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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일반산행

晩秋의 鷄龍山.

晩秋의 鷄龍山.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 도상거리 약 10km(6시간 40분.시간은 별 의미없음)

갑사주차장-갑사-신흥암-금잔디고개-삼불봉고개-삼불봉-관음봉-연천봉고개-연천봉-등운암-연천봉고개-갑사-주차장.

◈ 일시 : 2008. 10.29(수).

◈ 지도 :

산행코스.

◈ 일정정리.(10 : 35~17:15(6시간 40분).

올 가을은 가물어서 단풍이 시원찮다지만가을이 다 가기전에 가까운 계룡산엘 다녀오기로 했다.
먼산 쏘다니르라고 정작 가까이 있는 계룡산은 다녀온지가 벌써 몇 년이나 됐는지도모르겠다.
마눌과 둘이서 느지감치 출발해서 간만에 시간에 쫒기지 않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봤다.
길가에 걸어논 아름다운 싯귀도 읽어보고 갑사경내도 기웃거려보며 만추의 하루를 가져봤다.


딱히 어디까지 꼭 가야하는 코스도 없고 몇시까지 와야하는시간개념도 없고
적당히 가는대로 가다 올 참인데 원점회귀니 갑사에서 출발해서 삼불봉 찍고 관음봉으로해서 연천봉찍고
등운암에 가보니 전엔 이맘때면 김장배추넣고 구수한 된장국 끓여주던 정많은 보살님들은 다 어디로 쫓겨가고
대나무 울타리에 높은 축대위에 올라앉은 거창한 법당은 옛날의 그 절이 아니다.


10:35.갑사 주차장.
10 : 39. 매표소와 일주문.
10 : 56/11 : 12. 갑사.연천봉,금잔디고개 갈림길.
11:58.신흥암.
12:39/13:07.금잔디고개.점심.수정봉쪽 금남정맥은 출입금지구역.
13 : 22. 삼불봉 고개.남매탑갈림길.
13 :33/36. 삼불봉(775.1m).
13 : 50.금남정맥 주능선 삼거리.
14 : 50/53. 관음봉.갑사,천황봉갈림길.
15 : 28. 연천봉고개.갑사,신원사 갈림길.
15 :40/44. 연천봉.신원사길은 출입금지.
15 : 52. 등운암.
15 : 59. 다시 연천봉고개.갑사,신원사 하산길.
16 : 46. 대자암 갈림길.
17 : 00. 갑사.금잔디고개갈림길.
17 :15. 갑사 주차장.

◈ 산행그림.

주차장에서
우측의 뾰족봉들이 관음봉-문필봉(756m)이고 좌측 전봇대뒤가 삼불봉.


계룡산 갑사 일주문(一株門).
부처님의 집으로 들어가는 문을 말합니다.보통 일주문,사천왕문(四天王門),해탈문(解脫門. 또는 불이문) 이렇게 세 개의 문이 있습니다.
일주문은 첫 번째문으로 절에 들어가기전에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라는 즉 일심을 의미하는 일주문이다.


갈림길.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보물 256호인 철 당간지주와 지방유형재인 대적전이 나온다.

사천왕문(四天王門).
두 번째문으로 네명의 사천왕이 동서남북을 지키는 문으로 그들은 부처님과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다.
그래서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불심이 없는자들은 그 문을 통과할 수가 없답니다.

사천왕(四天王).

사천왕(四天王).

갑사 강당(유형 문화재 95호).
보통 이쯤에 정문인 해탈문이 있다.중간에 보수하는과정에 강당으로 변형된 듯하단다.
1614년(광해군 6년)에 창건했는데 원래 강단은 대웅전뒤에 있는것이 정석인데
정조 22년(1798년)과 1890년(고종 27년)에 보수하였는데 그때 정문으로 사용하던 정문을 강당으로 사용한듯싶단다.


세 번째문은 해탈문(解脫門. 또는 불이문)으로 이문을 통과하게 되면 부처님의 땅 즉 진정한 사찰의 내부에 이르는 것이다.
번뇌에 묶인 것에서 풀려 미혹의 고통에서 풀려나 미혹의 세계를 넘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갑사 대웅전(유형문화재 105호).
1875년(고종 `12년)에 보수하였는데 원래는 지금의 대적전부근에 있던것을 옮겨온듯싶고
석가여래와 아미타여래와 약사여래 삼존불이 모셔져있고
다포식건축양식에 맞배지붕으로 지었다.

위에서 본 갑사전경 .
갑사는 백제 구이신왕 원년(420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하고 556년 해명대사가 중건하고
의상대사에 의하여 화엄종 도량이 됨으로써 화엄종 10대 사찰이 되었다.
갑사의 원위치는 지금의 대적전이있는 곳이었고
寺名도 조선초기엔 鷄龍甲寺라 하였으나 후기에 甲寺로 바뀐 것 같다.

갑사 삼성각에서 본 관음봉과 문필봉.
칠성,산신,독성의 삼성을 모신곳으로 모두 불교가 아닌 토속신앙이 불교와 접목한것으로
殿이라 하지 않고 閣이라 부른다.
작은 절들은 보통 산신각만 있는 경우가 많다.
사찰의 건물들을 통털어서 전각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갑사 삼성각에서 본 관음봉과 문필봉과 연천봉.

갑사 전경.

갑사 범종루.
범종(法鍾)은 조석예불이나 의식때치며 아침에 28번,저녁에 33번을 침ㄴ다.
의미는 부처님부터 달마대사까지 28선지식의 위대한 깨달음을 본받자고치며,
33번은 불교의 세계관에 입각한 도리천 33천을위해친다.
종소리를 듣고 세상의 번뇌로부터 벗어나고 생사의 고해를 넘어 불과를 얻을수 있으며
지옥중생을 구제하는의미를 전한다.

법고(法鼓)는 부처님의 교법이 널리 퍼지라는의미와 축생들(땅위를 걸어다니는 짐승)의 영혼을 구제한다.

목어(木漁)는 수중고혼을 구제하고 물고기와같이 눈을감지 말고 정진하라는의미를준다.

운판(雲板)은 허공을 날아다니는 중생들과 고혼들을위하여친다.

갑사 동종(보물 478호).
절앞 보호각안에 있어 문틈으로 찍었다.
1584년(선조 17년)에 만든종으로 신라시대 이후의 전통적인 범종양식을 대체로 유지하고 있으면서
용통이 없는 등 조선시대 특징도 가지고있는 보물 제 478호다.

갑사에서 산길로 드는 갈림길.
우측은 연천봉,좌측은 금잔디고개로 가는길이다.

용문폭포. 물이 말랐다.

신흥암앞의 계곡이다.
새머리도 같고 짐승머리도 같고...

신흥암.
천연 바위로 된 천진보탑이 있는데
전하는말에 의하면 석가모니가 열반에 들고 400년뒤에 인도를 통일하고 불교를 깊이 신봉한 아쇼카왕이
구마라국에 있는사리보탑으로부터 수많은 사리를 발견하고 시방세계에 분장하였는데
그때 비사분천으로 하여금 계룡산에 있는 이 천연적인 석굴속에 봉안하여 두게 하였다고 한다.
그뒤 600년이지난 백제 구이신왕때에 아도화상이 이를 발견하고 천진보탑이라 불렀다고 한다.
인위적인 조각이 가해지지 않은 이탑의 상부에는 3층석탑이 조각되어 있으며 특별한 날에는 발광을하는데 그빛이 하늘을 꿰둟는다고 한다.

신흥암에서 금잔디고개 가는길.

마지막 깔딱고개를 올라서면 금잔디고개다.

금잔디고개 북쪽 수정봉쪽 금남정맥길은 여전히 출입금지다.

금잔디고개 남쪽. 금남정맥능선으로 관음봉가는 능선길이 있지만(우측계단길) 안내지도엔 표시가 안돼있고
삼불봉은 삼불봉고개로 해서 가는것이 낫다.삼불봉고개,남매탑가는쪽 초입에(사진 좌측안내판)급수대가 있다.

삼불봉(三佛峰.775m) 고개.
넘어가면 남매탑오로해서 장군봉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오르면 삼불봉이다.

삼불봉(三佛峰.775m) 오름길.

삼불봉(三佛峰.775m)에서 본 큰배재-신선봉-장군봉능선.건너편산은 갑하산,우산봉.

삼불봉(三佛峰.775m)에서 본 황적봉-치개봉과 건너는 도덕봉-관암산.

삼불봉(三佛峰.775m) 정상모습.

삼불봉(三佛峰.775m) 정상의 안내판.

삼불봉(三佛峰.775m) 정상에서 본 천황봉-쌀개봉-관음봉능선.

삼불봉(三佛峰.775m) 정상에서 본 앞봉.
묘지가 있는금잔디고개에서 올라온 정맥능선의 삼거리이고 좌측 맨뒤로 연천봉이 보인다.

삼불봉(三佛峰.775m) 정상에서 본 금잔디고개와 수정봉.

천황봉.

삼불봉(三佛峰.775m) 앞봉인 금남정맥 삼거리봉의 묘지.사진 좌측은 금잔디고개,우측은 삼불봉.

삼거리봉에서 뒤 돌아 본 삼불봉(三佛峰.775m) 과 신선봉능선.

삼거리봉에서 본 동학사계곡.

삼거리봉에서 본 황적봉-치개봉과 도덕봉-관암산.

관음봉-문필봉-연천봉.

갑사계곡.

수정봉쪽 금남정맥.

자연성릉으로 내려서면서 본 삼불봉(三佛峰.775m) 아래 단풍.

자연성릉.
천황봉-관음봉-문필봉.

소방헬기가 떳다.노인분이 삼불봉고개쪽에서 심장마비가 왔는지 죽었다고도 하고...실려 갔단다.

관음봉가는길에 뒤 돌아 본 삼거리봉.

관음봉가는길.

관음봉가는길에 뒤 돌아 본 삼거리봉.

자연성릉에서 본 천황봉과 쌀개봉.

자연성릉에서 본 관음봉과 문필봉.

자연성릉에서 본 황적봉-치개봉과 도덕봉-관암산.

자연성릉에서.

자연성릉에서 본 동학사.

자연성릉에서 본 은선폭포.

자연성릉에서 본 관음봉과 문필봉.

자연성릉에서 관음봉 오름길.

관음봉 오름길.

관음봉 오름길에 뒤 돌아 본 삼거리봉과 삼불봉.

관음봉 오름길에 본 동학사 계곡과 황적봉-치개봉모습.

관음봉 오름길에 본 천황봉과 쌀개봉.

관음정(觀音亭.).
좌측아래 고개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은선폭포,동학사로 가고
우측으로가면 연천봉고개가 나온다.

관음봉(觀音峰.816m) 정상.표석은 사람들에 가려있다.

관음봉(觀音峰.816m) 안내판.

관음봉(觀音峰.816m)에서 본 문필봉-연천봉.

관음봉(觀音峰.816m)에서 본 계룡면쪽모습.

관음봉(觀音峰.816m)에서 본 계룡산 정상인 천황봉(845.1m).

관음봉(觀音峰.816m)에서 본 삼불봉쪽모습.

관음봉(觀音峰.816m)에서 본 금잔디고개-수정봉-만학골.

연천봉 고개.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갑시이고
좌측 계단길로 내려가면 시원사다.
연천봉은 직진하는 능선길로 가까이 있고 연천봉 좌측아래에 등운암이 있다.

연천봉 고개에서 신원사 하산길.

연천봉 아래 등운암 울타리.

연천봉 아래 등운암

연천봉 (蓮天峰.740m)정상.

연천봉 (蓮天峰.740m)정상에서 본 문필봉-관음봉-삼불봉.

연천봉 (蓮天峰.740m)정상에서 본 쌀개봉-천황봉.

연천봉 (蓮天峰.740m)정상에서 본 천황봉-용천령.

연천봉 (蓮天峰.740m)정상에서 본 등운암.

연천봉 (蓮天峰.740m)정상에서 본 계룡면.

연천봉 (蓮天峰.740m)에서 본 금남정맥길과 향적봉.

등운암.
전에있던 작은 암자는 철거를하고 새로 절을 지었다.

등운암.
아직 마무리는 되지않아 대웅전만있고 요사채는 콘테이너를 사용하고있다.
옛날 절뒤에 있는 샘물맛이 좋았는데...

등운암.

갑사 하산길.

갑사 하산길.

대자암 갈림길.

갑사 석조 약사여래 입상.

등산로입구. 금잔디고개와 연천봉 갈림길

산문을 나서며.
가을해는 짧기만한데 빨갛게 익은 감은 인건비가 10만원씩이라 수확을 포기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