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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ㅁ 기맥,지맥.

땅끝기맥 4구간(작천소령 - 472봉 - 첨봉- 복덕산(봉덕산) - 계라리고개)

땅끝기맥 4구간(작천소령 - 472봉 - 첨봉- 복덕산(봉덕산) - 계라리고개)

덕룡산 갈림봉인 425봉에서 본 첨봉-복덕산-덕룡산모습.(누르면 바로 큰 그림이 뜹니다).

◈ 일시 : 2006. 1. 22.(일).
◈ 인원 : 혼자서.
◈ 날씨 : 바람은 많이 불었으나 별로 춥지는않음.
◈ 위치 : 전남강진군의 주작산아래 작천소령에서472봉,덕룡산 갈림봉인 425봉,첨봉을 지나
복덕산에서 해남과 강진을 잇는 국도 18번의 계라리고개까지.
◈ 거리 : 도상거리 대략 12km.
◈ 지도 : 영진 5만 598P. 국토지리원 25000.

땅끝기맥 4구간(작천소령 - 472봉 - 첨봉- 복덕산(봉덕산) - 계라리고개)지도.

◈ 구간별 산행시간 : 07:10~ 15:18 ( 8시간08분.)

06 :30. 강진에서 남창가는 군내버스(평일은 06:10.일요일은 06:30분).
06 :50. 신전에 도착하여 택시로 작천소령 양란재배장오름(5000원.신전택시 061-433-9100).
07 :10. 작천소령에서 산행시작.
07 :33~42. 472봉 아래에서 일출.
07 :50~08 :03. 472봉(또는 476. 5만지도와 25000지도의 표고가 전부 달라서 하루빨리 일치시켰으면 좋겠다).
08 :11. 안부.
08 :29/36. 덕룡산 갈림봉인 425봉(437). 425봉에서 2분 내려간 묘지에서 좌측 길이 없는 싸리나무밭이 기맥길이다.
08 :52. 380봉어깨.
09 : 26. 391봉.
09 : 44. 356봉.
09 : 55/10 : 08. 첨봉(354).화원지맥갈림. 간식.
10 : 20/30. 넓은 헬기장.전망좋음.
10 : 42. 286봉.
11 :06. 소로.덕룡산 관광농원과 덕룡산암릉조망.
11 : 12. 204.7봉.봉황저수지와 농원보임.
11 : 34. 우마차길.대산-덕룡산.좌측으로 묘지와임도.
11 : 36. 건설부 기준원점.
11 : 55. 185봉.덕룡산,관광농원,서기산,복덕산보임.
12 : 00/20. 185앞봉.벌목지.봉황저수지,석문산, 서기산, 만덕산보임.점심.
12 :35. 188봉.
12 :55. 학동-봉황저수지길.왼만한 승용차 통행가능할듯.
13 : 34. 병치갈림봉.우측으로 꺽임.소나무들 쓰러지고 뽑혀있음.
13 :41/14 :17. 복덕산(또는 봉덕산). 산불초소(근무자있음)와 삼각점있음.길주의지점.전망좋음.
14 : 40. 파묘한 여흥민씨비석.
14 :55. 맨밑안부.왼쪽에 묵밭.묘2기.우측이 한천동.
15 : 05/07. 벌목지.우측으로 꺽어 내려섬.
15 : 12. 안부.왼쪽으로 하산길있고 죽산안씨 합장묘.
15 :17. KTF 중계탑.왼쪽으로 시멘트길.
15 :18. 18번국도 계라리고개.
15 :40. 계라리 삼거리 개나리주유소앞 정류장.
16 :40. 강진에서 광주행 직행버스.
18 :10. 광주에서 천안행고속버스.
20 :25. 천안도착.

◈ 산행후기.


강진군관내가 금년겨울에 수렵가능한 구역이라서 상당히 걱정을했다.
더구나 오늘구간에서 선답자들이 멧돼지도 만나고 또 사냥꾼들이 쏘아대는 총소리에 혼이났다고해서
집에있는 호루라기중 가장 소리가 큰놈을 골라 가지고 왔다.여차하면 이놈이나 크게 불어대는수 밖에...
신전에서 택시를 타고 작천소령을 올라가면서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니 가끔 엽사들이 이곳에사냥을 온단다.
그래도 좀 위안을 하는 것은 오늘 가는길이 해남군과 강진군의 경계선을 따라서 가는데
설마 군경계선인 능선위까지야 안오겠지 하며 마음을 안정시켰는데 총쏘는 소리가 안들려서 다행이다.
하긴 오늘같이 바람이 쎄게 부느데 사냥을 왔을리가 없다.

어제는 두류산과 주작산 암릉을 타느라고 종일 바위만 타고 늦게 강진에도착하여 먹거리로 유명한 강진땅에서 제대로된
밥한끼를 못먹고 골라서 들어간 모텔도 시설이 별로여서 좀 썰렁하게 하룻밤을 잤다.
애초엔 소석문에서 덕룡산으로 올라서 425봉부터 기맥을 이어갈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촉박할듯하여
덕룡산을 포기하고 바로 작천소령으로 올라서 기맥길을 이어 갔는데역시 그렇게 하기를 잘했다.
만약 덕룡산을 오르고 기맥길을 이어 갓다면 시간이 없어서 중간에 하산을 했을것이다.
잡목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이리저리 찟기고 할쿼서 여기저기 핏자국이고 옷꼴도 말이 아니다.
방향이 반대이다보니 위쪽에서 내려올땐 전혀 문제가 없던곳도 길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잡목을 헤치는것도
한쪽으로 헤치고 내려온 것을 다시 반대방향으로 헤치자니 더욱 힘이 든다.
작천소령에서 올라선 472봉에서는 첨봉이후로 납짝 없드린 산줄기가 안보여서어디로 이어갈까 당황도 하겠지만
덕룡산 갈림봉인 425봉에 올라서면비로소 실날같은 복덕산으로 가는 산줄기가 보인다.

계라리고개에 내려서는 해남이나 강진으로 가는차가 하루에 몇 번없다. 거리는 해남이 약13k. 강진쪽이 10여된다.
우측 바로 아래에 양유동 마을이 있고 다시 1k쯤 더 나가면 완도.땅끝으로가는 55번국지도로가 갈라지고 정류장이 있다.
여기서는 해남쪽에서 오는 버스보다는 차가 좀더 있으나 한시간에 한 대정도밖에 없다.
지나는차는 수도없이 많으나 완도땅끝에서 오는차들이라서 외지차들이 많다.차라리 텍시를 부르는게 편하다.
강진택시 (061- 433- 7660. 061- 433- 6161.9000원).해남과 강진에서는 광주와 서울가는 차가 자주 있다.


07 :10. 작천소령에서 산행시작.
07 :33~42. 472봉 아래에서 일출.
07 :50~08 :03. 472봉(또는 476. 5만지도와 25000지도의 표고가 전부 달라서 하루빨리 일치시켰으면 좋겠다).
08 :11. 안부.
08 :29/36. 덕룡산 갈림봉인 425봉(437). 425봉에서 2분 내려간 묘지에서 좌측 길이 없는 싸리나무밭이 기맥길이다.

05:20.에 알람이 울린다.어제 저녁에 터미널에서 확인을 했더니 도암,신전면으로 가는차는 남창,좌일행을 타야하는데
( 버스시간표는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인다) 좀 일찍 올 수도 있고 와서도 후딱 갈수 있으니 6시까지 나와서 기다리란다.
저녁 잠자리가 뜨끈하게 자야 몸이 개운한데 엊저녁엔 그렇치를 못했다.뜨끈한 온돌방을 달라고 했는데 처음부터 신통치를 못했다.
더운물이 안나와서 수도 꼭지를 틀어놓고 좀 있으면 더운물이 나오겠지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더운물이 안나온다.
방전화는 받지도 않고 ...핸드폰으로 겨우겨우 통화가 됐는데 이방은 수도꼭지를 반대로 틀어야 더운물이 나온다나...

06:30 강진출발.썰렁하게 하루를묵고 새벽에 나오다 보니 문을 연 야식집이 있어 도시락밥그릇에 밥 한 공기 사서담고 김밥 두줄을 산다.
군내버스는 터미널 한쪽 귀퉁이에 있고 언제 들어왔다가 후딱 가 버릴 수도 있으니 대합실에도 못있고 바람부는 밖에서 기다린다.
시간을 줄이느라 버스가 오기전에 후딱 김밥을 먹어치우고 아무리 기다려도 차가 안온다.(김밥이나 천천히 먹을껄...)
6시 10분차가 6시 반이 돼서 온다. 평일엔 6시 10분에 오는데 휴일엔 한 대를 빼고 6시반에 간단다.늦어도 안오는것보다는 낫다.
다음번에도 이차를 한번더 타야하니 계라리 삼거리 주유소있는곳을 눈여겨보고 신전리로간다.

07 :10. 작천소령(양란재배장)출발.
20여분만에 신전면 소재지에 내려서 차부앞 가게집에 들어가 택시를 물으니 기다리라더니 안에 들어가서 기사분을 데리고 나온다.
어제 50분이나 걸려서 내려온길을 쌩하니 달려서 단숨에 양란재배장아래 공터에 내려준다.(신전택시061-433-9100. 5000원 )
2분정도 올라서 양란재배장을 지나면 작천소령이고 임도 우측으로 산길이 열린다.)
농장엔 개가 매어 있으나 별로 심하게 짓어대진 않는다.

07:33/44. 472오름길에 일출.
오름길은 나무는 없고 민둥산에 바위도 없어 어제의 산길에 비하면 고속도로수준이다.
한굽이 올라서고 472봉은 좀더 올라야 하는데 먼통이 트기 시작하고 우측의 강진만과 섬들이 온통 빨갛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대서 잘록한 사면에서 일출을 맞는다. 어제아침은 산죽밭속에 갇혀서 헤맷는데 오늘은 멋진 일출도보고 길도 좋고
일정도 빡빡하지 않고 느슨하니 여유를 부리며 혼자서 해맞이를 한다.커피끼지 한자 곁드리면 더 좋겠지만 더운물로 대신한다.

472봉에서 본 주작산의 일출.


472봉에서 주작산 넘어로 일출.




472봉에서 주작산 넘어로 일출.



472봉에서 본 주작산의 일출.

472봉에서 본 주작산의 암릉과 두륜산.아래의 하얀비닐하우스가 작천소령의 양란재배농장.

07:50/8:03. 472봉(25000은 476).
정상엔 작은 바위군이 있고 동서남북 주변에 막힘이 없는 전망대다.
뒤돌아보면 두룬산의 가련봉.노승봉 우측에 고계봉이 우뚝하고 그좌측에 위봉,투구봉이 보이고
오소재에서 주작산으로 이어지는 암봉들이 기지차검을 두른 듯 일렬로쭉 서있고 그뒤로 완도의 상황봉이 우뚝하다.
주작산 넘어로 남해바다와 섬들이 연이어져있다.주작산을 머리로 하고 오소재로 가는 암릉이 주작의 우측 날개요
덕룡산으로 뻗은 암릉이 주작의 좌측날개라는데 그러면 첨봉에서 덕음산으로 뻗은 화원지맥과 첨봉에서 복덕산으로 뻗은 땅끝기맥은
뒤로 쭉뻗은 주작의 두 다리가 아닐까?. 그런데 주변에서 제일높은 이봉에 이름이 없다니...주작산이란 이름은 저밑에 얕은봉에 붙이고...
472봉에서 북으론 우선 덕룡산의 암봉들이 쭉~ 도열해있고 그뒤로 만덕산과 멀리 수인산, 제암산쯤이 어림된다.
좌측엔 첨봉에서 갈라진 화원기맥인 덕음산줄기가 가까이 보이고 멀리는 흑석산.서기산.월출산이 보이는데
정작 첨봉이후의 기맥은 보이지를 않는다. 앞이 뾰족한 봉우리가 덕룡산갈림봉인데 여길가야 비로소 볼수있다.
바람이 날아갈 듯 불어서 오래 있지를 못하고 사진만 겨우 찍고 내려선다.
두어군데 바위구간을 내려오면 안부엔 헬기장이 있고 둔덕같은 405봉을 넘어 뾰족봉을 올라서면 425(437)봉이다.

472봉에서 본 425봉과 덕룡산줄기.

472봉에서 본 덕룡산과 강진만.

472봉에서 본 첨봉과 화원지맥의 덕음산-만대산-금강산.

08 :29/36. 덕룡산 갈림봉인 425봉(437). 425봉에서 2분 내려간 묘지에서 좌측 길이 없는 싸리나무밭이 기맥길이다.
08 :52. 380봉어깨.
09 : 26. 391봉.
09 : 44. 356봉.
09 : 55/10 : 08. 첨봉(354).화원지맥갈림. 간식.

08 :29/36. 425(437)봉.역시 막힘이 없어 전망이 좋다.바로 앞에 복덕산 서기산이 멀리 보이고 덕룡산줄기가코앞에 펼쳐진다.
주작의 왼쪽 날개가 덕룡산 줄기란다.암봉들의 연속이다.왼쪽으로는 첨봉가는 능선길과 그뒤로 화원지맥의 덕음산줄기가 보인다.
뒤돌아보면 방금 내려온 472봉이 아주 높게 올려다 보인다 .
요주변에선 제일 높고 저렇게 준수하고 기골찬 472봉에 이름이 없다는 것은 아무래도 이해가 안간다.
주작산의 이름은 이봉에다 주어야지 저아래 산세도 미미한 429봉에 준 것은 뭔가 도둑맞은 느낌이다.
물론 높이나 산세가 산이름을 좌우하지는 않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겠지만 단순히 산만 놓고 본다면 그렇다는 얘기다.

425 덕룡산 갈림봉에서 뒤돌아 본 두륜산-주작산-472봉모습.

425봉에서 본 덕룡산과 만덕산

425봉에서 본 첨봉-복덕산-덕룡산 파노라마.

425봉을 2분정도 내려오면 좋은길은 우측 덕룡산쪽으로 쭉~뻗어 내려가고 기맥은 좌측으로 꺽어야 하는데 초장부터 길이없다.
묘지에서 좌측 싸리나무밭으로 들어서야 하는데 도대체 사람다닌 흔적이 없다.덕룡산쪽으로 좀가서 길이있나 살펴봐도 길이없다.
도리없이 묘지에서 좌측으로 뚫고 내려서 우측으로 꺽어지면 조릿대숲이고 아래쪽은 가시밭에 쓰러진 나무들뿐...
안부건너 380봉 오름 중간쯤에서 좌측으로 내려서고 길은 역시 잡목에 쓰러진 나무들. 가는사람들 마다 길이 마땅치 않으니
이리저리 돌아가니 제대로 길이 안난다.안부를 건너면 우측에 임도가 나오고 차라리 임도를 따라가 보지만 잠시후 다시 끊긴다.
391봉 오름길도 잡목투성이이고 간간이 산죽밭이 나온다.산돼지가 묵어갔는지 산죽들을 모아서 잠자리를 만든흔적이다.
사람이 이곳에와서 산죽들을 뜯어다 잠자리를 만드리는없고 주변도 군데군데 파헤친 흔적이있다.
391봉에서 우측으로 꺽어지면 철쭉나무들이 만아지고 첨봉이 건너다 보이고 바람재와 385봉이보인다.
다음봉을 넘어서면 좌측으로 측백나무들이 많아지고 앞봉이 첨봉같더니만 다시 한봉을 넘어야 첨봉이다.
356봉을 넘으면 좌측에 자경동비닐하우스가 몇동보이고 뚝~떨어졌다 올라가야 첨봉이다.
첨봉오름길에 뒤돌아보면 가경동, 두륜산이 우뚝하게 보이고 그좌측에 주작산 암릉들이 뾰족뾰족 솓아있다.
화원지맥가는 385봉뒤로 보이는산은 아마도 병풍산인 듯하다. 오름길을 한번 올려채면 첨봉인데 특색도 표식도전망도없다.


425덕룡산 갈림봉에서 본 덕룡산.




391봉 근처의 멧돼지 잠자리(?).



첨봉 오름길에 본 두륜산과 주작산암릉.

09 : 55/10 : 08. 첨봉(354).화원지맥갈림. 간식.
10 : 20/30. 넓은 헬기장.전망좋음.
10 : 42. 286봉.
11 :06. 소로.덕룡산 관광농원과 덕룡산암릉조망.
11 : 12. 204.7봉.봉황저수지와 농원보임.
11 : 34. 우마차길.대산-덕룡산.좌측으로 묘지와임도.
11 : 36. 건설부 기준원점.
11 : 55. 185봉.덕룡산,관광농원,서기산,복덕산보임.
12 : 00/20. 185앞봉.벌목지.봉황저수지,석문산, 서기산, 만덕산보임.점심.


첨봉에서 화원지맥(첨봉에서 시작된 화원지맥은 해남읍내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감싸안으면서 덕음산,만대산,금강산,역마산을 지나고
황산면.문내면의 얕은 구릉을 지나서 화원반도의 일성산.운거산을일으켜 세운후 해남군 화원면 매월리바닷가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76.5k쯤되는 산줄기이다)길은 좌측으로 흐릿하게 내려가고 우측길로 내려선다.
첨봉에서 바로 우측으로 크게 휠줄 알았던길은 좀더 나가서 (5분) 다음봉에서 우측으로 꺽어지고 좀 내려가면 넓은 헬기장이다.
가야할 기맥줄기가 복덕산을 너어 서기산까지 훤히 보이고 우측으로는 덕룡산의 암릉들이 햋빛에 반사되어 시커멓게 보이고
왼쪽으로는 덕음산을 지나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화원지맥이 기맥줄기보다 더 실하게 뻗어있다.
작년에 가족과같이 남도답사를 하면서 둘러보았던 윤선도 유적지인 녹우당의 뒷산이 바로 덕음산 다음봉이다.
옥천면의 넓은들이 앞에쫙~ 펼쳐지고 들판사이로 18번도로가 가로 지르고 들판 건너로 흑석선과 서기산이 우뚝하다.
전망이 좋고 산줄기는 다시 우측으로 꺽어간다.

첨봉 아래 헬기장에서 본 덕음산-흑석산-서기산-복덕산 파노라마.

첨봉 아래 헬기장에서 본 덕룡산 암릉.

첨봉 아래 헬기장에서 본 복덕산가는길.

헬기장에서 내려서는길이 싸리나무와 가시나무 밭이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별 방법이 없다.
직진해 내려가면서 우측 측백나무숲으로 들어간다.이후도 마루금을 고집하지 말고 측백나무사이로 건너가서 오르면286봉(10;42)
오래전에 산불이 났었는지 죽은 나무만 있고 큰나무는 없고 잔 잡목만 있다.
내려가는길도 길은 온통 가시나무와 잡목으로 덮여있고 내려온 안부엔 묘지가 좌우로 있고
건너봉도 역시 불이나서 키큰나무는 없고 키작은 잡목들이 쫙~ 깔려있다(10:56).
다시 내려온 안부엔 소로가 좌우로 넘고 있고 우측에 덕룡산 관관농원인듯한 건물이 보이고 그뒤로 덕룡산암릉이 보인다(11:06).

286넘어 소로에서 본 덕룡산과 덕룡산 관광농원.

다시 청미래덩굴과 잔 참나무잡목을 헤치고 올라가면 204.7봉인듯한데 언제 어디서 긁켰는지 팔목에선 피가 흐르고 얼굴도 긁혀서
쓰라리고 눈팅이는 밤팅이가 되고 몸뚱아리는 나뭇가지에 찔리고 얻어맞아서 여기저기 멍이들고
무릎보호대로 정갱이를 감쌌는데도 잡목을 밀치고 나가느라고 정갱이가 얼얼하다.완전 패잔병신세다..
넘어서면 앞에 봉황저수지가 보이고 덕룡산관광농원 건물인지 야외에 돔같은 천막이 보인다.
우측봉엘 올랐다가(11:20) 내려서면 우마차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좀 나가보면 묘지가 있고 온방향으로도 우마차길이 있다.(11:34)
우마차길에서 올라서면 바로 삼각점 비슷한 기준원점 이 있고 (11:36)둔덕을 넘으면 작은 소로가 있고 왼쪽으론 대산리 들판넘어로
채석장인지 파헤쳐진 산이 보이고 우측엔 덕룡산 암릉들이 올려다 보인다.(11:41)
작은묘지옆에 깃대로 썼음직한 대나무 토막이 있는 것을 보면 여기에 삼각점같은 것이 있었나 생각이들고(11:43)
좀 더 높은봉에 올라서면 (185봉. 11:55) 우측으로 덕룡산 정상 아래에 검은 차광막을 덮은 넓은 밭이 보이고
우측앞에 좀 낮은 봉쪽으로 2-3분가서 좌측으로 꺽어지며 서기산과 복덕산이 보인다.좌측아래 동리마을에서 마이크소리가 들려온다.
185봉 앞봉에서 좌측으로 꺽어지며 벌목을 하여 훤히 봉황저수지와 만덕산,서기산을 보면서 점심식사.(12:00-20)

복덕산과 봉황저수지(석문지)와 관광농원.

12 : 00/20. 185앞봉.벌목지.봉황저수지,석문산, 서기산, 만덕산보임.점심.
12 :35. 188봉.
12 :55. 학동-봉황저수지길.왼만한 승용차 통행가능할듯.
13 : 34. 병치갈림봉.우측으로 꺽임.소나무들 쓰러지고 뽑혀있음.
13 :41/14 :17. 복덕산(또는 봉덕산). 산불초소(근무자있음)와 삼각점있음.길주의지점.전망좋음.



오늘은 그래도 강진 야식집에서 산 밥에다 더운물을 부어 후닥 해치운다.보통은 아침과 점심은 매식이 어려워서 호두과자로 때운다.
이놈 한봉지면 2-3일은 먹거리 걱정을 안해도 된다.취사도구는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고 무겁고...
김밥이나 찰떡이나 주먹밥은 날이 추우면 뻣뻣하고 날이 더우면 상하고 차안에서나 이동하면서는 먹기가 좀 그렇고...
찰떡파이나 호두과자는 며칠정도는 보관이 되고 차안이나 걸어가면서 식사를 할 수도 있어서 주로 이방법을 쓴다.
더운물은 숙소의 정수기에서 받아오고 식수는 여관의 냉장고에 500CC 짜리 두개씩있다.
잠깐 내려서면 안부에는 동리에서 봉화으로넘는 소로가 있고 리기다 솔나무가 빼곡하다.(12:28)
첯봉은 좌로 우회하고 다음봉인188봉은 우측으로 건너간다.복덕산이 코앞같이 보이나 아직도 한시간은 가야한다.
190봉에서 우측으로 꺽어내려가면 길은 없어지고우측에 묘지가 하나보인다.
이어서 절개면을 내려서면 봉황저수지와 학동마을을 잇는 왼만한 차는 올라올 수 있는 도로가 나온다.(12:56)
도로우측에서 직진하는 넓은길은 묘지로 오르는길인데 따라 올라가보면 아주 커다란 묘지가 있고
그좌측 기맥능선에도 큰묘3기가있다. 복덕산이 정면으로 올려다 보인다.
앞봉에서 바로 좌측으로 꺽어질듯싶으나 서너개의 봉우리를 넘어야한다.(13:07)
앞봉은 단번에 오르지 않고 한번 올려채면 평지길에 지적측량점이 있고 한번 더 올려채서 올라서고 (13:19)
7분쯤 더 나가서는 우측으로 꺽어지고 다시 두어봉을 넘어서는데 계속 잡목지대라서 힘이든다.
소나무들이 많이 쓰러져있는 봉에서(13:34.병치갈림봉) 우측으로꺽어 잠시 올라가면 복덕산이다.


건설부 기준점.




봉황저수지와 학동을 잇는길.



13 :41/14 :17. 복덕산(또는 봉덕산). 산불초소(근무자있음)와 삼각점있음.길주의지점.전망좋음.
14 : 40. 파묘한 여흥민씨비석.
14 :55. 맨밑안부.왼쪽에 묵밭.묘2기.우측이 한천동.
15 : 05/07. 벌목지.우측으로 꺽어 내려섬.
15 : 12. 안부.왼쪽으로 하산길있고 죽산안씨 합장묘.
15 :17. KTF 중계탑.왼쪽으로 시멘트길.
15 :18. 18번국도 계라리고개.

복덕산(275.7봉)엔 산불초소가 있고 아랫동네에서 사는 할아버지 한분이 근무중이다.산이름을 물어보니 봉덕산이란다.(13:41)
그러고 보면 방금전에 갈라진 병치쪽 산줄기가 해남군과 강진군을 가르는 경계선이고 병치아래에 봉덕사가 있다.
여기도 사방이 막힌 것이 없어 전망이 좋다.앞으로 멀리 월출산부터 흑석.서기산이 보이고 우측은 만덕산과 그뒤로 수인산이 보이고
가까이는석문산이 코앞이고 소석문에서 덕룡산과 425봉.첨봉부터의 온산들이 뒤돌아보인다.
좌측으로는 옥천뜰 건너로 덕음산.만대산이 가깝고 해남으로 넘어가는 우슬치고개도 보인다.


가야할 계라리고개위의 이동통신탑을 보면서 갈길을 어림해본다. 올라오면서 계라리쪽 길이 안보여서 길을 물어본다.
"저기 저 이동통신탑쪽으로 갈려면 요뒤에서 가야할텐데 길이 안보이네요?"
" 이 앞으로 내려가세요! 요새 내가 새로 길을 냈어요." "이길은 동네가는 길이잖아요? " " 나는 능선길로만 가야하는데요?"
" 저 아래에서 왼쪽에 보이는 묘지로 가는길을 냈어요" 밑에서 산모퉁이로 새로 길을 냈다기에 산불초소 앞길로 내려선다.
내려가 보니기맥능선사이로 계곡이 보이고 건너간다해도 계곡을 건너야할판이다.에고 에고 좀 편하게 가보려다가 대가를치른다.
그냥 건너가도 뭐 별일이야 있겠냐지만 그건 자존심의 문제니 아무리 힘들어도 다시 올라간다.
내려올땐 잠깐이었는데 된비얄길을 오르는건 힘이 들고 맥이 빠진다.물어본 것이 잘못이다.산에서 길 물어봐서 제대로 가본적이없다.
한남정맥할 때도 수원 광교산지나 백운산 군부대앞에서 우측 계단길을 날이흐려서 못보고 그럴듯한 차림새를한 등산객에게
지지대가는 헬기장길을 물었더니 직진하는 능선길을 가르쳐줘서 아래까지 내려가서 되돌아오는데 땀깨나흘렸었지...


다시 올라와서(왕복17분알바) 할아버지보고는 단단히 일러뒀다. 나같이 배낭멘 등산객이와서 저기 보이는 계라리고개 위의
이동통신탑쪽으로 간다고 하거든 이길을 가르쳐주면 안되고 삼각점뒤 10 여미터뒤에서 내려가라고....
내가 금년들어서는 처음 오는 등산객이란다. 삼각점뒤로 내려설려고하니 거긴 길이없고 이번엔 병치쪽군경계 능선을 일러준다.
그길도 내가 내려갈길이 아니니 내걱정은 마시라고 인사를 하고 산불초소에서 뒤로 서너걸음 빽하면 삼각점이있고
삼각점에서 올라왔던 뒤쪽으로 10여미터를 내려서 우측(산불초소에 뒤 돌아서 오니까)으로 잡목을 헤치고 내려선다.
입구엔 표지기도 없고 길흔적도 없다.대부분의 종주자가 반대쪽에서 오니까 된비얄을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
좌측에 전망좋은 산불초소와 삼각점이 있으니 누가 빠져나온 뒷길쪽에 표지기를 붙이겠는가?
역방향으로 갈때는 그래서 길주의지점이나 보이는 것도 시간도 모두가 달라진다.
능선을 내려가는 사람은 힘은 안들지만 갈림길에 조심해야하나 올라오는 사람은 힘은 들지만 길잃을 염려는없듯이...

길도없는 잡목을 헤치고 한참을 내려오면 안부를 지나며 우측에 파묘를하고 비석과 상석만 남았는데 여흥민씨묘였고
여기서 복덕산의 산불초소가 올려다 보인다.우측에 마을로가는길이있고 이길이 산불초소로 연결된다는길이다.(14:40)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디카용량이 다 됐단다. 520MB 용량인데 이틀동안 다 찍은 것이다.비디오 카메라의 메모리로 찍는다.
맨밑에 내려온 제일낮은 안부다.왼쪽아래에 묵밭인지 논이있고 묘가2기있다.우측이 한천동인데 위에서 내려오는길이 없고
왼쪽으로 좀 치우쳐서 내려온걸보니 아마도 묘지길을 쫓아가다 그쪽으로 길이 낫나보다.(14:55)


안부를 지나면 잠시 낙엽송길이 되고 길도 좋아져 이젠 고생끝인가 싶지만 이런길은 아주 잠깐이고 금방 우측밑으로 내려가 버린다.
우측으로 꺽임봉에 올라서면 벌목한나무들을 쭉 일렬로 쌓여있고 쌓아논 나무를 타고넘어 가서 벌목지 안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15:07)
내려온 안부엔 왼쪽으로 길이있어 이길을따라오면 바로 18번도로에 닿을듯하고
둘레석을한 죽산안씨와 평산신씨합장묘가 잇는 묘지뒤로 올라서면 길도없고 표지기도 안보이고
심한잡목과 소나무잔해들이 앞길을 막는다.


올라서(15:15) 좌측으로 꺽으면 KTF 이동통신탑이 나오고 (15:17) 앞은 18번도로 절개지이고
이동통신탑에서 왼쪽 시멘트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바로 18번국도인 계라리고개이다.
고개 우측아래엔 양유동마을이 있고 다시 700여미터즘 내려가면 마을이 있고
완도와 땅끝쪽으로 가는 55번 국지도로가 나온다.

복덕산에서 뒤 돌아 본 덕룡산과 첨봉.

복덕산에서 본 만덕산에서 석문산줄기.

복덕산에서 본 계라리 고개의 통신탑과 우측의 삼거리와 강진읍.


계라리고개.



강진 군내버스시간표(누르면커집니다).


돌아오는길.
15 :40. 계라리 삼거리 개나리주유소앞 정류장.
16 :40. 강진에서 광주행 직행버스.
18 :10. 광주에서 천안행고속버스.
20 :25. 천안도착.


해남쪽으로 가는차가 강진쪽보다는 더 많이 지나가나 계라리 삼거리에 가면 버스편이 좀 있지 않나해서
강진쪽으로 나가는 차를 잡아본다.
차는 많은데 좀체로 서지를 않는다.가까스로 서준차가 이번엔 강진가는차가 아니고 완도가는 차란다.
1k쯤 와서 삼거리에서 내린다.그것만해도 태워줬으니 고맙다.삼거리 정류장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안온다.
1시간에 한 대꼴로 있는데 4시10분쯤 있을거라던 버스는 4시반이돼도 안온다.역시 일요일이라서 빼먹나?
50분을 기다려서 지나는택시를타고 강진엘나온다.(원래는 9000원인데 나오는차라서 5000원받는단다)


10분만에 강진읍엘 나오고 막바로 광주가는 버스를타고 광주에 나오니 역시 막바로 천안행 고속버스를 탄다.
천안행은 거짓말같이 총알같이 달려 정시보다 4-50분은 빨리 도착했나보다.아마도 기사분이 그날 무슨긴한 볼일이 있었나 보다.
휴게소에 들리지도 않고 쌩하고 달려온것을보니...집에 들어오는 택시에서 그런 얘길했더니 거짓말이고 자기들도 그시간엔 못간단다.
하여튼 계라리 주유소앞에서 택시를 타고 부터는 단2-3분도 허비않고 총알같이 천안으로 돌아와서 땅끝기맥4구간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