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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ㅆ 기맥,지맥.

성주지맥 3(이어니고개-진등삼거리-통달산-부사방조제앞)(終)

성주지맥 3구간(이어니재-진등삼거리-통달산(182.8m)-부사방조제)終.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 도상거리 13 km.6시간 28분.

이어니재 (22번국도)-224m-275.1m(삼각점)-246m-173.5m(삼각점)-진등삼거리(서행 고속도로밑.606번도로)-관당초교-
기현 삼거리(607번도로.6번군도)-100m-소황교회앞 사거리-소황리-구공군부대울타리-통달산(183m)-장안마을-부사방조제

◈ 일시 : 2010. 5. 4(화).

◈ 날씨 : 초여름날씨로 맑음.

◈ 인원 : 혼자서

◈ 지도

◈ 산행후기.

어제 모악지맥 첫구간(원안덕마을-밤재-국사봉-엄재-분기점-초당골)을 땜빵해서 모악지맥을 끝을내고,
밤 늦도록 지도 만들어서 출력하고 몇시간 눈붙이고 6시 50분 대천가는기차를 탔다.
시간이 없어 선답자들의 자료를 찾아보지도 못해서 조금 불안하긴하고 어제 하도 더워서 혼이 났는데 오늘은 어떨 것이며 길은 얼마나 사나울지?

대천역에 내리니 8시 25분.역앞에 있는 시외버스정류장에가서 웅천가는 시내버스가 있나 물어보니구 대천역앞이나 가야 있단다.
지난번에 구 대천역앞에서 걸어서 와 봤는데 거리가 걸어가긴 좀 멀고 차 타고가긴 좀 아까운 그런거리다.
걸어갈까하다 몇 분 이래도 빠를까 싶어 시내버스를 탔더니 다시 역으로 나갔다가 시내를 외곽을 뺑돌아가서 차탄 보람이 없다.

구 대천역앞에서 웅천가는 버스를 탔다.버스비가 1200원인데 마침 잔돈이 없어 200원 주고 5000원짜리를 냈더니 안 된단다.
뒤에 올라오는 손님들이 줄줄이 1000원짜리를 내는데 받아서 거슬러주면 안되냐고하니 안 된단다.
기사는 요금을 직접 받을수가 없단다.물론 잔돈 준비못한 내 잘못도 있지만 잔돈받아서 거슬러줄수도 있는것을 이렇게까지 해야하느냐니
그건 손님 생각이고 억울하면 회사가서 따지란다.<종결은 시내버스 기사 지갑돈에서 5000원 바꿔서 냈다>
보통 시골도시에선 역이나 시외버스 터미널이 시내버스종점이거나 이곳을 경유하는노선이 많은데
대천에선옛날그대로 구대천역앞이 기점이고 역과 터미널을 지나는 노선은 별로없어 기차나 시외버스를 타고오면
시내까지 걸어가거니 택시를 타야한다.승객입장은 전혀 고려사항이 아닌듯한 시내버스가 아닌가 하는 인상을 받았다.

09 : 23.이어니재.22번국도.충혼탑.
이어니재 만세보령지킴터(6.25 이후 순직한 경찰관의 영령을 모신곳이다) 좌측 철계단을 오른다.
절개지위의 배수장인듯한 시설물뒤로 잔미산산을 건너다보고 고사리를 꺽어가며 224m에 올라(09:36)
좌측으로 꺽어 울창한 소나무숲길로 내려가 218m봉둔덕을 넘어가면 좌우로 넘는 오솔길이 있다.(09 : 42).

10 : 20.275.1m.묵은 삼각점.
안부를 건너 올라간 봉위에선좌측을 벌목하여 조망이 트이며 우측으로 빙 돌아오른275.1m봉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웅천으로 가는 21번국도와 그뒤로는 백월산에서 장항 용담정으로 가는 금북기맥의 산들이 보인다.
내려온 안부의 세멘트 도로는 우측으로 내려와서 우측으로 오르고 고갯마루 좌축에서 오른넓은 수렛길이 275.1m바로 정점밑까지 올라간다.

여산송씨묘에서 수렛길은 끝이나고 뒤 돌아 보면 옥마산, 잔미산,이어니고개와 방금 지나온 맥줄기가 보인다.
여산송씨묘에서 7분쯤 더 올라가면 275.1m봉정상인데 정상엔 글자판 없는묵은 삼각점이 있고 조망은 없다.

11 :09/18. 246m봉.넘어쪽에 폐함석움막.
275.1m을 넘어가면 묘지가 있어 좋은 묘지길이 잠시 이어지다 잡목길로 들어 내려온 안부엔 좌측 두루니마을쪽에서 올라온 넓은길이 있고(10 :44)
좌측으로 꺽어 한오름 올라서면 소나무숲이 좋고넘어가면 뿌리채 뽑혀 쓸어진 소나무들이 널려있고 잠시 지저분한 숲길이 이어진다(10 :55).
246m봉정상은 묵은 소나무간벌목들이 널려있고 조금 내려가면 비로소 소나무숲이 나오고 좌측에 함석움막이 있고 올라오는 길이 빤빤하게 잘 나 있다.
그늘도 좋고 바람도 불어 시원한곳이라쉬어가며 포도도 먹고 물한모금 마시며 잠시 휴식후 출발한다.


주능선 마루금을 우측에 두고 2분쯤 내려가면 다 쓰러져 낡은 함석움막이 또 있고 빤빤한길은 능선따라 좌측으로 내려가고
맥길은 우측 사면길로 건너가선 주능선 안부까지 다 오르지 않고 다시주능선의 작은 봉 하나를 좌측으로 건너서내려간다.
여기서부터 길은 시원찮아 잡목들에 버려진 간벌목들이 널려있고 이런길은 198m봉 넘어까지 이어진다.


11 :31.198m봉. 우측은 채석장터.
198m봉은 정점이 어디인지도 모르게 잡목이 사납고 흐릿한길은 마루금 좌측으로 겨우 이어진다.(11 :31)
4,5분 내려가면 우측으로 깊게패인 채석장터뒤로 죽도와 월전마을바닷가가 보이고 그 남쪽으로 무창포해수욕장이 보인다(11 : 35).

11 :48/51. 173.5m 삼각점봉.
안부를 건너 큰 방굿돌 하나 있는 둔덕봉을 넘어 173.5m봉에 오면 글자판없는 묵은 삼각점이 있는 밋밋한봉인데
직진하는 능선에도 표지가 걸려있고 좌측밑으로도 표지기가 걸려있다.
직진하는 능선은 면계능선으로 오성종주하는사람들이 이쪽으로 내려간 듯 지금까지 자주보이던 감마로드 표지기도 그쪽으로 갔다.
맥길은 좌측 칡덩굴속으로 이어져 솔숲으로 들어서야하는데 무심코가면 자칫 잘못갈 수 있는 주의할곳이다.
뒤돌아보면 잔미산도 보이고 246m봉이 저만큼 보인다.좌측으로 들어 조금만 내려오면 솔숲 좋은길이 나오고 4분쯤 내려오면 갈림길인데
좌측길이 좀더 빤빤한데 이능선은 지맥과 마주보며 성황당고개,돌고개,14`1.6m봉을지나 통달산앞 소황교까지 가는 긴능선으로
산세는 성주지맥보다 더 높게 이어진다.성주지맥은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길은그런대로 괜찮다.(11 : 55).

12 : 05. 진등삼거리.
솔숲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들어 울창한 솔숲을 내려오면잘쓴 묘지들이 계속 나오고 갈수록 길은 넓어져 수렛길이 되고
9분쯤 쭈욱 내려가면 2차선도로인 606번도로에 내려서고 진등식당이 앞에 보이고 좌측위로 성황당고개와 116m봉이 보이는데 큰 덤프차들이 줄지어 드나든다.
도로따라 우측으로 몇발짝가서 슈퍼에서 시원한 음료 한 캔 사 마시고 서해안고속도로밑를 지나면 진등삼거리인데
우측은 남포와 대천해수욕장가는 607번 도로다.직진해 무창포해수욕장가는 606번도로를 따라간다.

12 : 19. 무창포주유소 지난 고갯마루.
내일이 5월5일 어린이날이라고 관당초교에선 운동회가 있는 듯 운동장에 차일이 쳐있고 상품들도 보이는데 마침 점심시간인듯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운동장을 나오고 있다.153.5m봉을 뒤돌아보며 도로를 따라 올라가 좌측으로 춘장해수욕장가는 갈림길인가현삼거리를 지난다.
가현 삼거리서 2분쯤 더 가면 무창포 주유소가 있고 주유소를 지나 다시 2분쯤 더가면 고갯마루인데 여기서 도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90도꺽어
산길로 들어가야하는데 좌측으로 구도로가 있어 구도로를 따라 절개지쪽으로 올라선 절개지위에선 좌측으로 수렛길이 이어진다.
수렛길은 마루금을 우측에 두고 몇발짝 올라가면 묘지들이 나오고 맥은 여기서 좌측으로 꺽어간다.


묘지가의 시원한 빨간 단풍나무밑에서 떡으로 점심을 먹는다.오늘은 어제 얼린 얼음물이 있어 시원한게 좋다.
점심을 먹으며 지도에 있는74m봉이 어딘가 살펴보니 바로 우측에 있는 큰길 고갯마루 절개지위다.
점심을먹고 몇발짝 안돼서 올라보니 펑퍼짐한 넓은 둔덕위에 묘들이 있고 도로 건너편 뒤쪽으로 오전에 지나온산들이 보인다.(12 :23/42).

12 ;59. 100m봉. 길주의.좌로.
점심먹고 좌측으로 들어앞봉에서 우측으로 꺽어지면 공원묘지 형태의 사각 묘지들이 나란히 있고 저앞에 100m봉이 보이고
그 좌측뒤로 통달산이 멀리 보이고 우측엔 무창포 해수욕장이 아주 가깝게 보인다.길은 계속 잘나 있어 좋다.(12 :46).
내려서면 지도에는 없는 포장도로가 있고 도로를 건너면 수렛길이 100m봉까지 잘 나 있고 큰 소나무숲길이라 좋다.
100m봉 정점엔 방굿돌이 몇 개 있고 직진길이 좋아 무심코가면 직진하겠다. 좌측으로 간다. 역시 소나무숲길이 좋다.

13 :18/9. 독산 사거리.좌측에 소황교회.
100m봉을 넘어서 좋은 소나무숲길을 가면 지도상의 70m봉전부턴 넓은 수렛길이 되고 70m봉을 넘어서면 묘지들이 있고
저앞에 통달산과 소황마을이 보이고 콘테이너박스와 원형철조망을 친 작은 과수원을 지나면 독산사거리인데 우측은 무창포,독산해수욕장길이고
좌측은 부사방조제와 가현삼거리로가는 사거리로 좌측에 소황교회와 독산버스정류장이 있다.
맥은 바로앞 묘지들이 많은 구릉지이나 바로 앞쪽에서 다시 도로로 내려오므로 바로앞 도로를 따라 소황마을로 간다.

13 : 39. 공군부대 철망 끝나는 임도끝.
독산 사거리에서 도로따라 6분쯤 가서 포장도로가 좌측으로 휘는지점에서 직진하는 소황1리 마을길로 들어가(13 ; 25)
웅천농협간이 집하장을 지나면 우측에 공군부대 높은 철망울타리가 나오고 울타리 좌측으로 수렛길보다는 넓은 비포장도로가 이어진다.
지금은 철수하고 없는 공군전투비행단 이름의 웅천사격장 간판도 보이나 울타리안은 일반 경작지만 있고 시설물은 안보인다.
12,3분을 이길따라가선 철망 울타리가 우측으로 꺽어가면(13:39) 직진하는 수렛길따라 산으로 조금 올라서서 우측으로 꺽어지며,
수렛길은 좌측으로 내려가고(13;41) 맥은 직진해 좀더 내려가는데 여기서부터는 길이 없다.
이제부터 통달산까지는 길도 없고 잡목에 고생길일듯싶어 전열을 다지는 의미에서 남은 포도 먹고 물마시고 장갑끼고 팔소매 내린다(13 :41/13 :47).

15 :05/13. 통달산(通達山.183m).묘2기.
빼곡한 대밭으로 들어서 쓰러진 군부대 철조망을 타고 넘고 다시 한번 더 대밭을 빠져나가는데 그동안 보이던 표지기도 여기선 안보인다.
대밭을 빠져나가면 우측밑으로 내려가던방향이 좌측 위쪽으로 꺽어오르는데 찔레덩쿨등 가시밭 잡목이고(13:56)
계곡 분지같던 것이 능선이 살아나며 묵은 산판길같은 길이 나오고 산판길따라 찦차들이 일렬로 있는데 버려진것같지는 않고
아마 수십년전에 전시됐던 전시물같은데 지금은 그 형체만 남았다(14 :02).

찦차가 잇는곳을 지나 좀 더 올라가면 통달산 좌측능선이 보이고 저 앞에 웬 작은 전투기 비행기가 보인다(14 :11).
역시 버려진 것은 아니고 세바퀴를 세멘 좌대에 올려 놓은걸보니 전시물같다.
이 전투기앞쪽에선 오름길이 안보인다. 앞쪽에 있는 뱀그물을 따라 오르다 좌우 어느쪽도 오르기가 마땅찮아 별 수 없이 직등해서 치고 올라간다.
산초나무와 청미래덩쿨이 얼굴을 할쿼댄다.올라가면 통달산인가싶어 죽자하고 올라가니 좌측에서 올라온 능선을 만나는 봉위인데
녹슨 원형철조망이 마루금따라 쭈욱 이어지고 있다(14 :28).

우측으로 꺽어 올라간다. 마루금은 원형 철조망이 치지하고 있고 족적이 신통찮다.
철조망 좌측으로도 가보고 우측으로도 가보며 좀 빤반한길을 찾아보지만 신통찮다. 고사리가 많아 가며가며 꺽는다.
통달산정상이 금방일줄 알았는데 아니다. 20여분을 가면 웅덩이 같은곳이 있고 철조망도 끝이나서 다왔나 싶었더니
바위잔등을 넘어가선 또 철조망이 이어진다.능선위에 올라선지 30분이지나서야 통달산 정상에 올랐다.
정점 바로 앞 우측에 흔들거리는 간이 탁자가있어 올라가선 지나온 소황리와 공군부대를 짚어보고 정상넘어엔 묘지가 두 기 있고 삼각점은 안보인다.
통달산에서만 오늘 뱀을 3마리 만났다.고사리만 많은게 아니라 뱀도 많은 산인가 보다.


15 : 53. 장안마을앞 부사방조제뚝.
통달산정상의 묘지에서 직진해 내려서 간벌목이 널려있는 지저분한 솔밭길을 내려오면
통달성 성터인 듯 성돌들이 나오고 성돌위로 다시 지긋한 원형철조망이 이어진다.
철조망을 넘어 좌측으로 나가보면 빼곡한 대나무밭 사이로 길이 있고 이후로는 이길만따라 내려가면 된다.
설사 맥이 아니라도 달리 방법이 없다. 없는길을 뚫고 내려갈 성질의 대밭이 아니다.
대밭을 빠져 나가면 솔밭이고 성벽을 우측에 두고 울창한 솔밭이 이어진다(15 ;23)

쭈욱 내려오면 내림길이 둔해지며 강릉 최씨무덤이 있고(15 ; 26) 묘지앞부터는 길은 더욱 좋아진다.
앞 둔덕을 넘어가면 묘지가있고 좌측으로 바다가 보이고(15 :33)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좌우를 넘는 수렛길이 있고 뒤로 통달산이 보인다(15 :34).
묘지가 있는마지막봉에서 우측으로 꺽어내려가면 물탱크가 있고 좌측은 장안마을 집들이 잇고 바로 도로다(15 :43).
대부분의 종주자들이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서 도로따라 조금나가서 부사방조제앞에서 끝을 맺는다.


뒤로 통달산이 보이고 우측 앞쪽엔 제법 큰둠벙이 있고 좌측 앞쪽엔 부사방조제가 있고 방조제가 시작되는지점엔 봉긋한 둔덕이 있다.
마을뒤 둠벙 앞쪽으로 저수지뚝같은 폭 3m정도에 높이 2m 정도되는 제방이 있는데 이 물이 빠지는 수로는 안 보인다.
둠벙뒤로 있는 산줄기가 내가 내려온 산줄기보다 더 실하고 그쪽으론 물이 넘어갈 상황이 아니다.

장안마을을 지나 앞 둔덕위에 올라가봤다.바다사랑 민박집이 있고 높은 울타리철망 사이로 빠져나가
칡덩쿨이 덮힌 맨마지막 둔덕에서 통달산에서 내려온 능선을 살펴봐도 둠벙뒤능선을 맥으로 봐야할것같다.
이 둔덕이 없다면 장안마을뒤에서 끝을내도상관없지만 부사방조제가 시작되는 시작지점에 있는 이둔덕에서 통달산으로 맥을 잇는다면
내가 내려온 둠벙앞쪽 능선보다는 둠벙뒷쪽능선쪽으로 맥을 이어야할듯싶다.저 둠벙의 물이 빠져나갈 수 있는 여지가 있는쪽은 장안마을쪽 뿐이다.
명확한 답을 못내리고 찝찔한 마음으로발밑에서 시작하는 부사방조제뚝으로 내려와큼직한 부사방조제비가 있는 넓은 주차장에서
장안마을뒤로 통달산을 바라보며 그동안 3차에 걸쳐 답사한 성주지맥을 마친다.

◈ 그후.

장안마을에서 웅천으로 나가는 시내버스는 하루에 몇 번 없다.
6시 몇분에나 차가 있단다.몇번 히치를 해보다 안되면 웅천택시를 불러야겟다.웅천까진 보통 10000원 한단다.
차가 오는데로 손을 들어본다.두서너대를 보내고 다음차가 섰다.
카니발인데 뒷좌석엔 마누라인듯한 사람이 타고 있고 지저분한 내용물들이 널려있다.
고맙게 생각하고 웅천근처에서 내려달라고하고 두런두런 얘기하며 갔는데 아까 지나온 진등삼거리에서
웅천쪽으로 안가고 607번도로를타고 남포쪽으로해서 대천으로 간다.대천차인가보다 싶어 더더욱 고맙게 생각했더니
대천역 가까이 오니 영업을 하는 영업용인듯한 말을해서 얼마를 드려야 하냐고 물어보니 10000원 달란다.
웅천택시를 불러도 만원을 줘야하니 돈 만원은 안 아까운데 아주아주 고맙게 생각한게 억울하다.
차 어디에도 콜밴이라 쓴 표지나 메타기나 그런것도 없고 뒷좌석에 있는 사람이며 널려있는 내용물들이 영업용차로 불수는없었는데...
지난번 2구간땐 일요일이라 역에서는 기차표를 못사고 바로앞 터미널 근처의 매표소에선 표를 산 경험이 있어 이번엔 바로 그쪽으로 가서 표를삳다.
역 매표구에선 표가 없어도 개인 사업장에가면 표가있다.
대천이란 동네는 아침시내버스부터 시작해서 끝까지 요상한 동네다.

집에 돌아와서 지리원지도나 구글로 현지모양을 아무리 살펴봐도 마지막 그 둠벙이 수상하여
선답자들의 자료를 찾아봐도 아무도 이 부분에대한 언급이 없다.
성주지맥을 다녀간 선답자들은 모두가 산깨나 다닌 고수라서 맥을 잘못갈리가 없는데 왜일까?
궁금증을 풀기위해 현지 장안마을에 있는장안민박집으로 전화를 해보고 답을 얻었다.

마을뒤에 있는 둠벙은 마른둠벙이라 불린다하며 옛날엔 지금보다 크기가 훨씬 크고깊이도 헤아릴수 없을정도로깊었는데
토사로 자꾸 메워져 지금 크기가됐고 제방을 쌓은 것이 아니라 마을에서 집을 지으면서 산을깍아 폭이 그만큼 남은 것이란다.
지금 둠벙엔 잉어인지 붕어인지 치어를 넣어 양식하고 있단다.답이 나왔다.이쪽저쪽 다맞다.

백두간의 백복령에서 석병산구간의 돌리네라고 불리는 카르스트지형과 같은 얘기다.
1996년에 백두 대간을 하면서 이곳을 지나갈때 지형도를 보니 등고선이 내려간건지 올라간건지 알수가 없었다.
1/25000지도를 들고 다시 찾아갔다.참으로 희한했다.물이 빠져나가는곳이 없이 땅속으로 스며들고 있었다.
지형은 꼭 모래밭에 집을짓고살며 곤충들이 집안으로 떨어지면 끌고들어가먹이로 삼는 그 곤충이름이 ...꼭 그집 같다.
돌리네 맨밑 바닥까지 내려가 보면 거기있는 풀들은 뽑으면 쏙 뽑히고 비가오면 빗물은 땅속으로 스며든다.
땅밑의 지질은 석회질이라서 석회질은 빗물에 씻겨 내려가고 지하 동굴이 된다.

이런곳이 처음엔 한곳인줄 알았는데 4번에 걸쳐 답사해보니 이런곳이 8갠가되고 생계령 남쪽에 있는 큰 돌리네는면적이 수만평에 저수지까지 있었다.
이것은 그후 조선일보사의 "실전백두 대간중주산행"책이 나갈대 자세히 그려졌다.

성주지맥 마지막구간의 마지막끝자락에서 15년전에 경험한 것을 다시한번 경험한다.