인데 왼쪽 아래로 희미한길이 보이고 주능선은 길이 애매하게 100여미터가면
좌우를 넘는 임도길이 나오고 앞쪽에 묘지가 있다(12:20).264봉오름길이 한동안 이어지고 올라서면 264봉은(12:30) 소나무가 너넛그루있고
뚝~ 떨어졌다가 올라붙은 도솔봉이 건너다 보인다.264봉을 내려와서 다음봉은 우측으로 트래버스해서 건너가고 (12:34)내려가면
안부근처에 헬기장이 있고(12:40) 헬기장을 건너면 이젠 길이 좀 좋아져서 걸을 만해지고 건너편위에 전신주가 있는 것이 도로가
멀지 않나보다.4-5분 경사지를 오르면 도솔봉 올라가는 세멘트도로가 나오고(12:45/46)입구엔 이정표가 있어서 찿기쉽다.
도솔봉 올라가는 마루금엔 길이 없고 경사도 심해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264봉에서 건너다 본 도솔봉 모습.


5분여 올라가면 우측으로 윤도산가는 산줄기가 갈리고 (12:51)도로는 좌측으로 꺽이여주능선을 좌측에 끼고 정상까지올라간다.
좌측으로 꺽어지면 이내 표지기가 두어개 보이고 왼쪽턱위로 주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보이나 급한 마음에 도로를 따라 직행한다.
도솔봉에 늦어도 1시까지는 가야 달마산을 어둡기전에 내려설수 있을 것 같아서 지금까지 한번도 쉬지 못하고 점심도 못먹고 달려왔다.
일단은 도솔봉까지 간 다음에 다시 시간 계산을 해보고 더 갈것인지 하산을 할것인지 판단하기로하고 한 것은 육산이 아닌 바윗산을
어둠이 깔린 다음에 암릉을 타는 것은 위험하고 달마산까지는 중간에 하산로도 분명하게 있는곳이 없기 때문이다.
도로가 끝나며 우측에 정보부대 간판이 있고 좌측에 승용차 두 세 대 세울 공간이 있고 등산 안내도와 이정표가 보인다.(13:03-15)
일단은 계획한 시간에 겨우겨우 왔으니 안심을 하고 점심으로 호두과자를 먹으며 지도도 한번보고 지나쳐온 앞봉을 보며
저봉위에 정상은 아니지만 까만 오석으로 된 도솔봉표석이 있다는 곳이구나 생각한다.


도솔봉 올라가는 도로를 만난다.



도솔봉정상아래. 바위 왼쪽으로 돌아간다.


도솔봉 군부대입구에서 본 진도모습.우측에 철조망 우회로 아랫길이 보인다.

입구에 있는 안내도다.언제나봉.몰골이재등 지도에없는 이름들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진도 앞바다.

13:03~15.도로끝 도솔봉 군부대앞(안내도와 이정표)
13:25~31. 도솔봉 군부대 건너편(405봉).
13:40~50. 도솔암앞.
14:13. 웃골재.
14:49. 422 떡봉.


도솔봉정상부는 군부대가 차지하고있어 좌측(서쪽)으로 우회하는데 초입부에서 길이 두갈래로 갈라진다.
도솔봉 안내도옆에는 등산로 알림 표시와 미황사 6.2km에 4시간반이 걸린다는 안내판이 있다.
등산 안내도뒤에서 윗길로 들어서면 길은 철조망 바로밑으로 돌아서 건너편 부대앞봉 주능선에 이르고 (13:22)
왼쪽으로 주능선따라 조금 나가면 전망이 좋아 도솔봉부대쪽과 가야할 달마산쪽이 잘 보이는 바위봉에 이른다(13:25~31).
가야할 북쪽과 동서로 막힘이 없이 시원하고 뒤돌아보면 바로 부대와 통신탑이 앞을 막고있다.

도솔봉정상 북봉인 405봉에서 뒤 돌아본 도솔봉 모습이다.정상 건너편봉에 정상표석이 있는 산불초소가
보이고 그뒤로 땅끝 전망대가 보인다.


도솔봉정상 북봉인 405봉에서 본 달마산.두륜산쪽 기맥줄기.사방이 막힘이 없어 전망이 좋다.


아마도 이봉이 1:25000 지도상의 405봉같고도솔봉으로 표기한곳 같다.국토지리원의 1:25000 지도는 418.2m봉을 도솔봉으로 표기하지
않고 405봉을 도솔봉으로 표기하고 있다.잠깐 내려오면 갑자기 길이 좋아지고 왼쪽에 좋은길이 보인다.아마도 도솔봉아래 도로에서
밑으로 있던 길인듯싶으며 이길은 철조망 바로 아래로 붙지 않고 (사실 등산객이 아니면 굳이 철조망 바로 밑으로 올 이유는 없다)
철조망에서 좀 떨어져서 오르내림없이 같은 높이로 건너도솔암에 오는 길인듯싶다.잠시 내려오면 도솔암앞이며 도솔암연혁을 적은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고 우측에 조립식인 도솔암 요사채가 있고 왼쪽 건너편에 도솔암이 오뚝하다.(13:40~50)

도솔암과 남해바다.

우측에 요사채가 있고 보이는산은 완도의 상황봉과 백운봉줄기이다.

도솔암. 절벽위에 축대를 쌓아 지었고 비좁은 석문을 통해야 들어간다.


도솔암 연혁 안내문.


왼쪽으로 바윗길을 내려서면 도솔암 요사채로 올라가는 듯한 파이프라인이 있고 좁은 석문을 들어서면 도솔암절이 있고 절마당에서
내려다보면 바위절벽사이를 석축을 쌓아 절을 지었고 송호리 앞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다시 주능선으로 돌아와서 달마산가는 주능선은 암봉들의 연속이고 암벽지대를 내려갔다 올라서면 359봉인듯싶고 2분쯤 가면
14:13분 웃골재팻말(도솔봉 1.5k 미황사 3.5 k)을 지난다.잠시 편한길을 가다가 오름길로 힘들게 올라서면 우측으로 꺽어지며(14:37)
도솔봉을 뒤돌아 보고 잠시후에 422봉 떡봉에 오른다.


뒤돌아 본 도솔봉과 도솔암 요사채.


서쪽 송지면과 진도앞바다.


352봉근처에서 본 떡봉과 완도


떡봉 표지판과 서쪽모습.

14:49. 422봉 떡봉.
15:03. 하수골재.
15:20. 큰 금샘가는길(?)
15:30~34. 450봉.
16:00~10. 471봉(귀래봉).
16:15. 대밭 삼거리.


잠시 나가면 능선이 좌측으로 꺽어서 내려가며 아래 안부가 하수골재이고 건너편봉이 450봉인데 450봉오름길 중턱 우측 아래쯤에
큰금샘이 있지 않을까 어림해본다. 동백나무가 익는 족으로 내려서 너덜길을 내려가면 하수골재 안내판이 있고(15;03) 좌우로 길이 있다.


아래 안부가 하수골재이고 450봉과 471봉이 올려다 보이는데 보이는 450봉 경사지를 오르기전에
우측으로 평평한곳 어디에 큰금샘이 있을듯한데 시간이 없어서 찾아 보지를 못했다.
위치를 아시는분은 리플달아주세요!!


밋밋한 오름길로 좀 올라가서 비탈길로 접어드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좀 평평하다 싶은곳이 큰 금샘가는 길이 있지 않을까 싶어
몇발짝 들어서다 되돌아 나온다.지금 갈길도 바빠서 시간이 없는데 확실한길도 아니고 표지기도 없고 시간이 알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되돌아 나와 된비얄을 올라서 우측으로 꺽어지면 달마산이 비로소 얼굴을 내밀고 앞에 471봉이 칼날같고 갈길이 험한 암벽길뿐이다.(15:30)


450봉에서 건너다 본 471봉과 달마산.대둔산모습.


주능선을 좌측아래로 내려갔다 로프를 잡고 올라서고 낡은 사다리도 타고 넘어 471봉에(16:00~10)에 올라선다.근방에서 제일높고 멀리
달마산의 봉수대가 보이고 우측에 완도의 산들이 지척으로 보인다.


450봉과 471봉 사이의 암봉.


450봉과 471봉 사이의 암봉과 로프.


기암.



기암들.



471봉에서 뒤 돌아본 떡봉,도솔봉모습.


471봉에서 본 450봉쪽 암릉모습


도솔봉-471봉 암릉모습.


471봉에서 본 달마산, 두륜산과 완도모습.

471봉에서 땡겨 본 달마산, 두륜산.

471봉에서 땡겨 본 완도 상황봉.

잠시 내림길은 좀전보다는 길이 순해서 숨을 돌리며 대밭삼거리에 이른다.
안내판엔 좌측 동서부도전을 거쳐 미황사까지 40분이 소요된다고 적고 있고 왼쪽 내림길이 넓고 좋다.

16:15. 대밭 삼거리.
16:40. 주능선 우회길.
16:49~56. 작은금샘.
17:01~03. 작은 금샘입구 주능선.
17:22. 동부도전에서 오는길 만남.
17:24~26. 미황사.
17:30. 주차장.


대밭삼거리 안내판을 지나 바위 석문을 지나 면 다시 암릉길이 시작되고 앞봉에서면 달마산정상이 건너다 보이며 칼날같은 암봉의 연속이다.


대밭 삼거리.달마산쪽은 보이는 석문을 지나고 미황사가는길은 좌측이다.


높은봉이 달마산이고 왼쪽 뾰족봉을 우측으로 우회해 내려가면 작은 금샘이 있다


어둡기전에 암릉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미황사 전경만 잠시 내려다 보고 서둘러서 산죽길을 내려가면 주능선을 좌측에 두고
큰 바위군 전체를 우측밑으로 우회를 하게된다.크게 우회하여 작은금샘 입구에서 주능선과 다시 만난다.
우측 아래로 내려가면 다시 좌측위로 올라가는 희미한 길에표지기도 붙어있고 우측 아래로도 길이있고 역시 표지기도 붙어있다(16:40).


올라가야하나 내려가야하나 망설여진다.올라가면 확실하게 주능선이기는하나 올라갈려면 힘깨나 들고 또 주능선에서 가기 어려운 험로가
나올지도 모르고 또 작은 금샘을 지나쳐서 바로 금샘입구에 닿을지도 모른다.또 내려가는길로 가자니 내려가는길이 만약에 아래 마을
서홍리로 빠지는 길이면 낭패다.지형을 살펴보니 아무래도 아랫길로 조금 돌아가면 작은금샘이 나올듯싶다.


달마산은 10여년전부터 세 번을 왔는데 그때마다 송촌에서 올라서 달마산정상을 거쳐서 작은금샘에서 물먹고 미황사로 하산을해서
여기까지는 오지를 않았다. 아래로 내려가는길로 들어서 조금 내려서면 다시 길은 아래위 두길로 갈리는데 여기서 부터는 아는 길이다.
윗길 평지길로 조금나가면 큰 바위밑에 비박을 했는지 기도터인지 바위밑이 그을린자욱이 있고 (16:44)지나가면 위로 올라가는길과
아래로 내려가는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우측 낼림길로 들어 30여 미터쯤 내려가면 우측10여미터 거리에 작은금샘이 있다.


그리고 16:40분 갈림길에서 아랫길로 들어서 다시 갈라진 아랫길은 바로 작은 금샘으로 오는길이다.
작은금샘은 (16:49~56)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시원한 물맛을 선사하고 샘안에 잇는 두포기 이름 모르는 풀은 더 크지도 않고 그대로다.
분홍색바가지도 여전한데 다만 위에 걸려있던 금의선사님의 글귀는 낡아서인지 다시 인쇄하여 매여있다.
물을 뜨고 있는데 중고생두명이 내려온다. 학생들이 여기를 어떻게 알고 왔느냐니까 광주에서 단둘이 달마산을 왔단다.
숙식은 미황사에서 봉사활동을 겸하고 갈거란다.기특한 애들이다.올라오면 언덕위에 작은금샘입구 안내판이 있다.


작은금샘.높이 1m쯤되는 바위벽에 구멍이 뚫려있다.


금샘 내부 모습이다. 물맛이 시원하고 깨끗하다.


이 암벽에서 맑은 물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지만 오염되지 않게 잘 보존해야할 일이다.


정리하면 달마산에서 보면 문바위를 지나 작은금샘표지판이 나오면 우측은 미황사가는 길이고 직진하는 능선길이 원
기맥길인데 능선위로는 길이 희미하고 왼쪽으로 우회를 하게 되는데 왼쪽 홈통같은 바윗길로 7-80 미터를 내려오면
큰 동백나무(?)가 한그루있고 길은 우측길과 직진하는긿이 있는데 우측 큰바위밑으로(기도처인지 그을린흔적있음)
가는길이 원 기맥길로 우회로이고 동백나무 있는곳에서 직진하는 내림길로 30 여미터 더 내려가면 우측으로꺽어지며
10 여미터 거리에 작은 금샘이 있다.기맥길을 이어 갈려면 되돌아 나올 필요없이 직진해 나가서 우측 위로 올라가면
기도처(?)쪽에서 오는 원길과 만나고 조금더 올라가서 좌측으로 서서히 돌아 오르면 주능선위로 올라간다.


작은금샘입구 표시판에서 미황사 반대편으로 내려간다.


바윗길을 7-80m 내려가면 사진에 보이는 나무앞에서 기맥길은 우측으로 가고

작은금샘은 직진하여 30여 미터 내려가면 우측에 있다.


작은금샘입구에서 (17:01~03)고개를 넘어 미황사쪽으로 하산을 서두른다.잠시 바윗길을 내려오면 문바위쪽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한참을 더 내려오면 동부도전쪽에서 오는 넓은길이 나오고 길을 건너서 내려 가는길은 주차장으로 바로 가는 길이고
큰길따라 우측으로 조금 들어가면 미황사경내로 들어서고 대웅전앞에서 올려다보는 달마산과 미황사모습이 항상좋다.


미황사 전경


미황사 전경


미황사는 지금도 계속 불사중이라서 큰 기중기가 자재를 들어 지붕위로 올리고 있다.참 세상은 좋아져서 모든일을기계가 다 하고 있다.
주차장에 내려와 오늘 산행을 마감하고 (17:30) 좀 아래에 있는 식당에가서 식사와 잠자리를 부탁해 볼까 하다가
아무래도 여관엘가야 잠자리도 편할듯해서 택시를 부를려고 하는데 택시가 한 대 들어온다.


물어보니 월송택시란다. 월송리엔 마땅한 숙소가 없어서 송지면 사무소가 있는 산정리로 간다.도솔봉에서 내려와도 이곳 산정택시로
산정리로 내려올 것이고 달마산에서 내려와도 산정리로 와야 먹거리와 숙소가 있다.
선답자들이 음식맛도 괜찮고 이른 아침밥도 해주고 점심밥도 쌀 수 있다고 하길래 혹시나싶어 빈 도시락도 가져오고 김도 가져온터라
선답자들이 얘기하는 그집을 택시기사가 물어물어 찾아갔다.(달마산-산정택시비 7300원).


찿아가니 디스크 수술울 한지가 얼마 안돼서식사는 안되고 떡국만 된단다.아무 생각없이 떡국을 시키고 아침을 물어보니 아침 6시엔
이동네서 영업을 하는집이 없단다.질긴떡국을 두어첨뜨고 아침 점심을 호두과자만 먹었는데 또 가루것으로 저녁을 때울 수는 없어서
옆집으로 가서 다시 저녁을 시켜먹는다.형편없는 집을 찾아서 택시로 왔다갔다한 것이 아깝다.모텔도 가까이 있는집은 지은지가
오래됐으니 시설이 그렇다고해서 좀 떨어졌어도 새로지은집을 찾아들어 하룻밤을 유한다(한솔모텔 061.535.4880.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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