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ㅇ 기맥,지맥.

영산기맥7구간(상광암고개-금산-군유산-가는고개-건김재)

영산기맥 7구간(상광암고개-금산-군유산-가는고개-건김재).



상광암고개에서 283봉을 오르다가 뒤 돌아본 기맥모습.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 일시 : 2006. 7. 22-23(일).

◈ 날씨 : 태풍과 장마가 강원도인제,평창,정선지방에 많은 피해를 주고갔는데
또다시 장마가 북상하여 전국에 많은비가 올 것이라는일기예보였으나 다행히도 비는 오지않았음.

◈ 인원 : 정맥을 같이하던 옛 덕유산악회 동지 13명.
고광의님. 김형식님. 오세춘님. 곽병태님, 정영옥님.정환규님.김의태님. 이명우님. 이정아님. 이기충님.신광복님.김성남사모님.박종율.

◈ 위치 : 전남 영광군군남면 상광암고개에서 시작하여 금산을지나 군유산에서 영광땅을 벗어나서
함평군으로 넘어가서 손불면 건김재까지.

◈ 지도 :국토지리원 1대 25000 확대본. 영진5만지도 P 498영광.

7-1지도(상광암고개-칡재).


7-2지도(칡재-군유산-복성리재).


7-3 지도(복성리재-건김재).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도상거리 대략 10 km. 9시간 7분.

상광암고개(17번군도.버스정류장)-283m봉-금산(305.4m.묵은 헬기장.삼각점)-310m봉-220m봉-칡재(돌무더기)
-192m봉-200m봉-사간고개-294m봉-군유산(405.5m.삼각점.정상표석.이정표.산불감시 카메라)-
복성리재(2차선 포장도로)-228m봉-220m봉-가는고개-노승산갈림길-건김재(2차선 838번도로)

◈ 일정정리 : 9시간 7분 (05 :23 ~14 :30.휴식포함.잡목과 가시밭을 헤치고 가느라고 시간이 많이걸림.)

05 : 23. 상광암고개 버스정류장.17번군도.
06 : 00. 283봉(듬성듬성바위있음)에서 좌측으로가시밭길.
06 : 29 . 240봉 좌측으로.
06 :46/56. 금산(305.4m).삼각점은 갈림길서 100여 m거리.헬기장 지나서있음.
07 :10. 310m봉.10여분후 길주의(좌로)
07 :51. 220m봉.왼쪽 아래로 평암제,도로와 기맥줄기가 보이고 310m봉이 뾰족하게보임.
08 :10/44. 칡재바로전의 벌목지에서 아침식사.
08 :48. 칡재(혹은 장전고개로 표기하는곳).작은 돌무더기.
08 :57. 192m봉.전후는 길이없고 310봉과 금산이 보임.
09 :20/25. 200m봉. 파묘흔적 조금위에서 우측으로내려섬.
09 :35. 사간고개.넓은밭이있고 좌우를 넘는임도.
10 :02/11. 294m봉.사간고개부터 계속 오름길이나길은 뚜렷함.
10 :19. 안부를 지나면서부터는 좌측이 벌목지로 나무등걸과 잔 가시나무들이 성가심.
10 :35. 벌목지를 올라선 군유산전봉.
10 :45/11:00. 군유산정상(405.5m.삼각점과 정상표석,우측 연흥사가는 이정표있고 아래에 산불감시 카메라).
11 :03. 산불초소는 없어지고 대신 산불감시 카메라가 있는 감시탑.
11 :20/30. 복성리재 2차선 포장도로.서쪽은 복성리.동쪽은 송사리 삼천동.
11 :41. 228m봉.노승산과 가는고개 전망.활짝 꽃을핀 자귀나무가 많다.
12 : 02/30. 220m봉.228봉-220봉은 가시나무들이 터널을 이룸.좌로 90도 꺽어 내려감.가는고개마루금독도가 어려움.
12 : 37. 밭이 나오고 나주임씨지천비앞은 비포장도로.
12 : 45. 가는고개(혹은 해안고개). 포장도로삼거리.여기와봐야 기맥줄기가 확인된다.
13 :17/41. 노승산(262m)갈림길.길주의지역.250봉쪽으로 오르다가 되돌아옴.
14 : 05. 180m봉.노승동 마을하산길 이후는 길이 흔적조차 없음.
14 :15. 160m 마지막봉에서 우측으로 역시 길희미.길주의지역
14 :30. 건김재.2차선 838번 포장도로 . 남쪽건너편에 농장축사들 보이고 고부(高阜)이씨 세장산비 있음.

산행후기.

지난번까지 연속 3주째 비가왔는데 이번주에도 또 장마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다.
태풍에 연이어 올라온 장마전선으로 강원도 인제,평창,정선쪽에 피해가 커서 재난지역으로 선포가되고 난리통이다.
제주도쪽으로 잠시 내려간 장마전선이 이번 토요일밤에 남해안에 상륙해서 일요일엔 전국에 많은비가 올거란다.
목요일에 김부회장님 한테서 전화가 왔다.비가 많이 온다는데 산행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하고...
지난번회차도 비가 오고 일신상으로 빠져야될 회원도 있고 김부회장님이 부모님상도당하시고 해서 산행을 못했으니
한달만에 하는 산행을 또 건널 수도 없고 ...
일단은 비가 오드라도 산행을 하는쪽으로 의견이 모아져서 가기는가는데 비가 얼마나올찌 영 걱정이다.
디카 방수케이스를 산다는 것을 못사서 저녁내내 비 안맞히고 사진찍을 수 있는 비닐케이스를 만들어서 길을 떠난다.

다행히도 하루종일 하늘이 참아줘서 비는 안왔으나 날씨가 무척 후덥지근하고
처음 시작부터 마지막 검김재로 내려올때까지 길다운길은 군요산에서 복성리재로 내려오는 잠깐뿐이고
전구간이 가시나무와 청미래덩굴과 잡목으로 덮혀있어 헤치고 가느라고 시간이 많이 걸리고
몇몇구간은 아예 사람이 지나간 흔적조차없어서 무진 애를 먹고 기운을 뺏다.
그러다 보니 선두팀은 두 세 번 잘못 내려가서 고생들을했고
나는 지난번에는 목덜미에 이번엔 양족 팔뚝에 독나방인지 송충이 비슷한 벌레의 털에 쏘인건지
두드러기가 나고 무진 가렵워서 긁으면 화농이 생겨 며칠씩 고생을 했다.

결국 웃밭골재 포장도로까지 가려던 계획을 좀 당겨서 검김재에서 산행을접었다.
1시간 거리니까 갈려면 가겠지만 날이 더워서 얼음물만 마셔대고 옷도 몸도가시덤불에 만신창이가돼서 만정이 떨어졌단다.

◇ 상광암고개-283봉-금산. 83분(05 :23~06 :46.)

05 : 23. 상광암고개 버스정류장.17번군도.
06 : 00. 283봉(듬성듬성바위있음)에서 좌측으로가시밭길.
06 : 29 . 240봉 좌측으로.
06 :46/56. 금산(305.4m).삼각점은 갈림길서 100여 m거리.헬기장 지나서있음.

지난번에 사간고개까지 가려던 계획이 우중산행으로 중도에서 접은 상광암고개에 도착한 것이 3시반경.
다행이도 비는오지 않고 있다.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가5시 23분출발.
등성날맹이에난 넓은길을따라 올라가는데 길가 고추밭엔 빨갛게 익은 고추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날이 서서히 밝아오며 지난번에 내려온 산줄기가 뒤돌아 보이고 동녘하늘이 빨간 것이 금방 비올기미는없으니 다행이다.


상광암고개.장마비가 엄청온다는 일기예보라 하늘을 먼저 쳐다본다.
다행이도 하늘이 빨간 것이 금방 비가 올것같지는않다.


상광암고개에서 283봉을 오르다가 뒤 돌아본 기맥모습.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남쪽 장전마을뒤로 무지개가 떳다.아침 새벽녘에 무지개를 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마디씩한다.
묘지가 나오더니 그 좋던길은 여기서 끝이나고 족적도 희미한 칡덩굴과 잡목을 헤치고 빡세게 올라간다.
25분쯤 힘들게 된비얄을 올라가면 능선은 우측으로 꺽어조금 더 오르면 삼각점이 없는 봉우리에 서고
283봉은 몇발짝 더 건너가야한다.

듬성듬성 작은 바위들이 있는 283봉은 잡목으로 덮여있고 우측으로 분기하는 능선쪽엔 길이 있는것같지가않고
건너편으로 삼각산이건너다 보인다.
283봉에서 좌측으로 90도꺽어 내려서니 칡덩굴과 가시나무가 엉켜있어 진행을 못하고 길을 뚫느라 고생을 하고 있다.
안부에있는 묘지에서 잠시 전망이 좀 트이며 금산과 310봉이 올려다 보이고
240봉을 넘어서 좌측으로 꺽어 내려서면 나무들이 커지며 가시밭길은 좀 덜해지며
안부를 지나면 다시 금산오름길이 급해지고 산죽과 가시나무들이 또 앞을 막는다.


240봉근처 묘지에서 우측봉이 금산이고 좌측봉이 310봉이다.


이런 잡목길의 연속이다.

경사지를 한참을 올라가면 길이 좌측으로 틀어지며 내림길로 변하는데 금산정상을 찍고 가려면
우측으로 50여미터가면 넓은 헬기장이 있고 헬기장은 칡덩굴로 잔뜩 덮여있다.
여기가 금산 정상인가싶어 삼각점을 찾느라고 여기저기 칡덩굴을 헤쳐봐도 없다.
정상 삼각점은 헬기장에서 다시 50여미터를 더 나가면 풀속에 덮여있다.
주변은온통 숲속이라 전망은 전혀없다.


금산정상.갈림길서 100여미터 떨어져있다.전망은없다.

◇ 금산- 칡재. 80분(06 :56~08 :10).

06 :46/56. 금산(305.4m).삼각점은 갈림길서 100여 m거리.헬기장 지나서있음.
07 :10. 310m봉.10여분후 길주의(좌로)
07 :51. 220m봉.왼쪽 아래로 평암제,도로와 기맥줄기가 보이고 310m봉이 뾰족하게보임.
08 :10/44. 칡재바로전의 벌목지에서 아침식사.

금산정상에서 증명사진을찍고 다시 삼걸리로 돌아오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한나절만 참아 달라고 했더니 기여히 비가 올려는 모양이다.배낭커버를 씌우고 다시 잡목숲을 헤치고310봉을 오른다.
지도를 보면 금산과 높이가 비슷한 봉우리 두 개가 있는데 금산보다 좀 더 높아보이니 310봉쯤 되나보다.

별특징이 없는310봉을넘어 내려서는길은 경사가 급하고 비에 젖어 미끄럽다.
10여분 내려오면 우측에 빨간표시가 보인다.직진길도 있는데 우측에 표지기가 있으니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는데
길이 좀전보다는 더욱 희미하다.몇분 내려오다보니 주능선이 왼쪽으로 보인다.다행히 많이 내려가질않아서 바로수정한다.
앞에갔던 선두팀이 뒤에서 오고 있다 역시 잘못내려갔다가 원위치 찍고 오는중이란다.
그제서야 세밀도 지도를 꺼내서 자세히보니 우측 용암제로 내려가는길이 표시되어있다.
좀전의 빨간표지기있는곳에서 왼쪽으로 내려왔던지 아니면 표지기를 지나자마자 바로 왼쪽으로 왔어야했나보다.

살짝 내려선 안부를 지나 조금 오르면 좌측으로 벌목하여 전망이 좀 보이고 도로가 내려다 보이며 성터였는지 돌무더기가 있다.
더 올라가면 220봉이고 정점에서 전망이 트이며 왼쪽아래로 저수지와 마을과 도로와 지나온 기맥줄기가 보이고
뒤돌아 보면 310봉과 283봉이 보이고 그뒤로 삼각산이 보인다 .금산은 310봉뒤에 숨어 보이지 않고 상광암고개가 빤이 보인다.
길은계속 잡목속이고 220봉을 내려가 능선 왼쪽이 벌목을 하여 시원하게 주변이 조밍되는 칡재위에서 아침식사.


220봉에서 뒤 돌아본 310봉과 금산모습.


칡재위에서 아침식사.


칡재. 앞봉이 192봉, 다음봉이 200봉, 안부가 사간고개이고 멀리 군유산이 보인다.


칡재위에서 본 보전마을과 동정제

◇ 칡재-군유산. 103분(08 :48~10 :45)

08 :48. 칡재(혹은 장전고개로 표기하는곳).작은 돌무더기.
08 :57. 192m봉.전후는 길이없고 310봉과 금산이 보임.
09 :20/25. 200m봉. 파묘흔적 조금위에서 우측으로내려섬.
09 :35. 사간고개.넓은밭이있고 좌우를 넘는임도.

칡재위 벌목지 능선위에서 상광암고개-249봉(김철기념관이있는 구봉마을뒷봉.지난번에 헤멘곳)-불갑산기맥줄기와
192봉과 군유산,군유산에서 감투봉으로 흐르는 산줄기를 건너다 보며 아침을먹고
내려서는데 꽁무늬를 빼고 선뜻 나서질 않는다.거미줄에 족적이 희미한 지겨운 잡목을 누가 먼저헤치고 갈건가?
아무래도 능력있는 선두가 맡아야지...꽁무늬를 빼든 후미 추장일행세명은 결국 탈영하여 복성리재로 간단다.

바로아래인 칡재엔(보통 장전고개로 표기하는곳)좌우로 소로길이 있고 작은 돌무더기가 있다.


칡재에서 192봉 오름길은 길이라곤 흔적도 없고 노간주나무와 잡목을 뚫고 오르면192봉이고 220봉과 310봉이 뒤돌아 보인다.
다음 200m봉까지 20여분 잡목을 헤치고 내려섰다 200봉에 올라서면 정점 바로 밑에 파묘했는지 납짝묘인지 잡초가 무성한
묘지가 있다. 200봉에서 큰 소나무들이있는 우측으로꺽어 내려가면 길은 다소 나아지고 사간마을이 보이더니 묘지와임도가 나온다.
묘지가엔 복분자가 빨갛게 익었고 임도따라 조금 가면 넓은밭이 나오고 밭을건너면 또다른 임도가 가로지르는사간고개다.


192봉 오름길은 길이 거의없다.


192봉에서 본 310봉과 283봉.금산은 310봉에 가려 안보인다.


192봉에서 본 군유산과 감투봉.


사간고개 바로앞의 임도 시작지점의 묘에서 본 사간마을.

09 :35. 사간고개.넓은밭이있고 좌우를 넘는임도.
10 :02/11. 294m봉.사간고개부터 계속 오름길이나길은 뚜렷함.
10 :19. 안부를 지나면서부터는 좌측이 벌목지로 나무등걸과 잔 가시나무들이 성가심.
10 :35. 벌목지를 올라선 군유산전봉.
10 :45/11:00. 군유산정상(405.5m.삼각점과 정상표석,우측 연흥사가는 이정표있고 아래에 산불감시 카메라).


밭을 가로질러 사간고개에서 능선왼쪽 아래로 나란히 가는길은 사간마을과 송사리 송계마을로 가는길인듯싶고
우측구개위에서 직진하는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키가 큰 대밭이 나오고 대밭을 지나면 다시 갈림길인데
임도길은 우측작은골을건너 건너편 능선으로가고 주능선은 왼쪽 묘지뒤로 이어진다.
왼쪽 묘지뒤로 들어 다시 키큰 대밭을 지나면 본격적인 오름길이 294봉까지 한동안 숨통이 막히는 숲을 헤치고 오른다.


사간고개.사진우측의 고개윗길을 따른다.294봉과 벌목지뒷봉이 보인다.

한고비 올려채 294봉에 오르면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 잠시 땀을식힌다. 가야할 군유산과 우측의 감투봉줄기가 눈에 들어온다.
잠시 내려서면 안부에서 부터는 좌측이 벌목을하여 시야가틔여서 지나온 산줄기가 뒤돌아 보이고 멀리 불갑산도 어림된다.
나딍구는 나무등걸과 가시나무들이 발목을 잡아서 진행이 어렵고 오른길이라 기운을뺀다.


294봉.엄청 후덥지근하게 더운날이다.


벌목지.멀리 온길이 뒤돌아보인다.


벌목지 오름길이 나무등걸과 가시나무로 덮여있어 곤욕을 치른다.



벌목지에서 뒤돌아본 310봉과 상광암고개.우측멀리 불갑산이 보인다.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벌목지를 올라서면 우측으로 꺽어지며 산죽밭이 이어지고 작은둔덕을 두 개 넘으면 군유산 전위봉이 되고
주변은 온통 가시밭이 쫙~깔렸다.한번더 올려채면 군유산정상이다.
정상엔 까만오석에 밭침돌이 있는 정상표석이있고 표석뒷면엔 군유산의 유래가 적혀있다.
표석 오른쪽능선으로(서) 연흥사가는길이있고 작은 이정표가있다.
이능선은 이강치-월암산-무등산으로 이어지며 얼마전에 작고하신 안경호씨가 월간산지에 "영산기맥"종주기를 연재했는데
영산기맥줄기를 군유산에서 이쪽 줄기로 이어서 무등산에서 끝을맺었다.
영산기맥의 끝을 목포의 유달산이 아닌 무등산으로 했다고 말들이 많은 모양이다.


군유산정상표석.


군유산정상표석뒷면의 군유산유래설명문.


군유산정상.우측으로 연흥사가는길이 있고 이정표가 보인다.

◇ 군유산-가는고개(해안고개). 67분(11:00~12 :45)

10 :45/11:00. 군유산정상(405.5m.삼각점과 정상표석,우측 연흥사가는 이정표있고 아래에 산불감시 카메라).
11 :03. 산불초소는 없어지고 대신 산불감시 카메라가 있는 감시탑.
11 :20/30. 복성리재 2차선 포장도로.서쪽은 복성리.동쪽은 송사리 삼천동.
11 :41. 228m봉.노승산과 가는고개 전망.활짝 꽃을핀 자귀나무가 많다.
12 : 02/30. 220m봉.228봉-220봉은 가시나무들이 터널을 이룸.좌로 90도 꺽어 내려감.가는고개마루금독도가 어려움.
12 : 37. 밭이 나오고 나주임씨지천비앞은 비포장도로.
12 : 45. 가는고개(혹은 해안고개). 포장도로삼거리.여기와봐야 기맥줄기가 확인된다.


군유산정상에서면 우(서)로는 손불면과 너른 서해바다가 펼쳐지고 남으로는 가야할 기맥줄기가 내려다 보인다.
건너편의 좀 큰산이 노승산같고 그 건너편에 더 높은 백운산이 보이고 가는고개의 포장도로도 보며 갈길을 짚어본다.
바로 아래의 통신탑을 바라보며 내려서는길은 모처럼만에 길다운길을간다.풀을깍고 길이 넓은 것이 일반등산객이
복성리재쪽에서 군유산을올라서 연흥사쪽으로 많이 다니는 모양이다.


군유산정상에서 본 노승산과 가는고개(해안고개).


군유산정상에서 본 서해바다모습.

3분내려오면 산불감시시스템 통시탑이있는 것이 올봄까지도 산불초소가 있던 모양인데
지금은 초소는철거되고 대신 산불감시카메라가 그일을 대신하고 있다.여기서도 전망이트여 갈길을 어림해본다.
몇분더 내려오면 용굴이정표가 땅바닥에 있고 좀 더 내려오면 좋은길은 좌측으로가고 기맥길은 우측인데
바로 아래에 2차선 포장도로가 있고 기맥길의 상태가 어떨까 싶어 몇은 기맥길로가고 몇 명은 좋은길로 내려간다.
길좋은 왼쪽길로 내려 오면 2차선포장도로고 길가에 게양대가잇어 각종깃발들이 펄럭인다.(11:18)
원 마루금의 고개가 우측모퉁이에 보이고 그뒤로 228봉이 올려다 보인다.


복성리재.좋은길을 따라오면 앞에보이는 깃대있는곳으로 내려온다.


복성리재.자귀나무가 예쁜꽃을피웠고 앞봉이 228봉이다.

칡재에서 탈영한 추장팀은 벌써 여기와서 기다리고 있고 선두팀은 먼저 내려와서 228봉쪽으로가서 길을몿찿고 돌아와서
깃발있는 앞능선으로 먼저갔단다.여기서 보면 앞의 노승산과 백운산이 실하게 높게보이고 해안마을이 뒤산에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그러니 기맥줄기가 깃발앞능선으로해서 노승산쪽으로 연결되는듯보인다. 선두팀의 두 번째 알바다 .이번엔 좀 멀리돈다.

228봉오름길 초입의 복성리재 옹벽을 올라 우측으로 조금가면 묘지가 왼쪽에 있고
묘지우측뒤로 228보 오름길은 아예없는거나 진배없고 청미래덩쿨만 무성하여 조금만 방심하면 사정없이 얼굴을 핡퀸다.
228봉에 올라서면 뒤로 군유산이 우뚝하게 버티고 노슨산과 가는고개위의 하얀 농장건물이 내려다 보인다.
유난이도 자귀나무꽃이 많이 피어있고 220봉가는길은 가시나무밭 터널이라서 엉거주츰한 자세로 기어간다.
조금만 허리를펴면 가시나무의 왕가시가 사정없이 옷이며 배낭을 나꿔채니 죽을맛이다.


228봉에서 뒤돌아본 군유산.

청미래덩쿨을 뚫고 220봉을 건너가면 좀 소나무가 듬성듬성있고 왼쪽10방향앞에 가는고개(해안고개)의 포장도로가보인다.
여기서 지도를 보면 이 포장도로 삼거리가 기맥줄기인데 왼쪽도 앞에도 높은 산이 있는데 어떻게 이어가야할찌 감이 안잡힌다.
여기서 해안마을은 보이지를 않고 뒤로 산산이 이어졌는데...하여튼 내려가봐야 알겠다.
선두팀이 가는고개위에 가는 것이보인다.손을 흔들고 소리도 질러보지만 보았는지 못보았는지 도로를 건너 오르고 있다.
후미를기다리며 휴식.누군가가 높은 소나무위나뭇가지사이에 돌들을 올려놨다.장가를 보낸건가?시집을 보낸건가?


228봉에서 220봉가는길은 이런 가시밭 터널이다.


220봉.여기서 좌측으로 90도꺽어 내려가야한다.가는고개가 내려다보이는데 능선길을가늠하기가 어렵다.
누군가 나뭇가지에 돌을끼워 장가를 보냈다.

왼쪽으로 90도 꺽어 비탈길을 내려오면 우측아래로 굉장히 커다란 건물들이 보이고
이어서 길은 생각지도않게 넓어지고 냉장고며 건축자재들이 버려져있다. 여기까지 끌고올 기운이면 집에서 버리겠다.
넓은길을 따라 내려오면 큰 밭이 나오고 밭이 끝나면밭끝에 나주임씨지천비가있고 좌우를 가로지르는 넓은 비포장도로가나온다.
왼쪽은 삼천동,송계,사간,장전마을로 갈 수 있는길이고 우측으로가면 바로앞의 삼거리서 손불이나 동정으로 갈 수 있는길이다.
여기가 25000지도상의 가는고개인모양인데 영진 5만지도는 요아래 삼거리를 가는고개로 썼다.
나는편의상 요 아래에있는 삼거리를 가는고개로 표기한다(종주기를 보면 해안고개로 표기한곳)
여기서 원 산줄기는 비포장도로를 건너서 앞 둔덕봉에 올랐다가 다시우측으로 내려오면 고개위 포장도로 삼거리로 내려서야한다.


하지만 능선이 앝고 길은 없고 바로 아래로 비포장도로가 있으므로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간다.
내려서 조금가면 현수막이 걸렷는데 00에서 00까지 공사중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고 방금공사를끝낸 깔끔한포장도로가 나온다.
삼거리에 올라서보니 좌측은 논이고 해안마을이 산밑에있고 마을 뒷산이 노승산과 나란히가고 사이로 골짜기가있다.
220봉 위에서 볼땐 해안마을 뒷산줄기가 노승산으로 연결된것같이 보여서 기맥줄기가 짐작하기 어려운것이다.
가는고개우측 아래로 꼬불꼬불도로가 내려가고 앞에는 202봉과 하얀건물의 농장과 노승산이 가까이 보인다.


220봉에서 내려오는길은 의외로 넓은데 길가엔냉장고며건축자재가버려져있다.


가는고개(해안고개)삼거리.앞능선이 마루금이다.


가는고개(해안고개) .

◇ 가는고개(해안고개)-건김재. 81분(12 :45~14 :30)

12 : 45. 가는고개(혹은 해안고개). 포장도로삼거리.여기와봐야 기맥줄기가 확인된다.
13 :17/41. 노승산(262m)갈림길.길주의지역.250봉쪽으로 오르다가 되돌아옴.
14 : 05. 180m봉.노승동 마을하산길 이후는 길이 흔적조차 없음.
14 :15. 160m 마지막봉에서 우측으로 역시 길희미.길주의지역
14 :30. 건김재.2차선 838번 포장도로 . 남쪽건너편에 농장축사들 보이고 고부(高阜)이씨 세장산비 있음.


우측에 납골묘를 건너다보며 우마차길로된 논뚝길을따라 올라간다.길가의 복분자가 빨갛게 익었다.
언덕배기를 올라서 우측 산쪽으로 붙어야하나 잡목이 무성하다.이젠 정갱이도 허벅지도 성한곳이없다.
웇그 202봉으로올라 183.4봉올 삥돌아와야하나 바로 건너다보이는 183.4봉이 유혹한다.


논두렁길을 가고 있는 기맥꾼들.멀리 군유산이 보인다.


좌측봉이 220봉이고 우측봉이 군유산이다.


우마차길을 따라 농장쪽으로가다보니 그 우마차길도 풀이 욱어져서 다시 농장뒷길로 내려서 안부를겨냥해서 오른다.
주능선에 가까이 오면 좀 너른길은 다시 두갈래로 갈라지고 우측길로 들어서 1분가서 주능선에 오른다.


183.4봉아래 농장위에서 .
왼쪽에 가는고개도로가 보이고 그뒤로 군유산이 보인다.우측마을은 해안마을


주능선에서 다시 왼쪽 주능선을따라 잡목을헤치고 넘어가면 묘지가 나오고 묘지를 지나면 좀전에 헤어진 널은 좌측길이 만난다.
큰길따라 좀더 올라가니 좀큰길은 왼쪽으로틀어지고 길은 흐미해진다.길없는 비탈길을 좀 올라가니 묘지가 있고
뒤돌아보니 기맥줄기가 갈라지는 지점을 100여미터 지나서 올라와 있다.노승산쪽 250봉을 오르고 있는 것이다.
내려가서 확인해보니 넓은길을 따라오다가 우측아래로 넓은길이 건너가는 갈림길에서 우측길을따라야한다.
영진5만지도는 노승산을 183.4로 표기하고 있어 더욱 혼란을 가중시킨다.
입구에 표지기도 하나 없어 달인표지기하나를 달고 우측길로 몇발짝 내려서니 왼쪽에 묘지가 4기있고
또 몇발짝가면 묘1기기있고 좀더 가면 건너편 능선안부가되고 넓은길은 직진하여 노승동마을쪽으로간다.


노승산가는 250봉아래에서 본 건김재로가는 기맥모습.


노승산 갈림길.우측으로조금내려서면묘4기가있고바로또묘1기가있다.

우측으로 들어서는 기맥길은 다시 본래의 가시덤길이되니 뒤쳐져오던 후미팀 이런기맥길을 가야할지 회의가 온단다.
결국후미 삼인방은 또 노승동으로 탈영을하고 선두는 어디로 갔는지 ?
거미줄이 엉켜있는걸보면 앞에 간것같지는않고 그럼 또 알바? 나중에 내려와서 보니 노승산으로넘어 알바하고 왔단다.
길은 흔적도 없고 명감덩굴과 노간주나무가많은 170봉을넘어 우측으로 틀어 왼쪽에 좀높은 백운산을 확인하고
올라서면 160봉인데 170봉서 160봉 오는동안은 길도 없고 표지기도 없다.


160봉.노승동갈림길 이후는 다시 이런잡목이고 160봉에선 우측으로꺽어 내려간다.


160봉에오면 표지기가있고 건너편에 하얀건물의 농장 건물들이 보이는데
여기서 농장쪽으로 직진하지 말고 살짝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야한다.멧돼지같이 밀치고 내려오면
아랫쪽으로 내려오면 길이 좀 나아지는가싶더니 2차선 포장도로인 838번지방도로에 내려선다.
건김재 우측고갯마루엔 고부이씨세장산비가있고 그옆엔 전신주와 비가림막이있고 주차공간이있다.
노승동으로 탈출한 후미 탈영병도, 노승산으로 넘어간 선두 알바팀도 모두 같은시간에 건김재에 도착했다.
그러고보니 사유야 어찌됐던 선두,본진,후미팀이 다 같이 모인셈이다.
후덥지근한 장마날씨에 가시덤불 뚫느라고 기운은 쇠잔되고 옷도 몸도 만싱창이가됐으니 더 갈 마음이 없다.
산행시간도 9시간이됐으니 오늘은 이만 여기서 산행을접기로 의견일치하여 산행을접는다.


건김재. 2차선 포장도로인 838번 도로가 지나고 고부이씨 세장산비가 있다.


건김재.앞봉이 160봉이다.

◇돌아오는길.


함평읍내로 나가서 대중탕에서 목욕을하고 함평장터에있는 목포식당에서 육회비빔밥으로 늦은 점심을먹고
오늘은 장날이 아니라서 장은 안섰지만 장터를 한바퀴 돌아보고 올라왔는데
기상청의 일기예보는 전국적으로 많은비가 온다고 했지만 올라오면서 보니 비온곳은 없다.
오늘같은날은 일기예보가 틀려주는 것이 그렇게 고마울수가 없다.
오늘도 비가 왔다면 연속 4번째 우중산행이 됐을거다.


함평읍내 장터.5일에 한번씩서는 장날에나 장이선다.


함평읍 시가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