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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ㅁ 기맥,지맥.

땅끝기맥 8구간(송장고개-가음치-국사봉-차일봉-계천산-820번 도로).

땅끝기맥 8구간(송장고개-가음치-국사봉-차일봉-계천산-820번 도로).

◈ 일시 : 2006. 3. 11(토).

◈ 인원 : 혼자서.

◈ 날씨 : 종일 황사와 짙은 안개로 지척이 분간 안되어 애를먹음.

◈ 위치 : 전남 영암군 금정면.장흥군 유치면.나주시 봉황면경계.

◈ 지도 : 영진 5만 551p.국토지리원 25000.

땅끝기맥 8구간(송장고개-가음치-국사봉-차일봉-계천산-820번 도로) 지도 1 .


땅끝기맥 8구간(송장고개-가음치-국사봉-차일봉-계천산-820번 도로) 지도 2 .

◈ 산행코스와 거리 : 대략 16km.
송장고개-가음치-국사봉농장-국사봉-주당고개-모개나무재-차일봉-노룡재-칠성동안부-
아크로 골프장-오두재-궁성산어깨-계천산-기동재-446봉-820번 도로-세류촌입구.

일정정리. 산행시간 07 :03 ~ 16 :21 (9시간 18분 .휴식포함)


06 :20. 영암에서 증산가는 첯버스를 타고 금정으로감(1000원)
06 ; 43.금정택시로 송장고개오름(5000원.금정택시:061.472.1333. 011-604-2851)


07 :00/03. 송장고개.폐트럭있고 좀위에 저수지뚝과 저수지 수문보임.산행시작.
07 :22/24. 가음치.고개위 삼거리.국사봉쪽에 국사봉 목장 안내판 있고 세멘트 도로길.

07 : 33/34. 국사봉목장 (안으로 들어가서 철망문 젖치고 길따라감)
07 : 40. 목장후문 빗장열고 나가면 주능선 만나고 시멘트길 따라감.
07 :47/48. 시멘트길이 임도길로 바뀌는 지점서 좌측 산으로 오름.
07 : 58. 급경사지를 오르면 묘2기있고 우측으로 꺽어 산죽밭으로 오름.(내려오는팀은 길주의지역.)
08 : 16. 산죽밭이 끝나고 길이 희미해짐.
08 : 28. 우측에서 올라오는 넓은길을 만나 좀 더오르면 만나는 너른암반위(전망좋을듯)
08 :34/37. 국사봉 정상 표석.(614.8m). 아래에 삼각점과 묘지있고 좀 더 아래에 산불초소와 통신탑.


08 : 44. 전망바위. 밑은 산죽과 잡목.
08 : 55. 안부.
09 : 06/12. 작은바위있고 큰나무들에 기생덩쿨있는곳서 휴식.
09 : 23/25. 주당고개. 큰소나무있고 직진해 올라야함.주능선우측에 폐 우마차길 가지말것.
09 : 45. 434봉. 주당고개서 길이 좀 나을까 싶어 폐 우마차길 따라가서 알바하여오름.
10 : 02/3. 30여분 알바하고 다시 돌아온 434봉좌측갈림길.
10 : 20. 모개나무재. 임도나오고 이어서 좌측으로도 임도갈림길 나옴.우측아래로 버드나무습지보임.
10 :32. 323봉 누룩바위.
10 :52. 차일봉(382m). 묘2기.
11 : 03/5. 노룡재. 14번군도.버스정류장과 폐옥있고.칠성동입구에 간판들.차일봉,칠성동쪽에 길이 있어 사거리임.


11 : 15/26. 첯봉인 361봉.나무토막4개.점심먹음. 큰나무들 모두베고 임도길내고있음.
11 :48. 사슴농장있는 안부.폭설로 폭삭 주저앉은 농장시설물있고 개들이 요란히짖음.
11 : 55. 송전탑.
11 : 57. 전망좋을듯한 바위봉.(318봉과 천송지봉 갈림봉)
12 : 03/4. 칠성동 마을안부. 큰소나무와 쓸어진억새밭.좌우로 길있음.
12 : 13. 비사리고개 좌측봉을 좌측으로 건너감.(우측에서 사람들소리가 나는 것이 골프장옆인듯)
12 : 21. 363봉.잘생긴소나무와 산벗나무있고 우측으로 살짝꺽어 내려감)
12 :30. 걸매고개안부. 우측 3-40m거리에 골프장도로나옴.골프장 도로따라 좌측으로 올라감.
12 :38/40. 왼쪽에 397봉인듯한 절개지수로가 보임.8번홀임.
<골프장 캐디를 만나니위험하다며 경비를 불러 전동카를 타고 주차장으로.>
12 :47/52. 아크로 골프장 정문 경비실.


13 :00. /04. 궁성산 갈림봉.야생동물막기위한폭발물설치경고판.깍은 산죽밭길은 궁선산으로 이어짐.기맥길엔 길없음.
13 :13. 궁성산 헬기장.기맥에서 살짝 벗어나있음.
13 :34.내려가다가 방위각이 틀려서 다시 올라온 궁성산 헬기장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길이없다.
13 :47/52. 다시 돌아온 갈림봉.여기도 아무리 찾아봐도 길이없어 방위각 40도에 맟추고 무조건 치고 내려감.
14 : 05. 탐진강 발원지샘 이정목과 소공원조성지.
14 : 06/7. 탐진강 발원지샘.
14 : 19. 발원지 소공원조성지에서 간식을 먹고 도로건너 칡덩굴속으로.
14 : 28/30. 내려선 너른 밭.
14 : 33/6. 계천산 .딱다구리(편의상)가 구멍뚫은나무.


14 : 43/5. 큰 소나무 쓰러져있고 가지 여럿인 고사목. 좌측에도 길보나 우측으로 꺽어짐.
14 :58. 잡목심한 오름길오르면 354봉. 354봉을 넘어서면 갑자기 길 좋아지고 좌측에 큰 바위지남.
15 :04/5. 기동재(편의상)우측 가까이에시멘트 도로있고 논밭보임.
15 : 15. 376봉.작은 바위들 몇개.
15 :31. 빡세게 올라가면 자갈돌들이 박힌 바위있는봉.
15 :43. 446봉.좌측 산죽밭으로 내려섬.우측에 능선분기.
15 : 56. 371.5옆에서 좌측으로
16 :00. 산죽밭 내려오면 이끼긴 사면바위 날이 좋으면 전망좋을듯.
16 :06/15. 820번 지방도로.나주 봉황면 덕룡과 영암 금정면 세류리를 잇는 비포장도로 .임도수준임. 폐농장건물있음.


16 :21.포장도로에 나오면 좌측 30미터거리에 정류장있고 좌측에 세류촌마을로 들어가는 도로 있음.
포장도로는 여기서 끝이나고 앞은 현재 도로공사중임.
16:40 지나가는차를 얻어타고 금정으로 (용흥리)나옴.영암행버스는 6시10분.6시25분있음.


18 :30.금정에서 장흥서 오는 광주가는 버스탐.
19 :40. 광주도착.2분늦어 1시간 기다림.
20 :40 .천안행 고속버스.
23:00. 천안착.

◈ 산행후기.


금년들어 처음으로 황사주의보가 내려졌고 거기다가 종일 안개가 잔뜩끼어서 하루종일 산줄기는 구경도 못하고
잡목과 가시덩굴속에서 헤매다 왔다.국사봉정상에선 시원한 전망은 커녕 바로옆의 삼각점이나 산불초소도 코앞에나 가야 보였다.
아크로골프장에선 전동카를 타고 나오고 제일 문제가 된곳은 궁성산 갈림봉에서 탐진강발원지 소공원으로 내려오는구간이다.
기맥길이 가시덤불과 칡덩굴로 덮여있는데다 탐진강 발원지샘터에서 바로 궁성산쪽으로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작 기맥길은
족적이 희미하다 못해 아예 없는 편이라서 나침판에 방향만 맞추고 내려오느라고 고생을했다.
계천산에서 세류리820번 도로에 내려설때까지도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계속 오르내려서 시야가없는날엔 위치확인이 쉽지않다.

영암에서 송장고개.
아침은 언제나처럼 호도과자 몇 개로 때우고 어제 오면서 버스기사한테 확인하고 다시 터미널매표소에서 확인한 6시20분 버스를 타러간다.
영암시내에서 좀 떨어진 터미널은 ㄱ자로 돼있어 광주나 해남,땅긑,완도가는차를 타는곳과 군내버스와 목포가는차타는곳이 다르다.
시간이 지나도 증산가는 버스가 없다.딴데가는 기사분이 어데 가시냐고 물어 보길래 금정간다고 하니 어데다 전화를 걸어
금정가는 손님이 있다고 하니 버스가 온다.손님이 없으면 안가는건지도 모르겟다.손님은 나와 중간에 탄 학생한명과 합이두명.
증산이 집인데 영암나와서 학교를 다니다 토요일이라서 집에 간단다. 금정을 지나쳐 23번국도와 14번군도가 갈리는입석에서 하차.
송장고개까지 걸어가기는 좀 그렇고해서 어제 탓던 택시를 불러타고 송장고개를 오른다.
어제 내려왔던 활성산도 골프장이 들어선다고 해서 주민들이 반대운동을 한다는데 반대한다고 힘있는 사람들이 못할리없고
얼마 있으면 골프장이 들어설텐데 산길은 끊어질테고 기맥꾼들은 또 어디로 내몰린것인지?

송장고개-가음치.
송장고개에 오니황사와 짙은 안개로 바로앞의 저수지뚝방이 보이지를 않는다.오늘 시원한 전망을 보기는 틀렷고 안개속에 헤매게 생겼다.
송장고개서 폐트럭을 뒤로하고 우마차길을 따라 올라가면 걷기졸은 능선길이 이어지고 이어 해주 최시엄묘가 있고
아래에도 몇기의묘가 있는 것이 (7:10) 우마차길은 이 묘지를 쓰기위해 올라온길같다.
묘지를 지나 좁은 산길로 들어 4분여가면 좀 넓은길이 좌측에서 올라오고 능선따라 3분여 더 나가서
앞봉을 오르기전에 좌측으로 꺽어 내려서면 공조참의 남양방씨묘지와 아래에 몇기의 묘지가 보인다.(7:17)
묘지아래에서 절개지 좌측 수로를 따라 내려가면 가음치 고개위 삼거리다.국사봉 목장간판과 도로개설 안내판이있다.(7:22/24)


시간이 멈춘 송장고개의 옛자동차 뒤로 저수지수문이 보인다.


방씨묘지에서 본 가음치원경.국사봉 오름길과 안내판이보인다.

가음치-국사봉.
가음치에서 마루금을 좌측에끼고 세멘트 도로를따라 10 여분 올라가면 능선마루에 올라서고 능선은 도로를건너 우측으로 갔다가
다시 좌측으로 내려오는데 능선마루엔 국사봉목장이 있고간판을보니 흑염소,토종흙돼지,토종닭을 판다고 써붙였다.(7:34)
우측산길엔 길이 없어 보이고 목장안으로 들어서면 좌우로 축사가 있고 축사 사이로 난 도로를 따라 축사를 지나면 철망울타리가
좌우로 있고 그 사이는 도로인데 철망으로 도로를 막아놨다.철망고리를 벗기도 들어가서 다시 철망을 걸쳐놓고
3,4분정도 가면 양쪽의 철망 울타리가 끝이나고 조금 더가면 목장후문인듯한 또다른 철조망문이 나온다.(7:40)

목장후문 고리를 열고 나가면 우측에 돌아온 능선이 내려와 만나고 도로는 국사봉으로 오르는 직진도로와 좌측으로 내려가는갈림이 있고
국사봉으로 가는 직진하는 도로 우측 아래로 폐가옥한채와 그뒤로 새로지은집이 하나 보인다.
가음치임도초입에 임도개설 안내판이 있는 것을 보면 임도는 국가돈으로 내고 목장은 사유지라고 길을막은 것은 앞뒤가 맞지를 않는다.

세멘트도로를 따라서 7분여 오르면 비포장길로 바뀌는 지점에서 좌측 산으로 드는데 처음부터 경사가 급해지고 드문드문 바위도 보인다.
올라서면 파묘한듯한 묘2기가있고 우측으로꺽어 산죽밭으로 올라가는데 여기서 좌측능선으로 뚜렸한길이 있고 내가 올라온길은
경사가 급하게 떨어져서 길이 잘 안보인다.역방향일때는 쭉~ 내려뻗은 길이라서 갈림길을 놏치기 쉽겠다.((7:58)

어깨높이의 산죽밭 오름길이라서 기운을빼고 산죽밭이 끝이나면(8:16) 길은 희미해진다. 10분정도를 이리저리 비집고 올라서면
우측에서 올라온 (비포장도로를 계속 따라온길인듯) 좋은길을 만나서 조금 더 올라가면 너른 암반이있고 날좋은날엔 전망이 좋겠다.(8:28)
싸리나무와 잡목들이 안개비에 잔뜩 물망울을 머금고 봄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한참을 급하게 올라 가면 오석으로된 국사봉표석이 있고
영암군 금정면 남송리산 23번지.국사봉 해발614m.영암군수 아무개라고 써 있다.(8:34~37.)


국사봉 목장안으로 들어간다.원 기맥줄기는 우측으로 해서 삥돌아 내려간다.


국사봉 목장후문.사진왼쪽이 목장을 돌아온 주능선이다.


임도에서 올라선 주능선의 파묘자리.역방향일땐 주의할곳이다.능선따라 직진하기쉽다.


파묘위로는 이런 산죽밭이 이어진다.

국사봉-주당고개.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질곳인데 황사와 운무로 옆에서 따귀를 때려도 모를정도로 지척을 분간할수없고어디서 윙위거리는 소리만 들린다.
정상을 내려서니 15m쯤 아래에 삼각점이있고 (청풍12 1990복구) 바로밑에 묘지가 있고 갈림길이 있다.어디로 가야할지알 수 가없다.
일단 방향이 좌측이니 좌측길로 들어선다. 바로 앞에 산불초소와 이동통신탑인지 산불감시 경보탑인지있고 여기에 매달린 팔랑개비가
윙윙소리를 내고 있다.정상과 묘지가 지척인가본데 아무것도 안보이는 암흑속이다. (8:40).여기서 또갈림길이다.좌측길로 억새밭을 간다.
억새밭길로 좀 가니 전망이 좋을듯한 조그만 암봉위다 .표지기가 여럿 걸려있다.
제대로 내려 왔으니 안심인데 암봉위서 좌우 어디로도 표지기나 길이 없다.(8:44)


날만좋으면 빤한 길일테지만 지금은 오리무중.우측으로 내려서 본다.산죽밭을 좌측에 끼고 내려가서 큰 소나무 있는데서
좌측으로 산죽밭을 가로질러 가시밭을 헤치고 건너가서 우측능선으로 내려간다.길은 희미하다.방위각만 맞추고 내려 간다.

급경사지를 내려가면 큰 소나무가있는 안부에 내려서고(8:55)잠시 큰나무들과 평평한 능선길을 가면 큰 나무들이 있고
기생한 줄기식물들이 나무를 감고 사는데 언듯보면 마치 기생식물잎이 나뭇잎같이 보인다.
어느놈이 주인이고 어느놈이 객인지 구분이 안간다.작은 바위들이 있어 잠시 휴식하며 간식을 먹는다.(9:06~12)

다시 밋밋하게 나가다 다시 한참을 떨어져 가시덤불지대를 내려간 안부.주당고개인듯하다(9:23/25)
억새와 가시덤불속에 키큰 소나무숲이 보인다.주능선 오름길 우측에 좀 나은 묵은 우마차길이 있고 표지기도 걸려있다.


국사봉.전망이 좋을 곳인데 오늘은 황사와 안개로 지척을 분간할 수 없다.


국사봉정상아래.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산불초소를 지나면 이런 가시밭이 기다린다.


기생식물.


주당고개.좀 넓은길을 따라가면 434봉으로간다.직진해 올라야한다.


주당고개-노룡재.
성가신 가시덤불길을 내려왔으니 좀 넓은 우측길이 가시덤불이 적을까 싶어서 이리로 따라 올라 간다.
우측으로 점점 휘어진다. 아닌데 싶은데도 일단은 능선위까지는가야 하니 올라가 본다.길이 없어졌다 희미하다한다.
앞봉에 (나중에 맞춰보니 434봉이다.)올라서보니 길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길이 내려가고있다.(
나침판의 방향은 맞는데 길상태를 자세히 살펴보니 족적이 파진 것이 사람족적이 아니고 산돼지흔적같다.


빽하며 방향을맞춰 주당고개에서 올라설 원주능선 봉에 돌아온다.그럭저럭 30여분을 헤맷다.(10:02/03)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지리원확대본을 인쇄한걸 반으로 접었는데 주당고개를 모개나무재로 혼동하여 우측으로 간 것이다.
잠시 내려선 봉우리에서 좌측능선이 분기하나 우측으로 내려서고 (10:06) 소나무숲을 지나서 내려서면 산판길을 만난다.(10:20)

산판임도길에 내려서니 우측 계곡쪽앞에 버드나무가 많은 습지같은 것이 있고
산판길은 능선을 따라서활처럼 휘면서 45도 방향으로 가고 있다.지도상의 모개나무재로 표기한곳이다.
이제서야 위치파악이 확실해진다..좀 더 내려가니 좌측으로 또다른 임도가 갈라져 내려가고(10:22) 직진해 내려간다.
잠시후 임도는 우측으로 좀 떨어져가고 좌측 마루금으로 올라 앞봉에 오르면 묘가 있고(10:30)


잠시후323봉인듯한 작은봉엔케케로 쌓은듯한 누룩바위가 산죽밭에 묻혀있고좌측아래는 절벽이다.(10:32)
323봉을 지나면 산죽은 없어지고 우측 아래로 작은 소류지가 보이며 능선이 좌측으로 크게 꺽이는 차일봉전봉으로
임도가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것이 보이는데 저봉을 넘으려나 싶었더니 다행이도 이봉은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건너가서 (10:44) 잠시 빡쎄게 올라가면 차일봉 정상이다.
차일봉정상(382m)엔 큰 묘지 2기가 있고 주변은 토성이 있던 흔적같은 것이 있고노룡재쪽은 가시덤불이다.(10:52. )


모개나무재.임도가 능선따라 내려가고 골짜기엔 이런 버드나무가 많이있다.


차일봉.묘지를 지나 가시밭을 조금 내려서면 시멘트길이 노룡재로 이어진다.

노룡재-오두재.
좌측으로 꺽어 비탈길을 내려오면 세맨트도로에 내려서고(11:00) 도로따라 내려오면 왼쪽에 마을집들이 있고 더 내려오면 노룡재다
노룡재(11:03/5)
고갯마루는 칠성동으로 들어가는 도로와 차일봉쪽으로 오르는 도로를 합하면 사거리이고
전라남도는 통일했는지 같은 모양인 사각지붕의 버스정류장엔 남송 ← 칠성동 → 청룡으로 표기돼있고
칠성사슴농장,애니피아 농장간판과 입산통재안내판이있고 밑에는 까만표석이 있고 건너편엔 페가옥이 있다.
정류장뒤 왼쪽 세멘트길을 따라 언덕으로 올라가 밭을 가로질러 산으로 들면 밭 가장자리에 두릎나무들이 널려있다.(11:08)


산길은 초입이 희미하고 올라간 첯봉은 지도상의 361봉인데 나무토막 4개가 있어 의자대용으로 깔고앉아
참으로 호두과자 몇 개를 먹는데 기계톱소리와 포크레인 소리가 요란히 울려대는걸보니 근처에서 벌목중인 모양이다.(11:15/26)

근처의 큰나무들은 모두 베어 아름드리 참나무둥치들이 여기저기 널려있고 포크레인은 이리저리 산판길을 내기에 정신이없다.
361봉에서 벌목한 다음봉위에 올랐는데 벌목을해서 나무들과 표지기는 모두 없어지고 지척을 분간하기어렵게 황사는끼고
좌측 넘어쪽에 바위들이 보이고 큰 소나무도 있는데 이줄기가 아닌가싶어 지도를 자세히보니 이줄기는 지도상의 노령재→큰봉→남송리로
가는 줄기다.우측으로 급한 내리막을 치고 내려오니 새로내는 임도위에 수북히 벌목한 누뭇가지들을 쌓아 놓았다.(11:40)


나무더미를 타고넘어 잡목속을 헤치고 내려오니 개들이 요란하게 짖어대고 앞에 우리안의 사슴들이 놀란눈으로 쳐다보고 있다.
기맥 마루금은 개들이 차지하고 있으니 우측 농장건물을 돌아 건너편 언덕위에 올라서도 개들은 여전히 짖어댄다.
농장의 조립식 큰 건물은 지난눈으로 폭격을 맞았는지 폭싹 무녀져있어 지난겨울의 전라도지방의 폭설을 짐작케한다.(11:51/2)

3분후에송전철탑을 만나고 왼족으로 새로낸 길을 따라 올라가면 듬성듬성 큰 소나무들이 보이고 시루떡같은 바위봉이나온다.(11:57)


날이 좋으면 전망이 좋을듯한데 지금은 바로 발밑도 안보인다.지도상의 천송지봉이(229m) 갈리는 분기봉이다.
2,3분 내려오면 왼쪽능선으로 한전표시기가 있는 것을 보니송전철탑이 그쪽으로 건너갔나보다.직진해내려간다.

내려오니 큰 소나무와 깔린 억새밭이고 좌측으로도 길이 보이며 우측에 밭이있고 집들이 있는듯한게 칠성동마을이가보다.(12:03/4)
칠성동안부를 지나서 바로 좌측으로 꺽어지지 않고 리기다소나무와 큰소나무들을지나 쭉~나가서 가시밭길인 작은 둔덕을 넘어
다음봉은(지도상의 비사리고개 좌측봉.) 오르지 않고 좌측 허리로 건너간다.(12:13)
조금 내려오니 우측에서 사람들 떠드는소리가 나는데 아마도 골프장이 옆인 듯 한데 안개속에 보이지를 않는다.

6분후 앞봉에(363봉)오르면 우측으로 살짝 꺽어 내려가는데 잘생긴 소나무와 산벗나무큰놈이 있다.(12:21)
옛날 산판깅이었는지 좀 넓지만 잡목투성이인 길을 9분여 내려오니 옛고갯길인듯한 고갯마루고 큰소나무가있고
우측으로 꺽어 3,40m들어가니 골프장내 도로가 나온다.(12:30).지도상의 걸(갈?)매고개인듯하다.
골프장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올라가다 골프장 캐디를 만났는데 깜짝 놀란다.어떻게 여기를 왔느냔다.
산줄기를 따라서 왔노라고 했더니 지금 라운딩중인데 공이 어디로 날라올지모르니 지금 현위치에서 꼼짝말고 계시라며
경비에게 무전을친다."여기는 8번홀인데 등산객 한분이 계시니 빨리와서 모셔가라고"(12:38/9)


왼쪽에 절개지 물 홈통이 내려온걸보니 398봉이나 그근처 어딘 모양이다. 캐디에게 한마디 한다.
"산객은 나침반으로 산길을 찾아가지만 바로 옆의 사람도 안보이는데 도대체 저 사람들은 뭘보고 공을때리노?"
어차피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398봉이나 407봉을 안 찍는다고 문제될 것도 없으니
핑계삼아 쌩하고 달려온 캐디카(?)를 타고 3,4분만에 주차장으로 나온다.(12;45)
주차장에서 지척인 정문이 보이지를 않아서 물어물어 정문엘 나온다.(12:47/52)


노룡재.정류장은 칠성이고 우측에 칠성동으로 들어가는길이있다.기맥은 정류장 좌측 의 세멘트길.


노룡재를 건너 361봉쪽에서 뒤 돌아본 노룡재모습.


사슴농장 내리길의 벌목지.


뒤돌아 본 사슴농장.기맥길은 개들이 차지하고 요란하게 짖어댄다.


날이 좋으면 전망이 좋을듯한 누룩바위.


칠성동마을.


아크로 골프장.전동차로 주차장엘 나온다.


아크로 골프장 정문 경비실.

오두재-궁성산 갈림길.
오두재위의 아크로 골프장 정문은 어니지 모르지만 입구에 빈 경비실만 덩그렇게있고 도로가 우측 안쪽으로 더 들어가는 것을 보면
그쪽에 크럽하우스가 있는 모양이고 도로르 건너서면 왼쪽으로 내려가는주도로가 있고 가야할 앞쪽으로도 시멘트 포장 도로가 있다.
길건너 경비실이 가물거릴정도로 황사인지 않개가 자욱한데 더 가야하나 여기서 접어야하나 잠시 망설이다가 보이는 것은 없어도
야간산행 하는셈치고 더 가기로한다.다음구간을 하루에 마치려면 시간적 여유가 별로없다. 갈 수 있을 때 좀 더 가기로한다.

길을 건너니 생각지도 않은 세멘트 포장도로가 올라가고 있는데 이길이 기맥길? 방위각은 갈길이 맞는데...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니 산길쪽엔 등산로가 아니니 되돌아가라고 경고판이있고 앞엔 흐릿하지만 무슨 창고같은 건물이보인다.
경고판뒤로 올라서 우측으로 꺽어서 올라가니 외부인 절대출입금지구역. 야생동물의 침입을 막기위해 폭발물을 설치했다는경고판이
나온다.(13:00/4).올라오면서부터 길은 외길.산죽밭을 깍아서 길만 빼곡히 냈고 경고판을 보니 샛길로 갈 수도 없다.


여기서 기맥길은 경고판뒤 싸리나무숲을 뚫고 내려서면 가시밭과 칡덩굴지대가 나온다.

궁성산 갈림봉-궁성산(482.2m)(13:04-13:52)
지금부터는 알고 간 것이 아니고 모르고 궁성산을 다녀온 구간이다.
폭발물 경고판에서 깍은 산죽밭길은 우측으로 슬그머니 틀어지며 살짝 내려서는 듯하다가 밋밋하게 올라간다.
기맥팀의 표지기는 계속 이어진다.가면서 샛깃길은 없다.올라서니 너른 헬기장.(13:13)역시 아까와 똑같은 폭발물 경고판이 뼈대만 있고
글자판은 떨어져 땅바닥에 있고 기맥팀 표지기도 땅바닥에 떨어져 있다.왼쪽으로 내려서야 할텐데 아무리 찾아봐도 길이없다.
좀더 가서 좌측으로 길이 있으려나보다 하고 길따라 더 내려가 본다.너무 떨어진다싶어 나침반을 꺼내보니 방위각이 140도.
"뭐야 이거?" 40도방향 이어야 계천산쪽인데...그러나 저러나 헬기장에서부터 길을 찾았는데 없었잖아? 다시가서 찿아봐야겠다.


빽하여 올라온 헬기장(나중에보니 이 헬기장이 궁성산이다)(13:34). 다시 뺑뺑둘러찿아봐도 내려설틈이없다.토성같은 흔적만있고...
오두재쪽으로 온길을 다시 내려가면서 신경써서 우측 갈림길을 찿아봐도 역시없다. 그렇게 처음 경고판있는봉까지 되돌아 온다.
오면서 보이는 기맥팀의 표지기는 궁성산을 다녀온건가? 다시 원위치하여 뺑둘러봐도 역시 내림길이없다.산죽과 싸리나무와 가시덤불뿐...
시야가 조금이라도 트인다면 나뭇가지사이로 조금이라도 건너편이 보일텐데 오늘은 장님 코끼리다리 더듬기다.코앞것도 안보이니...

궁성산 갈림봉-계천산.
궁성산갈림봉은 봉이라고 보기 보다는 궁성산오름길의 어깨정도로 봐야할 둔덕이다.
하여튼 길을 찾다 못하고 방위각을 40도에 맟추고 무조건 치고 내려가기로 했다.경고판뒤로 싸리나무숲을 뚫고 내려서니
이번엔 가시나무와 칡덩굴이 쫙~ 깔렸는데 길도 없이 치고 내려가는데 미치겠다 .이런길이 언제까지 갈건지...
내려가서 만약 잘못간 것이라면 다시 올라올 용기는없고 하산하는수밖에 없겠다 하고 마음을 먹는다.
날만 좋다면 이쯤에선 앞이 탁트여 내려다 보이겠는데... 가시밭과 우측 산죽밭을 드나들며 내려가니 도로가 나오고 표지기 하나가 보인다.
도대체 그많은 표지기는 그동안 어디로해서 올라가고 내려갔는지...내가 내려온길이 기맥길임엔 틀림이 없는데...(14:05)
잠시후에 그 의문이 풀린다.앞에 탐진강발원이 이정목이 있고 공원을 조성하는지 너른 광장이 조성중이고 앞엔 우측에서 올라온 도로가있다.
우측으로 1분거리에 발원지샘과 발원샘표석이있고 안내판이 있다.
지형을 지도와 맞춰보니 역으로 오는 팀들이 원기맥줄기가 대밭과 가시밭으로 이어지므로 그 좌측에 있는 발원지샘에서 바로 궁성산이나
아니면 궁성산과 갈림봉사이의 잘록이 근처로 오르는 모양이다.되돌아와 조성중인 공원에서 잠시쉬며 간식을 먹는다.(14:08-19)


궁성산 갈림봉에서 내림길의 가시밭길.


탐진강 발원지샘 소공원.사진의 대밭이 기맥이고 샘은 좌측의 안개속이다.


탐진강 발원지샘.물은 말라있다.


탐진강 발원지샘 안내판.

도로를 건너 칡덩굴이 뒤엉킨 산길로 드는데 역시 표지기하나 보이지를 않는다.역으로 오는팀이 뒤통수에는 표지기를 매달지를 않으니까.
둔덕을 넘어 억새와 잡목을 헤집고 내려오면 까만 비닐들이 널린 너른 밭이 나온다.(14:28/30)날이 좋으면 밭건너로 궁성산이 보일것이다.
칡덩굴속으로 들어 산으로 오르면 정점엔 무슨새가 뚫었는지 구멍을판 나무가 있고 넘어서면 성터인듯한 돌성터흔적이보인다.(14:33/36)
여기가 계천산인듯한데 좌측으로 봉천산,농암산줄기는 이곳에서 분기하는지 아래의 밭에서 분기하는지는 보이는 것이 없어 알수가 없다.


발원지샘 소공원과 임도 건너서 다시 칡덩굴속으로 든다.

계천산-446봉.
계천산에서 잠깐 내려왔더 올라서면 큰 소나무가 쓸어져있고 가지가 여럿인 고사목같은 것이 있고 (14:42/45)
좌측에도 길이 있으나 우측으로 살짝 꺽어 내려서다시 우로 꺽으면 소나무가 빼곡하고 다시 잡목길로 내려오면 안부부터는 (14:56)
산죽이 키를 넘는길이 다음봉 중턱까지 이어지고 깔딱고개를 오르면 354봉이다.(14:58)
354봉을 넘으면 길은 갑자기 좋아지고 왼쪽에 큰 바위를 보며 좋은길을 내려오면 안부에 이르고 우측에 묘지가 여럿있고
그옆은 바로 탐진강발원지로 올라가는 세멘트도로가 보이고 능경지가 보인다.편의상 기동재라 불러본다.(15:04/5)
좋길은 여기서 끝이나고 가시덤불을 건너 된비얄을 올라가면 작은바윗돌이 몇 개있고 살짝 우측으로 튼다.376봉이다.(15:15)


계천산(딱다구리작품?).


계천산 성터.


기동재.우측 바로밑에 발원지샘으로 가는 세멘트길이 보인다.

376봉에서 작은봉 두 개를 넘어 키큰 산죽밭을 뚫고 올라가서 밋밋하게 우측으로 꺽어서남쪽 평지길로 간다.(15;25)
빡세게 기운을 빼고 올라붙으면 작은 자갈돌들이 총총히 박힌 바위두 개가 보이고 직진해 넘어간다(15:31)
잠시 오름길을 오르면 우측으로 능선을 분기하고 좌측의 산죽밭으로 들어가는데 방위각을 보니 140도 446봉이다(15:43)
이곳에서 뭘좀 보며 위치 확인을 해야 하겠으나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대충 나침반과 지도만보고 어림 잡는다.

내려서는길엔 표지기도하나안보이고 한참을 내려와 안부를 건너 된비얄을 올라서고(15:50)
다시 또 뚝~떨어져 내려가 우측으로 틀어지며 진달래,철쭉이 많은곳을 빠져나와 좌우길중 좌측으로 내려간다.(371.5봉이가보다)
산죽밭을 내려오니 이끼긴 비탈진 바위가 나오는 것이 날이 좋으면 주변을 내려다 볼수잇는곳이다(16:00)


좌측엔 산죽,우측은 낙엽길인데 어느길인지 헷갈린다.
우측 으로 내려오면 측백나무숲이고 빠져나오니 앞에 넓은 개활지와 폐농장이 보인다.
좌측은 나주시 봉황면 덕고리이고 우측은 영암군 금정면 세류리인 820번 지방도인데 임도 수준이다.(16:06/15)
우측 농장은 빈집이고 우측 세류리 큰길에서 여기까지는 승용차도 진입이 가능한 길이고 왼쪽 넘어는 우마치길수준이다.
짐정리를 하고 도로따라 우측으로 조금 내려오면 농가집이 하나있고 개들이 요란하게 짖어댄다.
바로 아래에 포장도로가 있고 좌측 30m거리에 세류촌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있고 원세류 버스정류장이 있다.(16:21)


자갈돌이 박힌바위


세류리 고개위의 폐농장서 세류리쪽 820번 도로.


세류촌 입구.왼쪽 하얀 것이 정류장이고 그안쪽이 세류촌이다.포장도로는여기서 끝이난다.


세류촌입구.

그후.
원세류에서 금정으로 해서 영암으로 나가는 버스는 18 : 05 에나 있다니
지나가는 차를 오는데로 세워봐야겠다.
다행이 오래지 않아서 금정으로 나오는 차를 얻어타고 금정으로 나오니 16:40분이다.
영암으로나가는 군내버스는 18:10분과 18:25분(이차가 원세류에서 오는차)에나 있고
광주로 나가는 차는 18:30분에 있단다.광주가는 차시간까진 시간이 많으니 일찌감치 저녁이나 먹고 시간을 죽여야겠다.
근처 국사봉식당으로 들어가서 음식을 시키고 광주로 간다고 했더니 음식 팔 생각은 않고 이리저리 광주가는 차시간을 알아본다.
나가는차가 금방 있으면 타고 가라고...도시같으면 어림없는소리다.방금 가는 차가 있어도 음식팔지 차시간은 안가르쳐줄것이다.
저녁먹고 전화로 고속버스 예약하며 시간을 죽이다가 18:30분 장흥에서 나오는 버스를 타고 광주로 나오니 19 :40분.
2분이 늦어서 다시 한시간을 기다려서 20:40분 막차를타고 23:00 천안에 도착하며 땅끝기맥 8구간을 마친다.

영산기맥 구간종주할 회원을 모집합니다.(무박산행)
◈ 산행일정 : 2006 4월~9월 6개월간 월2회 (둘째,넷째 일요일)
구 간 : 12구간예정. (새재 분기봉 → 목포 유달산)
◈ 경유지:영등포 경방필 → 양재 →천안.
◈ 회비 : 경비/인원수.
◈ 성격 : 안내산악회는 아니고 뜻이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빡세지 않고 여유있게 산행하고(8시간전후)
주변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찾아볼 생각들입니다.
◈참가문의 : 김형식 ☎ 016-365-5981 ☎ 02-2232-5981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산경표를 따라서(
http://cafe.daum.net/yul6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