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기맥3구간(두륜산 띠밭재-가련봉-오소재-427봉-작천소령)
412봉에서 본 주작산 암릉과 180도 파노라마.(누르면 바로 큰 그림이 뜹니다). ◈ 일시 : 2006. 1. 21.(토).
지도 1(대둔산-두륜산-오소재). 지도 2 (오소재-주작산암릉-작천소령).
00 :15. 천안에서 광주행 무궁화호 기차탐(14700원).
10 : 34. 만일재(천년수.일지암 갈림길).헬기장. 11 : 04. 가련봉 전봉. 11 :11/19. 가련봉(703m. 두륜산서 제일 높은봉).
◈ 산행후기. 하루 지나고 보면 비는 안오고 또 지나고 보면 비도 안오는 것을 일기예보만 믿다가 시간만 허비했다. 내려가면서 생각은 두륜산구간을 점심때가지 넘고 작천소령에 오후 4시쯤도착하면 472봉을 지나 덕룡산 갈림봉인 425봉에서 덕룡산쪽으로 내려가서 지도상의 무덤표기점에서 수양제쪽으로 하산하고 다음날은 강진에서 6시10분 첯차로 도암에와서 소석문으로 올라 덕룡산을 넘어서 첨봉,복덕산,계라리로 하산할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했다. 그런데 막상가서보니 두륜산구간이 암벽구간이 있고 무엇보다도 띠밭재-위봉갈림봉에 있는 키를넘는 산주밭이 하산해서도 해남이나 강진등 도시로 연결되는 차편이 적은 문제다.왼만하면 택시를 부르는 것이 나을듯하다. 해남이나 강진 모두 남도의 관광과 먹거리로 유명하다.
00:15분에 천안에서 광주가는 기차를타고 광주에오니 03시 24분. 6시50분 대흥사가는차는 미니버스. 손님은 나혼자.
07:16/18.진불암입구에서 차단기를 넘어서 도로따라 올라가다가 도로가 우측으로 크게 꺽어 연화봉쪽으로 올라간다. 07:36. 왼쪽 시멘트 배수로를 건너서 산죽속으로 들어가는데 낡은 표지기 한두개가 보이지만 길은 희미하다. 07 :49. 띠밭재 주능선도 산죽들이 쓰러지고 나뭇가지들이 부러져 엉켜있다. 08:12. 첯둔덕봉에 올라서 띠밭재와 대둔산 오름길의 바위군이 뒤돌아 보인다.그래도 띠밭재로 바로 올라오길 잘했다.
작은 사진들은 누르면 크게 보입니다.
띠밭재에서 올라서면서 본 대둔산 앞뒤의 암릉들.
헬기장에서 본 위봉갈림봉과 두륜봉(좌).
09:03~13. 위봉갈림길. 위봉갈림길에 올라서면 우측으로 위봉가는길이 보이고
두륜봉 전봉에서 본 두륜봉-만일재-가련봉.
두륜봉 구름다리에서 땡겨서 본 대둔산과 달마산.
10 : 20/23. 다시 구름다리(진불암갈림길) 구름다리 우측으로 올라서 위봉,완도,달마산,417, 대둔산 암릉군과 통신탑등이 잘 내려다 보이고 발을 옮겨 우측으로 좀 나가면
가련봉에 올라서면 정상표석뒤로 노승봉과 고재봉이 건너다 보이고 비로소 오소재와 주작산 암릉이 보인다. 지도를 보면 오소재로 내려가는 마루금이 가련봉에서 이어져야 할텐데 산행기들이 모두 노승봉을 올랐다고 해서 이상하다고
노승봉서 잠시 바윗길을 내려오면 통천문같은 덮개돌밑을 내려오는데 옛날에 (벌써 10년은 됐나보다)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데
가련봉 오름길에 본만일재, 두륜봉, 위봉갈림봉, 대둔산과 멀리 달마산모습.
가련봉 정상에서 노승봉과 고계봉.
가련봉 정상에서 본 대흥사지구와 향로봉,오도재.
노승봉 정상에서 본 오소재 가는길.
11 : 39/41. 오소재와 오심재갈림길.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바로 낭떠러지가 같은 비탈을 내려서고 잡목과 돌길이 눈속에 묻혀있다.
13 : 24. 좌측 우회길. 오소재에서 부터는 길이 잘 정비가 되어있어 좀전의 내림길에 비하면 고속도로다. 340봉에서 본 노승봉에서 오소재 내림길.우측봉은 고계봉 케이블카.
362봉에서 뒤돌아본 두륜산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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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봉에서 본 가야할 주작산 암릉모습.
14 : 36. 주작암릉중 제일낮은안부.좌측 산동과 우측 운전리.산죽깔림.
15 : 26/37. 412봉.막힘이 없는 전망대다. 금강.흑석.월출.서기산, 뒤로는 두륜.위봉.완도의 산들이 조망된다.
16 : 00. 427.72봉.삼각점있고 역시 막힘이 없는 전망대다.
16 : 29/36. 관악사 하산길. 휴식.
좌측으로 꺽어 작은 암봉을 넘어(404봉(401.5) 14:24)쭉~내려가서는 바위봉을 왼쪽으로 돌아서 내려서면 제일낮은 안부에 이르고
왼쪽 신동에서 우측 운전리로 넘는 고개인데산죽밭으로 덮여있다(14:36. 약 330m)지도상의 두륜산 도립공원경계가 바로 앞이다.
잠시 올라간 가운데봉에서 (여기가 도립공원경계같다) 362봉과 404봉,두륜산을 뒤돌아 보고(14:42)
주작산과 그 아래의 파란 장수저수지뒤로 강진만과 천관산군이 건너다 보인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암릉군이 시작되어 390봉(14:53),380봉(15:00)을 로프를 잡고 넘고 또 넘는다.더러는 칼날능선도 나오고
개구멍같은곳은 뚫린구멍으로는 올라가기가 어렵고 우측 바위를 타는 것이 오히려 낫다.
410봉쯤되는 암봉위에서 본 주위의 전망이 좋다.멀리 첨봉에서 가지친 화원지맥의 덕음산.금강산부터 흑석산.월출산.서기산
그리고 첨봉부터 주작산그리고 강진만건너 장흥의산들.뒤돌아보면 두륜산과위봉 그리고 완도의산들.
그러나 갈길은 아직도 멀다.작천소령까지는 크고 작은봉을 5개는 넘어야 하겠다.다시또 긴 로프와 또로프.수도없이 로프를탄다.
해남25. 1990복구라고 쓴 삼각점이 아마도 427.72봉인 듯하고 주변에서 제일 높다.이봉앞뒤로 긴 로프가 있고 오르는데 기운을 뺀다.
능선 우측으로 내려서면 통천문같은 바위벽을 지나고 파란 페인트로 화살표를 해놨다.통과하면 바로 우측 아래로 내려가는길이 있는데
아마도 관악사쪽으로 내려가는길인 듯하다.계속 바람이 엄청분다.날등에 있을 때는 휘청거리지만 그다지 매서운 찬바람은 아니다.
왼쪽 능선으로 올라가서 잠시 간식을 먹으며 시간점검을 해본다.아무래도 오늘은 작천소령에서 접어야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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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봉에서 본 첨봉-472봉-작천소령-주작산 파노라마.
419봉에서 본 작천소령-427봉-주작산모습.
425봉에서 본 첨봉-472봉-주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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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46. 408봉.
17 : 08. 400봉.
17 : 26/28. 작천소령(쉬양리재).임도.등산 안내판. 양란재배농장.
앞에 또 커다란 암봉이 기다리고 있다.어휴 ! 이걸 또...긴 로프 두 개를 타고 408봉을 오른다.
다시 또 로프를 ㅌ카고 내려가 앞봉을 왼쪽으로 돌면 큰 입석바위가 나오고 기암들이 나온다.
다시 마지막봉을(400봉)을 올라가면 작은 암봉들 서너개 뒤로 작천소령의 임도가 보이고 뒤로 472봉이 우뚝하고 덕룡산도
얼굴을 내민다.작은 암봉을 내려서면 길은 순해지고 왼족 아래로 작천소령 임도길과 양란재배 하우스 단지가 보인다.
작천소령(쉬양리재)는 왼쪽 삼산면 신동쪽에서 올라온 상태가 좋은 임도가 도림마을 쪽으로 돌아가고 있고
고갯마루에는 양란재배장 하우스가 여러동있고 이정표와 등산안내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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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소령과 양란재배농장.472봉우측뒤로 덕룡산줄기가 보인다.
하산길.
17 : 52. 수양관광농원(폐업함).
17 : 57. 봉양제끝 덕룡산 하산길합류점.
18 : 20. 813번도로 수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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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보니 5시반.겨울해는 짧아서 472봉을 넘어서 425봉에서 덕룡산쪽으로 하산하기에는 늦은 시간이다.
중간에 바위구간이 있을 수도 있고 시간도 예측하기 어렵고...다음기회로 미루고 하산하기로 한다.
내려오기전에 전화를 걸어 확인까지한 신전택시를 부를까하다가 아직 해도 남았는데 택시를 타고 내려간다는 것이 좀...
양란재배장 바로 아래에 너른 공터가 있고 내려오는길은 지금 확포장공사중이다.공사가 끝나면 대형버스도 마음대로 고개위까지 오르겠다.
20여분 내려오면 수양관광농원인데 여기서 우측 계곡건너로 주작산정상으로 오르는길이 있다.
어느핸가 오소재-주작산-관광농원으로 내려왔을 때 관관농원에서 감을 따먹던 생각이 난다.
지금은 폐업을 하여 빈집들만 있다.(천안에서 내려오기전에 여기서 묵을려고 전화를 했더니 폐업을 했단다).
몇분 더 내려오면 우측에 봉양저수지가 나오고 저수지위 좌측으로 넓은 차길이 올라가는데 이길이 내가 내려오려던 길이다.
저수지가를 돌아서 내려오면 수양마을 한가운데를 지나 일직선을 뻗은 길이 813번도로인 수양교까지 이어진다.
해는 꼴깍 넘어가고 밤바람이 이젠 차갑다.큰길에서 올라오는 학생들이 있어서 차시간을 물어보니 곧 있을거란다.
그후.
큰길엔 나왔는데 곧 있을거라든 버스는 기다려도 오지 않고 날은 어두워졌다.면소재지까지 가려면 남쪽으로 한참을 가야한다.
지나가는 차를 잡아보나 서지는 않고 얼마를 지나서 겨우 잡은차는 강진가는차가 아니고 해남가는차란다.
계라리 삼거리에 가서 강진가는차를 기다리느니 차라리 해남으로 가서 강진을 나가는 것이 나을것같아 해남으로 간다.
해남엘 가니 강진가는 막차가 7시에 떠났단다.해남에서 자고 아침5시반차를 타고 강진으로 갈까 생가도 해보지만
강진에서 6시10분 신전 남창가는 버스를 타려면 강진에가서 자야한다.
할 수 없이 광주로 나가는 버스를 타고 성전으로 나가니 30분을 기다려야 강진가는차가 있단다.
바람도 피할 수 없는 한데서 서성이다 강진엘 들어가니 9시가 다됐다.
터미널옆골목에있는 이름있는 해태식당은 문을닫고 명동식당은 한정식이라서 혼자는 먹을만한 것이 없단다.
뒷골목에서 저녁을 먹고 찾아간 모텔도 그렇고 그렇다.이래저래 오늘은 꼬이는날인가?
5000원주고 택시를 불렀으면 편하게 작천소령에서 신전면소재지에 내려오고
신전에서 버스로 20분이면 강진에 갈 것을 여유를 부리며 걸어서 내려오는 바람에 몇시간을 고생하고 밤늦게 강진엘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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