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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기맥,지맥.

영산기맥 8구간(건김재-감적고개-발봉산-서해안 고속도로-23번국도).

영산기맥 8구간(건김재-감적고개-발봉산-서해안 고속도로-23번국도).


153봉에서 뒤 돌아본 감적고개-172봉 기맥모습.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 일시 : 2006. 8. 12-13(일).

◈ 날씨 : 장마가 끝나고 3주째 열대야와 34,5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고있다.
무지무지 더워 머리가 띵~하도록 땀을흘리고 얼음물을 5L이나 먹고도 겨우 도상거리 7km진행함.

◈ 인원 : 정맥을 같이하던 옛 덕유산악회 동지들이 모인 달인(達人)클럽회원 12명.
고광의님. 김형식님. 오세춘님. 곽병태님, 이인표님.정영옥님.정환규님.김의태님. 이명우님. 이정아님. 김복희님.박종율.

◈ 위치 : 전남 함평군손불면 건김재(838번 지방도로)에서 감적고개-발봉산-서해안고속도로위를 지나서
함평 생태공원입구인 23번국도까지.

◈ 지도 :국토지리원 1대 25000 확대본. 영진5만지도 P 498영광.



8구간 지도(건김재-발봉산-23번국도).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도상거리 대략 7 km. 8시간 45분.

건김재(2차선 838번도로)-172봉-수철리고개-2차선 포장도로-새로난 도로-감적고개-153봉-발봉산(180.8m)-
장동(등촌)고개-서해안고속도로 함평터널위 이동통신탑-149봉-23번국도 함평 자연 생태공원입구.

◈ 가는길.

서울 → 천안→ 천안-논산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정읍→ 22번국도 흥덕 →서해안 고속도로 선운산IC →함평IC
좌회전 23번국도 →신광 좌회전→838지방도로 →건김재.

◈ 일정정리 : 8시간 45분 (05 :25 ~14 :10.휴식포함.폭염에 잡목과 가시밭을 헤치고 가느라고 시간이 많이걸림.)

05 : 25. 건김재.2차선 838번 포장도로 .고부(高阜)이씨 세장산비옆으로 농로따라 오르다 우측능선으로.
05 : 46. 첯봉에 글자판없는 삼각점있음.
06 : 03. 둥근 원형의 기준점.
06 : 10. 172봉.고사목 몇그루있고 우측에 난 좋은길을 조금 지나서 우측으로꺽음.길주의.

06 :18/19. 수철리고개.
06 : 30. 넓은밭을 지난 우마차길.(통신탑가기전에 좌측으로내려가는길없음)
06 :43/44. 2차선 포장도로.
06 : 47/54. 함평노씨묘지군.
07 : 09/37. 새로난 도로에서 아침식사.길불량
08 :12. 감적고개. 묘동,비룡저수지 갈림능선.(길주의)
08 :13/23 . 묘지 8기.동쪽전망.휴식.길불량.
08 :37/45. 153봉. 지나온길 조망.길불량.
09 : 00/10. 안부근처 묘지. 잠시후 죽사제 상류로 가는 하산길.
09 :26. 144봉.좌로 꺽어 내려감.노간주나무.참나무숲속.건너편에 발봉산보임.
09 :50. 직진하는 능선길 버리고 우측 희미한길로감.
10 : 00. 석령고개.좌우로 잡초만 무성함.
10 : 10/15. 발봉산 전봉.

10 : 25. 발봉산(鉢峰山.180.8m) 삼각점있고 잡목으로가려 전망없다.
10 :32. 넘어서면 벌목으로 시야트임.장동마을-고속도로 -23국도조망.
10 :47/48. 장동(혹은 등촌)고개.시멘트도로.우측에 큰 느티나무와 삼거리.좌측7-80m거리에 장동마을.

10 : 51/11 :34. 장동마을 정자에서 휴식.
11 :46. 100봉.키큰산죽밭에 노간주나무.
12 : 05 서해안 고속도로 함평터널위 LG 이동통신탑.
12 :28/32. 115봉 잡목속.
12 :41/55. 호덕재쪽 능선상의 묘지.
13 : 07/12. 주능선 149봉아래 안부.북쪽으로 내려가면 가면 슬산마을.
13:26.측백나무로 둘러쳐진묘지.
13:33/45.149봉 전망없는 잡목숲.
14 :10. 함평 자연생태공원입구.함평 무화과 작목반 선과장있는 23번국도

산행후기.

몇주째 열대야와 34,5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요즘같은 날씨엔 바다나 계곡으로 피서라도 가면 좋으련만 어줍잖은 기맥이니 지맥이니 하는 산줄기를 종주한답시고 집을 나선다.
7월달이 5째주까지 있어서 3주만의 산행인데 오늘구간중 제일 높은봉이 발봉산으로 180.8m이니 산도 산같지 않는 동네뒷산을 간다.
높이가 그래도 4~500m는돼야 나무들도 커서 그늘도 있고 등반성이 있어서 등산로도 있지,
100m 200m짜리 산들은 등반성이 없어서 등산로도 없고 대부분 개간을 한다든지 경제성있는 나무들을 식재하느라고 나무들을 베어서
큰나무들이 없고 잔잡목들만 무성하고 칡덩굴과 산딸기나무나 명감덩굴같은 가시나무들이 뒤덮여있어 헤치고 갈려면 애를 먹는다.

오늘구간은 영산기맥중에서도 아마 제일 잡목과 기시덤불이 많은것같고 지금이 한여름이라서 그나마 희미하던 산길은 흔적도 없고
잡목과 가시덤불을 이리저리 피해 가다보면 엉뚱한데로 빠지기가 쉽고요즘같은 삼복더위엔 무성한잡못속은 숨이 막힐지경이다..
건김재에서 발봉산-23번국도의 금산삼거리 함평고등학교입구까지는 갈 수 있을줄알았는데 날씨가 너무덮고 길 상태가 안좋아서
너무 땀을 많이 흘리고 물로 배를 채우다보니 정신이 다 멍해져서 산행시간 8시간 45분만에 결국 23번국도에서 산행을 접었다.
산행시간이란 것이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서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준 하루였다.

길은 얘기한 대로 처음부터 빤한길은 없고 160봉서 수철리고개 넘어 고구마밭까지만 잠시 길이 있고 나머지는 길다운길이 없다.
크게 알바할곳은 없고 잘못가도 바로 잘못간 것을 알겠지만 오늘구간은 지도상에 마루금을 긋는 것이 문제다.
특히 마지막 149봉에서 23번국도로 떨어지는곳은 지도상의 생태공원입구도로에서 북쪽으로 대략 250M쯤 떨어져서 건너가는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생태공원입구의 도로가 마루금이었다.


길주의할곳 몇곳을 적어보면
1. 첯봉넘어 160봉전의 우측길은 용흥마을로 가는길이니 직진해오르고
2. 172봉에서 바로 나오는 우측 좋은길로 내려오면 수철리 고개에서 우측(서)으로 50여미터 떨어진곳으로 내려오니
정확한 마루금은 172봉서 갈림길을 지나서 조금 더나가서 우측으로 내려와 벌목지가로 내려와야겠다.
3. 수철리고개를 지난 116.2봉쪽 에있는 통신탑 가기전에 왼쪽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길이 없으니 감으로 잡고가야하고
4. 새로난 도로 건너 오른 임도삼거리 안부에서 왼쪽위로 올라가는능선길은 죽사제쪽으로 가는길이고
기맥길은 우측으로 반원을 그리며 두봉우리를 삥돌아가야한다.
5. 지도상의 감적고개에서 직진하는 능선길이 아니고 좌측으로 90도꺽어서 1분가면 묘8기가 나온다.
6. 144봉에서 좌측으로꺽어 내려가서 두 번째 꺽임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석령고개인데 직진하는 능선길이 뚜렸하고
우측꺽임길이 희미하여 지나치기슆고 설사 들어서도 족적이 석령고개에서 북쪽으로 몇십미터 떨어진 임도길로이어지니 신경을 써야한다.
7. 장동고개에서 100봉에 오르는길은 없으니 그냥 치고 오르는수밖에 없고
8. 115봉에서 149봉쪽은 왼쪽인데 족적은 우측으로 이어지니 조심하고
9. 마지막봉인 149봉에서 23번국도로 떨어지는길은 149봉넘어 성곽같은 바위를 내려선후 바로 우측으로 내려서야할듯싶은데 길이 안보인다.



◇ 건김재-172봉-포장도로(05:25 ~ 06:43). 78분.

05 : 25. 건김재.2차선 838번 포장도로 .고부(高阜)이씨 세장산비옆으로 농로따라 오르다 우측능선으로.
05 : 46. 첯봉에 글자판없는 삼각점있음.
06 : 03. 둥근 원형의 기준점.
06 : 10. 172봉.고사목 몇그루있고 우측에 난 좋은길을 조금 지나서 우측으로꺽음.길주의.

06 :18/19. 수철리고개.
06 : 30. 넓은밭을 지난 우마차길.(통신탑가기전에 좌측으로내려가는길없음)
06 :43/44. 2차선 포장도로.

버스가 바꿨다. 처음에 두어번 오던 버스가 다시왔다.인원이 어느정도되면 정맥할 때같이 27인승니나 32인승 으로 다니면 편하지만
인원이 적어서 경비절감차 35인승으로 다니니 좀 불편하긴해도 그런대로 참고 다닐만은하다.
함평IC를 빠져나와 좌회전하여 북상하는길은 23번국도를 직선화하는 확장공사가 아직 마무리가 덜돼있고
얕은 기맥줄기는 도로공사로 군데군데 잘려있어 마루금을 이어가자면 몇 번이나 도로를 왔다갔다 건너야 할 것 같다.
신광면소재지로 들어가기 바로전의 838번 지방도로로 들어가는 입구는 언덕배기에다 23번도로 확장공사가 마무리 되지않아서
지나치기 쉽겠다.건김재 동쪽 아래에보이던 하얀농장입구엔 샘골농장이란 안내판이 보인다.

05 :25. 해가 좀 짧아졌다.아침 5시면 훤했는데 지금은 5시면 어둡다.날이 밝기를 기다려 건김재에서 5시 25분출발.
고부이씨 세장산비를 좌측에 끼고 넓은 우마차길을 따라 풀밭을 오른다.왼쪽 아래에 샘골농장불빛이 보인다.
몇발짝 오르면 양쪽에 대문으로쓰였음직한 철주가 있고 왼쪽으로 휘여지며 산기슭농로를 따르며 우측 산으로 붙는 길이 안보인다.
다시 내려와서 건김재 도로 절개지 방호철책부터 길을 찾아봐도 길이 없다.할 수 없이 도로 올라와서 양쪽에 철주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어른 키만한 잡초를 헤치고 능선으로 붙는다.초장부터 기운을빼는 것이 오늘산행이 순탄치 못할 것을 예고한다.

건김재 1. 해가 좀 짧아져서 5시반은돼야 좀 훤해진다.샘골농장뒤로 날이 밝아온다.

건김재 2. 널찍한 농로를 따라오른다.

건김재 3. 들머리를 찾아봐도 잡초에 묻혀 길이 없다.오늘의 고생길을 예고한다.

05 :46.첯봉의(표고 약 140m)삼각점.
글자판은 땅에 묻쳐안보이고 열십자로 파인 삼각점만보인다. 올라서는길도 길이 없지만 넘어서도 마찬가지 .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면 안부에선 우측사면으로 건너가는길이 보인다.
오름길이 잡목투성이고 올라서면 우측능선으로 길다운길이 보이는데 이길은 좀전엔 사면으로 건너간길과 만나서 용흥마을로 내려가나보다.

06 :03/4.160m봉.둥그런 기준점.서해바다조망.
우측 용흥쪽에서 올라온길이 합류하면서 부터는 길이 좋아지고 삼가점같이 생긴 둥근 원을그린 기준점이 있고
우측아래로 바다가 보이는 것이 이젠 좀 갈 만하다.콧노래를 부르며 편한길로 잠시 내려섰다 건너편 봉우리로 건너간다.

160봉.삼각점비슷한 기준점?

160봉에서 본 서해바다.

06 :10. 172봉.
고사목들이 몇그루있고 우측으로 개간지인지 벌건 황토밭이 건너다 보인다.
길은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가길래 따라내려가니 묘지가 나오고 가야할 능선과 통신탑이 건너다보이더니 이내 임도길에 내려서고
수철리 고개가 바로 왼쪽위에 있고 일행들의 떠드는소리가 들려온다.

06 :18/9. 수철리고개.
왼쪽아래에 있는 마을이 수철리이니 수철리고개라 칭해본다.수철리쪽은 시멘트포장이 돼있고 우측은 비포장임도다.
172봉쪽에서 내려온 능선으로도 우마차갈이 있고 가야할 능선위로도 우마차길이 이어진다.
뒤돌아보면 172봉에서 좀더 나가서 벌목지우측으로 내려서면 우마차길로 이어져서 수철리고개에 이를 것이나
벌목지갓길이 성가실 것이니 내가 내려온 좋은길로 내려오는 것이 편할듯싶다.

수철리고개.수철리마을과 멀리 발봉산이 보인다.

06 :30. 고구마밭끝 농로 용흥제가는길.
능선위 잡초가 무성한 우마차길을 따라가면 년전에 불이 났었는지 새까맣게 그을린 잔 소나무들이 있고 이어서
너른 밭이 나온다.금년에 고구마를 심었었는데 벌써 수확을 끝내고 버려진 덩굴들만 널려있는데 일찍 수확을 해서 그런지
보통 고구마 덩굴보다 덩굴들이 아주작다.김형식부회장님은 식구들 먹을거리 챙기느라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고구마를 줍고있다.
아래에도 또 그만한 너른밭이 있고 건너편으로 162봉과 통신탑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가야할 기맥줄기와 발봉산이 어림되는데
여기서도 정확하게 어디로 산줄기가 이어질지 판단이 안서고 가봐야 알겠다.
밭을 건너면 수철리 마을서 올라온 우마차길이 용흥저수지쪽으로 넘어가고 있다.
여기서 쉽게 갈려면 왼쪽마을쪽으로 내려서면 바로 포장도로가 나오고 우측으로 도로따라 몇분으로면 되지만 마루금을 고집한다.


고구마밭에서 .건너편에 보이는 통신탑가기전에 좌측으로 내려선다.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06 :43/44. 2차선 포장도로.죽장리 수철마을과 석청리 조내마을을잇는도로
우마차길을 건너면 묘지까지는 길이 있으나 묘지뒤로는길이 없다.이인표회장님이 연신 잡목들을 베어내고 있으나 칼로 물베기다.
빽빽한 잡목을 헤치고 나가 우측으로 틀어지며 밋밋하게 오르기직전 곽병태고문님이 위쪽에서 내려오고 계시다.
통신탑까지 가 봤는데 왼쪽으로 내려설 만한 길이 없단다. 이쯤에서 내려서야할것같다.
도로에 내려선 앞팀에게 야호를 불러보고 위치를 파악하여 잡목을 치고 아니 밀치고(라는 표현이 맞겠다.)내려온다.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왼쪽에 축사와 수철리가 보이고 앞에 담배밭이 있고 길따라 전신주가 고개를 넘고 있다.

포장도로.수철리마을이 보이고 바로위에 함평노씨묘지가 있어 쉬어갈만하다.

◇ 2차선 포장도로 - 153봉 ( 06 :44~ 08 :37). 휴식제외 68분.

06 :43/44. 2차선 포장도로.
06 : 47/54. 함평노씨묘지군.
07 : 09/37. 새로난 도로에서 아침식사.길불량
08 :12. 감적고개. 묘동,비룡저수지 갈림능선.(길주의)
08 :13/23 . 묘지 8기.동쪽전망.휴식.길불량.
08 :37/45. 153봉. 지나온길 조망.길불량.

06 :47/54.함평노씨묘지앞.
담배밭뚝을 따라 올라서면 함평노씨묘지가 있어 쉬어가시 좋다.지나온 172봉과 고구마밭,수철리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선두후미 모두모여 잠시휴식.

함평노씨묘지에서 본 수철리와 172봉.

함평노씨묘지.

함평노씨묘지에서.

함평노씨묘지에서 본 172봉(가운데봉)과 노승산(뒷봉).

07 :09/37. 새로난 도로에서 아침식사.
함평노씨묘지뒤로 고사리밭과 명감덩굴이 갈길을 막고 있고 뒷봉에서 왼쪽에 묘지들이 여럿있는곳이 기맥줄기같아서 그곳을
기준삼아 내려가면 산줄기는 살짝 우측으로 틀어지며 가시덤불을 헤치고 내려서면 아직 흙길인 새로난 넓은 도로가 나오고
위에서 기맥줄기같이 보이던 묘지군들은 좌측 길건너편 아래에 있다.
앞뒤절개지가 황토흙이라서 내려오면서 미끄러졌는지 고장군님은 흙범벅이돼서 장군님 체면이 말씀이 아니다.
고개위라서 바람도 조금은 있는듯싶고 숨막히는 숲속보다는 나을듯싶어 좀 이르지만 아칩을 여기서 먹는다.
나야 언제나 그렇듯이 떡 한조각이나 호두과자 몇 개면 한끼를 때우는데
요즘엔 이것저것 넣고 만든 절편인가 무슨떡을 한끼씩 포장하여 냉동실에 넣어두고 산에올땐 그거 몇 개면 식사준비끝!

새로난도로.절개지가 황토흙이라서 미끄럽다.

새로난 도로에서 아침식사.

08 :12.감적고개. 묘동 갈림길.비룡저수지갈림길.
미끄러운 신도로 절개지를 올라서면 바로 위에서 넓은 산판길이 나오고 삼거리가 되는데 여기서 보면 왼쪽 둔덕봉으로해서
발봉산으로 이어질 듯 싶어 왼쪽 둔덕으로 올라서 보니 발봉산은 저만치 물러나있고
앞에는 골짜기가 있는 것이 이능선은 죽사제로 가는 능선이고 기맥은 우측으로 삥~돌아서 153봉으로 이어지고있다.
다시 빽하여 임도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임도길을 따라가면 바로 감적고개로 이어질듯싶으나 마루금을 고집할려면 우측산길로든다.
희미한 족적따라 둔덕봉을 넘어가서 좌측으로 내려서지 말고 다시한번 우측으로 반원을 그리며 돌아가면
칡덩굴이 지독하게 엉켜있는 봉우리에 올라서고 이봉 왼족은 벌목을하여 큰나무는없고 온통 칡덩굴로 덮여있다.
길도없는 잡목숲을 뚫고 내려오면 안부에 이르고 여기가 지도상의 죽사제 상류 끝 골이다.
고개를 넘는길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분간이 안되고 안부부터는 길이 다소 길이 나아져 밋밋하게 올라간다.
지도엔 임도길이 있는걸로 돼있으나 지금은 소로길이고 잠시 가면 좀 나은길은 직진하는 능선으로가고
기맥은 좌측으로 꺽어든다. 감적고개가 여기인지 아니면 좀전의 안부인지 잘 모르겠으나 편의상 여기를 감적고개로 표기한다.
직진하는능선길은 묘동,비룡저수지쪽으로 가는능선이고 좀높은 160봉이 앞에있다.

감적고개위의 묘8기.왼쪽봉이 153봉이고 우측봉은 157봉이다.

◇ 감적고개-153봉-발봉산 (08 :12 ~ 10 :10). 1시간 40분.

08 :12. 감적고개. 묘동,비룡저수지 갈림능선.(길주의)
08 :13/23 . 묘지 8기.동쪽전망.휴식.길불량.
08 :37/45. 153봉. 지나온길 조망.길불량.
09 : 00/10. 안부근처 묘지. 잠시후 죽사제 상류로 가는 하산길.
09 :26. 144봉.좌로 꺽어 내려감.노간주나무.참나무숲속.건너편에 발봉산보임.
09 :50. 직진하는 능선길 버리고 우측 희미한길로감.
10 : 00. 석령고개.좌우로 잡초만 무성함.
10 : 10/15. 발봉산 전봉.
10 : 25. 발봉산(鉢峰山.180.8m) 삼각점있고 잡목으로가려 전망없다.

08 :13/23.묘8기.
감적고개. 묘동 갈림길.비룡저수지갈림길에서 왼쪽산길로 들어 들면 바로 묘8기가 있어 쉬어갈만하다.
우측아래로 전망이 틔이며 바로 아래에 묘동마을이 보이고 멀리 서해안고속도로와 마을이 보이고
발봉산은 153봉에가려 안보이고 153봉과 153봉에서 내려온 157봉이 우뚝하게 보인다.

08 :37/45. 153봉.
묘지뒤로 이어지는 산길은 엉망이고 153봉을 힘겹게 오르면 꼭대기는 잡목에 가려 전망이 없고
20여m 되내려와서 지나온 군유산-노승봉-172봉-수철리고개-감적고개를 가늠해본다.
7분여 내려서면 우측으로 157봉으로 건너가는 갈림지점인데 그쪽으론 길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알 수 없고
내림길은 계속되며 싸리나무와 가시밭을 이리저리 피해오면 안부에 이른다.


153봉에서 뒤 돌아본 기맥모습.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153봉에서 본 죽사제와 발봉산.멀리불갑산부근의기맥줄기가 보인다.

09 :00/10. 안부의 죽사제(竹士堤)하산길.
안부전엔 묘지들이있고 묘지에서 우측으로 내려섰다 좌측으로꺽어들면 죽사제상류로 내려가는 하산길인듯싶으나
고사리밥과 잡초로 덮여있고 우측 아래로는 마을과 멀리 아파트촌도 보인다.

09 :26. 144봉.
노간주나무와 참나무,소나무숲속이라 전망은없고 좌측으로90도꺽어 내려간다.좌에서 우로돌아가며 건너편에 발봉산이 보인다.

144봉.좌측으로꺽어 내려간다.

09 :50.우측으로꺽임봉.
내려섰다 올라서는 둔덕봉이 완전잡목속이라 기운을쏙빼고 리기다소나무지역을 지나
왼쪽으로 살짝 돌아 내려섰다 오른봉에서 흐릿한 길은 직진하는능선으로 내려가고 기맥은 우측으로 꺽어내려가야한다.
표지기3개가 붙어있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3m정도 내려가서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야하는데 족적이 희미하다.

10 :15.발봉산전봉.
석령고개로 내려오는길은 족적이 희미하고 족적따라 내려오면 고갯마루 왼쪽 아래 묵은산판길 같은곳에 이르고
건너편 능선으로 오르는길은 기도 희미하고 잔잡목이라서 그늘도 없는 오름길은 땡볕에 사람잡는다.
쉴래야 쉴 그늘도 없고 바람한점없는 땡볕에 오르막길이라니...쉴새없이 얼음물만 퍼 마신다.
우측으로 꺽어 한고비 더 올라가면 발봉산이다.거기가면 시원한그늘에 바람이라도 불겠지 ...기대를 하며 기를쓴다.

발봉산 오름길에 뒤 돌아 본 석령마을 . 1

발봉산 오름길에 뒤 돌아 본 144봉(좌에서 두 번째)과 석령고개. 2

발봉산 오름길에 뒤 돌아 본 수철리와 172봉. 3

10 :25. 발봉산(鉢峰山.180.8m).
오늘산행중 가장높은산이다.180.8m. 200m도 안되는 산을 오르는데 죽을맛이다.
전에 낙남정맥할 때도 그랬다.요즘같은 폭염이었는데 유수역 근처에서 가화강에 떨어지기 전에 밤나무밭인 168봉을 오르는데
칡덩굴속에서 푹푹 열기를 뽑아내는데 168봉 오르는 것이 1680m오르는것보다도 더 어려웠다. 오늘이 꼭 그렇다.
산은 높이 보다는 계절이나 기후관계가 난이도를 결정지워준다.폭설이나 폭염등...

◇ 발봉산 - 서해안고속도로-115봉 (10 :25~12 :28). 75분

10 : 25. 발봉산(鉢峰山.180.8m) 삼각점있고 잡목으로가려 전망없다.
10 :32. 넘어서면 벌목으로 시야트임.장동마을-고속도로 -23국도조망.
10 :47/48. 장동(혹은 등촌)고개.시멘트도로.우측에 큰 느티나무와 삼거리.좌측7-80m거리에 장동마을.

10 : 51/11 :34. 장동마을 정자에서 휴식.
11 :46. 100봉.키큰산죽밭에 노간주나무.
12 : 05 서해안 고속도로 함평터널위 LG 이동통신탑.
12 : 28/32. 115봉 잡목속.

10 :25. 발봉산(鉢峰山.180.8m).
삼각점이 있고 세멘트 보도블럭이 있는걸보니 헬기장터였나보다.좋은 전망을 기대하고 올라왔는데 잡목으로 덮혀있어
전망은커녕 어디 앉아 쉴자리도 없다.바람한점없고 키큰나무가 없으니 그늘도 없고...
내려서면 좀 나을가싶어 바로 내려간다 .조금 내려가면 벌목을하여 나무가없는 벌목지가 나와서 전망은 틔이나 땡볕이다.
멀리는 불갑산부터 달려온 기맥줄기가 보이고 가까이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장동마을에서 23번국도와 생태공원과
다시 23번국도로 이어지는 기맥줄기를 가늠해본다.우측 아래로 서해안고속도로의 함평휴게소도 보인다.


발봉산에서 본 장동고개-서해안고속도로-23번국도.

발봉산에서 땡겨서 본 장동마을과 서해안고속도로와 멀리 국사봉과 기맥줄기가 보인다.1

발봉산에서 땡겨서 본 장동고개-통신탑-149봉.우측위 흰 건물이 23번국도의 선과장.2

발봉산에서 땡겨서 본 23국도와 생태공원입구도로.소나무뒤로 팔각정이 보인다. 3

발봉산에서 땡겨서 본 함평휴게소와 가덕삼거리(가운데 갈림도로)부근의 기맥줄기. 4

발봉산에서 땡겨서 본 23번국도 천지주유소부근의 기맥줄기. 5

10 : 51/11 :34. 장동마을 정자에서 휴식.
내림길이 미끄럽고 군데군데 발밑에 복병이있다.허당이 있어 곽고문님이 한바퀴굴럿으나 다행히 다치진 않으셨단다.
멀목하고 남은 나무등걸로 간이 사다리도 보인다.쭉 ~ 내려가면 고갯마루에 닿기전에 묘지4기가 있고
왼쪽으로 장동마을가는 넓은길이 나오고 묘지를 건너면 키큰산죽밭이고 이어서 시맨트포장길인 장동고개에 닿는다.
우측엔 커다란 느티나무아래에 쉬기가기좋은 쉼터가 있고 삼거리길이 있고
왼쪽 아래엔 장동마을과 마을쉼터가 있다.어서가서 머리에 물먼저뒤집어쓰고 머리를식혀야겠다.
마을로 들어서니 사각정자가있고 앞서온 선두팀이 쉬고 있다.천장엔 선풍기가 두 대나 돌아가고 ...
앞집수도가에서 수도꼭지에 머리를쳐박고 발도씻고 정자에 벌렁누워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으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가 있을까?
가게라도 있어서 시원한 것 먹으면 금상첨화겠는데 선두팀이 다 둘러 봤는데 가게는 없단다.
할 수 없이 배낭을 풀어 이것저것먹으며 배를채우고 휴식.

장동고개 남측모습.

장동고개 북측.마을과 정자가 보인다.

장동마을 정자.천장엔 선풍기도 2개 돌아가고...얼매나 남은겨?

장동마을 정자.어메 시원한거!! 이보다 더 행복할 수가 ....

11 :46. 100봉.키큰산죽밭에 노간주나무.
늘어지게 휴식을 취하고 갈길을 가야하는데 마을 촌로에게 100봉오르는길이 있는냐고 물어보니
고갯쪽에 있는 능엄선생추모비와 광산김씨세적비뒤로 전에는길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단다.
원칙대로 다시 고갯마루로 올라서 남쪽 느티나무있는쪽에서 희미한족적따라 오른다.
추장과 김의태씨 김복희는 여기서 좌측 도로를따라 23번국도로 가고 앞서간 고장군님과 람보 오선배님은 보이질않고...
희미하던 족적은 1분도 안돼서 없어지고 지독한 가시덤불과 잡목숲을 이리저리 피해오른다.
올라가면 키큰 산죽과 노간주나무로 덮여있고 좌측으로 밋밋하게 잡목을 헤치고가면 100봉이다.

12 : 05 서해안 고속도로 함평터널위 LG 이동통신탑.
100봉에서 내려서면 잡초가 무성한 산판길이 나오고 산판길은 두갈래로 갈라져 한길은 마루금을 넘어 북쪽으로가고
한길은 우측 산허리로 올라가는데 왼쪽길은 산넘어로 내려갈지 모른다는생각에 우측길로 들어 키를 넘는 억새풀을 헤치고가면
묘지들이 나오고 묘지왼쪽위는 정점이고 그 우측 조금 아래에 이동통신통신탑이 보인다.
묘지에 올라보면 바로 발밑으로 서해안고속도로함평터널이 지나고 앞에는 함평휴게소가 보인다.
정점에서 내려온길이 없는걸보면 좀전에 북쪽으로가던 산판길은 장동마을쪽으로내려갔나?
이동통신중계탑은 LG 019 중계탑이고 앞이 훤하게터지나 사람의 왕래가 없어서 주변은 온통칡덩굴로덮여있다.

함평터널위.서해안고속도로의 함평휴게소와 멀리 함평IC가 보인다.

019 이동통신탑앞. 앞에보이는 115봉 가는길은 칡덩굴과 가시밭잡목이 엉켜있다.

12 : 28/32. 115봉 잡목속.
통산탑앞으로난 넓은길은 칡덩굴로덮여있고 길가의전신주도 온통 칡덩굴들의 세상이다.
잠시 내려오면 그나마 넓은길은 직진해 내려가고 기맥길은 또다시 왼쪽 덤불속으로 들어간다.
여기서부터 115봉까지는 칡덩굴과 심한 가시덤불로 이리저리피해가느라고 시간이 많이 지체되고 기운도 쏙빠진다.
115봉이라고 생각되는정점도 사람이 빠져나오기 어려운 잡목속이다.

115봉 정상모습.여기서 내림길을 조심해야한다.우측 호덕제로 빠지기쉽다.

◇ 115봉 - 23번국도 함평 자연 생태공원입구(12 :32 ~14 :10).85분.

12 :28/32. 115봉 잡목속.
12 :41/55. 호덕제(虎德堤)쪽 능선상의 묘지.
13 : 07/12. 주능선 149봉아래 안부.북쪽으로 내려가면 가면 슬산마을.
13:26.측백나무로 둘러쳐진묘지.
13:33/45.149봉 전망없는 잡목숲.
14 :10. 함평 자연생태공원입구.함평 무화과 작목반 선과장있는 23번국도

12 :41/55.호덕제쪽 묘지.
115봉에서 족적따라 내려오다보니 묘지에 이르고 앞이 좀 이상타했더니 호덕제방향으로 내려온 것이다.엎어진김에 휴식.
왼쪽으로길이있어 산사면을 가로질러 안부쪽으로 가나보다 했더니 몇발짝 건너가면 또다른 묘지가 나오고 길은 여기서 끝이난다.


13 :07/12.주능선 149봉아래 안부.
산사면을 가로질러 건너편 안부로 건너오느라고 잠시 기운을빼는데 바람한점없어 기진맥진.
우측으로꺽어 149봉을 오르는데 역시 족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알 수 없고 이리저리 덤불을 피해오른다.
뒤따라오던 곽고문님과 정아양이 기척이 없는걸보니 지긋지긋해서 북쪽 슬산마을로 탈출을 했나보다.
중턱쯤 올라가니 봉분은 어른키만한 고사리들이 덮고 있고 주변은 측백나무들이 뺑둘려있다.
한고비 더 올려채면 149봉정상인데 잡목속이라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없고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기맥길임을 알린다.

149봉정상. 전망도 없고바람 한점없다.넘어서며 우측 하산길을 찿아야한다.

13 :33/45.149봉 전망없는 잡목숲.
앞서 올라온 고장군님과 람보 정환규씨 올해 72세지만 언제나 선두에계시는 오세춘선배님이 쉬고 계시다.
바람은 없지만 벌컥벌컥 얼음물을 들이키고 잠시휴식.23번국도에서 산행을접기로 의견일치.갑자기 김형식 부회장님만 바빠진다.
장동고개에서 바로 23번국도로하산한추장팀, 115봉에서 호덕제로 내려간 정영옥씨,방금전에 슬산마을로 하산한 고문님과 정아에게 알린다.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하산길이 있나 살펴봐도 족적이 보이지를 않는다.
애초에 마루금을 그을 때 149봉에서 생태공원으로 들어가는 도로에서 북쪽으로 좀 내려와서 129.2봉을 연결되는줄 알고
149봉에서 북쪽으로 좀 내려서서 우측으로 꺽어지겠지 했는데 정상에서부터 살펴봐도 하산길이 안보인다.
조금 내려서면 흡사 성터같은 바위벽이 있고 좀 더 내려와도 하산길이 안보여 대충 우측으로 치고 내려서니 빼곡한 키큰산죽밭이다.
한참을 이리저리 비집고 내려오니 묘지가 나오며 시야가 트이는데 주능선에서 남쪽으로 좀 치우쳤다.
우측위에 비닐하우스와 함평무화과선과장건물이 있고 23번국도건너엔 생태공원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있고 깃발들이 쭉 꽃혀있다.

키큰 대밭속을 헤집고 내려왔다.

23번국도와 함평무화과 선과장과 함평생태공원안내판이 우측위에 보인다.

23번국도 .선과장뒤로 149봉이 보인다.우측하우스뒤로 내려와야 맞겠다.

함평생태공원으로 들어가는도로.

14 :10. 23번국도.
곽고문님과 정아양이 시원한 얼음과자를 한보따리싣고 오고 생태공원쪽으로 넘어간 정영옥씨와 추장팀이 합류하여
함평읍내로 나가서 전에 들렸던 목욕탕을 찾아보나 대부분 일요일이라서 휴업을 하고있다.
겨우겨우 찾아간 군청앞의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고 늦은점심을먹고 시원한 버스에 오르니 나도 모르게 스르르잠이든다.
두고두고 추억에 남을 하루였다.
" 대간과 9정맥을 종주한 내노라하는 산꾼들이 높이 200m도 안되는 함평의 뒷동산에서 하루종일 7km를 가고 KO패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