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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일본 도토리현의 다이센(大山.1709m).1


일본3대 명산인다이센(大山.1709m).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 도상거리 7.5km.4시간 ~5시간.

대산사 주차장-다이센 정보관-다이센우체국-대산사(다이센지)- 신사-계곡-교자다니분기점(하산 갈림길)-6합목 대피소-
갈림길-주목군락지-대피소-다이센 미야마정상(彌山.1709m)-6합목 대피소-교자다니분기점-아마타당-대산사 다리-주차장.

◈ 산행지 위치:

다이센(大山.1926m)은 1936년에 다이센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일본 혼슈 서부, 돗토리현ㆍ시마네현ㆍ오카야마현 3개 현에 걸쳐 있는
다이센오키국립공원 [大山隱岐國立公園(대산은기국립공원)] 의 최고봉으로 높이는 설악산과 비슷한 1729m이고
후지산과 모양이 비슷해서 호키후지’라 불린단다.

다이센산은 해발고도 1,729m의 성층화산 위에 용암 원정구(円頂丘)가 얹어 있는 화산이다.
식생은 기후나 지형의 영향을 크게 받아서, 다이센산 특유의 식물과 고산대ᆞ아고산대 식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소형 동물과 조류, 곤충류 등이 서식하고 있어서, 국가 지정 ‘다이센산 조수(鳥獸)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NHK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들이 가장 오르고 싶은산순위가후지산,북알프스의 야리가다케에 이어 3위에 오른산으로
도상거리는 불과 7.5km인데 표고 1000m를 단번에 올랴야하고 화산돌길이라 거리에 비해 시간과 체력소모가 커 왕복 4~5시간이소요된다.


도토리현의 다이센(大山.1709m)의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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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로 잡아본 사카이미나토항(境港)과 다이센(大山.1709m) 인근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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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와 : 오세춘님.김형식님. 마눌과 나( 산이 좋은 사람들 30명).

◈ 일시 : 2010.07.03~05(2박3일).

일정표

◈ 날씨 :장마철이라 박무로 흐리고 후덥지근하였으나 정상에선 잠시 날이 들어 아쉬움은 면함.

◈ 지도.

일본 도토리현의 다이센(大山.1709m) 지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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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토리현의 다이센(大山.1709m) 지도 2. 1/25000.

◈ 산행후기.

◇ 동해-사카이 미나토항(境港)-다이센(大山)입구.

일주일에 두 번씩 이어가는 산행길이 이번주 일요일엔 요맥회 사정으로 하루가 비어 있는데
마침 "산이좋은 사람들"에서 다이센을 최저가로 간다는 말에 솔깃해서 몇 사람을 꼬드겨 같이 가기로 했는데
평택 친구는 여권을 잃어 버려 못가고 정아씨는 수업이 있어 못가고 결국 오세춘선배님과 김형식 달인클럽회장님과 우리식구와 넷이서만 가게됐다.
요즘 장마철이라 우중 산행이 될것이 뻔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그저 배타고 바람쐬러가는 셈치고 예약을 했다.

단체팀 15명이 별도의 차량으로 동해항으로 직접가서 여행사에선 별도의 대절버스가 가지 않으니 각자가 동해항으로 가야한단다.
동서울에서 동해가는 시간표를 알아보니 09 :35.10 : 50. 12 :00. 13 :05. 14 :15분에 차가 있다.
동해까지 가는시간 3시간에 다시 동해항가는 시간을 더하니13 :05분차는 좀 시간이 촉박할듯해서 12 :00차를 인터넷으로 예약했다.
일본가는 배를 탈 사람이 많을땐 이차를 예매하지 못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겠다싶어 서둘러 예약했는데 결과도 예약하길 잘했고
여름철 피서철엔 영동고속도로가 붐비니 이보다 훨씬 서둘러서 떠나야 오후 6시 출항시간에 늦지 않을 것이다.


동서울에서 동해까지는 3시간 걸리고 동해터미널에서 동해항까지는 택시로 10여분 거리로 6200원쯤 나온다.
동해는 내가 군생활을 한곳이라 많은 추억이 있는곳인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40년이지난 지금은 그때 그 흔적을 거의 찾을곳이 없다.
그땐 동해시 자체가 없었고 지금 천곡동굴이 있는 시가지는 산속 깊은 골짜기 마을이었고 유일하게 지명이 남은곳은 감추사 지명뿐이고,
용정마을엔 해군기지가 들어섰고 북평 비행장자리는 지금은 동해항이 되어있다.
1996년에 백두대간을 하면서 여길들려 하루를 묵어가며 그 때 그 군시절추억을 그리며 동네사람들을 만나보고 간후 15년만에 다시 동해를 왔다.

동해항에 오니 우리보다 먼저온 손님은 한 두 명 있고 한적한데 문을 연지 얼마 안되고 출항하는 배편수가 적으니 아주 깨끗하다.
오늘 승선인원은 우리팀 30명을 포함하여 어린학생팀하고 일반인 몇 명해서 70명이 좀 넘는 모양인데 이용하는 손님의 80프로가 한국인이란다.
요즘 연일 날이 안좋고 장마철이라 오늘 승선인원이 적은 모양이다.

동해에서 일본 사카이 미나토로 가는배는 DBS 크루즈훼리호는 13000톤급 배로 전장 140m에 폭 20m로
수송능력 정원 530명(승무원 50명포함)에 차량 66대 컨테이너 130TEU에 운항속력은 20.15놋트란다.

이 배는 일본 사카이미나토에서 일요일 19 :00에 출항하여 월요일 09 : 00에 동해에 들어와서 15 :00에 불라디보스톡으로 갔다가
목요일 10 :00에 동해에 들어와서 18 : 00에 동해를 출항하여 금요일 09 : 00에 일본 사카이 미나토에 들어갔다가 19 : 00에 출항하여
토요일 09 : 00에 동해에 도착하여 18 : 00에 일본으로 가는 주2회 동해-일본.주 1회 동해-불라디보스톡을 운행하는 배다.

DBS는 동해,블라디보스톡,사카이미나토의 앞 글자를 딴 약자인데 Vladivostok을 Bladivostok으로 잘못알고 DBS로 했다는데 사실인진 모르겠다.

오늘은 손님이 달랑 70 여명이라 2층 앞머리에 있는 식당이 붐비지 않아 좋고 한식 뷔페식인 음식도 그런대로 먹을만하다.
저녁을 먹는데 응급환자가 생겨 다시 동해로 회항한다는 안내방송을 한다.그래도 멀리 나오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들것이 실려 내려가는 사람을보니 여자인데 승무원이란다.소문엔 승객들이 준 술을 한잔씩 마시고 인사불성이 됐다는데 사실인진모르겠다.

그럭저럭 1시간 25분이 지연됐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다음날 사카이 미나토항(境港)에 도착하여 하산을 마치고 버스를 탄 시간이 10시.
산행 들머리인 다이센 주차장에서 산행시작한 시간이 10시 53분이니 선답자를 시간보다 1시간은 늦은 시각이다.

동해항 국제 여객터미널.
아직은 일주일에 일본 사카이 미나토항 2회와 소련 불라디보스톡을 1회운행하는 배편만 있어 한산하다.


DBS 크루즈훼리호.

13000톤급 배로 전장 140m에 폭 20m로
수송능력 정원 530명(승무원 50명포함)에 차량 66대 컨테이너 130TEU에 운항속력은 20.15놋트란다.

이 배는 일본 사카이미나토에서 일요일 19 :00에 출항하여 월요일 09 : 00에 동해에 들어와서 15 :00에 불라디보스톡으로 갔다가
목요일 10 :00에 동해에 들어와서 18 : 00에 동해를 출항하여 금요일 09 : 00에 일본 사카이 미나토에 들어갔다가 19 : 00에 출항하여
토요일 09 : 00에 동해에 도착하여 18 : 00에 일본으로 가는 주2회 동해-일본.주 1회 동해-불라디보스톡을 운행하는 배다.

DBS는 동해,블라디보스톡,사카이미나토의 앞 글자를 딴 약자인데 Vladivostok을 Bladivostok으로 잘못알고 DBS로 했다는데 사실인진 모르겠다.


DBS 크루즈훼리호.


DBS 크루즈훼리호.


DBS 크루즈훼리호에서 본 동해항.


DBS 크루즈훼리호.
2인실.4인실.8인실.다인실등 종류도 여럿이고 대중탕도 있고 편의점에 면세점에 바도 있다.
우리방은 4인실인 1108인데 화장실이 있다.올때는 에어콘을 계속 트는지 방이 너무 추워서 이불을 두 개 덮고잤다.


식사는 뷔페식으로 야채가 주 메뉴인데 그런대로 먹을만하다.
커피는 따로없고 봉지커피 한잔엔 500원.


2-3층의 조각품.


2층 메인홀.
훼밀리마트.면세점.


다음날 아침.사카이 미나토항(境港)에 도착.
저다리가 사카이스이도오하시이고 사람머리뒤가 사카이 미나토역이 되겠다.


사카이 미나토항(境港)에서 뒤 돌아 본 포구.


사카이 미나토항(境港)에서 다이센으로 가는길목의 요나고 시(米子市).
일본은 차도가 우리와는 반대로 좌측통행이고 운전석은 우측에 있다.


보통 시간보다1시간은 늦은 시간에 다이센 주차장에 도착했다.

다이센오키국립공원 [大山隱岐國立公園)은 1936년에 일본에서 3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다.


◇ 다이센(大山)입구-다이센 미센봉(彌山.1709m)정상-다이센(大山)입구.

다이센오키국립공원 [大山隱岐國立公園(대산은기국립공원) 눌러보세요]


다이센오키국립공원 [大山隱岐國立公園(대산은기국립공원)표석뒤로난 계단을 따라 올라가
다이센정보관 건물에서 쥐어짜서 소피보고 안개비가 약간씩 뿌려 배낭커버만 씌우고 더러는 우산을 받쳐들고 출발한다.


우체국을 지나 코카콜라 글자가 써있는 자판기가 있는 山の店가게에서 우측으로 하산할 때 내려올길을 보고 직진해 대산사로 올라갔는데
산행후에 생각해보니 올라갈때 이우측길로 올라가고 내려올때 대산사길로 내려오는 것이 낫겠다.
왜내하면 올라갈땐 정상가는 것이 우선 급하고 시간이나 길을 모르니 개별적으로 대산사절이나 신사를 찬찬히 둘러볼수 없기 때문에
하산할 때 대산사절쪽으로 내려오면 먼저 내려온 사람들은 시간 여유도 있고 길을 몰라 걱정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여관과 상점가를 지나면 다이센지(대산사절)이 나오는데 절앞엔 여기도 농경시대엔 소가 중요한 몫을해서 우령비(牛靈碑)가 있고
여기저기 작은 부처상이 있는데 그중 머리에 빨간 뜨개질 모자를 쓴 부처상이 서산 마애불을 닮긴 좀 닮았는데 살이 좀 쪘다

대산사절안을 들어가보고 싶지만 일행들은 벌써 좌측 대신산 신사영역안으로 들어갔으니 뒤쫒아 가기가 바쁘다.

다이센사 [大山寺(대산사), Daisenji] 가 어떤 사찰인지 눌러보세요.

양쪽으로 울창한 삼나무 숲길에 자연석을 깔아놓은 돌길이 잔뜩 물을 먹어 미끄럽다.이길이 일본에서 가장긴 자연석 돌길이란다.
10여분 올라가면 대신산신사(大神山 神社)앞인데 마시면 장수한다는 어신수(御神水)가 있고 바로위에 대신산신사(大神山 神社)가 있다.

신사안엔 정면에 위패같은 것이 모셔져있고 좌측엔 만지면 대 머리가 예방된다는 어신마(御神馬)가 있고벽위엔 누구인지 초상화가 있다.

이 오오가미야마진쟈 오쿠미야(大神山神社奧宮)뜰에 개같이 생긴 석물이 있다는데 이걸 미쳐 찾아보지 못하고
날이 후덥지근하고 더워서 어차피 비가오면 젖을옷이라 덧옷들을 벗어 넣고 본격적인 산행길로 들어섰다.
정상이 2.9km 이고 대산사절이 500m이고 원곡계곡이 800m란다.

다이센오키국립공원 [大山隱岐國立公園(대산은기국립공원)표석뒤로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며 산행을 시작했다.


자판기가 있는 山の店가게에서 우측으로하산할 때 내려올길을 보고 직진해 대산사로 올라갔다.


다이센지(대산사절).


다이센지(대산사절)앞에 있는 우령비(牛靈碑).


다이센지(대산사절)앞에 있는 부처상.
일본인들은 이렇게 모자고 씌우고 옷도 걸쳤는데 한결같이 붉은색이다.


오오가미야마진쟈 오쿠미야(大神山神社奧宮)경내로 들어섯다.


오오가미야마진쟈 오쿠미야(大神山神社奧宮)길.
양쪽은 삼나무숲이고 바닥은 자연석을 깔았는데 이길이 일본에서 가장 긴 자연석길로 길이가 800m란다.

보기와는달리 습해서 상당히 미끄럽다.


오오가미야마진쟈 오쿠미야(大神山神社奧宮)앞에 있는 마시면 장수한다는 어신수(御神水).


오오가미야마진쟈 오쿠미야(大神山神社奧宮)앞에 있는 문.
어디선가 옮겨온 것이란다.


오오가미야마진쟈 오쿠미야(大神山神社奧宮).


오오가미야마진쟈 오쿠미야(大神山神社奧宮)안모습.


大神山神社안에 있는 만지면 대 머리가 예방된다는 어신마(御神馬).


大神山神社 옆면모습.
뜰에 개같이 생긴 석물이 있다는데 이걸 미쳐 못보고 왔다.

계곡같은 물먹은 짙은 숲길을 17분쯤 올라가면 임도같은 자갈길이 나오고 대산림생태보호지역 안내판이 있다.
임도에서 우측으로 꺽어 건계곡을 건너고 다시제법물이 흐르는 계곡을 건너서 급경사오름길로 드는데
좌측위는 사방댐 축대가 높게 올려다 보인다.다이센 북벽에서 흘러 내리는 토사유츨을 막기위해 쌓은 사방댐제방이다.
저 축대위에 모토타니산장(元谷避難小屋)이 있고 그뒤로 다이센의 전모가 올려다 보여야 하는데 오늘은 꽝이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급경사 오름길인데 너도밤나무 사이로난 널빤지 계단길이 매우 미끄러워서 아주 조심스럽다.

20여분을 올려채면 표고 1200m고지를 알리고 다시 7분쯤 더 올라가면 지도상에 교자다니 분기점이라고 쓴 갈림길이다.
우측 내림길이 하산할 때 내려갈 아미타당쪽 길이다.정상이 1.2km ,아미타당쪽 입구가 1.6km,대산사까진 2.3km라는 이정표가 있다.

6합목 산장까진 여기서도 16분을 되비얄을 올라가야한다.헉헉거리고 올라오는 젊은 친구들이 힘이드는지 정상이 아직 멀었냐고 묻는다.

6합목 대피소에 오니 몇 명 들어 앉을수 있는 작은 대피소가 있고 안엔 인명구조때 쓰는 눈썰매 비슷한게 걸려있다.
들것보다는 이게 구조용기구로는 더 적합할듯싶다.특히 여름보다는 겨울엔 더 그렇겠다.
대피소앞엔 날이 좋으면 조망이 좋은 듯 전망 안내도가 있는데 서해바다와 사카이미나토항이 잘 보이는 모양이다.

여기서 가이드는 시간내에 들어오지 못하는 후미를 이끌고 내려가기로 했는데 먼저 올라온 단체팀 몇 명이 먼저와 있고
나머지는 모두 뒤에 있는데 마눌도 짙은 운무속에 올라가봐야 별 것 없겠다며 여기서 기다릴테니 먼저 올라갔다 오란다.

대피소 위로도 길은 계속 급경사에 통나무계단길인데 통나무 계단만 남고 흙은 모두 쓸려나가고 보폭도 안맞아서 아주 나쁘다.
토사유츨이 심해서 그렇겠지만 관리도 제대로 안하는 모양이다.거기에 비하면 한국의 국공립공원은 양호한편이다.
물론 중국에 비하면 훨씬 못하지만...

6합목을 지나면 표고 800m에서 1300m사이에서 자라는 너도밤나무숲길은 끝이나고
여기서부터는 마가목,산버들,꽝꽝나무등 키가 1~2m쯤되는 저목림의 관목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올라갈수록 나무도 키도 작아져
7.8합목부터는 누운주목(카라보쿠)가 보이기 시작한다.

후지산도 그렇치만 다이센은 정상까지를 10등분해서 1合目(고메),2,3,5~9合目로 나눠(4고메는 못봤다) 이정목을 세워놨다.

표고 1500m고지를 지나 8合目을 지나니 날등 좌측으로 천애의 단애가 내려다 보이고 통나무 계단길 대신 널빤지 계단길이 나오며
급경사는 한숨을 돌리고 길이 좀 순해지면서 마침 구름이 살짝 걷혀 우측 저 아래로 목장초지가 보이고 집들이 내려다보인다.

키작은 누운주목(카라보쿠) 군락지가 시작되고 저앞쪽에 정상부가 보이더니 등산로입구 2.3km팻말이 있는 갈림길이다.
정상은 당연히 좌측위로 오르는 널판지길이고 여기서 우측 아래로 삥~돌아가는길도 있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흙은 안밟고 널판지 데크길이 주목나무사이로 이어지는데 주목나무를 보호하고 토양유출을 막기 위함인데
이길이 아주 환상적이고 좋다.마침 구름도 기다렸다는 듯이 산 아래로 내려가서 비온끝이라 주목숲이 더욱 푸르고 좋다.
이 주목은 갸라보쿠라고 하는 주목의 변종으로 우리나라의 주목과는 좀 달라 키가 1~2m로 작은나무로
일본 서쪽 바다쪽 고산에 서식하며 일본 최대의 군자락지가 바로 이곳 도토리현이라 도토리현의 나무로 저정되어 있는데
빛깔이 늘 푸르다는데 오늘은 비온끝이라 그 빛이 더 푸르고 싱싱하다.

주목지대를 지나면 마치 초원같은 초목류지대가 펼쳐지고 잔등하나를 넘어가면 저앞에 다이센 정상부와 대피소가 보이는데
초원지대같이 보이는 정상부는 1955년도이후에 등산객들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황폐화된 것을 1985년부터 일목일석(一木一石)운동을 벌려
돌을 날라 파인곳을 메꾸고 나무를 심어 복원시킨 것이란다.지리산 세석공원이나 제석봉일대가 그랫던것처럼...


대피소앞 쌍갈래 길에선 좌측길은 대피소를 거쳐 정상으로가고 우측길은 대피소를 우측으로 돌아 정상으로 오른다.
좌측 대피소는 내려올때 보기로하고 우측길로 올라가니 먼저 올라오신 오선배님과 김회장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드디어 다이센 정상인 미센봉(彌山.1709m)의 大山頂上 1710.6m라 쓴 동판앞이다.


진짜 정상인 겐가미네 劍ケ峰(1729m) 은 좌측으로 좀 떨어져 건너다 보이는데 출입금지 팻말에 로프가 쳐져있다.
건너가는 날등길이 우측은 급사면에 좌측은 카라보쿠 주목지대라 위험하여 하절기엔 통행을 금지시키고
겨울철 동절기에만 눈이 많이 쌓여 날등폭이 넓어지면 건너갈 수 있는 모양이다.


정상표지판도 1729m인겐가미네 劍ケ峰(1729m) 대신 1709m인 미센봉(彌山.1709m)에 大山頂上 1710.6m라 쓴 동판이 있다.
정상표지 동판옆엔 작은 돌단을 쌓고 위에 주변산의 위치와 거리를 동판에 새겨놓은 안내판이 있다.


미센봉(彌山.1709m)에선 날이 좋으면 주변 조망이 참 좋을텐데 오늘은 발아래로 구름이 깔려있어 거기까지 바라는 것은 욕심이고
올라올때만해도 우중산행을 각오했는데 이만큼만 날이 들어 다이센 정상을 보여준것만해도참으로 고맙다.

점심을 먹고 나니 후미팀들과 같이 마눌도 올라와서 식사가 끝나는대로 하산길로 들어 정상바로 밑에 있는대피소를 들려보니
일본인 몇 명이 점심을 먹고 있고 작은 매점도 있다.우리의 산장에 비하면 규모도 작고 좀 초라해 보이나 이 대피소는 60명 수용 인원에
6월부터 10월 사이 공휴일에만 문을 열고 무료란다.


大神山神社뒤 등산로입구.

大神山神社뒤 숲길.


임도위 대산림생태보호지역 안내판.


건계곡을 건너서 좌측으로 오르고.


다이센 북벽에서 흘러 내리는 토사유츨을 먹기위해 쌓은 사방댐제방이다.
저 축대위에 모토타니산장(元谷避難小屋)이 있고 그뒤로 다이센의 전모가 올려다 보여야 하는데 오늘은 꽝이다.
여기를 건너가면 본격적인 급경사 오름길이 시작된다.


너도밤나무 사이로난 널빤지 계단길이 매우 미끄러워서 아주 조심스럽다.


너도 밤나무는 표고 800m에서 1300m 사이에서 잘 자라고 보통 수령이 350년이란다.

교자다니 분기점 갈림길.
우측 내림길이 하산할 때 내려갈 아미타당쪽 길이다.정상이 1.2km ,아미타당쪽 입구가 1.6km,올라온길로 대산사까진 2.3km


6합목 대피소모습.


6합목 대피소앞에 있는 전망도와 대피소안의 구조장비.


7합목(合目.고메).

마가목,산버들,꽝꽝나무등 키가 1~2m쯤되는 저목림의 관목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올라갈수록 나무도 키도 작아져
7.8합목부터는 누운주목(카라보쿠)가 보이기 시작한다.

후지산도 그렇치만 다이센은 정상까지를 10등분해서 1合目(고메),2,3,5~9合目로 나눠(4고메는 못봤다) 이정목을 세워놨다.


8합목 아래
우축에 있는 저 고사목같은 큰 나무기둥이 있길래 고사목이려니 했더니 수십년전에 7명이 조난사한 위령비란다.


길은 계속 급경사에 통나무계단길인데 통나무 계단만 남고 흙은 모두 쓸려나가고 보폭도 안맞아서 아주 나쁘다.
토사유츨이 심해서 그렇겠지만 관리도 제대로 안하는 모양이다.거기에 비하면 한국의 국공립공원은 양호한편이다.
물론 중국에 비하면 훨씬 못하지만...


8合目.
급경사는 한숨을 돌리고 길이 좀 순해지면서 누운주목(카라보쿠)가 보이기 시작한다.


마침 구름이 살짝 걷혀 우측 저 아래로 목장초지가 보이고 집들이 내려다보인다.


8合目에서 대산정상 가는길.


갈림길에서 우측 밑으로 돌아서 정상가는길 모습이다.


정상이 보인다.


등산로입구 2.3km팻말이 있는 갈림길이다.
정상은 당연히 좌측위로 오르는 널판지길이고 사진은우측 아래로 삥~돌아가는길 모습이다.


등산로입구 2.3km팻말이 있는 갈림길에서 정상가는길.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흙은 안밟고 널판지 데크길이 주목나무사이로 이어지는데 주목나무를 보호하고 토양유출을 막기 위함인데
이길이 아주 환상적이고 좋다.마침 구름도 기다렸다는 듯이 산 아래로 내려가서 비온끝이라 주목숲이 더욱 푸르고 좋다.
이 주목은 갸라보쿠라고 하는 주목의 변종으로 우리나라의 주목과는 좀 달라 키가 1~2m로 작은나무로
일본 서쪽 바다쪽 고산에 서식하며 일본 최대의 군자락지가 바로 이곳 도토리현이라 도토리현의 나무로 저정되어 있는데
빛깔이 늘 푸르다는데 오늘은 비온끝이라 그 빛이 더 푸르고 싱싱하다.


9합목에서 뒤 돌아본 모습.


9합목을 지나서 뒤 돌아본 모습.


정상 가까이의 초지모습.

초원지대같이 보이는 정상부는 1955년도이후에 등산객들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황폐화된 것을 1985년부터 일목일석(一木一石)운동을 벌려
돌을 날라 파인곳을 메꾸고 나무를 심어 복원시킨 것이란다.지리산 세석공원이나 제석봉일대가 그랫던것처럼...


다이센 정상인 미센봉(彌山.1709m)과 대피소.


다이센 정상인 미센봉(彌山.1709m)에서.
좌측부터 금년 75세인 노익장의 오세춘님.김형식 달인클럽회장님. 나.



다이센 정상인 미센봉(彌山.1709m)아래의 대피소.


미센봉(彌山.1709m)에서 본 진짜 다이센 정상인 겐가미네 劍ケ峰(1729m)
건너가는 날등길이 우측은 급사면에 좌측은 카라보쿠 주목지대라 위험하여 하절기엔 통행을 금지시키고
겨울철 동절기에만 눈이 많이 쌓여 날등폭이 넓어지면 건너갈 수 있는 모양이다.


미센봉(彌山.1709m) 북사면.


미센봉(彌山.1709m) 정상 동판옆에 있는조망도.


미센봉(彌山.1709m) 정상 동판옆에 있는조망도가 있는 돈대.


미센봉(彌山.1709m) 정상풍경.
대우팀.서있는 여자는 일본인.


마눌도 올라와 다시 한 번 찍고 하산한다.

대피소에서 뒤 돌아 본 미센봉(彌山.1709m) 정상.


이 대피소는 60명 수용 인원에
6월부터 10월 사이 공휴일에만 문을 열고 무료란다.



다시 누운주목단지를 지나 8고메에 오니 우측으로 다이센 북쪽의 기타카베’(북벽)라 불리는까마득한 사면이 그모습을 보여주고
올라올땐 보지 못한 깊은 계곡이 잠시 그 본연의 모습을 보여준다.지금도 계속 사태가 나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8합목 아래 좌축에 있는 고사목같은 큰 나무기둥이 있길래 고사목이려니 했더니 수십년전에 7명이 조난사한 위령비란다.
그러고보니 여긴 이렇게 굵고 큰 고사목이있을곳이 아닌데 우리는 고사목을 쉽게 많이 봐서 고사목이려니 했나보다.

급경사라 오름길보다는 좀 시간이 덜 걸리지만 조심스럽긴 마찬가지지만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면 우리가 자주보던 야생화들이 여기도 있다.
정상에서 35분걸려 6고메의 대피소에 오고 다시 12분을 내려오면 교자디니 분기점인 갈림길이다.
우측에서 올라왔으니 좌측길로 몇발작 내려가면 바로 5합목 이정목이 있고 좌측엔 무사안전을 비는 산신상이 있다.
표고가 1245m라니 아직도 갈길은 멀고 급경사길은 계속된다.

다시 누운주목단지를 지나고...


8고메위.


하산길에 8고메 근처에서 본 다이센 북벽모습.


하산길에 8고메 근처에서 본 진짜 다이센 정상인 겐가미네 劍ケ峰(1729m)


하산길 주능선.


하산길에 8고메 근처에서 본 우측계곡.


다시 다이센 북벽.


7 고메 표지판앞에서 북벽.


7 고메 표지판앞에서 북벽.


다이센 하산길에


다이센 하산길에


다이센 하산길에


다이센 하산길.


다시 6합목대피소.


교자다니 분기점 갈림길.
우측길로 올라왔으니 직진해 내려간다.정상이 1.2km ,아미타당쪽 입구가 1.6km,元谷경유 대산사까진 2.3km


교자다니 분기점 갈림길에서 1분거리의 5합목.


교자다니 분기점 갈림길에서 1분거리의 5합목의 산신단.



일본도 4자는 싫어하는지 4합목은 없고 13분쯤 내려가니 표고 1100m 이정목이 있고 다시 2분쯤 더 내려가면 3合目 이정목이 있다.
이 일대의 너도 밤나무는 보통 수령이 100년 이상된 나무란다.이 나무들은 보통 350년은 산단다.너도밤나무가 이런 나무구나.


숲이 좋긴한데 급경사에 나무계단길이 보폭도 안맞고 패여있어 지루하다.
울창한 숲길에 뿌리가 뽑혀 쓰러진 나무뿌리에 頭上注意 팻말이 걸려있고
다시 2합목,1합목 이정목을 지나면 정상 2.5km,입구 0.3km이정표가 있는 아미타당앞이다.

좌측으로 150m거리에 있는 1552년 건립된 대산사에서 가장 오래된 아미다도(阿弥陀堂)은 중요문화재로 등록돼있다는데 문은닫혀있고
주변은 울창한 삼나무숲인데 당앞에있는 삼나무는 두나무가 붙어있고 그 둘레는 사람 몇사람이 팔을 벌려야 닿을정도로 크다.
뒷편이니 우측 좌측은 온통묘지들이라 금방이라도 귀신들이 튀어나올것같이 습하고 음침하다.
아미타당 문앞에 써붙인 안내글을 보니 매월 18일 10시에서 16시 사이에 문을열고 참견료는 200엔이란다.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넓고 긴 세멘트 계단길을 한참을 내려간다.큰길까진 300m라는데 올라갈려면 이곳도 만만치 않겠다.

큰길에 내려오면 大山 夏山登山口 표지목이 있고 큰길따라 우측으로 3분쯤 돌아오면 주차장이 있고
"다에센지 바시(大山寺僑)라는 다리를 건너면 몽벨매장이 있고 우측 계곡 위로는 역시 사태를 막기위한 사방댐뚝들이 보인다.


몽벨매장앞에서 큰길따라 좌측밑으로 내려가면 주차장이고 직진해 상가쪽으로 나오면 올라갈때 봤던 山の店 가게가 나온다.

몇 아름이나 되는 큰 삼나무가 있는 우체국을지나 다이센 정보관 1층에 있는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바로 아래에 있는 주차장으로 내려가니 먼저 내려온 사람은 정상에서 같이 점심먹던 젊은부부 말고는 내려온 사람이 아무도 없다.


표고 1100m 지점에 있는 고사목.


3합목.
이 일대의 너도 밤나무는 보통 수령이 100년 이상된 나무란다.


뿌리가 뽑혀 쓰러진 나무뿌리에 頭上注意 팻말이 걸려있다.


2합목.


숲이 좋긴한데 급경사에 나무계단길이 보폭도 안맞고 패여있어 지루하다.


1합목.


1합목.


아미타당(阿弥陀堂)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150m쯤 들어가면 아미타당이다.
정상 2.5km,입구 0.3km.


아미타당(阿弥陀堂) 갈림길.


아미타당(阿弥陀堂) 앞의 노거수.


아미타당(阿弥陀堂)

1552년 건립된 대산사에서 가장 오래된 아미다도(阿弥陀堂)은 중요문화재로 등록돼있다는데 문은닫혀있고
주변은 울창한 삼나무숲인데 당앞에있는 삼나무는 두나무가 붙어있고 그 둘레는 사람 몇사람이 팔을 벌려야 닿을정도로 크다.
뒷편이니 우측 좌측은 온통묘지들이라 금방이라도 귀신들이 튀어나올것같이 습하고 음침하다.
아미타당 문앞에 써붙인 안내글을 보니 매월 18일 10시에서 16시 사이에 문을열고 참견료는 200엔이란다.


아미타당(阿弥陀堂) 옆에 있는 묘지들.

뒷편이나 우측 좌측은 온통묘지들이라 금방이라도 귀신들이 튀어나올것같이 습하고 음침하다.


아미타당(阿弥陀堂) 긴 세멘트 계단 하산길.


큰길에 내려오면 大山 夏山登山口 표지목이 있고 큰길따라 우측으로 3분쯤 돌아오면 다이센지 다리가 나온다.


다이센지 다리앞.
사진우측의 전봇대옆으로 정상가는 계단길이 있다.


다이센지 바시(大山寺橋)에서 올려다 본 계곡.


다이센지 바시(大山寺橋)를 건너면 몽벨매장이 있고
큰길따라 좌측밑으로 내려가면 주차장이고 직진해 상가쪽으로 나오면 올라갈때 봤던 山の店 가게가 나온다.


우체국앞.
아침에 올라갔던 길이다.몇 아름이나 되는 큰 삼나무와 여관들.



다이센 정보관.
1층에화장실이 있다.



주차장.
다이센오키국립공원 [大山隱岐國立公園(대산은기국립공원)표석과 다이센.

◇ 다이센(大山)입구-사카이 미나토항(境港)-동해.

본대와 후미를 기다리는 사이 구름은 점점 올라가서 다이센 정상을 보여줄듯말듯하더니 정상은 감추고 북벽만 보여주고 멈추고 만다.
30여분이 지나 모두들 별탈없이 잘 내려왔다. 몇몇은 염려를 했는데 그래도 젋은 사람들이라 빨리들 내려와줘서 온천에서 목욕도하고
お菓子の壽城에 들려 이것저것 시식도 해보고 선물들도 삳다.

시간이 되면 항구에서 멀지 않은 사카이미나토역앞에 있는 미즈키 시게루선생의 만화 "게게게노기타로"에 등장하는수많은 요괴와
요괴인간의동상이 800m거리에 세워진 미즈키시게루 로드를 거닐어 볼 계획이었는데 승선시간이 촉박해서 서둘러 여객터미널에가니
18 :30분이 넘었다. 바로 승선하여 19 :00부터 시작하는 저녁식사를 하는동안 배는19 : 00시에 출항하여 동해로 향한다.

날이흐려 일몰은 못보고 다음날 아침 일출도 짙은 안개로 해가 언제 떳는지 알수없고
09 :00에 시간맞춰 입항하고 승선인원이 적으니 바로 세관수속 마치고 나와 작별을 고한다.

동해에 온김에 동해시내에 있는 천곡동굴로 갔다.경로우대에 참전용사들이라 돈내는 사람은 마눌뿐이니반갑지않은 손님이라 인사하고
동굴을 들어가보니 규모는 작지만 있을건 다 있고 너무 습하지 않고 시원한게 좋다.2층에 있는 전시관도 잠깐 둘러보고
동해터미널로가니 동서울가는 버스가 10시 50분에 바로있다.


앞차가 9시 35분 다음차는 12 : 01.13 : 09에 있으니 차 시간을 알고 온듯 시간맞춰 잘왔다.
횡성휴게소에서 한번쉬고 영동고속도로가 밀리지 않아 2시간 50분걸려 동서울에 오니 1시 40분이다 .
삼층식당가에서 맛없는 점심으로 한기를때우고 일행과 헤어져 2시반 버스타고 천안오니 3시 50분이다.


お菓子の壽城.


お菓子の壽城.


お菓子の壽城.



온천장.


일본의 차들은 우측에 운전석이 있고 손님 타고내릴땐 이 받침대를 놔주는게 인상적이다.



사카이 미나토(境港)국제여객터미널.


사카이 미나토(境港)를 떠나며 다시 본 대교.


동해시에 있는 천곡동굴.

(終).


일본 도토리현의 다이센(大山.1709m).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 도상거리 7.5km.4시간 ~5시간.

대산사 주차장-다이센 정보관-다이센우체국-대산사(다이센지)- 신사-계곡-교자다니분기점(하산 갈림길)-6합목 대피소-
갈림길-주목군락지-대피소-다이센 미야마정상(彌山.1709m)-6합목 대피소-교자다니분기점-아마타당-대산사 다리-주차장.

◈ 산행지 위치:


다이센(大山.1926m)은 1936년에 다이센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일본 혼슈 서부, 돗토리현ㆍ시마네현ㆍ오카야마현 3개 현에 걸쳐 있는
다이센오키국립공원 [大山隱岐國立公園(대산은기국립공원)] 의 최고봉으로 높이는 설악산과 비슷한 1729m이고
후지산과 모양이 비슷해서 호키후지’라 불린단다.

다이센산은 해발고도 1,729m의 성층화산 위에 용암 원정구(円頂丘)가 얹어 있는 화산이다.
식생은 기후나 지형의 영향을 크게 받아서, 다이센산 특유의 식물과 고산대ᆞ아고산대 식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소형 동물과 조류, 곤충류 등이 서식하고 있어서, 국가 지정 ‘다이센산 조수(鳥獸)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NHK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들이 가장 오르고 싶은산순위가후지산,북알프스의 야리가다케에 이어 3위에 오른산으로
도상거리는 불과 7.5km인데 표고 1000m를 단번에 올랴야하고 화산돌길이라 거리에 비해 시간과 체력소모가 커 왕복 4~5시간이소요된다.

◈ 누구와 : 오세춘님.김형식님. 마눌과 나( 산이 좋은 사람들 30명).

◈ 일시 : 2010.07.03~05(2박3일).

◈ 날씨 :장마철이라 박무로 흐리고 후덥지근하였으나 정상에선 잠시 날이 들어 아쉬움은 면함.

◈ 지도.

◈ 산행후기.

일주일에 두 번씩 이어가는 산행길이 이번주 일요일엔 요맥회 사정으로 하루가 비어 있는데
마침 "산이좋은 사람들"에서 다이센을 최저가로 간다는 말에 솔깃해서 몇 사람을 꼬드겨 같이 가기로 했는데
평택 친구는 여권을 잃어 버려 못가고 정아씨는 수업이 있어 못가고 결국 오세춘선배님과 김형식 달인클럽회장님과 우리식구와 넷이서만 가게됐다.
요즘 장마철이라 우중 산행이 될것이 뻔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그저 배타고 바람쐬러가는 셈치고 예약을 했다.

단체팀 15명이 별도의 차량으로 동해항으로 직접가서 여행사에선 별도의 대절버스가 가지 않으니 각자가 동해항으로 가야한단다.
동서울에서 동해가는 시간표를 알아보니 09 :35.10 : 50. 12 :00. 13 :05. 14 :15분에 차가 있다.
동해까지 가는시간 3시간에 다시 동해항가는 시간을 더하니13 :05분차는 좀 시간이 촉박할듯해서 12 :00차를 인터넷으로 예약했다.
일본가는 배를 탈 사람이 많을땐 이차를 예매하지 못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겠다싶어 서둘러 예약했는데 결과도 예약하길 잘했고
여름철 피서철엔 영동고속도로가 붐비니 이보다 훨씬 서둘러서 떠나야 오후 6시 출항시간에 늦지 않을 것이다.


동서울에서 동해까지는 3시간 걸리고 동해터미널에서 동해항까지는 택시로 10여분 거리로 6200원쯤 나온다.
동해는 내가 군생활을 한곳이라 많은 추억이 있는곳인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40년이지난 지금은 그때 그 흔적을 거의 찾을곳이 없다.
그땐 동해시 자체가 없었고 지금 천곡동굴이 있는 시가지는 산속 깊은 골짜기 마을이었고 유일하게 지명이 남은곳은 감추사 지명뿐이고,
용정마을엔 해군기지가 들어섰고 북평 비행장자리는 지금은 동해항이 되어있다.
1996년에 백두대간을 하면서 여길들려 하루를 묵어가며 그 때 그 군시절추억을 그리며 동네사람들을 만나보고 간후 15년만에 다시 동해를 왔다.

동해항에 오니 우리보다 먼저온 손님은 한 두 명 있고 한적한데 문을 연지 얼마 안되고 출항하는 배편수가 적으니 아주 깨끗하다.
오늘 승선인원은 우리팀 30명을 포함하여 어린학생팀하고 일반인 몇 명해서 70명이 좀 넘는 모양인데 이용하는 손님의 80프로가 한국인이란다.
요즘 연일 날이 안좋고 장마철이라 오늘 승선인원이 적은 모양이다.

동해에서 일본 사카이 미나토로가는배는 DBS 크루즈훼리호는 13000톤급 배로 전장 140m에 폭 20m로
수송능력 정원 530명(승무원 50명포함)에 차량 66대 컨테이너 130TEU에 운항속력은 20.15놋트란다.

이 배는 일본 사카이미나토에서 일요일 19 :00에 출항하여 월요일 09 : 00에 동해에 들어와서 15 :00에 불라디보스톡으로 갔다가
목요일 10 :00에 동해에 들어와서 18 : 00에 동해를 출항하여 금요일 09 : 00에 일본 사카이 미나토에 들어갔다가 19 : 00에 출항하여
토요일 09 : 00에 동해에 도착하여 18 : 00에 일본으로 가는 주2회 동해-일본.주 1회 동해-불라디보스톤을 운행하는 배다.

DBS는 동해,블라디보스톡,사카이미나토의 앞 글자를 딴 약자인데 Vladivostok을 Bladivostok으로 잘못알고 DBS로 했다는데 사실인진 모르겠다.

오늘은 손님이 달랑 70 여명이라 2층 앞머리에 있는 식당이 붐비지 않아 좋고 한식 뷔페식인 음식도 그런대로 먹을만하다.
저녁을 먹는데 응급환자가 생겨 다시 동해로 회항한다는 안내방송을 한다.그래도 멀리 나오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들것이 실려 내려가는 사람을보니 여자인데 승무원이란다.소문엔 승객들이 준 술을 한잔씩 마시고 인사불성이 됐다는데 사실인진모르겠다.

그럭저럭 1시간 25분이 지연됐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다음날 사카이 미나토항(境港)에 도착하여 하산을 마치고 버스를 탄 시간이 10시.
산행 들머리인 다이센 주차장에서 산행시작한 시간이 10시 53분이니 선답자를 시간보다 1시간은 늦은 시각이다.

다이센오키국립공원 [大山隱岐國立公園(대산은기국립공원) 눌러보세요]표석뒤로난 계단을 따라 올라가
다이센정보관 건물에서 쥐어짜서 소피보고 안개비가 약간씩 뿌려 배낭커버만 씌우고 더러는 우산을 받쳐들고 출발한다.


우체국을 지나 코카콜라 글자가 써있는 자판기가 있는 山の店가게에서 우측으로 하산할 때 내려올길을 보고 직진해 대산사로 올라갔는데
산행후에 생각해보니 올라갈때 이우측길로 올라가고 내려올때 대산사길로 내려오는 것이 낫겠다.
왜내하면 올라갈땐 정상가는 것이 우선 급하고 시간이나 길을 모르니 개별적으로 대산사절이나 신사를 찬찬히 둘러볼수 없기 때문에
하산할 때 대산사절쪽으로 내려오면 먼저 내려온 사람들은 시간 여유도 있고 길을 몰라 걱정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여관과 상점가를 지나면 다이센지(대산사절)이 나오는데 절앞엔 여기도 농경시대엔 소가 중요한 몫을해서 우령비(牛靈碑)가 있고
여기저기 작은 부처상이 있는데 그중 머리에 빨간 뜨개질 모자를 쓴 부처상이 서산 마애불을 닮긴 좀 닮았는데 살이 좀 쪘다

대산사절안을 들어가보고 싶지만 일행들은 벌써 좌측 대신산 신사영역안으로 들어갔으니 뒤쫒아 가기가 바쁘다.

다이센사 [大山寺(대산사), Daisenji] 가 어떤 사찰인지 눌러보세요.

양쪽으로 울창한 삼나무 숲길에 자연석을 깔아놓은 돌길이 잔뜩 물을 먹어 미끄럽다.이길이 일본에서 가장긴 자연석 돌길이란다.
10여분 올라가면 대신산신사(大神山 神社)앞인데 마시면 장수한다는 어신수(御神水)가 있고 바로위에 대신산신사(大神山 神社)가 있다.

신사안엔 정면에 위패같은 것이 모셔져있고 좌측엔 만지면 대 머리가 예방된다는 어신마(御神馬)가 있고벽위엔 누구인지 초상화가 있다.

이 오오가미야마진쟈 오쿠미야(大神山神社奧宮)뜰에 개같이 생긴 석물이 있다는데 이걸 미쳐 찾아보지 못하고
날이 후덥지근하고 더워서 어차피 비가오면 젖을옷이라 덧옷들을 벗어 넣고 본격적인 산행길로 들어섰다.
정상이 2.9km 이고 대산사절이 500m이고 원곡계곡이 800m란다.

계곡같은 물먹은 짙은 숲길을 17분쯤 올라가면 임도같은 자갈길이 나오고 대산림생태보호지역 안내판이 있다.
임도에서 우측으로 꺽어 건계곡을 건너고 다시제법물이 흐르는 계곡을 건너서 급경사오름길로 드는데
좌측위는 사방댐 축대가 높게 올려다 보인다.다이센 북벽에서 흘러 내리는 토사유츨을 먹기위해 쌓은 사방댐제방이다.
저 축대위에 모토타니산장(元谷避難小屋)이 있고 그뒤로 다이센의 전모가 올려다 보여야 하는데 오늘은 꽝이다.
이제부너는 본격적인 급경사 오름길인데 너도밤나무 사이로난 널빤지 계단길이 매우 미끄러워서 아주 조심스럽다.

20여분을 올려채면 표고 1200m고지를 알리고 다시 7분쯤 더 올라가면 지도상에 교자다니 분기점이라고 쓴 갈림길이다.
우측 내림길이 하산할 때 내려갈 아미타당쪽 길이다.정상이 1.2km ,아미타당쪽 입구가 1.6km,대산사까진 2.3km라는 이정표가 있다.

6합목 산장까진 여기서도 16분을 되비얄을 올라가야한다.헉헉거리고 올라오는 젊은 친구들이 힘이드는지 정상이 아직 멀었냐고 묻는다.

6합목 대피소에 오니 몇 명 들어 앉을수 있는 작은 대피소가 있고 안엔 인명구조때 쓰는 눈썰매 비슷한게 걸려있다.
들것보다는 이게 구조용기구로는 더 적합할듯싶다.특히 여름보다는 겨울엔 더 그렇겠다.
대피소앞엔 날이 좋으면 조망이 좋은 듯 전망 안내도가 있는데 서해바다와 사카이미나토항이 잘 보이는 모양이다.

여기서 가이드는 시간내에 들어오지 못하는 후미를 이끌고 내려가기로 했는데 먼저 올라온 단체팀 몇 명이 먼저와 있고
나머지는 모두 뒤에 있는데 마눌도 짙은 운무속에 올라가봐야 별 것 없겠다며 여기서 기다릴테니 먼저 올라갔다 오란다.

대피소 위로도 길은 계속 급경사에 통나무계단길인데 통나무 계단만 남고 흙은 모두 쓸려나가고 보폭도 안맞아서 아주 나쁘다.
토사유츨이 심해서 그렇겠지만 관리도 제대로 안하는 모양이다.거기에 비하면 한국의 국공립공원은 양호한편이다.
물론 중국에 비하면 훨씬 못하지만...

6합목을 지나면 표고 800m에서 1300m사이에서 자라는 너도밤나무숲길은 끝이나고
여기서부터는 마가목,산버들,꽝꽝나무등 키가 1~2m쯤되는 저목림의 관목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올라갈수록 나무도 키도 작아져
7.8합목부터는 누운주목(카라보쿠)가 보이기 시작한다.

후지산도 그렇치만 다이센은 정상까지를 10등분해서 1合目(고메),2,3,5~9合目로 나눠(4고메는 못봤다) 이정목을 세워놨다.

표고 1500m고지를 지나 8合目을 지나니 날등 좌측으로 천애의 단애가 내려다 보이고 통나무 계단길 대신 널빤지 계단길이 나오며
급경사는 한숨을 돌리고 길이 좀 순해지면서 마침 구름이 살짝 걷혀 우측 저 아래로 목장초지가 보이고 집들이 내려다보인다.

키작은 누운주목(카라보쿠) 군락지가 시작되고 저앞쪽에 정상부가 보이더니 등산로입구 2.3km팻말이 있는 갈림길이다.
정상은 당연히 좌측위로 오르는 널판지길이고 여기서 우측 아래로 삥~돌아가는길도 있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흙은 안밟고 널판지 데크길이 주목나무사이로 이어지는데 주목나무를 보호하고 토양유출을 막기 위함인데
이길이 아주 환상적이고 좋다.마침 구름도 기다렸다는 듯이 산 아래로 내려가서 비온끝이라 주목숲이 더욱 푸르고 좋다.
이 주목은 갸라보쿠라고 하는 주목의 변종으로 우리나라의 주목과는 좀 달라 키가 1~2m로 작은나무로
일본 서쪽 바다쪽 고산에 서식하며 일본 최대의 군자락지가 바로 이곳 도토리현이라 도토리현의 나무로 저정되어 있는데
빛깔이 늘 푸르다는데 오늘은 비온끝이라 그 빛이 더 푸르고 싱싱하다.

주목지대를 지나면 마치 초원같은 초목류지대가 펼쳐지고 잔등하나를 넘어가면 저앞에 다이센 정상부와 대피소가 보이는데
초원지대같이 보이는 정상부는 1955년도이후에 등산객들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황폐화된 것을 1985년부터 일목일석(一木一石)운동을 벌려
돌을 날라 파인곳을 메꾸고 나무를 심어 복원시킨 것이란다.지리산 세석공원이나 제석봉일대가 그랫던것처럼...

대피소앞 쌍갈래 길에선 좌측길은 대피소를 거쳐 정상으로가고 우측길은 대피소를 우측으로 돌아 정상으로 오른다.
좌측 대피소는 내려올때 보기로하고 우측길로 올라가니 먼저 올라오신 오선배님과 김회장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드디어 다이센 정상인 미센봉(彌山.1709m)의 大山頂上 1710.6m라 쓴 동판앞이다.
진짜 정상인 겐가미네 劍ケ峰(1729m) 은 좌측으로 좀 떨어져 건너다 보이는데 출입금지 팻말에 로프가 쳐져있다.
건너가는 날등길이 우측은 급사면에 좌측은 카라보쿠 주목지대라 위험하여 하절기엔 통행을 금지시키고
겨울철 동절기에만 눈이 많이 쌓여 날등폭이 넓어지면 건너갈 수 있는 모양이다.


정상표지판도 1729m인겐가미네 劍ケ峰(1729m) 대신 1709m인 미센봉(彌山.1709m)에 大山頂上 1710.6m라 쓴 동판이 있다.
정상표지 동판옆엔 작은 돌단을 쌓고 위에 주변산의 위치와 거리를 동판에 새겨놓은 안내판이 있다.
미센봉(彌山.1709m)에선 날이 좋으면 주변 조망이 참 좋을텐데 오늘은 발아래로 구름이 깔려있어 거기까지 바라는 것은 욕심이고
올라올때만해도 우중산행을 각오했는데 이만큼만 날이 들어 다이센 정상을 보여준것만해도참으로 고맙다.

점심을 먹고 나니 후미팀들과 같이 마눌도 올라와서 식사가 끝나는대로 하산길로 들어 정상바로 밑에 있는대피소를 들려보니
일본인 몇 명이 점심을 먹고 있고 작은 매점도 있다.우리의 산장에 비하면 규모도 작고 좀 초라해 보이나 이 대피소는 60명 수용 인원에
6월부터 10월 사이 공휴일에만 문을 열고 무료란다.

다시 누운주목단지를 지나 8고메에 오니 우측으로 다이센 북쪽의 기타카베’(북벽)라 불리는까마득한 사면이 그모습을 보여주고
올라올땐 보지 못한 깊은 계곡이 잠시 그 본연의 모습을 보여준다.지금도 계속 사태가 나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8합목 아래 좌축에 있는 고사목같은 큰 나무기둥이 있길래 고사목이려니 했더니 수십년전에 7명이 조난사한 위령비란다.
그러고보니 여긴 이렇게 굵고 큰 고사목이있을곳이 아닌데 우리는 고사목을 쉽게 많이 봐서 고사목이려니 했나보다.

급경사라 오름길보다는 좀 시간이 덜 걸리지만 조심스럽긴 마찬가지지만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면 우리가 자주보던 야생화들이 여기도 있다.
정상에서 35분걸려 6고메의 대피소에 오고 다시 12분을 내려오면 교자디니 분기점인 갈림길이다.
우측에서 올라왔으니 좌측길로 몇발작 내려가면 바로 5합목 이정목이 있고 좌측엔 무사안전을 비는 산신상이 있다.
표고가 1245m라니 아직도 갈길은 멀고 급경사길은 계속된다.

일본도 4자는 싫어하는지 4합목은 없고 13분쯤 내려가니 표고 1100m 이정목이 있고 다시 2분쯤 더 내려가면 3合目 이정목이 있다.
이 일대의 너도 밤나무는 보통 수령이 100년 이상된 나무란다.이 나무들은 보통 350년은 산단다.너도밤나무가 이런 나무구나.

숲이 좋긴한데 급경사에 나무계단길이 보폭도 안맞고 패여있어 지루하다.
울창한 숲길에 뿌리가 뽑혀 쓰러진 나무뿌리에 頭上注意 팻말이 걸려있고
다시 2합목,1합목 이정목을 지나면 정상 2.5km,입구 0.3km이정표가 있는 아미타당앞이다.

좌측으로 150m거리에 있는 1552년 건립된 대산사에서 가장 오래된 아미다도(阿弥陀堂)은 중요문화재로 등록돼있다는데 문은닫혀있고
주변은 울창한 삼나무숲인데 당앞에있는 삼나무는 두나무가 붙어있고 그 둘레는 사람 몇사람이 팔을 벌려야 닿을정도로 크다.
뒷편이니 우측 좌측은 온통묘지들이라 금방이라도 귀신들이 튀어나올것같이 습하고 음침하다.
아미타당 문앞에 써붙인 안내글을 보니 매월 18일 10시에서 16시 사이에 문을열고 참견료는 200엔이란다.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넓고 긴 세멘트 계단길을 한참을 내려간다.큰길까진 300m라는데 올라갈려면 이곳도 만만치 않겠다.

큰길에 내려오면 大山 夏山登山口 표지목이 있고 큰길따라 우측으로 3분쯤 돌아오면 주차장이 있고
"다에센지 바시(大山寺僑)라는 다리를 건너면 몽벨매장이 있고 우측 계곡 위로는 역시 사태를 막기위한 사방댐뚝들이 보인다.
몽벨매장앞에서 큰길따라 좌측밑으로 내려가면 주차장이고 직진해 상가쪽으로 나오면 올라갈때 봤던 山の店 가게가 나온다.

몇 아름이나 되는 큰 삼나무가 있는 우체국을지나 다이센 정보관 1층에 있는 화장실에서 대출 씻고
바로 아래에 있는 주차장으로 내려가니 먼저 내려온 사람은 정상에서 같이 점심먹던 젊은부부 말고는 내려온 사람이 아무도 없다.

본대와 후미를 기다리는 사이 구름은 점점 올라가서 다이센 정상을 보여줄듯말듯하더니 정상은 감추고 북벽만 보여주고 멈추고 만다.
30여분이 지나 모두들 별탈없이 잘 내려왔다. 몇몇은 염려를 했는데 그래도 젋은 사람들이라 빨리들 내려와줘서 온천에서 목욕도하고
お菓子の壽城에 들려 이것저것 시식도 해보고 선물들도 삳다.

시간이 되면 항구에서 멀지 않은 사카이미나토역앞에 있는 미즈키 시게루선생의 만화 "게게게노기타로"에 등장하는수많은 요괴와
요괴인간의동상이 800m거리에 세워진 미즈키시게루 로드를 거닐어 볼 계획이었는데 승선시간이 촉박해서 서둘러 여객터미널에가니
18 :30분이 넘었다. 바로 승선하여 19 :00부터 시작하는 저녁식사를 하는동안 배는19 : 00시에 출항하여 동해로 향한다.

날이흐려 일몰은 못보고 다음날 아침 일출도 짙은 안개로 해가 언제 떳는지 알수없고
09 :00에 시간맞춰 입항하고 승선인원이 적으니 바로 세관수속 마치고 나와 작별을 고한다.

동해에 온김에 동해시내에 있는 천곡동굴로 갔다.경로우대에 참전용사들이라 돈내는 사람은 마눌뿐이니반갑지않은 손님이라 인사하고
동굴을 들어가보니 규모는 작지만 있을건 다 있고 너무 습하지 않고 시원한게 좋다.2층에 있는 전시관도 잠깐 둘러보고
동해터미널로가니 동서울가는 버스가 10시 50분에 바로있다.
앞차가 9시 35분 다음차는 12 : 01.13 : 09에 있으니 차 시간을 알고 온듯 시간맞춰 잘왔다.
횡성휴게소에서 한번쉬고 영동고속도로가 밀리지 않아 2시간 50분걸려 동서울에 오니 1시 40분이다 .
삼층식당가에서 맛없는 점심으로 한기를때우고 일행과 헤어져 2시반 버스타고 천안오니 3시 5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